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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7-04 16:11

ㆍIP: 119.xxx.242

봉주르 여름밤

/ 안정순

늦은 밤 반쯤 열린 고목의 가지 사이로
살그머니 내려앉은 보름달
이슬을 피해 둥그렇게 앉아 있는 모닥불 가
하나 남은 빈자리를 채운다

한들거리는 나뭇잎을 타고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기와지붕 위로
별똥별처럼 돌담을 타고 흐르는 카페의 선율

깊어가는 봉주르 밤을 수놓는 색색의 별 무리
잔잔히 일렁이는 팔당호 잔물결 위에
중년의 아스라한 추억을 뉘인다

기억 저편 멀어져간 기차 소리
연인들의 아쉬운 발길을 더듬으며
강가를 걷노라니

칙칙폭폭 칙칙폭폭
여름밤 추억을 꿰는 거미 한 쌍
둥근 달빛 아래 너울너울 그네를 탄다.

/ 20150704

김강좌

2015-07-04 18:2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에구..곱기도하셔라~^^
시인님과 함께 아스라한 기억 찾아서
칙칙폭폭 추억열차에
함께 동승한 주말이 참 행복합니다~^^

안정순 시인님~ 주말 기쁨으로 보내셔요~^^*


안정순	늦은 밤 봉주르카페에 정취가 아직도 생생히~ 감사합니다..김강좌시인님 날이 많이 무덥습니다. 건강하시구요	7/10 16:14

박근철

2015-07-05 07:5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봉주르 여름밤
낭만이 묻어있기도 하고
추억이 거닐기도한
봉주르 여름밤
아름다운 낭만이 그네를 타는 듯 정겹습니다.


안정순	추억을 줍기 위해 먼길 마다 않고 달려온 발길들~ 또 다시 가고 싶네요 안녕하신지요!동기시인님 무더위에 건강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7/10 16:15

김경렬

2015-07-05 09:1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봉주르 밤을 수놓는 색색의 별 무리
잔잔히 일렁이는 팔달호 잔물결위에
중년의 아스라한 추억을 뉘인다~~
고운 시어들이 향기로운 시향에 젖어 별밤을 느껴봅니다.
보름달까지 금상 첨화 로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향필 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보름달 빛 아래 팔당호에 어리는 달그림자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감사드립니다.김경렬시인님	7/10 16:16

김광섭

2015-07-05 10:46

깊어가는 봉주르 밤을 수놓는 색색의 별 무리
잔잔히 일렁이는 팔당호 잔물결 위에
중년의 아스라한 추억을 뉘인다.......봉주르 여름밤...........^^**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산뜻한 마음으로 상쾌한 희망의 향기의 사랑으로
채워가는 향기로운 나날 ...바랍니다.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밤새 장맛비가 내리고나니 머리가 벗어질 듯 날이 뜨겁네요 건간 잘 챙기시구요 감사딉니다.김광섭시인님	7/10 16:17

곽철재

2015-07-05 13:21

여름밤의 추억과 낭만에 함께 해봅니다. 물이 있고 달이 있고음악이 있고 무엇보다 기차소리도 있으니 낭만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아름다운 시 잘 보았습니다.


안정순	물이 있고 음악이 있고 보름달빛이 있는데 멀어져간 기차 소리는 추억 속에만~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7/10 16:18

정병근

2015-07-05 19:23

"봉주르 여름밤" 팔당호 수월정 정자에 앉아 랑이님과
중년의 아스라한 추억을 떠올리며..?
물론 두분이서 손은 잡으셨겠지요~~ㅎ ㅎ
달님이 얼마나 질투를 했을꼬~~ㅎ
안정순 시인님의 고운 시향이 서재에 가득 피어나 향기롭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밤 보내세요 미시안 시인님!


