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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14-04-14 16:44

ㆍIP: 211.xxx.105

붙박이

시/ 김지숙

쉽게 찾을 수도
쉽게 들어갈 수도 없는
언덕배기의 바위틈
무심코 손을 넣는 순간
시비를 먼저 걸었다고
꽉 깨무는
이 불평한 대면식
서모처럼 윽박지르는
파도의 표적에도
좌초하지 않고
초강력으로
바위틈에 붙어사는
따개비

경규민

2014-04-14 17:19

한 곳에 붙어 움직일 수 없는 붙박이 처럼
좁은 바위 틈새서 붇어사는 따개비!!!
갖은 풍랑에도 꿈적 않고 버티고 살아가는 따개비!
전형적인 붙박이지요.
오묘한 시심, 세심한 시심, 놀라운 피력에 감동, 감동입니다.
늘 즐거운 시간 갖으시고 행복하세요.
즐감하고 갑니다.


김지숙	경규민시인님 바위틈에 텃주대감처럼 딱 붙어사는 따개비.. 갖은 풍파에도 초강력으로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지예 시인님 화창한 하루가 되십시요	4/16 10:11

안정순

2014-04-14 18:44

터줏대감의 영역에 불청객이 들어오니
시비를 걸만두요!! ㅋㅋㅋㅋㅋ
한 나절 실갱이를 하셨는쥬?
따개비와 한 판??
보나마나!! ㅋㅋㅋㅋㅋㅋ

감사히 봅니다..김지숙 시인님
이쁜 봄날 되시구요..


김지숙	안정순시인님 텃주대감 영역에 불청객이 손을 넣어서니 얼마나 따개비는 놀래을까예 사정없이 딱물데예 그래도 조께 미안하지만 따개비를 따와서 삶아 묵어심니더 시인님 꽃향기 같은 하루가 되십시요	4/16 10:15

이유리

2014-04-14 20:59

시인님
농촌으로 어촌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시겠네요
늘 신선하고 기발한 시심이 부러워요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면서 일하시고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김지숙	이유리시인님 밭에서 일하다 물때를 보고 또 바다로 나가서 낚시도 하고 반찬거리도 조께 작업을 하고 옵니더 어떤때에는 밤에 낚시를 하다 졸려서 꾸벅꾸벅 할때도 있심니더 이거 우리 신랑 알면 다시는 같이 안간다고 할낀데 우야꼬..ㅎㅎ 시인님 날씨가 너무 좋심니더 상쾌 통괘 유쾌 하루가 되이소	4/16 10:22

길상용

2014-04-14 21:22

따개비
그렇군요.
그 끈질기고 시인님의 표현대로 초강력 본드처럼
바위에 딱 붙어 버티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거친 파도따위에도 아랑곳 없는 그 견고함.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생활속에서 늘 보는 일상속에서
기가 막히게 그 순간 포착을 해서
하나의 멋진 시로 재탄생시키는 능력과 어휘는
가장 독특한 시인님만의 시어로 멋진 글로 탈바꿈하곤 합니다.
자신만의 강한 개성과 특색이 돋보이는 ...
그래서 무척 부럽고 자랑스럽네요.
^^*


김지숙	길상용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저는 지금 농사를 하고 있지만 태생이 어부 딸이라 바다의 생계들을 잘 알고 있심니더 바다의 물때 ..어패류 해초류등..구석구석 생물들이 살고 있는곳을 잘 찾아내지예 그래서 바다를 나가면 큰 양파망을 항상 가지고 다니미더 무엇을 잡을 지 모르니까예 일단 채취를 해와서 집에 와서 선별을 합니더..ㅎㅎ 그래서 사실은 농사일보다 바다에 나가는 일이 더 즐겁심니더.. 시인님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유쾌한 하루가 되십시요	4/16 10:31

김흥님

2014-04-14 21:54

붙박이처럼
바위에 몸을 붙여 살아가는
자유롭지 않는 따개비를 시심으로 올렸군요
어린시절 바닷가에서 지내서
많이 본듯은 한데
먹어보지는 않았던 기억..,,
맨발로 밟을라치면 눈물나게 아파요^^

