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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문은자
ㆍ작성일	2013-07-07 22:37

ㆍIP: 118.xxx.237

이별

문은자

이별은

이별로 가게

내버려둬요.

흐르는 눈물

하얀 손수건에

가둘 순 있으나

막을 수 없고

흐르는 빗물

노란 우산을

애써 펼치지만

막을 순 없잖아요.

그냥 이별이면

이별이게

내버려둬요.

지울 수 없는

회색빛 미련으로

주저앉기 전에….

경대호 2013-07-07 23:08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별을 대하는 태도는 개인별로 천차만별이겠지만 제 개인의 의견으로는 여성들이 더 단호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것은 아마 남녀의 사랑과 자식의 사랑 중 양육의 모성애가 더 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송자 2013-07-08 00:08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지울 수 없을까 회색 빛 미련으로 주저 앉을까 내 버려둬요 하며 포기할 것 같으나 그 애잔함이 더 찡합니다 잘 추스리셔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더 행복하십시요

안정순 2013-07-08 07:40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 이별이라는게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이별을 해야 하는 것이라면 얼른 놓아 줘야죠.. 가끔은 그리 쿨 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비가 오네요 행복한 한 주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문은자 2013-07-08 00:43	《Re》경대호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별..이 시는 매번 사랑과 이별을 넘나드시는 김잔디시인님의 시 그 한마디 더 듣고 싶었소..에서 이별을 못내 아쉬워하는 미련을 제 나름대로 그려본 시입니다. 여자들이라고 모두 그럴 리 없지만 겉으로 쿨한척 해도 실은 속으론 끙끙 앓는 수가 많지요.. 열아홉 가을밤에 김소월의 시를 멋지게 읊어주던 오래된 첫사랑이 아주 가끔 궁금하듯이요, 이별은 어차피 세월따라 가기 마련이니까요.. ㅎㅎ 찾아주시어 감사드려요. 고운밤 되세요.

문은자 2013-07-08 00:47	《Re》한송자 님 , 네 시인님~~ 아주 오래전 잘 추스렸습니다. ㅎㅎ 염려하지 마십시오. 저도 제가 이런 글을 쓸 줄 몰랐네요. 어차피 이별엔 이런저런 스토리가 탄생하게 되니까요... 고운밤 행복하십시오.

문은자 2013-07-08 11:58	《Re》안정순 님 , 네. 시인님 이별은 슬프고 아프고 다신 하고 싶지 않은 것이죠. 가족과의 이별은 어쩔수 없이 하지만 연인과의 이별은 안타깝죠. 고맙습니다. 오늘 저희 동네엔 헷살이 상쾌해서 너무 좋으네요. 시인님의 하루도 상쾌한 나날 되십시오.

이명숙 2013-07-08 12:15	이별도 지나고 보면 느낌이 없다는 게 참 이상하죠? 사랑은 이별한 뒤 시간 지나면 아무 느낌 없는 것 정말 이상하죠? 사람은 잊어버리고 살게 마련인가 봅니다. 아님 제 기억 창고가 작은 건지도, 오늘에 충실하며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방천 2013-07-08 14:07	이별 언젠가는 혜여저야 하는 인생이지요 좋은시향의 들려감니다 건필하십시요

윤혜석 2013-07-08 15:30	통곡하는 이별도 아니고 가시는 걸음 꽃잎 깔아주는 이별도 아니고 마음에 가득 채운 다정 혼자 다 떠안고 손 흔들어 보내는 마음인가... 담담하게 읽혀집니다. 다음에는 눈물의 아픈 이별도 그려보세요^^ 즐감합니다. 행복하세요, 은자시인님~~

이희헌 2013-07-08 21:24	그냥 이별? 어떤 이별일까 궁금해지네요...^^ 이별은 어떤 이별이든 마음이 아플것 같애요.. 추스리는 시간이 조금씩은 달라도..^^ 이별없는 세상은 없겟지요.. 시인님 감사히 읽고 가요^^*

문은자 2013-07-08 23:20	《Re》이명숙 님 , 시인님 그래서 이별하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명약이 있지 않겠어요? 세월... 기억창고 작음 어때요? 창의의 옹달샘이 매일 수도없이 솟아오르는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문은자 2013-07-08 23:25	《Re》사방천 님 , 고운이, 아름다운 이, 미운 이 사랑했던 이, 소중한 이.. 그들은 항상 우리곁에서 눈물과 웃음을 나누며 삶을 살아오던 분들이죠. 어떤식의 이별도 슬프지 않은게 없지만 꼭 헤어져야 한다면 .. 아마도 눈물로 오랜밤을 지새게 될것 같아요. 단호히 글은 읊어보지만..ㅎㅎㅎ 좋은밤 되십시오.

