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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규민 문학서재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6-04-25 21:03

ㆍIP: 120.xxx.37

수돗물 소리

巨松/경규민

집에 들어오자마자
욕실로 들어가 수도꼭지를 마음껏 틀었다
쏴- 하고 쏟아지는 거센 물줄기
정수리에서 발끝까지
시원스레 타고 내린다.

가슴을 쓸어내며 목을 터주는 물줄기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큰소리라도 쳐보고 싶었던 충동을
토해 내 주는 소리다.

이따금
주방에서 냅다 쏟아지는 그 물소리도
이유 있는 소리였음을
이제야 알았다

늘
씻어주는 희생의 본업(本業) 말고도
현대병(現代病)을 해소해주는
그 술(術)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슬그머니 수돗물을 잠그면서
다시금
희망의 끈을 잡아본다.

김인숙

2016-04-25 22:27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수돗물 소리를 통하여
마음을 정화 하며
새로운 희망의 끈을 잡는
멋진 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어요
감사합니다~^^♡♡^^


경규민	함께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날 가끔은 욕실에서 물 뜰어놓고 넉두리를 한밥니다. 어느때는 시원도하고-- 늘 즐거운 날되시고 건강하세요.	4/28 19:41

장계숙

2016-04-26 08:26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렇죠?
여자들은 스트레스 쌓이면
물을 틉니다.
그릇을 죄다 꺼내서 설겆이도 하고
빨래도 하고
샤워도 하고
아마도 마음을 깨끗하고 시원하게
씻어주기 때문인가 봅니다.
멋진 시향에 행복한 머무름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셔요. 시인님 ~


경규민	그렇군요 함께 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는 주방의 수둣물 소리에도 귀를 기우린답니다. 여자분들 심정을 이해 하겠더라구요 시인님!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소서	4/28 19:44

고경애

2016-04-26 19:42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답답한 속울음 다 토해 내듯
시원한 물줄기에 삶의 해환을 다 담아 내고
슬그머니 잠그며 희망의 끈을 잡는 멋진 시인님
수도물 잠그는 걸 깜박하고 물을 철철 넘치기 일쑨 데 이제는
희망의 끈을 생각하면 고쳐질듯 싶어요 멋지세요 시인님
사월 마무히 잘 하시고 연두빛 고운 새 희망의 오월 마중하세요


경규민	그헣지요 가끔 스트레스 받은 날 그렇게라도 하고나면 좀 기분이 나아지더라구요 저 주방의 수둣물 소리에도 귀 기우리는 남자되었다오 그 심정 알겠더라구요 큰일, 특히 명절날 뒤처리-- 늘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되소서	4/28 19:49

김이진

2016-04-26 07:07

굵은 땀방울을 흘리난뒤
샤워기 아래 그 시간이 최고로 행복한 시간입니다.
시인님의 글에 수돗물의 행복 감사함을 생각합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모습처럼 멋진 날 되세요.


경규민	그렇습니다. 스트레스 받은날 가끔 아주 좋지요 시원하고-- 여자분들 이해가 가더라니까요 시인님! 주방 수둣물소리도 귀담아들으시기를 늘 즐거운 시간 되소서	4/28 19:43

김경렬

2016-04-26 12:27

아고, 시원해라!
경시인님!
상쾌한 그마음 오래오래 간직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주방의 수둣물소리에도 귀 기우리는 남자가 되었지요 시인님! 늘 즐겁고 복된 난ㄹ되소서	4/28 19:46

이기영

2016-04-26 14:28

대리만족으로 만족해야하나요
어디에다 토하듯 이야기
해야할지
수도꼭지에도 그런 마음을 느끼니
저도 공감합니다
시인님


경규민	그렇다고도 할 수 있지요 스트레스 받은 날 가끔 그리라도 하고 나면 좋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소서	4/28 19:47

오석주

2016-04-26 20:02

시원한 수돗 물소리 들으시면서 스트레스는 풀으셧나요
희망의 끈을 잡으려고 수돗물 잠그신 시인님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고운 밤 되시고 늘 향필 하시길요~^^


경규민	함께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스트레스 받은 날 그렇게라도 하고나면 헐씬 낳더라구요 저 여자들 주방 일 이해가 가구요 그래서 수둣물소리에도 귀기우리지요 큰일, 특히 멸절 뒤처리--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4/28 19:52

윤민순

2016-04-26 23:45

얼마나 좋은데요
수돗물 싸악 스트레스요
시인님 행복하게 다녀갑니다
건강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기끔 그렇게라도 하고나면 헐씬 좋더라구요 여자들 심정도 이해가 가구요 큰일, 특히 명절 뒷처리--허유 !!!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세요.	4/28 19:53

장윤환

2016-04-27 04:46

시인님 그렇군요 가볍게 넘길수 있는곳에
그런 뜻이 있었군요 잘 감상하다 오늘도 좋은날 되소서 시인님


경규민	함께 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모두가 시제가되겠지요 시인님! 늘 즐겁고 복되 날 되시구 건강도 챙기세요 저 감기때문에 댓글도 이제야-- 이 봄 멋지게 보내세요.	4/28 19:55

