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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4-14 19:50

ㆍIP: 175.xxx.178

뜬소문

/ 안정순

이른 아침
섬돌에 앉은 진분홍 잔디꽃
나서는 해님 손 까불러 옆에 앉힌다

제비꽃 윙크에 끌려
앵초 총각 두 발이 꽁꽁 묶여
오도 가도 못하고

봄바람에 짝을 잃은 앵초 아씨
코가 석 자나 빠져
보랏빛 사색이 되어 심퉁하다

그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짝눈이 제비꽃 옆에 철석같이
바람난 앵초 연애삼매경이라

욕심 많은 꽃제비
이곳저곳 곁눈질에
짝눈이 되고 말았다고

들풀 아낙네들
우물가에 앉아 수군수군
해가 중천을 넘는다.

/ 20150413

김지숙

2015-04-14 20:0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시인님 하하..
사람이나 식물이나
꽃제비들은
바람둥이 들이네예..
앵초아씨 이 좋은 봄날에
실연을 당했으니
우째해야 됨니꺼..ㅎㅎ
시인님 이쁜 밤이 되십시요


안정순	이 봄날 앵초아씨는 눈물바람이 마를 날이 없고 꽃제비는 해가 가는지? 밤이 오는지? 알 길이 없고? ㅎㅎㅎ 안녕하신지요!김지숙시인님 그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셔요~~김시인님	4/21 21:48

이정규

2015-04-14 20:1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 안녕 하세요 !
올려 주신 고운 시향기에 마음 내려놓고 쉼하고 갑니다.
편하신 저녁 시간 이어 가시고 강건 하시기를 ~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늘 행복 하시기를 바랄께요 !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낮에는 날씨가 어찌나 포근하던지요! 여름이 온 줄? ㅎㅎㅎ 편한 밤 되시구요~~	4/21 21:49

배정이

2015-04-14 20:2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ㅎㅎㅎ 들풀 아낙네들 우물가에 앉아 수군수군 해가 중천을 넘는다. 시인님, 즐거운 글에 행복하게 웃고 갑니다.ㅎㅎ 시인님,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한 밤 되세요.^^


안정순	배정이시인님게서는 우물가에 아낙들의 수다 듣지 못하셨는지요? ㅎㅎㅎ 전국방방곡을 들썩이던데! ㅎㅎㅎㅎ 상큼한 봄날 되시구요 감사드려요~~배시인님	4/21 21:50

김경렬

2015-04-14 20:47

안정순 시인님!
재미있고 기발한 시상입니다.
뜬소문이니 천만 다행입니다.
즐겁게 미소 지으며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저희 마당에서는 수근수근~ 밤잠도 없이요! ㅎㅎㅎㅎ 머물러주심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 되셔요~김경렬시인님	4/21 21:52

김광섭

2015-04-15 10:40

뜬소문 ^^**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날씨 수요일을 행복하게 보내기 바랍니다
시인님!


안정순	김광섭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예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 되시구요 건강하세요~	4/21 21:53

한송자

2015-04-15 10:42

아름다운 봄꽃들의
이야기
재미있네요
행복 하시기를 바랄께요


안정순	마당 이곳 저곳에서 들썩들썩~ 눈을 어디다 둬야할 지를! 감사드립니다..한송자시인님	4/21 21:54

박정근

2015-04-15 10:55

제비꽃 윙크에 끌려
앵초 총각 두 발이 꽁꽁 묶여
오도 가도 못하고...
즐거운 시향에
문경 총각이 덩달아 미소짓습니다
감사히 다녀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되세요~~^^


안정순	혹 우리 마당의 꽃제비 윙크 박정근시인님에까지?는 아니것주? ㅎㅎㅎ 그라다 박시인님의 마음에 봄바람이라도 부는 날엔? ㅎㅎㅎㅎ 저 못말립니다요!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셔요!	4/21 21:56

곽철재

2015-04-15 12:42

ㅎ. 재미있습니다. 요즘 꽃잔디가 만발하여 진한 향기를 풍기고 있네요.


안정순	에그머니 석축 위에 앙증맞게 앉은 꽃잔디 향기가 그곳까지 날아갔나 봅니다. 어찌나 애교를 떨고 있는지요! ㅎㅎㅎ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편한 밤 되셔요!	4/21 21:58

김강좌

2015-04-15 12:59

시인님의 뜨락에 즐거운 마음으로
머무름 할수있어서
행복하고 기쁜 마음 입니다"^^
제비꽃 민들레가 한창인 요즘
걸음 하시는 곳에서
날마다 좋은 시간들 누리시길요 ~^^


안정순	요즘은 발길 닫는 곳마다 눈길 가는 곳마다 꽃향기 만발하네요 감사드립니다.김강좌시인님 고운 밤 되셔요!	4/21 21:59

한영택

2015-04-15 18:17

앵초 총각. 앵초 아씨.
바람난 앵초 연애삼매경에

들풀 아낙네들
우물가에 앉아 수군수군
해가 중천을 넘는다.