문은자 2013-07-08 23:27	《Re》윤혜석 님 , 맞습니다. 왜냐하면 이 이별은 저의 이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득 필을 받아서 순식간에 써내려간 소나기같은 이별이야기입니다. 고운밤 되십시오. 시인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문은자 2013-07-08 23:30	《Re》이희헌 님 , 제 경험의 진정성이 가미되지 못한것이 들통나는 순간입니다.ㅎㅎ 그래도 시를 올렸으니 답변을 드리오면 이별은 어떤 헤어짐이죠.. 그냥 무덤덤한 담백한 이별을 적고 있지만 아마도 실상은 그것만은 아니리란걸 잘 알지요. 회색빛 미련..그 속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숨어 있을지..고운밤 되십시오.

배태성 2013-07-09 12:09	이별만큼 서러울게 또 있을까요? 냅다 울고 나면 미안해 떠나가겠지요, 붙잡을수도 ,내버려 둘수도,,, 그냥 가게 내버려 둬야겠지요!~행복 하세요!~

문은자 2013-07-09 18:18	《Re》배태성 님 , 시인님 6월을 보내며 ..6월4주의 시로 뽑히심을 축하드립니다. 시인님의 고운시에 함께 고운명상에 잠길 수 있음도 큰 행복입니다. 미련은 버리고 새 희망을 찾아가는 친정집 가족들이 되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07-10 17:50	"그냥 이별이면 이별이게 내버려둬요. 지울 수 없는 회색빛 미련으로 주저앉기 전에…. " 그래도 시향에는 이별의 아픔이 느껴지며 가는 이를 붙잡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문은자 2013-07-10 23:45	《Re》곽종철 님 , 시인님. 이별은 아픔입니다. 누군가 그렇게 떠들어 대기도 합니다. 만남을 위한 준비에 이별이 있다고.. 그런 요상한 괴변이 어디있겠어요? 하지만 서로를 놓아주기 위한 마음이라면 그것이 진정한 마음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고운흔적길 감사드려요. 행복한 밤 이어가세요.

강승희 2013-07-11 04:37	문은자 시우님 이별은 이별에게 내버려 둬요 하얀 손수건으로 막을순 없잖아요. 곱고 아름다운 시어 가슴에 담아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김잔디 2013-07-11 10:52	요즘 매일 같이 새벽에 집에들어와 임이 내려놓으신 시에 댓글이라도 달아야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술기운에 실수로 그 영광의 순간을 스스로 망쳐놓는 꼴이 될까봐 그냥 갔습니다. 임의 시를 보고 소생이 비극으로 바꿔써서 올린 글이 많다보니 손가락으로 셀수도 없지만 소생의 글에서 동화 시인의 대가가 영감을 받아 시를 쓰셨다니 가문의 영광이고 뜻밖의 충격이군요...ㅋ 무거운 비극의 주제임에도 단백하고 절제된 혜안의 눈과 미래 지향적인 감성을 느끼는 제 삼자의 눈이 돋보입니다. 이별의 아쉬움도 버려라! 비극도 꾀 어울리십니다...ㅎㅎㅎ 아! 이러다 소생의 주제가 까지도? ㅋㅋㅋ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장용순 2013-07-11 11:00	이별은 이별로 놔두세요. 그래요 가는 인연 잡지 않고 오는 인연 막지 않는다 하지요. 가려는 이별 억지로 막으면 추해집니다. 교묘한 방법으로 가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7-11 11:16	《Re》강승희 님 , 시인님~ 무더위날씨에 건강은 잘 지키고 계시온지요? 이곳 경남지방은 오늘 사일째 땡볕불볕입니다. ㅋㅋ 그래도 좋은일이 있어요. 빨래를 잘 말릴수 있거든요.. 고운흔적 감사드려요. 팥빙수같은 달콤하고 시원한 오늘 되셔요~~

