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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문은자
ㆍ작성일	2013-04-12 18:20

ㆍIP: 118.xxx.237

우근이

문은자

생후 백일 된 우근이가

나만 보면 웃는다.

이마에 땀방울을 맺혀가며

맘마를 먹기도 바쁜데

분유병젖꼭지를 빨다가도

나를 보면 웃고

고사리보다 더 작은 손가락에

뽀뽀를 해도 뭐가 즐거운지

까르르 소리를 낸다.

누나보다 순하게 태어나 달라고

산모보다 더 간절했던 기도

아기 우근이는 듣고 태어났을까?

오히려 너의 황금미소에 사랑받는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백일기념으로 깎은 동자승 머리로

여기여차 끙끙대며 용 써 더니

오늘은 힘껏 뒤집기를 해버렸구나.

우근이는 우리 어린이집에 다니는 생후 백일 된 아기입니다.
엄마는 누나민서가 백일 때부터 출산휴가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를 하였고 워낙 유별나게 울며
영아기를 보낸 누나 민서를 잘 알기에
둘째 우근이를 위한 둘째 엄마(어린이집 교사)들의
마음이 각별했지요. 올해 첫날에 태어난 우근이가
아무쪼록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나길 기도드립니다

경대호 2013-04-12 20:40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름다운 일에 종사를 하시는군요.. 속도 상하시겠지만, 새싹들 잘 도봐주시면서 행복도 많이 느끼시기 바랍니다.. 늘 즐거우시기 바랍니다..문은자 시인님.

윤혜석 2013-04-13 12:52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보람이 큰 일을 하시네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 시인님의 손이 닿아 키가 크고 살이 오르고... 즐거움이 많으시겠어요. 시 속에서 님의 즐거운을 봅니다. 인사드려요. 이번에 등단하고 서재 열었습니다. 고운 만남 바래봅니다. 즐거우시기를...

길상용 2013-04-14 22:01	`문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예쁜 동시 한편. 잊고 있었던 동심의 세계. 특히 갓난아기의 성장 과정에서 뒤집기했을 때 환호성을 질렀던 옛 내 모습이 생각납니다. 우근이 이름도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문은자 2013-04-12 18:21	우근이는 우리 어린이집에 다니는 생후 백일 된 아기입니다. 엄마는 누나민서가 백일 때부터 출산휴가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를 하였고 워낙 유별나게 울며 영아기를 보낸 누나 민서를 잘 알기에 둘째 우근이를 위한 둘째 엄마(어린이집 교사)들의 마음이 각별했지요. 올해 첫날에 태어난 우근이가 아무쪼록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나길 기도드립니다.

김이진 2013-04-13 08:57	백일기념으로 깎은 동자승 머리로 여기여차 끙끙대며 용 써 더니 오늘은 힘껏 뒤집기를 해버렸구나. / 주말 아침 시인님의 글 속에 풍덩 빠졌답니다. 우근이 한 번도 본적 없지만 우근이의 귀여운 모습 그려진답니다.^^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 그 웃음 어느 누가 반하지 않겠는지요. 우근이랑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시인님은 아마도 지금 제일 행복하시겠지요. 귀여운 우근이 사랑스런 우근이 지금처럼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모습이 아름답고 밝은 이유는 이렇게 매일 아이들이 주는 새콤달콤한 비타민을 많이 섭취하여서 그런가 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날의 수채화 그리시길 바랍니다.^^

문은자 2013-04-13 15:52	《Re》경대호 님 , 고맙습니다. 갓난쟁이 아기들은 미소하나만으로도 천사의 모습입니다. 언제나 기쁨과 행복을 주는 아기들 덕분으로 제 직업이 힘들어도 잘 버텨나가지요. 다녀가신 시인님의 흔적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오후 이어가십시오.

문은자 2013-04-13 15:55	《Re》김이진 님 , 감사합니다. 저 못지 않게 김이진 시인님도 밝고 경쾌해 보이십니다. 우리 이쁜 아기들 잘 키워야죠.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 영아때 시기가 참으로 중요하거든요. 우리 아기의 건강을 빌어주심에 참으로 고맙습니다. 좋은날들 이어가십시오.

문은자 2013-04-13 15:59	《Re》윤혜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가 먼저 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먼저 와주시어 고맙습니다. 저도 아직 세내기라서 많이 부족하고 뒤죽박죽입니다. 단지 좋아하는 일을 드뎌 시작했다는 안도감에 감사한 거죠. 언제나 고운글로 함께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고운걸음 흔적 감사합니다.

