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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문은자
ㆍ작성일	2013-05-20 13:58

ㆍIP: 1.xxx.28

하늘과 산이

문은자

하늘과 산이

구름과 만나고 있다.

밤새 내리던 빗방울이

새날이 밝도록

목청 좋게 후두두둑

누군가를 부르더니

아침나절

반점도 하나 없는

매끈한 하얀 구름이

하늘 아래 산 위에

가만히 앉아 있다.

나도 그들이 되고 싶다.

그들의 재회에 함께 있고 싶다.

솔바람에나 실어 얹어

이 말 전하려 했더니

세상도 바람도 얌전한 체

보슬비만 다소곳이 내려앉는다.

임재화 2013-05-20 15:01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문은자 시인님께서 곱게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보슬비 내리던 날에 산자락에 구름이 내려 하늘과 산이 구름과 함께 다정하게 이야기 하는가 봅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어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잔디 2013-05-20 17:16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쓸쓸합니다!

문은자 2013-05-20 18:25	《Re》임재화 시인님 안녕하세요? 하늘과 산이 맞닿은 중턱에 구름이 미동도 하지않고 앉아있었습니다. 그 고요함에 보슬비까지 내리던 주말의 풍경이 생각나서 긁적여봅니다.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5-20 18:28	《Re》김잔디 님 , 고요한 가운데 침묵만이 흐르는 순간입니다. 경남 산청에 다녀왔는데. 그 곳의 풍경이었지요., 침묵또한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 쓸쓸함도 즐겼을 거에요. 찾아주신 마음 감사드립니다. 고운날 되세요.

김화일 2013-05-20 19:02	비온뒤의 고요함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좋은 글향에 마음내려봅니다 행복하십시요

문은자 2013-05-20 19:13	《Re》김화일 시인님 안녕하세요? 경치좋고 공기가 맑은 곳에선 그 무엇을 해도 좋은 에너지가 생겨서 감사와 기쁜 맘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연과의 만남~ 행복했더랬습니다. 고운걸음 감사드리며 행복한 저녁길 이어가십시오.

안정순 2013-05-20 20:39	비온 뒤의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구름이 하늘 아래 산위에 가만히 앉아 있는 그 평온함 느껴봅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

경대호 2013-05-20 21:27	보슬비를 밖에 세워 두고, 바라보시는 풍광이 고요 속에서 조용히 흐느적거립니다. 때를 벗은 청청한 자연과 마음 느긋하게 바라보시는 시인님. 좋은 경관 아름답게 감상합니다..

문은자 2013-05-20 23:16	《Re》안정순 님 ,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비와 구름을 한꺼번에 만난다는 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행복이 시인님곁에도 자주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문은자 2013-05-20 23:19	《Re》경대호 님 , 안녕하십니까? 그 고요함을 아무도 깨지않길 바라며 그렇게 넋을 잃고 있었답니다. 멀리 있기에 더 소중하게 느껴지겠지만 그 공기의 맛깔스러운 단내음은 그곳만의 향기였지요. 고운걸음 감사드려요. 행복한 밤 이어가십시오.

김화영 2013-05-21 08:48	고요가 부르는 자연의 정적함 안개처럼 퍼지는 평온한 사색! 곱게 내려앉는 맑은마음.. 즐겁고 편한마음 얻고 갑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문은자 2013-05-21 10:47	《Re》김화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 고요함속의 평화가 시인님께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상쾌한 날씨가 좋습니다. 건강한 시간 되십시오.

장두현 2013-05-21 12:10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시에서 휴식하고 또 떠나렵니다. 늘 건필하소서.