갯내음 향긋한 바닷가 언저리
바위섬에 앉았다 가는 밤
고향 밤바다 잠을 청하고 있겠죠


김지숙	김흥님시인님 맞심니더 잘못 지나가다 뾰쪽한 따개비를 밟으면 조금 위험합니더..아프기도 아프지만 미끄러져서 다치거든예 그래서 바다에 나가면 발을 항상 조심해야 됩니더 예전에는 따개비 종류등을 묵지 않했는데 요즈음은 영양이 많다고 알려져서 묵고 있심니더 시인님 상큼한 향기 놓고 감니더 이쁜 하루가 되십시요	4/16 10:38

정병근

2014-04-14 22:21

유년시절 깊은 산골짜기에서 타잔처럼 살다가^^ㅋ ㅋ
따개비,땅개비 인줄알고 헷깔렸습니다.
검색을 해봤죠!! 하얀색 석회를 둘러쓴 고동 이라고...
따개비가 뭐? 잘못했나요? 아니면 오줌을 쌋을까요?ㅋ ㅋ
꼭!!나처럼 요강들고 서있는것 같어서 ㅋ ㅋ
붙박이 에서 나란히 요강들고 罰 스고있는
붙박이시심에 쉬어갑니다.즐거운 밤 보내세요 김지숙시인님!


김지숙	정병근시인님 거북손 같은 따개비를 따려면 조금 깊은 바위틈으로 내려 가야만 서식들을 많이 하고 있지예..글쎄 그것들이 입을 살짝 벌리고 있다가 불청객이 손을 살짝 넣어보면 입을 딱 닫아 버리면서 물총 (오줌을 싸지예) 우리는 그것들 습성을 잘 알지만 처음 대하는 사람은 깜짝 놀래서 고함을 지르미더..ㅎㅎ 시인님 말씀대로 요강을 들고 있어라고 벌을 세우고 오는 것인데 지기 머리가 짧아서 고것까적 생각을 못했심니더 다음에는 꼭 요강 벌을 세우고 올께예..ㅎㅎ 시인님 화창한 봄날 상쾌한 하루가 되십시요	4/16 11:29

조한직

2014-04-14 22:23

따개비가 제 집 들어왔다고
복수를 하는모양입니다.
그래봐야 따개비란 걸
잊은듯이요...
하기야 죽을 때 죽을 망정 꼬장을 부려봐야지 순순히 깐보일수는 없겠지요.
늘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김지숙	조한직시인님 맞심니더 따개비가 저그 집에 방해를 한다고 어그장을 놓는 것이미더 그래봐야 우리 집으로 끌려 오는데 말입니더 시인님 보람 있는 시간들이 되십시요	4/16 11:33

염규식

2014-04-14 23:11

시인님 아직은 아침저녁으론 쌀쌀합니다
시인님의 시를 읽노라면 구수한 된장국,그리고 바다내음이 풍깁니다
항상 건안하시구요-바쁘시더라도 고운 시향 밝히소서


김지숙	염규식시인님 그러잖아도 거북손 따개비를 따와서 구수한 된장국을 끓여 놓아심니더 시인님 영양식 된장국 잡수고 가이소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4/16 11:35

김보규

2014-04-15 01:18

따개비 란 단어 오랫만에 들어 봅니다
바다의 풍경, 내음이 코앞에서 나는 듯 신선한 시향에
오늘도 웃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


김지숙	김보규시인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따개비를 접할때가 아마도 잘 없을 것이미더 우리는 흔하게 고것들을 보고도 못본체 지나가곤 합니더 시인님 화창한 하루가 되십시요	4/16 11:38

배정이

2014-04-15 07:58

따개비
저는 생소한데
시인님의 시향에 놀라서 눈 동그랗게 웃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김지숙	배정이시인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따개비가 뭐지 생소한게 당연합니더 따개비 종류도 너무 많거든예 시인님 고운 하루가 되십시요	4/16 11:41

