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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5-06 08:10

ㆍIP: 121.xxx.45

송홧가루

/ 안정순

모두가 떠난 빈자리
마른 잎 매만지며
구석구석 다독이는 어미처럼

돌아보면 언제나
푸근한 인자함으로
우리 곁에 머물며

바늘 같은 올곧음은
금빛 찬란한 유혹에도 아랑곳없이
청렴결백을 지천명으로

뉘라서
그 앞에
당당할 수 있겠는가

역경을 딛고 맞는 환희
미치지 않는 곳 있을까
바람을 앞세워 보시한다
집안 깊숙한 곳까지 짜짜시

/ 20150506

박정근

2015-05-06 10:1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바람을 앞세워 보시한다
집안 깊숙한 곳까지 짜 짜 시....
요몇일 창문을 꽁 닫아 놨었습니다
마람에 밀려드는 노란 송홧가루 때문에~
내리신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시인님~^^


안정순	아무리 문을 닫아놔도 그 소나무의 보시의 마음을 어찌 막을 수 있겠는지요 미치지 않는 곳 있을까? 그 공덕을~ 감사합니다.박정근시인님	5/22 14:40

김광섭

2015-05-06 11:5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역경을 딛고 맞는 환희
미치지 않는 곳 있을까
바람을 앞세워 보시한다
집안 깊숙한 곳까지 짜 짜 시...^^**.......아~송홧가루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싱그러운 풀 내음이 라일락 향기가 스처 간 자리를 메우는 오월.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
사랑과 즐거움과 행복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랍니다 ...
감사하는 마음으로 ...... 시인님!


안정순	부모의 마음처럼 부처님의 마음처럼 환희의 기쁨을 나누는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5/22 14:41

김수잔

2015-05-06 12:4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늘 반갑습니다
뉘라서
그 앞에
당당할 수 있겠는가
바람을 앞세워 보시한다
집안 깊숙한 곳까지 짜 짜 시~~
송핫가루의 향긋함이 여기까지
퍼져 옵니다 시인님

오월엔 송햣가루향에 라일락향에
향기속에 더욱 행복한 달 되세요 시인님^^


안정순	늘 푸르름을 잃지 않으며 당당한 그 모습~ 아름답기까지~ 감사합니다..김수잔시인님	5/22 14:43

배정이

2015-05-06 14:36

바늘 같은 올곧음은 금빛 찬란한 유혹에도 아랑곳없이 청렴결백을 지천명으로 뉘라서 그 앞에 당당할 수 있겠는가. 안정순 시인님, 눈을 감고 송홧가루 향기에 빠져봅니다. ㅎㅎ 시인님, 행복한 오후 시간 되세요.^^


안정순	그 굴하지 않는 기백 어느 누가 그 앞에 당당할 수 있겠는지요! 쉽게 흔들리는 우리네 마음들이 반성해야~ 감사드립니다.배정시인님	5/22 14:44

강기영

2015-05-06 16:18

송홧가루~~
바람을 앞세워 보시한다
집안 깊숙한 곳까지 짜 짜 시 ~~~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노란 가루가 온몸 가득 떨어지네요...


안정순	잘난 사라도 못난 사람도 가리지 않고 부도 명예도 고루 살피는 그 마음을~ 감사드립니다.강기영시인님	5/22 14:46

주응규

2015-05-06 16:23

안정순 시인님 한껏 무러익은 봄처럼
아름답게 지피신 고운 시향에 머물러봅니다
신록의 오월 싱그러움 함께하십시요
오늘이 여름을 알리는 입하라네요 건강한 여름 나시고
늘 행복한 웃음꽃이 만발하기를 기도합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5/22 14:46

이정규

2015-05-06 19:56

올려 주신 고운 시향기 ...
봄날의 송홧가루 ~~ 어려운 단어는 아니지만 ...
쉽게 접할수 있는 단어는 아니네요 ~ㅎ
제 마음에 접수하고 갑니다
안정순 시인님 ~~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해 봅니다 !


