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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경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권경희
ㆍ작성일	2017-10-12 12:55

ㆍIP: 118.xxx.48

소박한 사치

소박한 사치 / 권경희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고
잔잔한 피아노곡이 흐른다
청춘의 애상을 그린 비창에 젖어
불현듯 밀려오는 그림자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벗어날 수 없는 허전함이 엄습한다

가을비가 그려주는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감상하며
오늘은 나를 위한 사치를 하고 싶다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진한 향을 음미하며
가을 변주곡들에 하염없이 젖어본다

찻집 통유리 너머
빛바랜 단풍잎이 가지끝에 매달려
바들바들 떨고 있는 모습이 애잔하다
이 가을 너희들을 보내려면
얼마나 많은 날들을 헤집고 아파해야 될까
가슴 시리도록 가을비가 내린다

발길은 꽃집앞에 머무르고
화사하게 반겨주는
노오란 국화 화분을 안는다
가끔씩 나를 위한 소박한 사치는
신비하게도 옥시토신이 되고
삶의 부드러운 윤활유가 된다

김나현

2017-10-12 13:00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행복은 소박함에서 나오는 겁니다
잔잔히 흐르는 카페에서 길게 내린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 오늘같은 날씨에 딱입니다
거기에 국화 한아름까지 넘 좋습니다
우리 주부는 스스로 행복해지는 연습이
필요하지요 멋진 시인님 잘하셨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행복하세요


권경희	김나현 시인님 향기를 품고 나들이 하시는 시인님 언제나 곱고 빠른 걸음 감사드립니다. 가을비가 연일 촉촉하게 내렸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가을 오랫동안 머물면 좋겠는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니 더 쓸쓸해지는 가을밤입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 바이러스 멀리 하시고 기쁜 나날되시기 바랍니다.	10/13 02:03

김정택

2017-10-12 14:27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비 내리는 오후시간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시는지요?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권경희	김정탁 시인님 언제나 고운 걸음 반갑습니다. 모처럼 한가하고 행복시한 시간 보냈습니다. 연일 비가 내리고 찬바람에 가을이 성큼 깊어져지는 것 같애 애뜻합니다. 시인님 갑자기 기온차 크오니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0/13 02:08

이민숙

2017-10-12 14:57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찻집 통유리 너머
빛바랜 채 가지끝에 매달려
바들바들 떨고 있는 단풍들이 애잔하다
이 가을 너를 보내려면
얼마나 많은 날들을 헤집고 아파해야 될까
가슴 시리도록 가을비가 내린다

발길은 꽃집앞에 머무르고
화사하게 반겨주는
노오란 국화 화분을 안는다
가끔씩 나를 위한 소박한 사치는
신비하게도 옥시토신의 묘약이 되고
삶의 부드러운 윤활유가 된다

시인님
참 잘 했어요
어느날 만원의 행복을
정하고 하루 만원 나를 위해 쓰자

비빔국수 차한잔 ?
그거면 소소한시간 쪼개서
글적으면 행복 만땅인걸요 ~~^^


권경희	이민숙 시인님 언제나 비타민 같으신 시인님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만원의 행복 좋습니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소박한 사치 나를 위해 온전히 쓰고 싶습니다.ㅎ 시인님 감기 바이러스 멀리하시길 바랍니다.	10/13 02:11

김이진

2017-10-12 15:54

창문 너머 가을 수채화를
그리는 풍경을 감상하며
오늘은 나를 위한 사치를 하고 싶다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진한 향을 음미하며
가을 변주곡들에 하염없이 젖어본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 멋져요.^^*
저도 그러고 싶어지는 것을요. ㅎㅎ
비오는 날의 수채화 예쁘게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권경희	김이진 시인님 언제나 고운 걸음 반갑습니다. 비온뒤라 가을볕이 고운 날입니다. 들녘 어느곳에 가도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여유롭고 즐거운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기쁘고 멋진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10/13 16:43