ㅎㅎㅎ~ 앵초 바람
재밌는 시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안녕하신지요!한영택시인님 꽃들의 수다에 해가 가는 줄을 모르고 사네요! 요즘은 매발톱꽃이 봐 달라며!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 되셔요!	4/21 22:01

강기영

2015-04-15 18:45

꽃들의 이야기가 사람사는 세상과 비슷하군요..
즐겁게 머물고 갑니다.
고운 저녁 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지 얺겠는지요! 우리 삶이나 꽃들의 삶이나~ 감사드립니다.강기영시인님 행복한 밤 되셔요!	4/21 22:02

김수잔

2015-04-17 03:26

ㅎㅎㅎ~~안정순 시인님
들꽃 이야기가 넘 재미 있어요
욕심 많은 꽃제비
이곳저곳 눈짓을 보내다
짝눈이 되고 말았다고
눈짓보내다가 짝눈이 되었군요..ㅎ
사람사는 얘기같아 즐겁게 머물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얼마나 윙크를 보냈던지 짝눈이 되고 말았습니다. 노란색과 보라색으로! ㅎㅎㅎㅎ 안녕하신지요!김수잔시인님 건강하시죠? 뵙고 싶습니다. 감사드려요~~김시인님	4/21 22:03

정찬열

2015-04-17 13:53

봄바람에 짝을 잃은
앵초 아씨가 애처럽네요
안정순시인님에 "뜬소문"
곱게내리신 글향에 쉼하다 갑니다
내일이 주말입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안정순	그 앵초 봄바람 멎으면 돌아올까요? ㅎㅎㅎ 아마도? 그렇겠죠! ㅎㅎ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건강하시구요 편한 밤 되셔요!	4/21 22:04

정병근

2015-04-17 22:16

뜬소문에는 내가 복권1등에 담첨되어 이 바닥을 떠났다느니
하는 말들이 떠 돌던데요~~ㅎ ㅎ
아마 미시안 시인님께서,,,
수근수근 그러지 마요~~ㅎ ㅎ
안녕히 주무세요. 시인님!


안정순	정시이님께서 복권 1등 당첨 되셨다는 소리? 뜬소문? ㅎㅎㅎ 에고 아까버라!! ㅎㅎ우짜까요? 오늘 밤이라도 머리맏에 청수라도? ㅎㅎ 특히 맘을 비우시구요!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저도 함께 빌어드릴게요~정병근시인님	4/21 22:07

홍대복

2015-04-18 18:56

시인님!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과 문운이 창대 하시길 비옵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홍대복시인님 편한 밤 되시구요!	4/21 22:08

김선목

2015-04-18 21:30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짝눈이 제비꽃 옆에 철석같이 바람난 앵초 연애삼매경이라
들풀 아낙네들 우물가에 앉아 수군수군 해가 중천을 넘는다
제비꽃이 앵초를 윙크로 꼬였네요
한쪽눈을 잃으면서인가? 눈이 멀어서인가?
우물가 아낙네는 알겠지요?
고운 시향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하십시요


안정순	우물가 아낙네들은 아마도 ?? 그러니 적당히 보냈어야쥬! 그리 짝눈이 되는 줄도 모르고! ㅎㅎㅎ 감사드립니다..김선목시인님 편한 밤 되셔요!	4/21 22:10

경규민

2015-04-19 07:44

그래서 앵초꽃은 여러해 사나봅니다.
우물가 아낙네들의 꽃담이 제게 까지 들려옵니다.
꽃 바람불어 그 향기 두루 두러 퍼져갑니다.
윗 동네 아랫 동네 노총각 노처녀 꽃 향기 마따라 나서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늘 건안 아시고
복된 나날되세요.


안정순	경규민시인님 저희 마당에 꽃제비가 아무리 윙크를 날린다해도 굳은 심지로? 한 눈 질끈 감고~ ㅎㅎㅎ 그래야 봄날이 편안하지 않겠는쥬?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4/21 22:13

박미리

2015-04-19 14:38

수근수근 속닥속닥
이러쿵 저러쿵
제비꿏 부터 사단이 났군요
그래도 춘심을 자극하는
소문이라면 들을수록 행복한 걸요 ㅎㅎ
고운 글에 반갑게 다녀 갑니다
행복한 휴일 되소서^^


안정순	이곳 저곳에 보초를 세워 놨는데도 꽃제비의 윙크는 말릴 수가 없는 것을요! ㅎㅎ 안녕하신지요? 박미리시인님 감사드립니다.	4/21 22:14

정재열

2015-04-19 17:09

풀꽃들의 사랑이야기
가만히 듣고있노라니
재미가 있네요
고운시향에 머물며 마음 여유가져봅니다.
주말 잘보내 십시오 .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꽃들의 사랑 노래 들리는 듯! 그 향기에 취하여! 감사드립니다.정재열시인님 편한 밤 되셔요!	4/21 22:15