문은자 2013-05-21 12:37	《Re》장두현 시인님~ 제 서재 방문을 환영합니다. 햇살이 포근한 정오 점심시간이네요. 점심식사 맛있게 드십시오~ 행복한 5월 꿈꾸시구요~

이희헌 2013-05-21 12:40	나도 그들이 되고 싶다~~그들의 재회에 함께 하고 싶다~ 시인님의 마음 살짝이 엿보는 귀한 시간 갖어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사방천 2013-05-21 13:21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향의 머물다감니다 신록의 계절 행운이 가득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길상용 2013-05-21 21:42	하늘과 산 그리고 구름 자연에 동화되어 하나가 되는 자연인의 모습. 그속에서 동심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운 서정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어느덧 하나가 된 자연과 함께.

임채석 2013-05-21 21:55	문은자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계절의 여왕인 5월도 몇일 안 남았습니다 아카시아꽃 흐드러지고 모기 앵앵거리는 것을 보니 여름이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비온뒤 사랑이 충만하였지요 사랑을 자연에 인간에 듬뿍 주셨지요 아 이제 황홀한 5월이 안녕을 고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곽종철 2013-05-21 22:34	매끈한 하얀 구름이 하늘 아래 산 위에 가만히 앉아 있다. 미동도 하지 않는 구름을 보고는 시인께서는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여유로운 마음으로 자연을 벗 삼아 주고 받는 대화 속에 편안함을 느껴봅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주일례 2013-05-22 00:18	하늘과 산, 구름이 환하게 웃으며 시인님을 품었을 것 같습니다.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십시요.

염규식 2013-05-22 00:59	ㅎㅎ 시인님 많이 아쉬웠겠군요-바람이 얌전한 각시처럼이니 보슬비처럼 님의 마음이 가라앉는군요- 자연속에 동화 되고 싶은 님의 고운시에 잠시 다녀갑니다

김은식 2013-05-22 01:50	산등성과 하늘이 맡 다은 곳에 시선이 갑니다 시인님의 고운 마음, 한폭 자연의 풍광처럼 산수화가 열리네요 우리도 자연이고싶다 그들처럼 살고싶다 마음이 깨끗해지는 글 입니다.

문은자 2013-05-22 10:53	《Re》이희헌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자연이 되고 싶은 맘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갖게 되는 순간의 희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운날 되십시오.

문은자 2013-05-22 10:55	《Re》사방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하루하루가 다르게 그 푸르름이 더해가는 신록의 5월입니다. 선배시인님의 고운흔적길 남겨주시어 행복합니다. 건강한 나날 되십시오.

문은자 2013-05-22 10:58	《Re》길상용 시인님 안녕하세요? 자연과 동화되어 하나가 될수 있는 것도 큰 축복이고 행운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음을 보고도 모르고 지나는 사람도 있고 그 느낌을 갖지 못하는 분들도 있기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5월되십시오.

문은자 2013-05-22 11:01	《Re》임채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의 서재방문을 기쁘게 환영합니다. 계절의 여왕5월.. 그 여왕님의 이름을 잠시 잊고 잇었네요. 계절이 주는 그 신비스러움을 고스란히 느끼고 사시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5-22 11:04	《Re》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산과 하는 중간쯤에 걸려서 조금도 미동하지 않는 하얀구름이 너무도 고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냥.. 아무런 방해도 받지않고 쓸쓸해도 심심해도 좋을 그 침묵의 고요함을 누릴 순간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문은자 2013-05-22 11:06	《Re》주일례 시인님~ 하늘과 산, 구름이 환하게 웃어주어서 제가 그 기쁨의 보답을 하였습니다. 몇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조금 흐린듯 보슬비 때문인지..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ㅎㅎ 기쁜날 이어가십시오, . 고맙습니다.

문은자 2013-05-22 11:10	《Re》염규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람이 각시처럼 보슬비처럼 얌전해서 저의 고백을 차마 띄워보내지 못했답니다. 이담에 저들을 다시 만나면 꼭 제 고백을 전하고 오겠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문은자 2013-05-22 11:13	《Re》김은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칭찬 참으로 고맙습니다. 깨끗한 마음은 시인님의 글에서도 자주 엿보이십니다. 자연을 벗삼으면 누구나 그들이 되고 싶고 그들의 대화에 끼어서 귀를 쫑긋하고 싶은 생각이 들것입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그리고 시인님의 별이야기처럼요~~^^ 행복한 5월 이어가세요.