안정순	랑이님과 함께 하지 못해 저도 못내 아쉬웠답니다. 딸과 사위랑 엄마 보여준다며 셋이서요~ 다시 또 가보고 싶습니다. 정시인님께서도 짝꿍이랑 한 번~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7/10 16:20

강기영

2015-07-05 20:29

정겹고 아름다운 여름밤을 그려보네요
그네 타듯 흔들거리는 추억의 시간을 따라
한여름밤은 지금 이순간에도
또다른 추억의 페이지를 넘기고 있겠지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안정순	추억을 줍고 있는 거미 한 쌍이 부럽도록~ 안녕하신지요!강기영시인님 남은 오후 평안을 빕니다. 감사드려요!	7/10 16:21

경규민

2015-07-05 22:11

호화 찬란한 네온들이
정신을 았아가 이방인이 되어 버린나
멀리서 이어지는 차들의 행열은
불빛을 뿜으며 내 달리고 있다
차 향기 어울러져 음악과 춤사위를 하고 있는 까페 한 구석
내 영역에도 어김 없이 찾아오는 구나
--
시인님!
멋진 팔단호 주변 아름다움에 젖어 낭만을 캐네 봅니다.
멋진 시향 마음 껏 마시고 쉼하고 갑니다.
편 한 밤 되세요.


안정순	중년쯤 보이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뛰이는 것을보니 아마도 그리운 추억을 되새기려 함이겠죠! 새벽 늦은 시간까지 발길이 끊이질 않고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건강하셔요!	7/10 16:23

김락호

2015-07-06 01:56

안정순 시인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6월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지으시고 활발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한줄 시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안정순	바쁘신 중에도 이리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이사장님 행사 때마다 노고를 마다않고 고생하시는덕분에 우리 대한문협이 빛이 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구요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가을 행사 때 더욱 멋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10 16:28

김보규

2015-07-06 02:08

혀를 구르는 봉쥬르 ~
팔당호의 아름다운 풍경에 뉘인 중년의 감성이
곱게 피어나는 여름밤이 그려집니다 ~
며칠만에 서재에 들어와 아름다운 밤풍경에
취해갑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달빛 아래 그네를 타던 거미 한 쌍 지금은 무얼 하고 있을지~~ 안녕하신지요!김보규시인님 무더위에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려요!	7/10 16:35

한영택

2015-07-06 07:34

깊어가는 봉주르의 여름날 밤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달빛 비치는 팔당호 잔물결 바라보며 옛 추억을 더듬으며 거니는
시인님의 모습이 달그림자에 비춰오고~
멀어져간 기차 소리 칙칙폭폭 칙칙폭폭~ 들리는 듯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고 건강하세요.


안정순	나이가 들어도 기차만 보면 그리 좋은지요! 지금도 기차만 지나가면~ 앗 기차 간다! 한답니다 그러니 마음은 늘 추억 속에 머물고 있나 봅니다. 감사드립니다.한영택시인님	7/10 16:38

김이진

2015-07-06 12:29

여름밤 추억을 꿰는 거미 한 쌍
둥근 달빛 아래 너울너울 그네를 탄다./

이 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겠지요.

시인님도
늘 행복으로 넘치시길 바랍니다.

점심 시간이네요.
맛점하시고 오후시간도 행복하세요.^^*


안정순	한 낮 세파에 절인 가슴을 씻기라도 하는 듯 늦은 밤 봉주르를 찾는 발길이 줄을 잊고 안녕하신지요..김이진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7/10 16:40

김희선

2015-07-06 13:02

봉주르의 여름밤이 참으로 아름답게
그려놓으셨네요..
저도 함께 풍경 속으로 빠져봅니다.
추억이 있기에
늘 위로 받는 우리의 삶입니다.
7월 내내 행복하세요~시인님^^*


안정순	고목 사이로 비치던 달빛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마당의 모닥불은 추억을 부르는 듯~ 감사드립니다.김희선시인님 행복한 시간 이어가셔요!	7/10 16:41

박영애

2015-07-06 15:54

ㅎㅎㅎ 한 여름방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시인님댁의 시류정이 떠오릅니다.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지만 아름다운 추억 많이 쌓는 시간도 되시길 바래요^^


안정순	안녕하신지요..박회장님 어제는 남편 동창회를 집에서 하느라 얼마나 땀을 뺐던지~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무더위 건강 하시구요!	7/10 16:43

박정근

2015-07-06 17:10

칙칙폭폭 칙칙폭폭
여름밤 추억을 꿰는 거미 한 쌍
둥근 달빛 아래 너울너울 그네를 탄다...,
머물러 쉬고싶은 여유로운 풍경을 시향으로 곱게 그리셨습니다~
감사히 머물며 쉼얻고 갑니다 늘 평안하세요 봉주르 시인님~~^^


안정순	어느 누구 보다도 행복해 보이던 거미 한 쌍 지금쯤 또 다른 추억을 쌓고 있으려는지요! 감사드립니다.박정근봉스왈시인님~~~	7/10 16:45

