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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6-08 17:32

ㆍIP: 175.xxx.85

여름 길목

/ 안정순

긴 가뭄으로 시들해진 풀잎
간밤에 그리던 임을 품었나
생기를 찾았구나

화려함으로 치장했던 봄날도
알알이 그리움 추억만 남아
과거 속으로 초연히 사라지고

이른 아침 밭에 나가 훌쩍 넘긴 때를
누렇게 절은 앞뒷문을 열어젖히고
늦은 끼니를 홀로 때우시는
산비탈 엉성한 오두막집

할머니 허리만큼이나
구부러진 내리막길을
이때나 저 때나

반쯤 무너진 돌담 귀퉁이
고단한 할머니를 대신해
목을 빼고 바라보는
빨간 장미꽃을 훑고

엉근 사립문 사이로
마른 바람을 앞세워
설렁설렁 여름이 오나 보다.

/ 20150608

김강좌

2015-06-08 18:3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영근 사립문 사이로
마른 바람을 앞세워
설렁설렁 여름이 오나보다..!!
그러게요..이제 여름이 짙어지고
열기도 뜨거워지는 듯 합니다~^^
걸음 하시는 길 조심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들 이루시길요 ~^^*


안정순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와 옆에 있습니다. 안녕하신지요!김강좌시인님 감사드립니다.	6/23 11:45

이정규

2015-06-08 19:5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 고운 글향에 쉼하고 갑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입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행복 하세요 ~~ 시인님 ^^


안정순	늘 함께해주시는 이정규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맛난 점심 드시구요 행복한 오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6/23 11:46

배정이

2015-06-08 19:5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조금의 비라도 반가웠습니다.ㅎㅎ
안정순 시인님,
시인님께서는 여름 길목에서
굉장히 바쁘시쥬~
바빠도 건강 잘 챙기시고
행사 때 활짝 웃는 모습으로 보아요.
정다운 시인님, 안뇽!!!~~^^


안정순	글마다 쪼르르 달려와 반겨주시는 배정이시인님 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 행사 때 아름다운 시인님 모습 눈에 선하군요 감사드리구요 멋진 오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6/23 11:48

한영택

2015-06-08 22:15

간간이 내리는 비가
잠시 더위를 멈추게 하지만
한낮으로는 내리쬐는 햇볕이 매우 따갑습니다.
설렁설렁~ 아닌 여기는 한여름입니다.
가뭄에 비가 기다려지기도 하고요~
건강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가물던 대지에 한 차례 소나기를 퍼붙더니 이젠 장마가 온다네요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한영택시인님 함께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6/23 11:49

박정근

2015-06-08 22:59

화려함으로 치장했던 봄날도
알알이 그리움 추억만 남아
과거 속으로 초연히 사라지고...,
그렇습니다 어느새 봄은 추억이 되고
여름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마른 바람의 끝에 매달린 비소식이 궁금한 날입니다
건강 살피시며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올 여름은 또 얼마나 우리를 뜨겁게 달굴지~ 건강한 여름 나시구요 감사드립니다.박정근시인님	6/23 11:51

김보규

2015-06-09 00:09

여름이 추억의 고향길을 돌아
정겹게 오고 있네요 ~
봄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그 빛이 아름다워
쉼하는 내내 평화로웠습니다
유월 행사에서 반갑게 보아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고향으 들녘은 언네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김보규시인님 행복한 오후 되시구요 감사드려요!	6/23 11:52

김이진

2015-06-09 10:14

엉근 사립문 사이로
마른 바람을 앞세워
설렁설렁 여름이 오나 보다./

이렇게 여름은
우리들 곁으로 정겹게 다가오나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엉근 사립문 사이로 어느새 설렁설렁 여름이 와 있습니다. 안녕하신지요~김이진시인님 감사드립니다.	6/23 11:52

김수잔

2015-06-09 11:21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름 길목~~
엉근 사립문 사이로
마른 바람을 앞세워
설렁설렁 여름이 오나 보다.
시원한 그늘을 찾게 되는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건강 잘 돌보시며 즐거운 여름 되세요 시인님^^


안정순	무더운 여름을 어찌 지날지! 안녕하신지요!김수잔시인님 건강한 여름 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6/23 11:53

