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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규민 문학서재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6-04-18 21:50

ㆍIP: 120.xxx.37

봄을 타는 아침

거송(巨松)/경규민

창틈으로 스며드는 바람이
냉기를 잃은 지 퍽 오래다

찌든 겨울을 털어내려고 옷장 문을 열어
이것저것 봄옷들을 꺼내 걸쳐보며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괜찮다 싶은데
야속하게도 거울은
내 맘은 안중에도 없는지
알아줄 기색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고집을 부려보지만
가감 없이 정직하고 떳떳해 하는 거울 앞에 서고 보니
어느새
몸도 마음도 한없이 움츠러든다.
별수 없이
맘속에 남아있는 빛바랜 축척 물들을
남김없이 토해내고
움켜잡았던 세월의 끄나풀도 슬그머니 놓으면서
오랜만에 민낯의 나를 보았다

그래도
봄을 타는 이 아침
현관문을 나서며 내딛는 발걸음이
어찌나 가볍던지,

**봄을 타다 : 봄기운 때문에 마음을 안정하지 못하여 기분이 들뜨다

김인숙

2016-04-18 23:09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셔요~^^
거울 앞에서 이옷 저옷 꺼내 입어 보시며
봄을 타시는 순수하고 고운 시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멋진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


경규민	누구나 봄이되면 한 두번은 거울앞에서서 날리부리지요 허나 가는세월 막을 장사 어데있나요? 그대로가 좋은거지요. 모든것을 내려 놓으면 이헣게 편한 것을 공연히 바보짓만 한것이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세월에 순응하며 살려고 마음 굳게 먹엇지요.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되세요.	4/19 22:25

배정이

2016-04-19 07:55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께서는 모르시나 봐요.
씨~익~ 하고 웃으시는 모습에
늘 봄이 있다는 것을
저는 봤습니다. ㅎㅎ~
정겨운 시인님,
꽃바람과 함께
언제나 즐거운 나날 보내세요. ^^


경규민	아! 시인님! 너무나 반갑습니다. 함께해주시닌 감사하구요 그간도 안녕하셨지요? 늘 웃음을 잃지 않으시는 시인님 ! 복이 엄청 따라다니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만 있으시기를 하시는 사업도 번창하시기를 소원합니다.	4/19 22:41

김희영

2016-04-19 17:12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을 타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가슴에 있는 설렘입니다.
거울 앞에서 보며 이 옷 저 옷
꺼내 입어 보아도 옛날에 그 모습이 아니야, 이지요.
소년 같은 심성의 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시인님의 시집 자주 꺼내 읽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경규민	그렇지요 봄이면 누구나 한두번은 거울앞에서 타령도 할것 같습니다만, 그러나 모든게 과욕이요 망상이지요 세월 이길 장사 어디있나요? 그냥 있는 그데로 사는 게 행복아니겠는지요 늘 함께해주시는 시인님! 늘 건강, 행복한 나날되시기를	4/19 22:44

고경애

2016-04-18 23:03

경규민 시인님 봄을 타지만 마시고
그네를 타듯 봄을 타고 놀아보세요 ㅎ
당신은 뉘시우 묻는 거울이 야속할때 참 많아요
다 내려놓고 민낯의 나를 만나는 마침표
멋지세요 시인님 꽃처럼 화사한 봄날이세요


경규민	함께 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모든것을 내려놓으면 이렇게 편한 것을 가는세월 잡는다고 되지더 않는것을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세요.	4/19 22:22

김이진

2016-04-18 23:12

현관문을 나서며
내딛는 발걸음이
어찌나 가볍던지,

시인님 늘 지금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날 되시길 바라며
이밤 행복한 꿈길 되세요.^^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모든것을 내려놓으면 이렇게 편한 것을 쓸데없는 자존심, 오기-- 그게 아닌것을 함께해주시닌 힘이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4/19 22:27

국순정

2016-04-19 01:06

경규민 시인님
봄이라서 현관문 나서는 발걸음도
몸도 마음도 한결 바볍게
콧노래 부르며 그렇게
봄향기 날리는 꽃길을 걸어 보자요
아름다운 봄 만끽 하시길 빕니다~^^


경규민	그렇게 하렵니다. 이것 저것 세월을 거슬러봤자 별수 없더라구요 시인님! 내 맘속에서 즐거우먄 최고지유.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세요.	4/19 22:28

김강좌

2016-04-19 04:41

봄은 왠지 모르게
마음을 들뜨게하고
설레이게 하는 듯 합니다~
겨우내 참아왔던 기쁨의 시간들
많이 담으시고
날마다 행복한 시간들 누리시길요 ~^^*
꽃길을 걸음하시는 기쁨도
큰 행복이시리라 봅니다~ ^^
늘 그모습 그미소로 고운 날들 이루시길요 ~!!


