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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14-06-02 20:29

ㆍIP: 211.xxx.252

살수기

시/ 김지숙

여기저기 들쑤시며
설레발을 남발하는
파수꾼
바람같이
정면으로 부딪히면
심술보 영감쟁이처럼
무조건 살수기로
완파를 시킨 채
유유자적
산책을 떠나는 오징어

어안이 벙벙하다
섣불리 나설 수도 없고
눈앞에서 먹잇감을 두고
발이 묶인
방전 상태다.

정병근

2014-06-02 22:55

그때는 일단은 찐하게 칠한 화장을 지우고(화장냄새가 나면 췩~)
슬그머니 두손으로 가슴을 만지듯이~ㅋ ㅋ ㅋ
쬐까 지달리씨요.지가 지금 글로 갈랑께~~ㅎ ㅎ
나가 그것 잡는디 전문 잉께~ㅋ ㅋ

살수기 참 좋은 풍자 시심에 또 놀램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김지숙 시인님!


김지숙	정병근시인님 지가 어지간하면 물고기 어패류가 눈앞에 포착되면 놓치지 않는데 이놈은 먹물로 얼굴을 싸대끼니 참 어이가 없네예 시인님 퍼뜩 와서 잡아 주이소 지달리께예..ㅎㅎ 시인님 행사때 뵙겠심니더	6/9 21:20

배정이

2014-06-02 23:24

김지숙 시인님,
심술보 영감쟁이가 이런거군요^^
늦은 밤에 웃고 갑니다.
시인님,
유월은 더 예뻐지고 행복하세요.^^


김지숙	배정이시인님 눈앞에 먹잇감이 딱 포착이 되었는데 어찌나 약을 올리고 하던지 심술보 우리 영감쟁이 같아심니더. 이건 비밀입니더 우리 영감 알면 쫒겨나미더 시인님 좋은 꿈 꾸십시요	6/9 21:24

경규민

2014-06-03 09:47

오징어 고놈 참 영리하네요.
우선 겁을 줘 놓거 관망하잖아요?
시인님도 그 잔꽤에 그만,
그다리세요. 전병근 문우님이 달려가신다고하니---
즐감하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김지숙	경규민시인님 눈앞에 있는 오징어를 거의다 손으로 잡았는데..필살기 먹물로 얼굴을 확 쏘는 바람에 완전히 망신을 당했심니더 시인님 넵 기다릴겁니더 정병근 시인님께서 잡아 준다고 했싱께롱..ㅎㅎ 시인님 즐거운 날들이 되십시요	6/9 21:29

안정순

2014-06-03 11:26

김지숙 시인님
여태 바다에서 사시믄서
아직도 그 오징어와 한 판 승부를 벌이시는쥬!!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그 오징어 못 잡으셨으면
앞으로도 쭉 오징어 승 일 듯 싶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고이 보내드리는 수 밖에요.. ㅋㅋㅋㅋ

밤새 비가 많이 왔는데
피해는 없으신가요?
시인님 행사 때 뵙겠습니다..


김지숙	안정순시인님 그러게 말입니더 지가 어지간하면 물고기 어패류는 절대 놓치지 않는데 일단을 이놈한데 물러나고 다음에는 코팅 장잡끼고 절대 않놓칠 것미더..ㅎㅎ 시인님 행사때 뵙겠심니더	6/9 21:32

이정규

2014-06-03 20:32

김지숙 시인님 ~~살수기에서 나오는 것은 먹물로 표현하신 시적화자 입니까
머리가 둔해서 궁금하면 알아야 합니다 ~ㅎ
멋진 시향기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지숙	이정규시인님 살수기는 오징어 먹물 분사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미더 시인님 즐거운 날들이 되십시요	6/9 21:34

백종수

2014-06-03 20:43

의기양양 유유자적 돌아가는 오징어의
의시대는 모습이 눈에 선하옵니다.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김지숙	백종수시인님 의기양양 유유자적 먹물을 분사하고 약올리며 떠나는 오징어 정말 온 얼굴에 흑인이 되어심니더 시인님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6/9 21:37

정찬열

2014-06-03 23:15

어안이 벙벙하다
눈앞에서 먹잇감을 두고
발이 묶인방전 상태다.
살수기만 가로채 맞짱터야죠
좋은 글 살피고 갑니다.


