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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문은자
ㆍ작성일	2013-06-13 12:18

ㆍIP: 1.xxx.28

입안에 풍덩

문은자

우리 아기

손바닥에

작은 동화책이

불안하네.

이리저리

볼 틈도 없이

입안에 풍덩 하니

그 동화 속

풀숲에 뛰놀던

작은 토끼

숨지도 못하고

풍덩 하고

배고픈 호랑이도

토끼 따라

꼼짝없이

덩달아 풍덩 하네.

김화영 2013-06-13 12:30	동화책 속에서 다른 동화를 읽는 감칠맛 앙증맞고 예쁜 표현 시가 아니면 하지못 할 표현이겠습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고운하루 되소서!

고현경 2013-06-13 13:07	동화책속에 풍덩하고 있는 귀여운 아기 아직 무척이나 어린모양입니다 책을 어릴적부터 좋아하는 습성도 함께 길러주시고 계시는군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경대호 2013-06-13 14:12	어린아이들은 책을 먹지요 이쁜 동시 잘 봅니다.. 업무가 어린아이와 함께하시니 참 맑고 순수하십니다..시인님.

이명숙 2013-06-13 14:16	토끼도 호랑이도 풍덩 풍덩 그 아기 배가 걱정이네요. 잠 들면 동화만 쏙 빼내 주시길요. 행복하세요.

임재화 2013-06-13 16:22	문은자 시인님께서 곱게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한 편의 동시 같은 시인님의 고운 시에 아장아장 귀여운 아기가 동화책을 입에 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윤혜석 2013-06-13 18:54	웃음을 머금게 하는 이쁜 시 환해지는 하루를 맞습니다. 고운 아가마냥 고운 은자님~ 건필하시옵고 늘 행복하소서^^

김지숙 2013-06-13 21:26	문은자시인님 그 재미나는 동화책 지한데도 좀 읽어주이소..풀섶에 동물들이 뛰어놀다 풍덩..예전에 우리애 어릴때 동물 그림 동화책 읽어주다가 제가 호랭소리를 실감나게 우리애 얼굴에 대고 험상궂게 흉내를 냈더니,,글쎄 우리애가 너무 놀래 경기가 나서 식겁 했심니더..까딱 했으면 신랑한데 맞아 죽을뻔 했다 아이미꺼..ㅎㅎ그후로 여지껏 지가 목숨을 부지합니더..ㅎㅎ 시인님 좋은 꿈 꾸이소

문은자 2013-06-13 22:24	《Re》김화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가 직업으로 삼고 있는 저희 어린이집 아기를 보고 읊어 보았습니다. 무엇이든 틈만나면 입으로 가져가는 우리 아기들이 예쁘고 귀여워서 행복에 겹답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문은자 2013-06-13 22:27	《Re》고현경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리 아기들은 어제는 공룡인형을 먹었고 또 내일은 자동차를 먹을수도 있답니다. 그 무엇이든 무서울 것도 꺼릴것없는 우리 천사들.. ㅎㅎ 어쩌면 좋을까요? 열심히 소독하고 씻어주는 방법뿐이랍니다. 고맙습니다. 고운밤 이어가세요~

문은자 2013-06-13 22:33	《Re》경대호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 일을 기억해주시네요. ㅎㅎ 감사드립니다. 어린이집 아기를 돌보는 일이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기도 합니다. 요즘 메스컴에서 하도 많이 메뉴에 올려놓고 떠들어서 사실 많은 교사들의 사기가 실추되어 있지만 아기를 보는 순수한 마음들은 모두 한마음이리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밤 되십시오.

길상용 2013-06-13 22:33	역시 동시같이 맑고 고운 동요같은 시에는 늘 어린이와 함께 하는 직업적인 면도 상당히 기여를 한듯 합니다. 순수하고 고요한 어린이들의 눈을 보노라면 거칠고 때가 묻은 어른들도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미소와 표정에 잠시 현실을 잊고 함께 즐겁고 행복해지니 말입니다. 토끼도 호랑이도 그리고 동화책을 읽는 아가야도 풍덩~! 재미있고 흥겨우면서도 즐거운 마음입니다.

문은자 2013-06-13 22:36	《Re》이명숙 님 , ㅎㅎㅎ . 네 그럴께요. 요즘은 헝겊동화책이며 손바닥 동화책 등 갖가지 부드러운 모양으로 아기들을 위한 동화책이 많이 나온답니다. 토끼도 호랑이도 우리 아기앞에선 그냥 무대책이지요. 우리아기 잠들면 꼭 꺼내둘께요. ㅎㅎ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문은자 2013-06-13 22:40	《Re》임재화 시인님 고맙습니다. 배밀이를 하는아기도 엉덩이를 들고 뒤뚱뒤뚱 기어가는 아기도 뭐든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은 참 타고난 욕구이기도 하지요. 찾아주신 걸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운밤 되십시오.