안정순	늘 변치않는 올곳음으로 우리 곁에 머물며 마치 우리네 부모의 맘처럼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5/22 14:48

곽철재

2015-05-06 20:00

뉘라서 그 앞에 당당할 수 있겠는가. 바람을 앞세워 송화가루는 집 안 깊숙한 곳까지 큰 보시까지 ~~소나무 없이 우리의 삶을 말하기는 힘들겠지요. 내리신 멋진 시향에 젖어봅니다.


안정순	그렇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듯 엇는 듯 하면서 늘 우리를 보살피는 부모 맘처럼요~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5/22 14:49

염규식

2015-05-07 14:34

시인님의 " 송홧가루 "가 봄바람에 실려 여기까지 옵니다,
고운 시제를 통해 시인님의 특유의 재치로 참으로 곱게 만지셨네요
날마다 더욱 완숙해지시는 시인님의 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항상 건안 하시구요 향필하십시요


안정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염규식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손님 반가움으로 맞이해야죠! 감사드립니다.염시인님	5/22 14:51

이정희

2015-05-07 22:14

솔잎을 씹은 것같은 청청한 기운을 느낍니다 안정순 시인님 ~
날리는 송홧가루에 이런 시심을 길어올리시는군요.
참 좋습니다.
좋은 글에 다녀갑니다~~


안정순	세파에 절여진 마음도 솔향기를 맏으면 맑아지 듯 그 송홧가루 닫는 곳마다 청정한 마음이 깃들기를~~ 감사드립니다.이정희시인님	5/22 14:53

김지숙

2015-05-08 16:02

안정순시인님 사철내내 바늘 같은 올곧음도
딱 이맘때만
꽃가루대신 노란 송핫가루를
바람을 앞세워
닥치는 대로 보시를 하지예
지금 저희 옥상이
초록색 위에 노란색이
덧칠해 있으니께
어제는 우리 옆지기가
옥상을 보고
놀래서 후다닥
뛰어 내려 오데예
새삼스레 그까이 것까고 놀래기는
맞지예.. 이제 그런 엄살 안묵히미더..ㅎㅎ
시인님 고운 주말을 보내십시요


안정순	봄이오면 한 차례 씩 치러야할 행사인 걸요 조금 성가실킨 하지만 그도 겪어야할 일이라면 반가운 맘으로 꼭꼭 걸어잠그고 걸레질 한 번 더한다 생각하고~ 글츄??김지숙시인님 좋은 날 되셔요~~	5/22 15:20

정재열

2015-05-08 19:40

노란 송홧가루가 시인님의 품속에서
아름다운 향기품고 피어 오르네요 ~~
곱게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시인님 ^^


안정순	겨울내 처연히 이겨낸 환희의 보시라 여기며 감사드립니다.정재열시인님	5/22 15:21

김기전

2015-05-08 22:16

안정순시인님 송화가루가 귀찮기만 했는데
다시보게 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안정순	그 소나무가 없다면?? 아니 되겠죠! 감사드립니다..김기전시인님	5/22 15:22

김보규

2015-05-08 23:24

집 안 곳곳에 노랗게 덮인 송홧가루를
요즘 새댁들은 황사 먼지가 쌓였다고 난리랍니다 ㅋ
그래서 자세히 설명해 준 적도 있지요 ~
나는 송홧가루하면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외할머니 굵게 패인 손 마디에서 뒹글며 피어나던
노오란 송화다식입니다. 지금도 많이 생각나며 먹고 싶기도 ~
시인님의 시향에서 아름답던 추억과 함께 잊혀져 가는 추억
되새겨봅니다. 즐거운 연휴에 행복한 시간되시길 빕니다.^^


안정순	요즘 사람들은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그러니 쌀이 나무에서 자라는 줄 안다지요! 안녕하신지요!김보규시인님 감사드려요!	5/22 15:22