김지숙	정찬열시인님 이번에는 놓치지만 다음에는 꼭 맞짱터끼미더 아무리 생각해도 약이 올라서 안 되겠심니더 시인님 보람된 유월이 되십시요	6/9 21:39

김희영

2014-06-03 23:31

김지숙시인님
반갑습니다.
"살수기"
의미 깊은 글향 한참 머물고
꼭꼭 씹어 봅니다. 오징어 맛인지...........
먹물 맛인지,,,,,,,,,
김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김지숙	김희영시인님 다음에는 오징어를 잡아서 먹물와 같이 꼭꼭 씹어서 음미를 느껴 볼끼미더.. 시인님 즐거운 날들이 되십시요	6/9 21:41

김미경

2014-06-04 02:37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더운 날씨가 계속되더니 6월 단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깊은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김지숙	김미경시인님 낮에는 덥고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는 이상 야릇한 날씨입니더 시골에서 요즈음 눈코뜰 사이 없이 바쁘미더.. 시인님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6/9 21:46

임세훈

2014-06-04 13:22

오징어 먹물을 가지고 기막히게 표현하신 시적화자네요...
늘 좋은 글 읽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시인님..^^


김지숙	임세훈시인님 오징어가 먹물을 분사 하는데 꼭 살수기 분사하는 것 같아심니더... 시인님 뜻있는 유월이 되십시요	6/9 21:48

전경전

2014-06-04 14:07

소중한 마련하시어 풀어내신 고운 글심을 투표 휴일 오후에 만났습니다.
즐거운 여름나기 준비 잘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김지숙	전경전시인님 요즈음 시골에서는 매실따기 마늘캐기 콩심기 억시러 바빠서 이제사 들어 왔심니더 시인님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6/9 21:50

김단

2014-06-05 08:38

한방!
그 한방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고 유유히 사라지는 오징어
"살수기"를 보며 느낀 점
절묘한 표현력
진짜 멋집니다,

시인님
늘 건안 향필하시고 행~복 하세요~^^


김지숙	김단시인님 살수기 한방으로 패를 당하고 온 얼굴에 먹물 칠갑을 했으니 어이가 없심니더 시인님 보람된 유월이 되십시요	6/9 21:53

주응규

2014-06-05 10:15

시인님 좋은 글향 흠뻑 머금고 마음을 향긋이 피워봅니다
6월 협회 행사 때 뵙기를 청합니다
초록 물결 춤추는 계절에 뜻하시는 바 두루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김지숙	주응규시인님 시골에선 보리 타작을 하는 기계 소리들이 들녘을 심심잖게 울리네예.. 시인님 행복한 유월이 되십시요	6/9 21:57

이유리

2014-06-05 20:19

늘 시인님만의 멋진 표현, 기발함에
감동입니다 시인님
행사때 뵐게요
기다려집니다 시인님이


김지숙	이유리시인님 요즈음 시골에서는 여름 농작물 수확철이라 아이고 바빠서 죽겠심니더 온 손에 물집 다 터지고 온몸에 쉰내가 찐하게 남미더 시인님 이번 행사때 뵙겠심니더 좋은 꿈 꾸십시요	6/9 22:00

이석구

2014-06-05 20:31

감상 잘했구요.
강자의 허세를 봅니다.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김지숙	이석구시인님 필살기 먹물로 상대를 누르고 유유자적 산책을 떠나는 강자의 오징어..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6/9 22:03

허욱도

2014-06-06 10:33

시인님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유월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김지숙	허욱도시인님 요즈음 시골에서는 바빠서 이제사 서재에 들어 왔심니더 밤에는 피곤해서 그냥 그대로 자삐리미더..ㅎㅎ 시인님 즐거운 날들이 되십시요	6/9 22:05

박광현

2014-06-07 00:03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더워 지네요
항상 건강 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는 유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지숙	박광현시인님 한낮에 더위는 기승을 부리지만 시골에서는 여름 농작물 수확철이라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심니더 시인님 보람된 유월이 되십시요	6/9 22:07

김창환

2014-06-07 17:13

살기 위해 연막 하나
보는 이가 심술보래
화난 오징어
뒤돌아보기 싫다 하며
설레발 치며 떠나가네요. ㅎ
시인님 고운 유월 되시고요


김지숙	김창환시인님 생존을 위해 필살기 무기 먹물을 마구잡이로 쏘아대고는 설레발을 치며 떠나는 오징어 .. 시인님 즐거운 날들이 되십시요	6/9 22:10

염규식

2014-06-07 23:38

시인님의 소중한 생활시 한편에 이밤 조그만 행복을 퍼갑니다
수고많으셨어요


김지숙	염규식시인님 시골에서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일을 하다보니 어떤때는 짜증이 나지만 또 어떤때는 좋은 소재꺼리들이 생기미더 시인님 보람된 날들이 되십시요	6/9 22:13

홍대복

2014-06-08 01:54

시인님!
창 밖엔 개구리 소리가 적막 뚫고
구름에 가리워진
반 달이 살며시 얼굴 내미는 유월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고운 밤
행복한 잠자리에 드신 시인님 서재에 들려
예쁜 달님 창가에 주줍은 듯 미소 걸고 가만히 다녀갑니다.


