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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규민 문학서재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6-05-22 09:41

ㆍIP: 120.xxx.37

할머니 마음

거송(巨松)/ 경규민

이 할미가 어서 가야 할 텐데, 어서
왜 이리도 명(命)이 길담
어서 죽어야 우리 건히가 편할 텐데 심부름도 안하고,
손자와 놀던 할머니가 가끔 하시는 말씀이다

할머니! 이거 먹어
이거 마시면 죽는데 할머니.
에이, 이 망할 자식 같은 이라고
이 할미가 죽으면 좋으니
빨리 죽으란 말이냐 이 녀석아
버럭 화를 내시면서
손자가 건네준 유리컵을 옆으로 확 밀어 놓으시며 돌아앉으신다.

할머니 이거 주스야 주스
목마르다고 했잖아요.
이제 이 할미를 놀리는구나! 요놈이,
겸연쩍게 웃으시며 손자를 끌어 옆에 바짝 앉히고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다

할머니는
거짓말쟁이야
거짓말쟁이잖아
그래
아마, 네 엄마도 이 할미만큼 늙으면 그럴게다.

장계숙

2016-05-22 18:13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ㅎㅎ ~
따뜻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빈 소리라도 오래 오래 사시라는 말이
듣고 싶으신 거죠.
우리도 그럴테죠.
한편으론 가슴 찡한 생각이 스칩니다.
삶이 매 순간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멋진 글 행복한 미소로 다녀갑니다.
좋은 시간 되셔요. 시인님 ~


경규민	맞습니다. 빈 말이라도 오래 오래 사세요 하는 그 말이 듣고 싶으셨을 겁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나날되세요.	5/24 20:27

김인숙

2016-05-22 20:45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셔오~~^^

어르신들은 당신이 자손에게 남에게
짐이 되는것 같은 느낌에
외롭고 허전한 마음에 어서 가야 할텐데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마음 헤아리려니 마음이 아프고 저도 이런날이 오겠구나
생각하니 쓸쓸합니다
그래서 건강하게 잘 살고 싶습니다 ㅎ


경규민	그렇지요 그래서 빈 말이지만 그렇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지금은 볼수 없는 , 대가족 제도에서 볼수 있었던 정겨운 모습이였지요. 시인님!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5/24 20:29

여관구

2016-05-22 13:28

할머니의 손자사랑이 지극하십니다.
얼마나 귀엽겠습니까. 손자들의 노는 모습에서
행복을 찾고 말한마디에서 하루의 피로를 풉니다.
할머니 오래오래 손자 재롱보시면서 사세요.
시인님의 눈에비친 할머니의 모습 마음에 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경규민	함께 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대가족제도에서 볼수 있었던 정겨운 모습이였지요 지금은 아예--- 우리도 그런 때가 오고 있느지 모르지요. 늘 건강하시구 즐거운 나날되세요.	5/24 20:24

오석주

2016-05-22 17:07

할머님과 손자와의 대화~
흔히 들을수 있는 할머님의 말씀이 기억에. 스칩니다
시인님!
곱게 올려주신 글향에 감사히 머물러 보았습니다
애뜻한 할머님의 사랑 마음 담어 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고요 시인님~!


경규민	늘 찾아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지금은 잘 볼수 었는, 대 가족제도하에서 흔 히 있었던 정겨운 모습이였지요 늘 즐거운 시간 되소서	5/24 20:26

정병근

2016-05-22 20:56

손자와의 대화가
행복하게 느껴지는 고운 시향에 한참을 머뭅니다.

살아실제 저의 장모님께서 자주 하시던 말씀이
떠올립니다.

고은 글 잘 배람합니다.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옛 노인들 나이드시면 그런 말씀들 자주하셨지요. 대 가족 제도에서 볼수 있었던 정겨운 모습이지요.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세요.	5/24 20:30

주응규

2016-05-23 08:59

마음으로 피워 놓으신 시향이 오월의 장미향과 찔레향 같이 퍼집니다
시인님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 가득 피우시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즐거운 나날 되세요.	5/24 20:31

김광섭

2016-05-23 14:02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계절에 여왕 5월도 벌써 하순으로 접어드네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힘차게 ~ 보내시고
좋은 일 행복한 일만 가득세요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그렇습니다. 벌써 날씨가 무더워 지기 시작하네요 건강챙기시고 늘 즐거운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5/24 20:32

정찬열

2016-05-23 16:19

경규민시이님!"
본대로느낀대로 재치있는
요즘세대의 유아들 곱게지피신 시심에
한참을 웃고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주 되세요^^


경규민	함께 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옛ㄴㅏㄹ 흔 이 볼수 있었던 정겨운 모습이였지요. 지금은 ---?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5/24 20:33

김희선

2016-05-23 22:27

귀여운 손자와 할머니의
정겨운 대화에 마음이 따뜻해져 옵니다.
할머니의 따뜻한 품속이 그러워 지네요..
고운 시심에 행복한 마음으로
머물러 갑니다.
행복 가득한 오월 되세요.~시인님^^*


경규민	함께 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복된 날 되시고 건강하시기를 , 옛날에 볼수 있었던 그 추억이 생각나서요.	5/24 20:34

김선목

2016-05-24 08:15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거짓말 쟁이쟎아!
손자 이름이 경건히 네요
손자에게 할머니 사랑은 제일이지요
손자와 할머니의 대화 참 좋습니다
삶이 아름다운 어울림의 화음에 기쁨가득 담습니다
나날이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치세요. 시인님!