김연식

2017-10-12 22:23

가을비가 그려주는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감상하며
오늘은 나를 위한 사치를 하고 싶다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진한 향을 음미하며
가을 변주곡들에 하염없이 젖어본다

시인님~~
저도 이런 날이면
누군가와 아무런 대화가 없더라도
옆에 누군가 있다는 느낌 만으로
한잔의 찻잔을 기울이며 음악에 취하고
창밖의 가을에 취해보고 싶군요
마구마구 시상이 떠오를듯~~^^


권경희	김연식 시인님 바쁜 일정에도 늘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심코 스친 것들이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가끔씩 혼자만의 시간도 소중한 것 같습니다. 이 가을 멋진 시향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0/13 16:53

한기봉

2017-10-12 22:23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하루의 쉼 을 내려 놓고
감사히 배독하고갑니다
가을비가 시리게 내리는 어느 가을날의 하루가
깊은 어둠에 들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가을의 단풍이 이 밤이 지나면
더 붉어진 자태로 가을의 대문을 활짝 열어줄 것 같습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념 하시고 좋은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권경희	한기봉 시인님. 언제나 찾아주시고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가을비로 기온이 뚝 떨어지니 가을이 성큼 깊어지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기쁜 나날되시기 바랍니다.	10/13 16:57

김종덕

2017-10-13 00:42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가을 다 어쩌시려고 이렇게 애닯아 하십니까? 빛바랜 단풍잎이 가지끝에 매달려 바들바들 떨고 있는 모습이 시인님 모습이어서 애가 타네요. 노란 국화는, 그 향기는 더욱 가을을 깊게 만들것 같으시네요. 거기다가 오시토신까지 더하면 가슴이 많이 아파올 것 같습니다. 가을은 좀 편하게 지낼 수는 없는 것인가 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권경희	김종덕 시인님 부지런하시고 열정 많으신 시인님 언제나 찾아주시고 정성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곱게만 보이던 가을이 시월로 들어서니 쓸쓸하게 다가오고 나이듦이 서러워서 인까요(?) 어째던 가을은 이제부터 펼쳐질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며 귀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10/13 17:02

여관구

2017-10-13 03:04

"가을비가 그려주는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감상하며
오늘은 나를 위한 사치를 하고 싶다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진한 향을 음미하며
가을 변주곡들에 하염없이 젖어본다."

시인님 오늘을 이야기 한듯
분위기가 아주 비슷합니다.
언제나 깊이있고 예쁜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기온의 변화가 심합니다.
언제나 건강조심 하시고
행복하소서.


권경희	여관구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시월로 들어서고 연일 비가 내리니 쓸쓸하더니 오늘 아침 햇살이 얼마나 맑던지 가을볕이 아까운 날이었네요. 감사드리며 금 즐거운 금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10/13 17:08

박진표

2017-10-13 06:38

권경희 시인님!!!
소박한 사치...
가끔씩 나를 위한 소박한 사치는
신비하게도 옥시토신의 묘약이 되고...
그런 사치는 아주 권장할만한 좋은
사치인 듯 합니다.
희망의 금요일.
아침 맛있게 드시고
시인님 오늘도 힘차게 출발 입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건강하세요.


권경희	박진표 시인님 언제나 고운 걸음 반갑습니다. 아침햇살이 너무 맑게 시작한 하루였습니다. 시인님 한주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즐겁고 금요일 밤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10/13 17:12

박외도

2017-10-13 08:55

권경희 시인님~~
가을비속 잔잔한 피아노곡 흐르고
비오는 날의수채화를 감상하며
나를위한 사치를 하고 싶다
그정도라면 영혼을 위한 소박한 꿈인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 커피와 피아노의 가을 변주곡에
한껏 취해보세요, 살롬!


