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5-14 07:38

ㆍIP: 119.xxx.169

삶은 기다리는 것

/ 안정순

삶의 긴 여로에
외로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면
그리움 한 조각 베어 삼키며
설은 걸음 떨쳐 냅니다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이면
꽃 피고 종달새 지저귀는
햇살이 포근한 봄날을 그리며

아이들이 어렸을 땐
번듯한 성년이 되어주기를
몸과 마음을 다해
소망하며 꿈을 꿉니다

굽이굽이 넘던 고갯길
움푹 패인 얼굴엔
검은 머리에 빛바랜 하얀 세월만이

진종일 누구를 기다리는지
장작불에 생선 꼬리 구워 놓고서
이제나저제나
동네 어귀 바라보는 백발의 노모처럼

/ 20150513

강기영

2015-05-14 08:5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삶은 기다리는 것 ~~~~
어머니의 마음으로 노래하신 삶의 시향에 공감으로 머뭅니다.
향기로운 오월, 기쁨과 행복이 넘실대는 날들을 기다려 봅니다.


안정순	딸아이를 결혼시키고나니 그 보모의 마음을 더욱 알겠더이다 동네 어귀 바라보며 기다리는 부모 마음을~ 감사드립니다..강기영시인님	5/22 13:47

김광섭

2015-05-14 10:4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
진종일 누구를 기다리는지
장작불에 생선 꼬리 구워 놓고서
이제나저제나
동네 어귀 바라보는 백발의 노모처럼.........^^***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5월의 높고 푸른 하늘처럼
우리 맘도 크고 파란 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다
즐겁고 상큼하게 오늘 맞이하세요^^..시인님!


안정순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 뿐 세상이 그리 만만칠 않네요 그냥 얼굴만 봐도 좋으신 부모님인데 말입니다. 안녕하신지요~김광섭시인님 감사드립니다.	5/22 13:49

문재평

2015-05-14 10:5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역시나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인가봅니다
시인님의 좋은 글에 느낌표 남기고 갑니다
오월 문운이 창대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안정순	그런가 봅니다. 기다림의 세월~ 그 세월이 어느덧 고개를 넘고 계시는 우리 부모님들 감사드립니다.문재평시인님	5/22 13:51

김희선

2015-05-14 11:14

삶이란 길위에 서서 기다리는 것이라는 말처럼
제 할머니 어머니가 그랬듯이..
기다림은 삶의 희망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 주는 것 같아요..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오월 되세요~시인님^^*


안정순	오늘 보다는 더 낳은 내일을 기다리며 우리네 부모님들이 늘 그래왔듯이~ 기다림 속에 인생은 그렇게 흘러간다는 걸 감사합니다.김희선시인님	5/22 14:16

김이진

2015-05-15 11:58

진종일 누구를 기다리는지
장작불에 생선 꼬리 구워 놓고서
이제나저제나
동네 어귀 바라보는 백발의 노모처럼 /

가정의 달 오월이네요.
오월의 향기 가득 넘치시길 바라며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안녕하신지요~김이진시인님 가정의 달이라서 그런지 부쩍 부모님 생각이 많이 떠오릅니다. 세월이 기다려주지 안 듯 우리네 부모님들도 그렇게 떠나가려 준비를 합니다. 머물러주심 감사드립니다. 멋진 주말 되시구요!	5/22 14:18

한영택

2015-05-15 12:23

어머니가 자식의 장래를 걱정하며
정성을 다 해 기도하는 삶은 기다림입니다.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앉으나 서나 보무님은 늘 자식 잘 되기를 빌고 빌며 그 부모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가 있겠는지요 감사드립니다,한영택시인님	5/22 14:19

배정이

2015-05-15 16:27

진종일 누구를 기다리는지
장작불에 생선 꼬리 구워 놓고서
이제나저제나
동네 어귀 바라보는 백발의 노모처럼
시인님,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안정순	안녕하신지요..배정시인님 늘 부모님들은 오지 않는 자식을 기다리며 한 세상을 보내고 계십니다. 감사드려요~	5/22 14:20

이정규

2015-05-15 19:41

삶은 기다리는 것 ~~
안정순 시인님 ~~ 누구를 위하여 삶이 기다려진것 일까요...
되돌아 보면 후회도 많고 아쉬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시인님의 시향에서 보듯 부모의 은정은 하늘보다 높음을 알수 있지만 ~~
우린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늘 때늦은 후회만 했지요 ...
그래서 지금의 삶이 ~~서럽기만 하답니다,
시인님 ~~ 행복하신 불금의 밤이 되시고 향필 하십시요 !


안정순	저도 자식을 여의고보니 그 부모의 마음을 더욱 알겠더이다 기다려지는 그 마음을~ 안녕하신지요,이정규시인님 행복한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5/22 14:22

김보규

2015-05-15 23:15

마음은 푸른 오월을 닮았다고 하지만
빛바랜 하얀 세월이 정지해 주기도하지요
우리의 어머니를 닮아 가는 기다림,-
시린듯 고운 시향에 감사히 쉼해갑니다^^


안정순	지난주에 어머니를 뵙고 돌아오는 발길이 어찌나 무겁던지요! 눈물을 글썽이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감사드립니다.김보규시인님	5/22 14:24

곽철재

2015-05-16 11:41

요즘 부모들도 자식을 기다리는 건 같은데 생활환경이 좋아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크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경우는 드문 것같습니다. 생선꼬리를 한번 구워야 할까요? ㅎ


안정순	그냥 시도 때도 없이 기다려지는 부모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지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탓이라 여기며! 마음 뿐~~입니다. 감사드려요~곽철재시인님	5/22 14:25

한송자

2015-05-16 20:38

기다리는 삶 속에
인고의 미가
안시인님! 잘 계시지요?
이 번엔 꼭 뵙길 희망했는데
안탑깝습니다 다은 기회 꼭 있겠지요
기다립니다


안정순	저도 많이 뵙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란 걸 감사드립니다.한송자시인님	5/22 14:31

김선목

2015-05-16 21:30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삶은 기다리는 것
기다림이 있다는것 희망함이니
장작불에 생선 꼬리 구워놓고 이제나 저제나에
생선 좋아하는 제마음이 솔깃 하듯
공감하는 기다림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삶을 기다리는 것 얼마나 좋습니까 노모의 마음처럼.....,
주말 휴일 편안 하십시요


안정순	저도 그 부모가 되어보니 그 마음을 조금은 알겠더이다 안보면 보고싶고 그냥 기다려진다는 걸 감사드려요~김선목시인님	5/22 14:32

경규민

2015-05-17 06:49

인생은 그렇게 가는 건가 봅니다.
그게 부모 마음인것을요.
언제나 당신보다 자식사랑하는 마음을
마치 결과는 뒤로하고 그져 사랑만을 주는 부모마음
시인님!
뜻깊은 시향에 긴쉼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만들어 가시기를


안정순	다 내어주고도 더 줄 것이 없나 빈 주머니 만지작거리는 부모 마음처럼! 그 부모의 은혜를 어찌 다 갚으리까! 돌아서는 발길이 천 근 만 근 인 듯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5/22 14:34

김강좌

2015-05-17 22:14

나이가 들어가니
기다림의 넉넉한
여유를 알듯합니다~!!
주말 잘보내셨나요?
조금씩 더워집니다..
건강도 잘 살피시고
날마다 좋은날들 이루시길요 ~^^*


안정순	그렇겠지요! 그 기다린 다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걸 그러니 그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보네요! 그 하늘 같던 부모의 마음을~ 감사드립니다.김강좌시인님	5/22 14:36

눈물이 난다

송홧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