김수잔

2015-07-07 04:49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깊어가는 봉주르 밤을 수놓는 색색의 별 무리
잔잔히 일렁이는 팔당호 잔물결 위에
중년의 아스라한 추억을 뉘인다
시인님의 아름다운 여름밤의 추억에
저도 칙칙푹푹~~에 잠겨봅니다
즐거운 여름 되세요 시인님^^


안정순	엄마의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찾은 봉주르카페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신지요..김수잔시인님 그곳은 날씨가 어떠신지 건강하시구요 행복한 나날이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7/10 16:47

김지숙

2015-07-07 20:02

안정순시인님 깊어가는 봉주르
여름밤을 수놓는
팔당호 수월정을 보고 있노라니
옛 추억들을 칙칙 폭폭
싣고 오네예
지도 그짜에(그곳에) 가고 싶네예..ㅎㅎ
시인님 이쁜 밤이 되십시요


안정순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댕기오이소마~ ㅎㅎㅎ 중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더이다 주로 친구들과 나란히 추억을 쌓으려는지 옹기종기 모여 있는 풍경들이 어지나 정겹던지요! 감사드립니다.김지숙시인님 행복한 시간 이어 가셔요!	7/10 16:49

주응규

2015-07-08 10:00

안정순 시인님 곱게 지피신 시향에 공감하며 머물러봅니다
나날이 좋은 시향 가득 피우시고
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늘 행운이 시인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빌어봅니다.


안정순	안녕하세요~주응규시인님 장맛비가 촉촉히 내리는 아침입니다. 한 주 건강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7/13 10:11

김희영

2015-07-08 16:10

안저순 시인님 반갑고 또 보고 싶네요.
한 줄 시 대상 수상하심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수상하시든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여름밤 봉주르의 추억 색색 가지 수놓은 별 무리들
잔잔히 일렁이는 팔당호 잔물결 위로
시인님의 추억이 아스라이 묻어납니다.
곱고 아름다운 시 향기로 와 마음껏 머물다 갑니다.
건안하시고 행복하시며 여름 동안 건강하세요.


안정순	김희영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늘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습한 장마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한 주 평안을 비옵니다. 감사드려요!	7/13 10:13

박순애

2015-07-09 03:10

안정순 시인님께서
곱게 지으신 봉주르 여름밤
아름다운 여름밤 풍경에 푹 빠져 봅니다
여름밤 추억을 꿰는 거미 한 쌍
둥근 달빛 아래 너울너울 그네를 탄다.
고운시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안정순	딸과 사위와 찾았던 봉주르카페 어찌나 운치가 있던지요! 다시 또 가보고 싶네요 안녕하시죠!박순애시인님 장마에 건강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7/13 10:15

박미리

2015-07-15 23:22

낭만과 추억을 부채질한
봉주르의 여름밤에 함께 해 봅니다
요즘은 카페에 가면 팥빙수를 더 먹고 온답니다 ㅎ
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


안정순	잊지 않고 찾아주신 박미리시인님 그간 잘 지내셧는지요! 엄마를 위해 기꺼이 피로도 마다 않고 딸과 사위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늦은 밤 현란한 네온싸인 불빛 받으며 팔당호 강가를 걷노라니 아스라한 기억들이 꿈틀대며~ 감사드립니다.박시인님 좋은 날 되시구요 건강하셔요!	7/17 09:40

밤비

지금의 내가 있기에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22	신발 두 짝	30	안정순	2015-08-15

221	호박꽃	38	안정순	2015-08-08

220	박꽃	32	안정순	2015-07-31

219	시류정에 누워	61	안정순	2015-07-21

218	장마	34	안정순	2015-07-16

217	밤비	26	안정순	2015-07-13

216	봉주르 여름밤	42	안정순	20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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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누군가는	37	안정순	2015-06-16

212	여름 길목	38	안정순	2015-06-08

211	꿈	48	안정순	2015-06-02

210	하얀 웃음	40	안정순	2015-05-25

209	눈물이 난다	52	안정순	2015-05-18

208	삶은 기다리는 것	28	안정순	2015-05-14

207	송홧가루	42	안정순	2015-05-06

206	아름다운 봄날에	40	안정순	2015-04-29

205	그대가 있어	40	안정순	2015-04-21

204	뜬소문	52	안정순	2015-04-14

203	세월아 가지를 마라	24	안정순	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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