문은자 2013-07-11 12:33	《Re》김잔디 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 덥지요? 저희 동네가 이정도이면 서울은 숨쉬기도 힘들지 않을까? 라는 염려가 됩니다. 저도 는개시인님 따라서 흉내한번 내어봤어요. ㅋㅋ 술 너무 과하게 드시지 말고 건강도 챙기시고 항상 그렇듯이 멋진시도 많이 지으십시오. 더위를 잊어버릴 열정으로... 시원한 오늘 만드시길 바랍니다.

문은자 2013-07-11 12:35	《Re》장용순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교묘한 방법이요? ㅋㅋ 저는 김태희 같은 어여쁜 방법을 가르쳐 드렸건만.. 교묘한 방법엔 뭐가 있을까요? 저는 그런 거 안할렵니다. 갈 사람은 두말 않고 얼른 보내버릴려구요. ㅎㅎ 고운시간 되십시오.

주응규 2013-07-11 15:10	좋은 글향에 마음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는 날입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한 나날되시길 기도합니다^^

문은자 2013-07-11 16:57	《Re》주응규 님 , 감사드립니다. 저희동네는 나흘째 맑음입니다. 시원한 계곡에 발 한번 담궈 봤음 좋겠군요. 고운날 이어가세요.

김지숙 2013-07-11 17:15	문은자시인님 흐르는 이별의 눈물은 막을수도 가둘수도 없으니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두세요.. 때론 아픈 이별도 훌훌 틀어버리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상큼한 명약이 오지 않을련지요.. 시인님 삼복더위에 몸조심 하십시요

문은자 2013-07-11 22:27	《Re》김지숙 님 , 안녕하세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밭에 나가지 마세요. 불볕더위에 건강 잃고 더위 먹음 큰일이니까요.. 너무열심히 일을 하시는 것 같아서 오히려 제가 부끄럽지만 저는 시인님이 염려가 진심으로 되거든요.. 찾아주신 흔적길에깊이 감사드립니다. 더위 이겨내시는 나날 되십시오.

홍은자 2013-07-13 13:57	이별 같은 비가 종일 사람과 사람사이, 공기와 공기사이를 가르고 있습니다 잘 계셨어요? 문은자, 은자 시인님(제가 절 부르고 있는것 같아 재미로 도돌이표~~ㅎ~) 비, 눈물, 축축함, 가둠, 망상을 불러오는 것들이 이별을 잘 대변해 주고 있네요 생뚱 맞지만, 남자들은 첫사랑을 평생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반면에 여자들은 첫사랑을 음악을 듣거나 옛친구를 만났을때 또는 우리처럼 글을 쓸때 애써 떠올리지만 막상 만나면 대부분이 실망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현실적이라는 얘기겠지요? 다만, 비가 오는 날 떠올리는 대상이 같다는데에는 이견이 없다네요 이별, 그거 소나기 한번 길게 지나가는 것이라 여기시라면 너무 잔인할까요? 또 들르겠습니다 은자시인님(-_-)~~

문은자 2013-07-13 22:33	《Re》홍은자 님 , 안녕하십니까? 저도 제이름 한번 불러볼까요? 은자시인님?.ㅋㅋ 어휴 이상해요, ㅋㅋㅋ. 그래도 친숙하니 너무 좋습니다. 그쵸? 남같지않고 자매같네요. 사진이 너무 귀여우십니다. 해맑게 웃는 모습이 은자시인님 답습니다.ㅋㅋ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여름건강엔 잘 드셔야 하는 거 잊지마시구요. 고맙습니다. ㅋㅋㅋ.

송준혁 2013-07-28 10:16	시인님의 이별이라는 글 옆에 잠시 맘편히 쉬었다가 갑니다.. 만남이 있었으니 이별이 있을것이고 이별이 있었으니 또 다른 만남이 있겠죠 항상 행복하시고 주일 즐겁게 보내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7-29 14:24	《Re》송준혁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 서재는 처음 방문해주셨지요? 영광이며 시서재 개설과 함께 등단하심도 축하드립니다. 더운 날씨지만 건강 챙기시고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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