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7-13 09:16

ㆍIP: 121.xxx.123

밤비

/ 안정순

내리쬐는 태양과
솟구치는 복사열은
타들어 가는 발등 멍하니 바라만 볼 뿐
생의 한계점을 넘나들고

피 마르는 가혹함은
정신마저 혼미해져
밤이슬로 연명하며

안개처럼 피어나던 구슬픈 눈물
까만 밤을 가르며
쏴 시원스레 질주한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이 순간을
촉수를 타고 흐르고 심장의 고동 소리
천둥처럼 울려 퍼지고

느닷없는 빗소리에
졸고 있던 가로등 휘둥그레하다
켜켜운 옷을 벗고서
묵은 의식을 치른다.

김강좌

2015-07-13 11:4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며
왠지 속이 시원해짐을 봅니다.
너무 가물었던 윗지방의
촉촉해지는 들녘을 떠올리며
기분좋은 웃음 했답니다..^^~
태풍 피해는 없으신지요~
한주도 넉넉한 기쁨으로
채움 하시길요~^^*


안정순	가뭄에 타들어가던 목을 적셔주니 생기를 잃은 식물들이 얼마나 흡족했을까요~ 안녕하신지요..김강좌시인님 무더운 날 건강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7/17 09:43

김광섭

2015-07-13 11:4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이 순간을
촉수를 타고 흐르고 심장의 고동 소리
천둥처럼 울려 퍼지고

느닷없는 빗소리에
졸고 있던 가로등 휘둥그레하다
켜켜운 옷을 벗고서
묵은 의식을 치른다...............!!!!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빗방울 부딪치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초복, 삼복더위를 건강하게 보내기 바랍니다....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시들어가던 줄기에 생명의 빗줄기는 얼마나 감사한 생명수인지~ 졸고 있던 가로등마저 감사의 의식을 치릅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구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7/17 09:45

김이진

2015-07-13 19:59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이 순간을
촉수를 타고 흐르고 심장의 고동 소리
천둥처럼 울려 퍼지고/

애타게 기다리던 단비가
시인님의 가슴을 흠뻑 적셨나 봅니다.

온 누리에 메마른 가슴을 흠뻑적셨나 봅니다.
저도 그 비에 흠뻑 젖어 신바람 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농부들의 가슴에도
메마른 우리들의 가슴에도
그 단비가 적셔 주었으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인님이 내리신 시향에
마음까지 젖었답니다. ㅎㅎ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흡족하지는 않지만 간간이 내리는 비는 농부들의 시름을 달래고도 남습니다. 안녕하신지요,김이진시인님 이 무더위에 지금도 달리시는지요! 건강도 생각하시며 오늘도 좋은 날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7/17 09:46

강기영

2015-07-13 21:48

시원하게 뿌리고 지나간 빗줄기~~~
메마른 갈증을 흠뻑 적셔주었지요...
하지만 곳곳에서 태풍피해의 흔적들이 남아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감사함과 더불어 아쉬움도 함께하는 비였네요.
고운 밤 되시고, 늘 평안하세요.


안정순	간간이 내린 비에 저희도 텃밭에 깨 모종을 했더니 무더위에도 잘 견디고 있답니다. 강기영시인님의 염려 덕분에 태풍도 장마도 얌전히 지나갈 듯 싶습니다. 머물러 주심 감사드리구요 좋은 하루 되셔요~	7/17 09:49

유필이

2015-07-13 23:24

긴 가믐 끝에 내리는 밤비에,,
목마른 초목들이 단비로 밤새 목적시고 ,,,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멋진 밤비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안에서 행복하세요..^^*


안정순	장마가 시작은 되었다고 하나 아직은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잘 지나가고 있지만~ 안녕하신지요..유필이시인님 무더위에 잘 지내고 계신지요! 남은 여름 건강 잘 챙기시구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7/17 09:50

