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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6-02 09:18

ㆍIP: 119.xxx.169

꿈

/ 안정순

돌담 위에 살포시
이슬 머금은 홍조 띤 얼굴에
금빛 햇살 화르르 부서지는 여름 길목

짝을 찾던 벌 나비
꽃잎 위에 머물다
사랑 찾아 둥지를 떠나고

사립문을 지나
문설주를 미끄러지듯
선선한 바람 넘나드는
문지방을 베개 삼아

삼베적삼 풀어헤치고
푸성귀에 부른 배를 두드리며
그대 품에 곤히 잠이 들면

두메산골 작은 오두막집
앞서 가던 거친 세월도
들마루에 앉아
둥글둥글 쉬어가겠지!

강기영

2015-06-02 09:3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여름의 길목에서 꾸어 보는 달콤하고 행복한 꿈 ~~~
걱정 근심 풀어 헤치고, 흘러가는 바람과 구름 벗하며
둥글둥글 쉬어가고픈 삶~~~
고운 시향, 가슴에 담아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안정순	욕심도 근심도 없이 살아가던 그 옛날처럼 푸성귀에 부른 배를 두드르며 둥글둥글 바람처럼 구름처럼~ 그리 살 수 있다면~ 무더운 여름 날 소박한 꿈을 꾸어보았답니다. 안녕하신지요..강기영시인님 멋진 주말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6/6 16:21

김강좌

2015-06-02 10:0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곱게 꾸리시는 여름날의 꿈~^^*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꿈같은 날들을 상상해 봅니다~^^
6월행복으로
채움 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들 되시길요~^^*


안정순	날씨도 덥고 재밌는 일도 없으니 그런 꿈이라도~ ㅎㅎㅎ 안그런쥬? 김강좌시인님 멋진 주말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6/6 16:36

김수잔

2015-06-02 10:0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두메산골 작은 오두막집
앞서 가던 거친 세월도
들마루에 앉아
둥글둥글 쉬어가겠지!

여름한철의 둥실 둥실한
꿈이 참 여유로움을 주는
고운 글향에 머물며
저의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쉬엄쉬엄 유월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안정순	마당에 정자도 지어 놓고 그 앞에 그늘지게 느티 나무도 심어 놨으니 올 여름은 그 정자에 누워 단꿈을 꾸어보게 생겼습니다. ㅎㅎ 안녕하신지요!김수잔시인님 날이 어찌 그리 더운지요 비도 안오구요 하늘이 야속하네요! ㅎㅎ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6/6 16:38

이정희

2015-06-02 09:55

아이고.. 댓글 길게 썼다가 잘못해서 다 날라갔시요.
이런 변이..
머리가 짧아서 뭐라 했는지 고단새 까마귀 고기인디.. ㅠㅠ
세월이 쉬어가는 들마루에 한상 차려내신 푸성귀가
꿈을 먹고 자라 싱싱합니다.
저도 그런꿈을 꾼적이 너무 많으네요.
참 좋은글입니다. 유월 한달도 우리 행복하십시다 ~~~


안정순	저도 가끔은 그런 대가 있습니다. 어쩌나 생각도 날아가버리고~ ㅎㅎㅎ 푸른 나무만큼이나 싱그런 유월 되시길 바랍니다 이정희시인님 감사드려요!	6/6 16:23

김광섭

2015-06-02 11:46

아이 참^^**
삼베적삼 풀어헤치고
푸성귀에 부른 배를 두드리며
그대 품에 곤히 잠이 들면

두메산골 작은 오두막집
앞서 가던 거친 세월도
들마루에 앉아
둥글둥글 쉬어가겠지!.........ㅎㅎㅎㅎ 꿈 ...아리 아리 아라랑 이로세.......

시어가 너무 좋으세요
사람마다 색깔과 향기가 다르고 꽃도 같지요.
오늘도 나만의 향기로 나만의 색깔로 승리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정자에 누워 뒹굴뒹굴하면 그리 콧노래가 나오지 않겠는지요! ㅎㅎ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좋은 날 되셔요!	6/6 16:40

안복식

2015-06-02 14:03

[ 충청도 아줌마 ]
송곡 / 안 복식.

그냥
빙그레 웃는
하얀 꽃을 닮은 이는
오늘도 어제처럼
하얀 이로 대접하고

고향 아줌마
떡 하나 건네던
그리운 얼굴 하나엔
충청도 아줌마
그네의 삶이 보이네.

건넨 것은 없어도
받은 것 같은
너그럽고
후덕함으로 치장한
바라만 보아도 좋은 이

그가 살아온
내면의 속살은
어떠했을꼬
마냥 눈길 멈추는
충청도 아줌마 여라 .