김광섭

2016-04-27 10:55

수돗물 소리^^**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촉촉하게 내리는 비로 미세먼지가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상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 좋은 수요일 되세요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 찾아주시는 시인님 ! 늘 건강하셨으면 퍽 좋겠습니다. 즐겁고 복된 나날 되소서	4/28 19:56

정병근

2016-04-27 16:55

불가에서 보면 화두 여행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와 깨달음을 찾아가는
스님처럼 ..
`수돗물 소리' 에서 깊은뜻을 알아 내셨나 봅니다.
고운 글 마음에 담습니다.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그렇군요 시인님 여전히 건안 하시지요? 그간 벙문을 못드렸군요 감기때문에 댓글도 지금에야-- 죄송합니다. 건강챙기시고 늘 즐거운 날 되세요.	4/28 19:57

김수잔

2016-04-28 07:04

수돗물 소리~
매일 나오는
수돗물 소리 예사로 생각했는데
쏴- 하고 쏟아지는 거센 물줄기
정수리에서 발끝까지
시원스레 타고 내린다.
시인님의 글에서 수돗물의 역활
고마움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가끔 스트레슬 받은 날 그렇게라도 하면 좀 시원하더라구요 저 주방 수둣물 소리에고 귀 기우리는 남자 되었시유 큰일, 특히 명절 뒤처리-- 여자들의 그 스트레스 이해가 갑니다. 늘 건강, 즐거운 나날되세요.	4/28 19:59

김선목

2016-04-28 21:55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쏴- 하고 쏟아지는 거센 물줄기
정수리에서 발끝까지
시원스레 타고 내린다.
시원함이란 수돗 물처럼
차가울 때 차갑고 뜨거울 때 뜨거울 수 있음이 아니겠는지요
쏴~ 하는 시원함의 끈 잡는 마음!
희망으로 건강하시고 편안 하십시요
감기는 좀 나셨는지요.


경규민	함께해주시는 시인님! 지회장님! 좀 지나면 괜 찮겠지요 일교차가 심한데-- 시인님도 건강꼬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봄 소풍되셨으리라 믿습니다. 늘 시인님 편에 서있는 한 시인이 있다는 것 기억해 주시기바랍니다. 즐거운 나날 되세요.	4/30 20:36

김선목	경규민 시인님 잘 압니다 원로 시인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흔적을 이제야 찾아봅니다 격려의 말씀에 힘이납니다 편안 하십시요.	5/1 18:17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더ㅣ세요	5/4 10:01

김은정

2016-04-28 22:45

이따금
주방에서 냅다 쏟아지는 그 물소리도
이유 있는 소리였음을
이제야 알았다

유머를 품은 시향
진리를 품는 시향앞에서
웃으며 감동하며 서있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스트레스를 엄청받는 날은 이렇게 라도해서 해소하지요 좋더라구요 여자분들 큰일, 특히 명절 뒤처리할때 를 생각해 봅니다. 일교차가 심합니다. 저는 가기때문에 며칠째 고생을 하곻 있답니다. 건강챙기시구요 늘 즐거운 날되세요.	4/30 20:39

구은회

2016-04-29 18:58

수도 꼭지 막히면 안되요 시인님
건강관리 잘 하시고
남은 여생도 시원하게 사셔요
멋지십니다,,ㅋㅋ


경규민	함께 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많은 스트레스 안받아보셨나뵈요 시인님은 - 그렇게 라도 하고나면 헐씬 좋더라구요 늘 웃음으로 노크하시는 시인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4/30 20:41

정찬열

2016-05-01 07:00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 을
멋진시심으로 담아주셨군요
사정으로 두달만에 찾아뵙습니다.
수도물처럼 막힘없는 일상이 되시길 빕니다.
거송 시인님!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함께해주시는 시인님! 늘 건강, 행복한 나날되소서	5/2 21:27

주응규

2016-05-02 08:50

경규민 시인님 마음으로 곱게 빚어내리신 좋은 글에 가슴 드리워 머물러봅니다
가정의 달 오월 시인님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향기롭고 싱그러운 날 날마다 아름다움으로 가득하십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바쁜걸음하셨네요.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5/2 21:27

진현화

2016-05-03 11:18

아내에 맘도 알게해준 물줄기네요
희망의 끈 확실히 붙잡으시리라 믿어 의심이 없습니다 ^^


경규민	함께 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 놈의 불청객 감기때문에 며칠째 이고생, 감기조심하세요 일교차가 너무 커서요. 즐거운 나날되세요.	5/4 09:58

국순정

2016-05-04 04:24

시인님
이따금 주방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도 알아주시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쏟아지던 비도 태풍럼 불던 바람도
자자들었네요
멋진하루 열어가시길 빕니다


경규민	그렇고 말고요. 큰일, 특히 명절 마무하실때 그 여저분들 심저을 알겠더라구요. 늘 건간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감기때문에, 일교차가 심해서요.	5/4 09:59

성경자

2016-05-06 10:53

빗소리가 수돗물처럼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경규민 시인님
잘 지내셨는지요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며
편안해지는 마음입니다

빗길 조심히 다니셔요~^^


경규민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궁금했었는데-- 늘 즐겁고 복된 날되세요.	5/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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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나의 更年期 (갱년기)	50	경규민	20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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