한영택

2015-05-09 18:26

송홧가루 바람에 날리어 사라져도
솔잎 품은 노송의 마음은 변함이 없으리~
곁에서 늘 지켜주는 삶의 버팀목입니다.
고운 글 향기에 취해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그렇습니다. 옆에 있으면서 부모의 맘처럼 늘 보살피는~ 감사드립니다.한영택시인님	5/22 15:24

곽종철

2015-05-09 22:17

"송홧가루"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신록의 계절,
5월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편안한 밤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안녕하신지요 곽종철시인님 빈 가지들이 초록의 잎을 나풀거리는 오월입니다. 남은 오월 행복하시고 건강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5/22 15:26

김강좌

2015-05-10 10:38

안정순 시인님의 시향에
향긋한 솔향기가
멀리 이것까지 전해져 옵니다~^^
송홧가루의 바람이 곳곳의 향기로 두루 하네요~^^


안정순	어느 곳 하나 빠질까 구석구석 보시를 하는~ 감사드립니다.김강좌시인님	5/22 15:26

조한직

2015-05-11 20:15

아정순 시인님
집안 곳곳 구석진데까지 짯자시 송화가루의 침투가 심합니다.
도심의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도 송화가루의 천지입니다.
먹으면 좋다는데 핥아 먹을 수도 없는 것이 좀 귀찮게 하지요.
비오는 저녁 피해 없으시길요.


안정순	잘사는 집도 못사는 집도 가리지 않고 누구 하나 빠질 새라 짜짜시 그게 소나무의 공덕이라 여기며~~ 감사드립니다.조한직시인님	5/22 15:28

정병근

2015-05-11 22:21

어린 생명을 양수가 싸고있듯..
새순을 싸고 있던 송홧가루가
송화를 탄생 시키면서 자기 역활을 다하고
흩날리는 송홧가루 참으로 장합니다.
"송홧가루" 잘 배람합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어느 누가 그 보시의 마음을 탓하겠는지요! 안녕하신지요!!정시인님 잘 지내시죠! 감사드려요!	5/22 15:29

홍대복

2015-05-12 15:15

시인님!
싱그러운 오월의 푸르름과 함께
시인님의 은은한 시향에 취하여 편안히 머물러 쉬어봅니다
늘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시길 비옵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홍대복시인님	5/22 15:29

이상현

2015-05-13 09:42

바늘 같은 올곧음은
금빛 찬란한 유혹에도 아랑곳 없이

안정순 시인님 깊은 시향에 빠져봅니다
비 온 뒤의 청명한 날 처럼 밝은 하루하루가 되세요


안정순	늘 푸르름을 잃지 않은 올곳음으로 우리 곁에 머물며 감사드립니다.이상현시인님	5/22 15:30

삶은 기다리는 것

아름다운 봄날에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22	신발 두 짝	30	안정순	2015-08-15

221	호박꽃	38	안정순	2015-08-08

220	박꽃	32	안정순	2015-07-31

219	시류정에 누워	61	안정순	2015-07-21

218	장마	34	안정순	2015-07-16

217	밤비	26	안정순	2015-07-13

216	봉주르 여름밤	42	안정순	2015-07-04

215	지금의 내가 있기에	50	안정순	2015-06-26

214	한줄시 공모~~신발	52	안정순	2015-06-20

213	누군가는	37	안정순	2015-06-16

212	여름 길목	38	안정순	2015-06-08

211	꿈	48	안정순	2015-06-02

210	하얀 웃음	40	안정순	2015-05-25

209	눈물이 난다	52	안정순	2015-05-18

208	삶은 기다리는 것	28	안정순	2015-05-14

207	송홧가루	42	안정순	2015-05-06

206	아름다운 봄날에	40	안정순	2015-04-29

205	그대가 있어	40	안정순	2015-04-21

204	뜬소문	52	안정순	2015-04-14

203	세월아 가지를 마라	24	안정순	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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