김잔디 2013-04-13 16:15	무식한 아비가 용 쓰는 아기 데리고 더 용 쓰라고 부추기다가 병원 신세 지게 한 생각나는군요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4-13 16:28	《Re》김잔디 님 , 고맙습니다. 저도 어제 감기가 들어서 병원다녀왔네요. 인후염이라는데 약이 너무 독해서 종일 잠에 헤롱헤롱하다가 볼일도 못보네요. 덕분에 이제야 컴에 앉아보지만.. 주말 건강한 시간 되세요.

장용순 2013-04-13 23:22	예쁜 아기 키우다 보면 내 어릴적 모습 많이 보게됩니다. 부모님 생각도 나고요.. 예쁜 아기 잘 키우세요.

문은자 2013-04-15 10:21	《Re》장용순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기들을 보면 누구든지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근이 더 건강하게 잘 키우도록 보살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한주간 되십시오.

문은자 2013-04-15 10:26	《Re》길상용 시인님 , 고맙습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성장하는 모습에서 개월수를 무시할수 없다더니 하루하루가 다르게 갓난아기의 모습을 벗어갑니다. 오늘도 엄마품에 안겨 등원한 우근이는 지금 선생님의 자장가 소리 들으며 새근새근 잠자고 있네요. 건강한 한 주간 되시고 행복한 오늘 되십시오.

임재화 2013-04-15 15:20	문은자 시인님께서 곱게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의 시에서 고사리 손 거머 쥔 우근이의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우근이의 건강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경태 2013-04-15 17:09	저도 요즘 손주가 너무 이뻐 하루하루가 넘 행복합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 놓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정재선 2013-04-15 17:39	혹, 늦둥이,,, 아니시면 손주 우근이의 재롱에 함박웃음 지으시는지요,? 기쁨과 행복을 주는 우근이의 모습이 제눈에도 설핏 그려지네요. 고우신 시심 내려 놓으셨네요. 봄철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희헌 2013-04-15 21:26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근이의 모습이 시를 통해 생생히 전해 지네요~ 얼마나 신기하고 구여울지가^^ 뒤집기의 신비함은 아기를 키워 본 엄마라면 "우와"~~ 시인님과 우근이의 미소가 전해집니다^^* 예쁜 시 감상합니다~~

문은자 2013-04-16 10:26	《Re》임재화 시인님.어제보다 한결 봄다운 날씨인 것 같습니다. 봄에 만물이 자라듯이 우리 아기들도 더 잘 자란는 듯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포근한 봄마중 되십시오.

문은자 2013-04-16 10:27	《Re》김경태 님 , 그러시군요. 손주사랑이 얼마나 대단하실지 시인님의 온화한 모습에서 느껴집니다. 더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가득주는 멋진 할아버님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4-16 10:29	《Re》정재선 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ㅎㅎㅎ 제가 손주 볼 연식은 아직 아니구요. 제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아기이름이 우근이랍니다. 그래도 우근이는 제 아기 못지 않게 사랑스럽고 어여쁘답니다. 응가도 이쁠만큼요~~ 행복한 시간 이어가십시오.

문은자 2013-04-16 10:34	《Re》이희헌 시인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셨군요. 아무 자랑할게 없는데 .. ㅋㅋ 우리 아기 우근이라도 자랑할게 있어서 다행입니다. 시인님이 함께 하시어 더 고맙습니다. 기쁜날 고운날 이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3-04-16 13:18	문은자시인님 좋은 시향에 마음 흘려듭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우리 시인님 뜻하는시는 바 두루 소원성취하시고 건강과 함복이 늘 함께하십시요^^

홍대복 2013-04-16 18:20	따스한 봄날 시인님의 글 밭에 머물러 깊은 시향에 심취합니다 시인님! 연분홍 옷자락이 실바람에 하늘대는 그윽한 봄날 지으세요 행복하세요^^*

문은자 2013-04-16 22:14	《Re》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 바쁜 시간에 다녀가셨네요? 고맙습니다. 다가오는 행사준비로 많이 바쁘시죠?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에게 큰 사랑 받으시는 멋진 시인님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주응규 시인님. 화이팅입니다. 고운밤 되십시오.

문은자 2013-04-16 22:16	《Re》홍대복 시인님., 고맙습니다. 한낮의 기운에 젊은 청년들은 반팔도 용감하게 입던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밤이 찾아드니 바람이 꽤 많이 불어오네요. 포근하고 따스한 밤 맞이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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