권경희	박외도 시민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가을비에 흠뻑 젖어봤습니다. 한주가 저물어가는 금요일입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시고 황금 휴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10/13 17:47

장계숙

2017-10-13 09:50

의미 있고 멋진 시간을 보내셨어요.
가끔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지요.
자신이 좋아하고 기뻐하는 일~
소박한 일상의 꿈들이구요.
아~ 이 순간 바로 내자신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지만...
공감으로 다녀갑니다.
기분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권경희	장계숙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을볕이 너무 맑은 하루였는데 비가 오려는지 잔뜩 흐렸습니다. 내일 경기협회 문학기행을 가는데 살짝 걱정이 됩니다. 시인님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고 고운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10/13 17:53

주응규

2017-10-13 12:37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쉬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집니다 기온차도 심한 요즘입니다
단풍드는 계절에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한 일들로만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가을이 주는 낭만과 고독을 듬뿍 담아 좋은 시 많은 쓰는 계절되십시오
건안 건필하십시오.


권경희	주응규 시인님 바쁜 일정에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을햇살이 너무 맑은 하루였는데 점점 구름이 쌓입니다. 낼 문학기행이 살짝 걱정도 되지만 가을 햇살을 비춰주리라 믿습니다. 시인님 즐거운 금요일 밤 보내시길 바라며 낼 뵙겠습니다.	10/13 17:58

이순례

2017-10-13 13:34

국화향을 닮으신 단아한 시인님
덕분에 한아름 가을향에 흠씬
젖어봅니다
소소한 행복을 큰 감동으로 느끼는
시인님 마음 어여쁘십니다
그 마음 저도 안으렵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권경희	이순예 시인님 어서 오세요. 연일 가을비가 내려 쓸쓸했는데 글 한편을 써서 국화 향기로 자축을 했네요. 드디어 첫글을 올리셨네요. 다시 한번 등단을 축하드리며 향필하시고 멋진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10/13 18:03

이정규

2017-10-13 16:27

권경희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금요일 ~~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날씨 입니다 ~~ㅎ
조금씩 물들어 가는 단풍잎이 날 보로 오라고 유혹을 하는듯 ....
오후 시간도 잘보내십시요 !


권경희	이종규 국장님 미흡한 서재 찾아주시고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비가 연일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멋진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10/13 18:07

김태윤

2017-10-14 01:20

시인님
소박한 사치 이뻐요 찾집에 커피와 함께
가을 노래들...그리고 눈보다 마음에 차는 가을 풍경
그리고 화사한 국화 화분 모셔오는 하루...
저의 가슴에 따뜻하게 전해오네요
늦은밤 다녀갑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권경희	김태윤 시인님 이른 새벽에 다녀가셨네요. 언제나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도 고운 가을 맞이하시고 고운 잠 이루시길 바랍니다.	10/15 23:25

김인숙 2017-10-16 08:29	발길은 꽃집앞에 머무르고 화사하게 반겨주는 노오란 국화 화분을 안는다 가끔씩 나를 위한 소박한 사치는 신비하게도 옥시토신의 묘약이 되고 삶의 부드러운 윤활유가 된다 공감의 따스한 글에 소박한 사치의 행복을 얻어갑니다 고맙습니다

배정이 2017-10-18 15:10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 시월의 중순입니다. 바쁘시고 날이 흐려서 힐링 나들이에 조금 힘이 드시면 무색했던 옛 추억 하나 살며시 꺼내서 따뜻한 차에 미소를 섞어 드실 수 있는 시인님만의 멋진 여유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언제나 행복하시고 늘 감사합니다. ^^

김병근 2017-10-25 18:11	상강이 흘러가고 입동이 눈 앞이니 찬 바람은 앞서거니 겨울을 심어놓고 정유년 끝자락을 행하니 달려갑니다 맹세들은 흔적 없고 뒤 돌아 보니 대한 문인협회 가을호에 등단한 이름만이 빛날 뿐.... 깊어가는 한해 엎어 칠 수도 없으니~~~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소박한 사치 가슴으로 拜讀하고 갑니다. 如如한 日常이 되십시오 감기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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