경규민	감사, 감사합니다. 가는 세월 붇잡아 봣자 아무소용없고 나만의 자존심 누가 알아주겟느지요 다 바보짓이지요 그저 가는 세월ㅇ따라 즐겁게 함께하며 간게지요 시인님! 늘 함께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핸복한 날만 있으시기를	4/19 22:31

곽철재

2016-04-19 06:16

봄이 되어 기분이 좋아지시고
외출하실 때 이런저런 옷을 입어보며
까닭 없이 설레는 마음이
아직 젊으시다는 증거이니
경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매일이 봄날같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면 더 젊어지고 싶은게 욕심이면 욕심이겠지요 공연한 욕심, 가는 세월 막을 자 어데 있겠습니까? 그저 순응하며 함께함이 즐거움이겠지요 모든것을 내려놓으니 이렇게 편한것을 시인님 늘 건강, 행복한 나날되세요.	4/19 22:34

이정규

2016-04-19 06:25

경규민 시인님~~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이란 하루도 소중하고 기쁜 날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


경규민	감사합니다. 귀한 걸음 제게는 힘이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좋은 꿈 꾸시는 아늑한 밤 맞으소서	4/19 22:35

장계숙

2016-04-19 07:16

봄을 타신다고 하니 역시나
감수성 폭발 시인님이십니다.
고운 계절 많이 보듬고
많이 많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운 글 행복한 미소로 다녀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시인님 ~


경규민	누구나 다 봄이되면 한두번은 요란을 떨겠지요 그러나 세월이 어디 제편이 되어 주어야지요? 공연한 욕심이지요 모든것을 내려 놓으니 이렇게 편한 데-- 시인님!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시기를	4/19 22:38

여관구

2016-04-19 11:08

봄은 설렘이고 희망입니다.
무슨옷을 입을까 고민하는것도 봄과 마주치기 때문이고
봄이 나에게 비취는 모습이 곱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역시 봄은 마음을 아름답게하고 나를 돌아보게합니다.
시인님 봄향기에 취하소서.


경규민	나이가 들면 더 젊어지고 싶은게 욕심이면 욕심이겠지요 공연한 욕심, 시인님! 가는 세월 막을 자 어데 있겠습니까? 그저 순응하며 함께함이 즐거움이겠지요 모든것을 내려놓으니 이렇게 편한것을 시인님 늘 건강, 행복한 나날되세요	4/19 22:45

김경렬

2016-04-19 17:21

현관문 나서며 내딛는 발걸음이
어찌나 가볍든지~~~
이미 봄을 넘어선 발길입니다.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경규민	그런가봅니다. 벌써 봄은 지났는는데 공연히 속만 태우고 있으니-- 가는 세월 막을자 어디 있겠는지요 그냥 그렇게 살아감이 순리인데-- 시인님! 함께해주심에감사드립니다. 고은 밤 쫗은 꿈 꾸시기를	4/19 22:48

오석주

2016-04-19 20:49

경규민 시인님!
현관문 나서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 하셨으면
기분 짱!
고운 시간 되시고 늘 건안건필 하시길요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나이가 들면 더 젊어지고 싶은게 욕심이면 욕심이겠지요 공연한 욕심, 가는 세월 막을 자 어데 있겠습니까? 그저 순응하며 함께함이 즐거움이겠지요 모든것을 내려놓으니 이렇게 편한것을 시인님 늘 건강, 행복한 나날 되세요 이봄 많은 추억 엮어 놓으시구요.	4/19 22:49

안정순

2016-04-19 21:00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봄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나봅니다.
외출 한 번 할라치면
옷장에 옷은 그득한데 입을 옷이!! ㅎㅎㅎ
그래도 함박웃음 지으며 반겨주는 이쁜 꽃들이 있으니
위로를 받으며!
감사히 봅니다.경규민시인님


경규민	그렇고 말고요 시인님 생걱이 제생각이고 제생각이 시인님 생각이니 이심전심인가 봅니다. 이 봄 마음껏 즐기시고 고은 추억 엮어 놓이소서 고은 밤, 좋은꿈 꾸시기를	4/20 20:12