김희선

2015-07-14 00:02

얼마나 기다렸던가 이 순간을
촉수를 타고 흐르고 심장의 고동 소리
천둥처럼 울려 퍼지고../

가뭄에 타들어 가던 생명들이
밤비에 흠뻑 젖는 모습 생각만으로도
가슴까지 시원해집니다.
멋진 시심에 저도 흠뻑 젖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시인님^^*


안정순	시들한 풀잎과 가뭄에 타들어가는 줄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가지 아프게 하더니 밤새 내린 비에 생기를 찾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김희선시인님 하룻길 행복을 빕니다.	7/17 09:52

윤순묵

2015-07-14 01:06

느닷없는 빗소리에
졸고 있던 가로등 휘둥그레하다
켜켜운 옷을 벗고서
묵은 의식을 치른다.

시긴을 타고 넘어오는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구름을 타고 비가 되는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오늘은
참으로 행복하고
편안한 밤입니다
고은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정순	너무 넘처도 너무 모자라도~~ 이 장마도 적당히 내려주면 좋을 것을요!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히~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윤순묵시인님 하룻길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7/17 09:54

곽철재

2015-07-14 10:14

며칠간 태풍으로 이곳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흡족하지는 않지만 모두들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오랜만에 대하니 저도 함께 기분이 좋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안정순	이 작은 비에 메말랐던 저수지들은 채우진 못해도 메마른 가지들은 조금은 해갈은 한 듯 싶습니다. 안녕하신지요..곽철재시인님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사드려요!	7/17 09:55

경규민

2015-07-14 19:34

가뭄끝에 단비로군요
모든것 씻어내고 새로움으로 채우듯
내마음도 묵은 찌꺼기 모두 씻어내고 새로움으로 채워 졌으면 하는 바람이구요
시인님!
고은 그 시심에 제 마음도 놓고 싶습니다.
감사하며 발길 옮깁니다.
늘 행복하소서!!


안정순	그럴 수만 있다면야 한 달 내내 오는 비도 마다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안녕하시닞요..경규민시인님 간절한 마음은 꿈에서라도 이루어진다니 희망을 가져 봅니다. 감사드리구요 하룻길 평안을 빕니다.	7/17 09:56

주응규

2015-07-15 10:13

안정순 시인님께서 마음으로 내리신 글에 마음 담구어 쉬어 봅니다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려 초목이 싱그럽습니다
7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이 동행하기를 기도합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구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7/17 09:57

박근철

2015-07-15 15:25

시인님
가뭄에 기진한 식물들이
힘찬고개짓으로 비를 맞는 장면이 연상됩니다.
고운시심 감사를 드리며
늘 평안을 빕니다.


안정순	동기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타는 듯한 가뭄에 한줄기 빗소리는 천금처럼~ 감사드려요! 잘 지내시구요~	7/17 09:58

이정규

2015-07-15 20:14

느닷없는 빗소리에
졸고 있던 가로등 휘둥그레하다
켜켜운 옷을 벗고서
묵은 의식을 치른다.
비가 와서 좋은 것인가요 ~~
의식을 하지 않을수 없겠네요 ,
안정순 시인님의 시원한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세요 ~~ 시인님 ^^


안정순	얼마나 감사한 마음이며 졸고 있던 가로등도 켜켜운 옷을 벗고서 의식을 치르겠는지요! 안녕하신지요..이정규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7/17 09:59

박미리

2015-07-15 23:19

오메불망 그리던
님처럼 다녀가신 단비에
묵은 체증도 다 씻겼지 싶습니다 ㅎ

고운 시향에 반갑게 다녀 갑니다
더운 여름 시원히 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흡족하지 ㄴ않지만 간간이 내리는 비는 생명수가 되어 생기를 불어 넣습니다. 안녕하신지요..박미리시인님 늘 함께 해주심 감사드리구요 하룻길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7/17 10:00

장마

봉주르 여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