김지숙	홍대복시인님 요즈음 모내기 철이라 밤이되면 개구리 합창들이 난리를 치미더 높은음 낮은음 절대 음감으로 말입니더 시인님 고운 밤이 되십시요	6/9 22:14

박미리

2014-06-08 13:31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살수기
오징어 먹물 작전
깝깝합니다 ㅎ
먹물을 흡수할
신통방통한 기계는 어디 없을까요
휴일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김지숙	박미리시인님 오징어 먹물 방법 대치하는 기계 있으면 퍼뜩 알켜 주이소 그 놈 잡아서 시인님이랑 술 안주하며 담소를 나누게예..ㅎㅎ 시인님 행사때 뵙겠심니더	6/9 22:18

곽종철

2014-06-08 22:39

"살수기"
오징어의 생존을 위한 본능
그래라도 살 수 있으면 살아야하는 것이
모든 동물이 다 같은 것 같습니다.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김지숙	곽종철시인님 생존을 위해 사정없이 공격을 하는 오징어의 먹물의 필살기..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6/9 22:48

신승준

2014-06-09 17:12

결국 오징어였군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시길 축원합니다.


김지숙	신승준시인님 결국에는 오징어의 강자의 허세만ㅍ보고 쓸쓸하게 돌아 서심니더.. 시인님 즐거운 날들이 되십시요	6/9 22:51

허욱도

2014-06-09 17:43

김지숙 시인님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유월 되시길 바랍니다


김지숙	허욱도시인님 신록의 유월의 들녘은 풍성한 보따리로 농부들의 바쁜 손길은 미소가 번지미더 시인님 행사 때 뵙겠심니더	6/9 22:55

최영호

2014-06-09 19:26

어안이 벙벙하다
섣불리 나설 수도 없고
눈앞에서 먹잇감을 두고
발이 묶인
방전 상태다.

살수기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김지숙	최영호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눈앞에 먹잇감을 두고 발을 동동 굴리는 어안이 벙벙하는 마음.. 정말 약오르데예 시인님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6/9 22:57

김유한

2014-06-09 20:11

시인님의 시를 접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항상 새로운 발상의 아이디어가 참신하기도 하지요.
밤이 오는 길목에서 즐감하며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지숙	김유한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시골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니까 때로는 힘이들어 짜증이 폭발하지만 그러면서 꼭 한가지 소재는 건지미더.. 시인님 행사때 뵙겠심니더	6/9 23:00

조한직

2014-06-10 17:27

오징어가 그러는군요.
그것도 살려니 방패를 그렇게 사용하는가 봅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김지숙	조한직시인님 오징어 입장에서는 조용히 산책을 할려고 하는데 인간이 자꾸 시비를 거니까 화도 나고 또 살려니 위험의 방패를 써야겠지예 시인님 맛있는 저녁 드이소	6/12 18:46

황은경

2014-06-12 01:43

김시인님
살수기 잘읽었습니다
늦게 댓글 올려 드려서 죄송합니다
쬐메 몸이 부실해서 이제사 숨좀 돌립니다
이해해 주실거지유?
그런데 갸..오징어는 왜 놓치가지고 검정 물을
얼굴에 맞았당가요?
갸가 더 영물인가봐요..ㅎㅎ
오징어 승,시인님 패.
시장에서 오징어 보면 시인님 먹물 뒤집어쓴 얼굴 생각날것 같은데
우짜것스요? 그래도 이쁜디..ㅎㅎ
그냥 그게 갸 운명 이려니 하고 봐주시면 될것 같어요..
좋은날 꼭 잡아 다시 도전하이소
정시인님께서 잡아 주신당께요.지둘려 보시구요^^


김지숙	황은경시인님 개안심니더 늦게 오셨도 절대 문전 박대는 안하니께 안심 하시고 놀려 오이소 하하..저가 독해서 어지간해선 오징어를 놓치지 않는데 그놈의 오징어는 저보다 한수 위인 영물맞는것 같심니더 다음에는꼭 잡아서 시인님께 보고 할께예..ㅎㅎ 맛있는 저녁 드시고 기운 쎄기 되찾으소 사랑합니더	6/12 18:52

채영제 2014-06-17 18:16	기발한 비유에 웃었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화려한 외도

모의고사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22	올림머리	42	김지숙	2014-11-18

321	엽서	66	김지숙	2014-11-10

320	해바라기	50	김지숙	2014-10-03

319	명주실	48	김지숙	2014-09-18

318	위험한 나비	57	김지숙	2014-09-04

317	쿠션	61	김지숙	2014-08-06

316	광대	50	김지숙	2014-07-29

315	동업자	60	김지숙	2014-07-14

314	신 내림	52	김지숙	2014-07-03

313	밀물, 썰물	65	김지숙	2014-06-24

312	화려한 외도	51	김지숙	2014-06-12

311	살수기	57	김지숙	2014-06-02

310	모의고사	52	김지숙	2014-05-23

309	소라의 집	53	김지숙	2014-05-15

308	천연 볼 터치	56	김지숙	2014-05-08

307	싱크홀	47	김지숙	2014-04-28

306	붙박이	41	김지숙	2014-04-14

305	성역	61	김지숙	2014-04-02

304	바다교복	66	김지숙	2014-03-21

303	금과 은	48	김지숙	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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