김이진 2013-05-22 16:45	하늘이고 싶다 산이 되고 싶다 그들과 함께이고 싶다 자연을 닮고 싶은 시인님의 마음은 수채화처럼 아름답겠지요. 날마다 아름다운 날 초록향기로 채움 하시길 바랍니다.^^*

문은자 2013-05-22 16:53	《Re》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누구나 고귀한 자연앞에서는 그들의 무리에 함께하고 싶은 맘이 들것 같습니다. 시인님도 그러하실테지요? 찾아주신 걸음 고맙습니다. 수채화를 닮은 상큼한 오후 되세요.

배태성 2013-05-23 03:12	보슬비 내리는,,,가만히 젖어드는,, 세상도 바람도,,,얌전히 고개숙인,, 깔끔한 뒷처리에 아셀님의깊은 통찰이 엿보입니다.~멋져요~!

주응규 2013-05-23 09:47	문은자 시인님 좋은 글향에 머물러 갑니다 창너머로 찾아 온 햇살이 감미롭게 속삭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라구요 그리고 시인님의 안부도 놓고갑니다 입가에 미소 가득 머금는 하루 되세요^^

문은자 2013-05-23 10:12	《Re》배태성 시인님 범진님~ 안녕하세요? 여전히 밝고 즐거운 마음이 느껴지십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오월이 한창 무르익는 날 행복한 나날 이어가십시오. 고맙습니다.

문은자 2013-05-23 10:14	《Re》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안부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오월이 되고 계신지요? 감미로운 햇살로 함께 방문해주신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운날 지으세요.

김지숙 2013-05-23 12:03	문은자시인님 하늘과 산이 맞 닿은 산 중턱.. 구름이 내 발아래로 지나가는 손오공이 된것같은 설레임..청청 자연속을 배경하는 수채화에 빠져들고 갑니더 시인님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문은자 2013-05-23 13:19	《Re》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ㅎㅎ 손오공이라~~ 구름이 움직이면 그 손오공이 좋아라 할텐데 꼼짝을 하지 않는 구름이라 아마도 요괴가 손오공을 유혹이라도 할 것 같은데요.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 데리고 온 손오공때문에 한결 즐거워졌습니다. 행복한 오후 되십시오.

이명숙 2013-05-23 13:29	하늘 아래 산 위에 가만히 앉아 있는 구름을 종종 봅니다. 멀리서 보는 한라산 위에 앉은 구름이요. 아름답고 경이롭고 지금은 푸근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문은자 2013-05-23 13:36	《Re》이명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시를 자주 읽는데 어떨땐 제게 너무 어려워서 댓글을 쉽게 달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참으로 짧고도 간결하게 함축을 하시는 시인님의 시의 깊은 묘미를 어렵게 보고 있으니... 그래서 공부가 계속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한라산의 아름다운 경관.. 얼마나 멋질까요? 기회가 된다면 대한문협 전체모임을 제주도에서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오후 이어가십시오.

윤혜석 2013-05-25 18:46	하늘과 산 그리고 하나가 되는 시인 고요함으로 내리는 비 속에 하나가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즐거운 날들 되세요~

문은자 2013-05-25 21:29	《Re》윤혜석 님 , 고맙습니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시간에 오직 자연의 그 신비로움만을 체험한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자연의 그 은혜를 자주 접할수 있다면 또한 감사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찾아주신 걸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운밤 이어가십시오.

가로수의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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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3	잡초군대	26	문은자	2013-07-11

42	이별	32	문은자	2013-07-07

41	첫걸음마	30	문은자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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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휴일의 늦잠	42	문은자	20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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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달님에게	34	문은자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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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가로수의 애원	24	문은자	2013-05-24

31	하늘과 산이	42	문은자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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