안정순	그 충청도 아줌마는 줄 것이 없어도 한 없이 주고 싶은 마음 뿐~ 이리 고운 글을~ 감사드립니다. 안시인님	6/6 16:42

안복식

2015-06-02 14:10

시인님의 꿈 !
푸성귀에 부른배
드마루에 쉬어간 이
바로 저아닌가 하옵니다
.
시인님을 모태로
글을지어 보았네요
먼저 결제차
댕겨갑니대이 ~~~~~~~


안정순	감사한 마음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무엇으로 보답을 해야할지요! 드릴 것은 감사한 마음 댓글로 전하는 마음 뿐~ 감사드립니다.안복식시인님 메르스 조심 하시구요 멋진 주말 되시길 비옵니다.	6/6 16:44

배정이

2015-06-02 16:01

안정순 시인님,
좋은 글 편안하게 보고 갑니다.
항상 맑고 향기로운 유월 되세요.^^


안정순	오셨는지요!배정이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 되셔요!	6/6 16:45

이정규

2015-06-02 20:51

두메산골 작은 오두막집
앞서 가던 거친 세월도
들마루에 앉아
둥글둥글 쉬어가겠지!
이것 보다도 ~~ 시인님의 정원에서 쉬어 가도
포근한 자리가 될것 같은데요 ~ㅎ
왜내구요 ...
안정순 시인님의 정원이 무릉도원 같아 보였습니다 !
올리신 시향 즐감하고 가오니 ~~
편하신 밤이 되십시요 ~~ 시인님 ^^


안정순	그리 보셨는지요!이정규시인님 시인님게서 오신다면야 숯불에 삼겹살 구워 막걸리 한 잔 대접해드릴 텐데요! 아쉽습니다. ㅎㅎㅎ 편안한 주말 맞으시구요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6/6 16:47

곽철재

2015-06-03 00:31

멋진 꿈이 여기 있네요. ~푸성귀에 배불리고 누우면 앞서가던 세월도 돌마루에 쉬어가겠지요. ~저도 편안히 쉬었다 마음 흐뭇해져서 갑니다. 안시인님 항상 행복하십시오.


안정순	사는게 별건지요! 마음 편히 그리 둥글둥글 살면 되는 것을요 누구나 쉬어갈 수 있게 대문도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세월도 쉬어가겠죠!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셔요!	6/6 16:50

주응규

2015-06-03 10:40

안정순 시인님 곱게 빚어내리신 좋은 글향 가슴에 품습니다
6월의 내음이 싱그러움으로 전해옵니다
좋은 일 행복하 일들로 가득하시고
건안 건필하십시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 주응규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건강하셔요!	6/6 16:51

박정근

2015-06-03 18:19

삼베적삼 풀어헤치고
푸성귀에 부른 배를 두드리며
그대 품에 곤히 잠이 들면....
고운 꿈길을 마냥 걸어 갈듯 합니다~
행복한 시향에 감사히 쉬어갑니다
평온한 수요일 오후 되세요 시인님~~~^^


안정순	한낮 뙤약볕에 바람이 드나드는 들마루에 곤히 낮잠에 취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겠죠! 감사드립니다.박정근시인님 멋진 주말 되셔요!	6/6 16:53

한영택

2015-06-03 23:35

오~우 시인님의 글 멋지십니다.
이거 댓글을 이렇게 달면 좀 그렇지요~
원래 제 체질이 아닌 데~ 꿀밤 한 대 때려 주시 공~ ㅎㅎㅎ
제가 땡땡이를 좀 치니 그만 숙제가 넘 많아져서~
오늘은 쏜살같이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시인님 건필하시고 기쁘고 행복한 유월 되세요.
편하신 밤 되세요~~~!!!


안정순	그런 말씀 마셔요 저도 숙제가 밀려 어제 부터 날 잡았습니다 ㅎㅎㅎ 지금 손가락이 흉을 보네요~ 아프다고 그만 좀 하라고! ㅎㅎㅎㅎ 그래도 오늘은 끝을 내려고~ ㅎㅎ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한영택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셔요!	6/6 16:55

정찬열

2015-06-05 14:49

안정순시인님 !
그꿈 짧게 남은 세월에는
비단결같은 행복한 꿈이
주저리 주저리 열릴것입니다.

불편한 준재난 상황에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안정순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소중하게 다가오니 말입니다. 그것은 그만큼 세월이 흘렀다는 뜻이겠죠! 감사드립니다. 정찬열시인님 건강하셔요!	6/6 16:57

김보규

2015-06-05 21:27

지난 옛 길 생각해보면
추억과 함께 앞서 가던 거친 세월이었네요.
고운꿈 그대의 품에서 잠이 들면
평화로움속에 모두 둥글게 둥글게 쉬어가는
시향에 저 또한 감사히 쉬어갑니다.


안정순	나이가 들 수록 추억 속에 머물며 그 추억을 그리워하네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날들이기에~ 안녕하신지요..김보규시인님 감사드립니다.	6/6 16:58

경규민

2015-06-05 22:39

발써 한여름 같은 더위군요.
어릴적 시골집 풍영, 아니 우리 어머니모습을 떠 올리빈다.
불어주는 바람이 고맙기만하지요.
떠나갈까 노심초사 두손들어 반기던 그 모습도 보는 듯 하구요.
시인님!
시골 민심은 천심
고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세요.