박영애

2015-06-09 13:00

시인님 반갑습니다.^^
맛나게 점심 드셨나요?
오늘 하루도 행복가득하시고 좋은 작품 감상할 수있어서
참 좋습니다.^^


안정순	행사 치르시느라 고생 많으셧습니다.박영애회장님 함께 해주시어 감사드리구요 좋은 날 이어가셔요!	6/23 11:54

김광섭

2015-06-09 13:43

엉근 사립문 사이로
마른 바람을 앞세워
설렁설렁 여름이 오나 보다...........ㅎㅎㅎ ^^** 아이 참^^**

시어가 너무 좋으세요
베푸는 인정속에 사랑이 싹트는 축복과 행운이 넘치는
좋은 날 되세요... 시인님


안정순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건강하시구요 행복한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6/23 11:55

곽철재

2015-06-09 21:53

안시인님의 시를 보니 여름이 별로 무덥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왠지 아름답고 시원한 올해 여름일 것 같네요. 고운시 잘 보았습니다.


안정순	그러닞요! ㅎㅎㅎ 그럴 수만 있다면야!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맛난 점심 드시구요 좋은 날 되셔요	6/23 11:56

주응규

2015-06-10 08:48

안정순 시인님 곱게 빚어내리신 좋은 글향 마음에 담아봅니다
요즘 메르스가 전국을 공포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
메르스보다 공포가 더한것 같은데요
공포는 메르스 면역체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6월 보내시길 빕니다.


안정순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주응규시인님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셔요!	6/23 11:56

이정희

2015-06-10 09:27

안정순 시인님의 글에는 언제나 머리속으로 그림을 그리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산비탈 엉성한 오두막집에서 늦은 식사를 하시는 할머니
구부러진 좁은 비탈길을 내려가는 바람이 여름을 불러오는듯한.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화사한 하루 되시기를요


안정순	이정희시인님 먼길 오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지요 만나 뵈어 만가웠습니다 서재에서만 뵙다가 얼굴 마주하니 얼마나 반가운지요! 부디 돌아가시는 길 평안하시구요 늘 행복하시고 더욱 멋진 모습으로 다음에 다시 뵙기를~ 감사드려요~	6/23 11:59

홍대복

2015-06-11 01:21

고요한 밤!
발길이 머무는 곳
묵향 짙은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러 깊은 시향에 잠겨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홍대복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셔요!	6/23 11:59

강기영

2015-06-11 16:44

엉근 사립문 사이로
마른 바람을 앞세워
설렁설렁 여름이 오나 보다.~~~~~아름다운 그림같은 시향에
곱게 머물러 봅니다...행복한 여름 보내세요.


안정순	감사합니다..강기영시인님 행복한 오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6/23 12:02

안선희

2015-06-11 22:35

안정순 시인님.
멋쟁이 시인님.
시심이 어디서 나오는지요.
혹부리 영감이라면 혹에서라도 나올텐데
시인님의 단아한 모습에서는
시가 어디서 샘솟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산의 여왕 시인님께
멋진 여름이 길목에 당도해 있지요.


안정순	어찌 그리 고운 말씀을!! 그리 봐주시니 감사합니다.안시인님 뭐 다른게 있겠는지요 늘 보는 농촌의 풍경을 가슴에 담고 사니요! 안시인님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늘 웃는 아름다운 시인님의 모습~ 건강하시구요 감사드려요!	6/23 12:04

정태중

2015-06-12 07:54

벌써...
새벽 매미는 잠을 자고 실 잠자리 한마리 허우적대는 아침
곧 닥칠 장마에 분주한 개미집에는 부산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불금 되세요


안정순	정태중시인님 안녕하신지요 행사장에서 먼발치로 뵈었습니다 수상하심 축하드리구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6/23 12:05

경규민

2015-06-12 19:23

봄을 시샘하고 도둑질한 여름!
언성이 높습니다.
제길로 만오고 살며시 샛길로 다가와
봄을 흠친 여름
벌써 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시인님!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 늘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


안정순	무더위를 앞세우고 성큼 다가온 여름 얼마나 많은 비를 안고 장마가 지나겨려는지요!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6/23 12:06

김지숙

2015-06-13 18:21

안정순시인님 잘 계시지예
농민들의 시름이 타 들어가는
가뭄의 한숨 소리는
할머니의 구부러진
허리만큼이나 깊어지는
여름의 길목이네예..
시인님 행복한 휴일이 되십시요


안정순	그렇메 가물게 해 놓더니 장마가 온다지요! 어찌 그리 공평하지가 않은지요 김지숙시인님 감사드리구요 먼발치서 시인님의 멋진 모습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시구요 만난 점심 드셔요!	6/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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