김보규

2015-04-19 21:07

날 좋은 이른 아침부터
진분홍 꽃잔디를 보며 꽃밭에 마실가셨네요 ~
수근대는 이웃 아낙들의 뜬소문을 잼나게 들으시며
내린 시향이 감미롭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안정순	눈만 뜨면 그 꽃들과 얘기 나누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매발톱꽃의 문안 인사는 어떻구요! 감사드립니다.김보규시인님 고운 밤 되셔요!	4/21 22:17

김희선

2015-04-19 22:32

들풀 아낙네들
우물가에 앉아 수군수군
해가 중천을 넘는다.../

아름다운 들꽃들의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렀네요~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편안한 휴일 밤 되세요~시인님^^*


안정순	김희선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봄곷들의 향연이 펼쳐지게 생겼습니다. 빨간 영산홍이 망울을 터트리기 시작을하네요. 편한 밤 되시구요~김시인님	4/21 22:19

안복식

2015-04-20 18:04

안 정순 시인님.
그 뜬소문 난곳에
제 자리 하나쯤 ? ~~~
앵초총각
연애 삼매경
짝눈이 제비꽃
들풀 아낙네.
멋드러진 시어들에
한수 배워 얻어 가옵니다.
날이 활짝 개었네요. 이쁜 저녁도 만드시구요.
앵초 총각 ㅎ ㅎ


안정순	그러실 줄 알고 통나무 정자 지어 놓고 안시인님 가디리고 있는듀! ㅎㅎㅎ 오시기만 하면 됩니다요! ㅎㅎ 그람 마중 갈까유? ㅎㅎㅎ 감사드립니다..안시인님 평안하시구요!	4/21 22:20

염규식

2015-04-20 22:02

안시인님의 들풀아낙네 저두 소문 들었네요-ㅎㅎ
건안히시죠-항상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님의 시향에 잠시 취해갑니다
건안 하십시요


안정순	어머나 그 먼곳까지 소문이 빠르기도 합니다. ㅎㅎ 정말 오랜 만에 뵙습니다.염시인님 자주 뵈어요! 감사드립니다~	4/21 22:22

신형탁

2015-04-21 01:44

제비꽃 윙크 몰라주는
앵초 총각 당신은 바보
짝을 잃은 앵초 아씨
당신은 못난이

수군수군 뜬소문
멋진 시 감사히 머물다갑니다
보랏빛 사색이 되는 고운 밤입니다
시인님 건안 건필하십시오..


안정순	좀 바보면 어떻구 좀 못난이면 어떤쥬? 그래도 전 마냥 이쁜 것을요!ㅎㅎ 제가 바보라서 그런가 봅니다.ㅎㅎ 안녕하신지요!신영탁시인님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4/21 22:24

김이진

2015-04-21 12:22

들풀 아낙네들
우물가에 앉아 수군수군
해가 중천을 넘는다./

ㅎ ㅎ 잼 있는 풍경 살짜기 엿보고 갑니다.
점심시간이네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오후시간도 행복향기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그 점심은 발새 먹었구요.ㅎㅎ 오늘도 모임이라 맛있게~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편한 밤 되셔요~	4/21 22:25

안선희

2015-04-21 12:44

안정순 시인님.
여러 풀꽃의 이름이 나오네요.
뜬소문을 즐기는 삼라만상의 모습
연애삼매경에 빠진 즐거움 뒤로
쑤근덕거림이 들리는 듯합니다.


안정순	쑥덕쑥덧 소곤소곤~ ㅎㅎ 안녕하신지요!안시인님 가만히 그 꽃들 옆에 귀기울이고 있노라면! 깔갈 호호 하하 히히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잘 지내시죠?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 되셔요!!	4/21 22:28

그대가 있어

세월아 가지를 마라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22	신발 두 짝	30	안정순	2015-08-15

221	호박꽃	38	안정순	2015-08-08

220	박꽃	32	안정순	2015-07-31

219	시류정에 누워	61	안정순	2015-07-21

218	장마	34	안정순	2015-07-16

217	밤비	26	안정순	2015-07-13

216	봉주르 여름밤	42	안정순	2015-07-04

215	지금의 내가 있기에	50	안정순	2015-06-26

214	한줄시 공모~~신발	52	안정순	2015-06-20

213	누군가는	37	안정순	2015-06-16

212	여름 길목	38	안정순	2015-06-08

211	꿈	48	안정순	2015-06-02

210	하얀 웃음	40	안정순	2015-05-25

209	눈물이 난다	52	안정순	2015-05-18

208	삶은 기다리는 것	28	안정순	2015-05-14

207	송홧가루	42	안정순	2015-05-06

206	아름다운 봄날에	40	안정순	2015-04-29

205	그대가 있어	40	안정순	2015-04-21

204	뜬소문	52	안정순	2015-04-14

203	세월아 가지를 마라	24	안정순	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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