경규민	옛날 흔 이 볼수 있었던 절겨운 모습이였지요 지금에는 볼수 없지마는 요 함께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바쁘신데 늘 찾아주시는 군요. 복된 날되세요.	5/24 20:36

윤춘순

2016-05-24 11:05

손주들 사랑 잘알지요.
깨물고 싶도록 귀여운 강아지 같이. . .
할머니의 말씀이 농담으로 듣고
농담으로 얼버무리는 손주의 재치.
흐뭇하게 미소가 입니다.
날마다 재롱을 볼수있는 그대가 부럽군요. 경규민시인님.


경규민	그렇고 말고요 옛날 흔 히 볼수 있었던 정겨운 모습이였지요 지금은 --? 시인님! 복된 나날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5/24 20:37

김수잔

2016-05-24 12:30

경규민 시인님!
할머니와 귀여운 손자와의 대화
정말 정겹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손자지요
저도 손녀와 노는시간 행복합니다

죽고 싶다는것 "거짓말" 맞아요...ㅎㅎ
정겨운 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경규민	옛 추억이 생가나서요 참을 정겨운 모습이였지요 빈 말이라도 오래 오래 사세요 하는 말이 듣고 싶으셨을 텐데---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날되시고 그곳 좋은 소식기다랍니다.	5/24 20:39

사방천

2016-05-24 12:56

경구민 시인님의고운시
거짓말 쟁이잖아
할머니와 손여의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만사형통하십시요
시인님의 시집 작은소리 출간을 축하함니다


경규민	시인님! 강녕하시지요? 옛 추억이 그리워서요 정겨운 모습이였지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시인님	5/24 20:40

고지영

2016-05-24 21:31

향기가 물신 풍기는 아름다운 시풍 멋있습니다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한참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경규민	함께해 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5/25 20:59

배정이

2016-05-25 09:06

아이고~ 시인님!~
시제부터 미소 짓게 하시더니
끝까지 행복하게 합니다.
달콤한 거짓말 즐겁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유쾌한 수요일 되세요.^^


경규민	반갑스니다. 하시는 사업은 여전히 잘되시구요? 늘 행복을 담고 다니시는 시인님! 건강행복한 나날되소서	5/25 21:01

안정순

2016-05-25 10:31

ㅎㅎㅎㅎ나이가 들면
다 똑같은 거짓말쟁이가 되나 봅니다.
우리 어머니도 옆집 할머니도 ㅎㅎㅎㅎ
안녕하시죠!경시인님
좋은 날 되셔요
감사히 봅니다.


경규민	그렇지요 아마 우리도 나이가 많이들면 그럴것 같습니다. ㅎㅎ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5/25 21:02

허순성

2016-05-26 17:01

옥고 앞에...
눈을 감고 오래 앉았습니다.
그리고...
시집출간을 축하합니다.
부럽습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글	5/26 19:59

정회선

2016-05-26 17:25

ㅎㅎㅎ
ㅋㅋㅋ
할미만큼 늙으면 나도 그렇겠죠???
나도 거짖말쟁이 ???
누구나 다 거짖말쟁이죠,
시인님 그냥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아프시지 마시고 ...


경규민	감사합니다. 누구나 늙으면 그런 소리로 지위하나봅니다. 나도 모르지요 거짓말 쟁이가될지-- 시인님! 늘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5/26 20:01

김경렬

2016-05-26 23:30

손자의 재치에 눈물 나도록 웃었습니다.
정겨운 모습을 그려 주셨습니다.
유쾌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대가족제도, 옛날에 많이 보던 축억이지요 공연히 부담되는 것 같아 빈말로-- 함께해 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 행복한 나날되세요	5/27 10:03

주명희

2016-05-27 07:07

^^; 넘 귀여워서 한참 웃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히 손주들과 사셔야죠.
재밌게 읽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날 되세요.


경규민	반갑습니다. 그래야지요. 옛날 생각이 나서요 오래 오래 사셔요 하는 말이 듣고 싶으셨을 겁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세요.	5/27 10:04

윤정희

2016-05-27 13:56

안녕하세요ᆢ
경규민 시인님 전 올4월등단했답니다ㅎ
할머니 아가씨 상사꾼들은 거짖말
한다고 했죠ᆢ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ㅎ


경규민	축하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그렇다고 하네요. 시인님! 늘 즐겁고 복된 날 엮어가시고 문운도 창대하시기를	5/29 11:10

조한직

2016-05-28 21:48

죽는 것이 말 처럼 그렇게 쉽지도
죽고 싶다는 말 믿을 수도 없는 것이지요.
가면 못온다는 사실은 누구도 아는 것이니요.
그냥 하는 말이라 흘려들으면 되겠지요.
깊어가는 밤 좋은 꿈 꾸시길요.


경규민	그헣지요 그냥 짐이되는 것 같은 자격지심에 하는 소리겠지요 옛 추억이 아련히 다가오더라구요 늘 즐거운 나날되소서	5/29 11:11

이석구

2016-05-29 10:38

신록이 짙어갑니다.
저물어 가는 인생사를
단편적으로 펼쳐 놓고
즐겁고 건강하세요.


경규민	이이고! 시인님! 잘 지내셨는지요 ? 엄청 궁금했는데-- 좋은 일들 날마다 주렁 주렁 영글어가는 나날되시기를	5/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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