윤춘순

2016-04-20 06:58

경규민시인님. 봄을탑니다. 나무란나무 꽃이란꽃
발에 밟히는 풀꽃 까지 봄을 탑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봄을 타서 싱숭생숭해
자꾸 거울앞에 서서 변화 되고싶은 마음
멋진 시심에 한참 머물어 갑니다.
나날이 건안 향필하시고 행복하시길요^^*


경규민	함께 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모든 생명체들이 모두 봄을 타는 군요. 특히나 우리들 봄이면 기지개 켜고는 거울 보며 으시대보지만, 곧 실망(?) 이죠 그냥 세월따라 모든것 내려놓고 순종하며 가는 수 밖에요. 시인님!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구요 이 봄 많은 추억 엮어가소거	4/20 20:15

김희선

2016-04-20 23:05

해마다 맞이하는 봄이지만
마음은 늘 설렘이지요..
봄이라서 행복합니다.
고운 시심에 함께하는 제 마음도
덩달아 가벼워집니다.
행복한 봄날들 되세요.~시인님^^*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은 설렘의 계절이라고들 하지요. 말씀데로 설렘으로 맞이하지요 그러다 꽃이지고나면 아쉬움도 남고요. 함께해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 봄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고 많은 추억 엮어가시기바랍니다. 건강도 늘 챙기시구요.	4/21 19:56

김광섭

2016-04-21 15:33

봄을 타는 아침 ^^**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오늘도 웃음으로 시작하여
웃음으로 감사하는 날이 됩시다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훤히 불 밝히시는 시인님! 이 봄도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건강하세요 시인님!	4/21 19:57

김흥님

2016-04-23 23:38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맘이 여린 시인님이 아마도 봄을 타시는가 봅니다

겨우내 껴입고 거추장스러운것들을
훌훌 털어내고 내보이는 내면의 민낯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듯한 부끄러움..,,
내면을 채우지 못한 자신감없는 몸짓들이
이 봄, 잠시 봄을 타는 여인이 되어
시인님의 시심에 거닐어 봅니다


경규민	거울을 보니 이게 아니구나 싶더러구요. 가는 세월 어찌하겠는지요? 나는 아닌것 같은데--- 속일 수 없는 나이테! 함께해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 즐겁고 복된 나날되세요.	4/24 15:51

구은회

2016-04-23 23:56

따뜻한 봄날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즐겁게 즐겁게
좋은 시간 머무름 하셔요 시인님.


경규민	그렇군요. 함께해 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시간되시고 이봄 많은 추억 역어가시기를	4/24 15:53

고지영

2016-04-24 17:39

빛살처럼 일렁이는 봄을 타는 아침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그리워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경규민	함께 해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도 이제 농익어가네요 산과 들 울긋 불긋 파릇파릇 -- 즐겁게 이봄 보내시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4/25 10:35

홍진숙

2016-04-24 22:38

시인님 의 시 를 읽으면서 공감이 드는건 봄 을 많이 타는 제마음 이
느껴진 탓이겠지요
잘 감상했어요..


경규민	설렘이지요 봄이면 누구나 희망과 설렘! 시인님! 이봄도 늘 즐거운 날되시고 건강도 챙기세요. 고은 날 만 있으시기를	4/25 10:36

이옥순

2016-04-25 19:10

털어내고 마음의 새봄맞이
새로운마음가벼워 지는
시향에 다시 마음잡아 봅니다
가볍게 새롭게
내일을 맞이 해야겠어요
감사 합니다


경규민	함께 해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봄은 봄이요 설렘은 마찮가지인가 봅니다. 뒤돌아보며 자아을 찾았지요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4/25 20:31

김병근 2017-12-25 15:45	한 해의 365일 중 360일을 어떻게든흘리고 5일이 남은 정유년의 끝자락 밝은 불빛들이 앞다투어 빛을 쏟아내는 성탄절입니다 어둠이 없는 밝음이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가슴으로 기도합니다 건강 유념하시옵고 일상이 힘차고 곱게 빚어지는 1년 치의 남은 5일 가슴에 무언가 뿌듯한 결산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무술년 첫날에는 더욱더 건강한 모습으로 소망하는 일들이 만사형통하는 축복의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은 봄을 타는 아침에 머물다 갑니다

수돗물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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