문은자 2013-06-13 22:47	《Re》윤혜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아기와 함께 하는 삶이기에 감사의 시간들이라 생각합니다. 온갖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우리 천사들은 입속으로 냄새와 맛과 느낌과 생각을 저장해두나 봅니다. 그리곤 서서히 이성이라는 머리안에 하나 둘 옮기는 시간으로 점점 자라가겠지요. 제 행복 함께 하셨음 합니다. 고맙습니다.

문은자 2013-06-13 22:52	《Re》김지숙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금 보이시는지요? 제 배꼽이 빠진걸요. ㅎㅎㅎㅎ 얼마나 무섭게 하셨으면 아이가 경기를 하였을까요? 엄청 궁금하고 듣고도 싶어집니다. 혹시 동화구연에 꽤 소질이 있으신 거 아닌지요? 아무튼 참 다행이십니다. 쫓겨나셨음 우리가 어느 별나라에서 만나 호랑이얘길 하고 있겠어요? ㅎㅎ 행복한 밤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문은자 2013-06-13 22:57	《Re》길상용 님 ,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우리 아기입에 들어간 동화책은 토끼와 호랑이와 함께 다시 고요한 어린이집 한켠에서 새근 새근 잠을 자고 있을 것입니다. 늘 아이들만큼만 우리 어른들도 새 생각을 하고 뭔가 즐거운 꺼리를 연구한다면 정말 행복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그런 지난 세월 넘어왔겠지만 그래도 저는 아기들의 관심속에 미리 들어가 살기도 하지요. 고운시간 이어가십시오. 감사드립니다.

한송자 2013-06-13 23:08	입안에 불안한 동화 책 풍덩 줄 따라 토끼님 풍덩 또 따라 호랑이 풍덩 재미있는 풍덩 시어 즐겼습니다 행복하십시요

장용순 2013-06-13 23:32	아이들을 돌보시니 아이들의 시각에서 볼 수 있어 좋겠습니다. 순수한 호기심으로 바라만 볼 수 있어도 이미 훌륭한 시인입니다.

문은자 2013-06-13 23:59	《Re》한송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무엇이든지 입속으로 골인하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기천사들을 보며 풍덩하고 빠져보았습니다. 고운시간 행복한 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6-14 00:03	《Re》장용순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마운 말씀 감사드립니다. 늘 시인님의 깊은시에 저 또한 감동을 얻습니다. 고운밤 되시고 건필하십시오~

안정순 2013-06-14 06:25	시인님의 이쁜 마음에서 그런 이쁜 시가 나오는군요.. 아기의 모습도 이쁘구요.. 아기들하고 어울려 노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글 감사드려요 좋은 날 되시구요..

김화일 2013-06-14 09:11	토끼한마리 호랑이 한마리 아기가 토실토실 배가불러 새근새근 잠들었겠지요^*^ 이쁜시심 시인님의 마음이겠지요 미소가득 안고갑니다 행복하세요^^

문은자 2013-06-14 09:14	《Re》안정순 시인님~ 이쁘게 봐 주시어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그런건 아니구요~ 우리 아기들의 고운 에너지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밤새 비가 내리더니 아침 하늘이 아직 덜 깨어난 듯 합니다. 건강챙기시는 금욜 되세요. 고맙습니다.

문은자 2013-06-14 09:19	《Re》김화일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평화가 아기들의 미소안에 들어있는 듯 합니다. 잠을 자면서도 싱긋이 웃는 미소에 저도 따라서 웃고 있거든요. 날씨는 궂지만 마음은 쾌청한 오늘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홍대복 2013-06-15 01:17	깊은 밤 시인님의 글 향에 잠시 쉬어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권미영 2013-06-15 13:09	아기들이 맨처음 젖을 빨며 엄마의 얼굴을 익히듯 입으로 세상을 읽고 있나 봅니다. 달짝지근한 아가의 살내음 나는 시에 웃음 지어봅니다.

문은자 2013-06-15 13:57	《Re》홍대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깊은밤 사뿐히 다녀가셨네요. 오늘은 비개인후 깨끗해진 세상이 되었지만 선풍기바람이라도 필요한 날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6-15 14:01	《Re》권미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처음 문협에 들어왔을 때 시인님 글 많이 읽었습니다. 참 따스한 느낌을 받으며 많은 공감을 받았지요~ 늘 행복하시고 고운글로 자주 뵙길 청합니다. 고운주말 되시구요~~

이희헌 2013-06-17 21:33	아가들은 보는 동시에 만지는 동시에 다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 ..그려지면서 얼굴에 미소가 절로 그려집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문은자 시인님^^*

문은자 2013-06-17 23:12	《Re》이희헌 님 , 그런모습이 울 아기들만이 가진 자연그대로의 모습이지요. 누가 시킨것도 연습한것도 아닌데 그런한 행동이 참 신기한 일이기도 합니다 . 밤이 깊어가네요. 행복한 꿈 꾸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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