안정순	삶이 풍족하지는 않았어도 마음만은 부자처럼 살던 그 시절 인정이 넘치며 정을 나누던 시절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안녕하신지요!경규민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6/6 17:01

김기전

2015-06-06 00:46

안정순시인님 포근한 고향 픔속같은 시에
마음이 따듯해져 옵니다 향필하시고
건강 꼭 챙기십시요 감사합니다


안정순	무더운 날 고향의 향수를 그려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김기전시인님 멋진 주말 되셔요!	6/6 17:01

김경렬

2015-06-06 04:10

안정순 시인님!
푸근하고 넉넉한 풍경에
마음이 평화로워 지는 그림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 관리 잘하셔요~~


안정순	그래도 도시보다는 마음이 여유로운 시골 풍경 예전 같진 않지만 그래도 아직은 인정이 남아 있고 서로 나눌 줄 아는 인심 전 그런 농촌이 좋아 시골에 삽니다. 감사드립니다.김경렬시인님 행복한 유월 되시길 바랍니다.	6/6 17:04

김선목

2015-06-06 19:55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문지방을 베개 삼아 삼베적삼 풀어헤치고
푸성귀에 부른 배를 두드리며
그대 품에 곤히 잠이 들어 꾸는 꿈
이보다 더 편안함이 이보다 더 좋은 꿈이
있겠는지요 이런 꿈이그립습니다
건강하세요


안정순	그 꿈처럼 그런 여름이 지나가면 얼마나 좋겠는지요! 감사드립니다.김선목시인님 인사가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6/23 12:09

김은정

2015-06-07 00:24

두메산골 작은 오두막집
앞서 가던 거친 세월도
들마루에 앉아
둥글둥글 쉬어가겠지

아름답습니다. 세월이 들마루에 쉬어가듯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할텐데 말이죠
'꿈' 이라는 시를 감상하는 이순간이
세월이 쉬어가는 행복하고 여유로운 시간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세월이 기다리주지 않지만 마음 만은 여유를 가지고 살았으면~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김은정시인님 감사드려요!	6/23 12:10

곽종철

2015-06-07 03:58

안정순 시인님
"꿈"의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6월의 내음이 싱그러움으로 전해옵니다.
함께 소박하고 행복한 꿈을 꾸어 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안정순	곽종철시인님 안녕하신지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셔요!	6/23 12:11

김지숙

2015-06-07 18:25

안정순시인님 잘 계시지예
삼베적삼 풀어헤치고
그대 품에 곤히 잠들면
앞서가던 거친 세월도
둥글둥글 쉬어 가겠지예
시인님 무더위 조심 하시고
맛난 저녁 드이소


안정순	김지숙시인님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맛난 점심 드시구요 기쁜 날 되셔요 감사합니다.	6/23 12:12

정병근

2015-06-07 20:21

그동안 안녕하셨능가요!!
웹 에서라도 자주 찾아뵙지 못함을
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안 시인님은 그대로인데 내가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시인님 서재에 온기가 느껴집니다
잘 계시는듯 하여 기쁘게 나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정시인님이나 저나 변한게 있겠는지요 무정한 세월이 사람을 그리 만들어 놓는 걸을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도 있잖유!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시구요!	6/23 12:13

김흥님

2015-06-07 23:14

눈을 감으면
한 폭의 풍경화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그림이 있습니다
꿈에도 잊지 못하여
꿈결마다 거닐어보는 그 곳이 있습니다
그 이름 하나에 그리움을 매달아
바람이 불면
풍경처럼 울어대는 눈물이 있습니다
어찌합니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음은 벌써 그곳에 먼저 달려 가
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안정순	나이는 먹어 머리가 희끗해져도 마음은 언제나 어린 시절 고향에 머물며 변하질 않는 것은~ 그 꿈 속에 살고 있습니다.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김흥님시인님 금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려요!	6/23 12:15

여름 길목

하얀 웃음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22	신발 두 짝	30	안정순	2015-08-15

221	호박꽃	38	안정순	2015-08-08

220	박꽃	32	안정순	2015-07-31

219	시류정에 누워	61	안정순	2015-07-21

218	장마	34	안정순	2015-07-16

217	밤비	26	안정순	2015-07-13

216	봉주르 여름밤	42	안정순	2015-07-04

215	지금의 내가 있기에	50	안정순	2015-06-26

214	한줄시 공모~~신발	52	안정순	2015-06-20

213	누군가는	37	안정순	2015-06-16

212	여름 길목	38	안정순	2015-06-08

211	꿈	48	안정순	2015-06-02

210	하얀 웃음	40	안정순	2015-05-25

209	눈물이 난다	52	안정순	2015-05-18

208	삶은 기다리는 것	28	안정순	2015-05-14

207	송홧가루	42	안정순	2015-05-06

206	아름다운 봄날에	40	안정순	2015-04-29

205	그대가 있어	40	안정순	2015-04-21

204	뜬소문	52	안정순	2015-04-14

203	세월아 가지를 마라	24	안정순	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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