김이진

2014-04-15 10:39

무심코 손을 넣는 순간
시비를 먼저 걸었다고
꽉 깨무는
이 불평한 대면식/

시인님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쫘~악 밀려왔답니다.
강원도 산골짜기에 살다보니 뱀인줄 알았답니다.
그것이 따개비인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ㅎㅎ

오늘도 시인님의
삶의 이야기 맛깔스럽게 느끼고 갑니다.
늘 행복하소서!!! 김지숙 시인님^^*


김지숙	김이진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우짜미꺼 놀래심니꺼 그럴때에는 딸꾹질이 자꾸 나오는데.. 얼마전에는 밭에서 일하다 볼일보러 가는데 뱀이 쓱 지나가데예 그리고 볼일보고 오는데 또 그자리에 있데예 그래서 지가 신랑보고 에이쒸 또있다 ..했더니 신랑이 하는말.. 아까 그 놈인지 새로운 놈인지 봐라 해서 싸울뻔 했심니더..ㅎ 시인님 시원하게 거북손 따개비 찌게를 끓여 놓고 감니더 상쾌한 하루가 되십시요	4/16 11:49

임세훈

2014-04-15 12:39

오늘도 바다내음 물씬한 시인님의
고운 글을 읽습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김지숙	임세훈시인님 밭에서 키운 채소와 바다내음이 나는 따개비 삶아서 초고추장으로 묻혀내면 달아난 입맛 다시 퍼뜩 돌아 옵니더 시인님 활기찬 하루가 되십시요	4/16 11:55

박미리

2014-04-15 19:44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초강력 따깨비의 힘
놀랍지요
사는 법을 배워 봅니다 ㅎ
이맘때면
따깨비 따기 좋은 철이지요
고운 시향 즐감해 봅니다
늘 건안하소서^^*


김지숙	박미리시인님 지금 이맘때가 춥지도 덥지도 않고 바다에서 일하기가 제일 좋지예 물때 좋을때 가보면 군소 톳 미역 홍합등 제법 있심니더 특히 따개비는 물이 많이 빠지면 바위틈에 군락을 이루고 있심니더 시인님 이쁜 하루가 되십시요	4/16 11:59

김희영

2014-04-15 20:30

김시인님반갑습니다.
서재에오면 항상 아늑하고 가슴이 훈훈하며 쉼을 얻습니다.
바다의 사정을 그때그때 잘 표현해주시고
따개비의 특성과 사정형편을 잘 체험하신
아름다운 글향에 많은시간 머물다갑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시어
좋은시로 빛내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지숙	김희영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태생이 바다에 출신이라 철마다 바다 생물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서식하는지 잘 알지예 일단 제 눈에 포착이 되면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지예 시인님 향기나는 하루가 되십시요	4/16 12:03

주응규

2014-04-16 15:48

봄향이 아늑한 날에 좋은 시향에 꽃향기가 더욱 짇어집니다
연초록 잎사귀가 두손을 흔들며 싱그러운 웃음을 선사하는 계절
시인님 늘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소원합니다^^


김지숙	주응규시인님 연초록 잎사귀가 봉곳한 살찌움으로 무륵 익어 가고 있는 휴일이네예 시인님 행복한 휴일을 보내십시요	4/27 17:24

황은경

2014-04-16 23:25

제가 낚시에빠졌을때
무인도에 가보면 그따개비가 작은 홍합과 더불어
아주 다닥다닥 붙어 있었거든요
그거 한바가지 넘게 따다가 물에빠져서..물귀신 될뻔했어요..ㅠㅠ
옆에는 갈매기가 한마리 빼꼼 하고 있었고요..
그뒤로 무서워서 안땄습니다
아무튼 좋은곳에 사시나 봅니다
언제 한번 가보고 싶네요..ㅎㅎ
빠트리지 마세요^^


김지숙	황은경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시인님도 낚시를 좋아합니꺼 저희 부부도 낚시 광이라 낮에 퍼뜩 일 마치고 밤에 낚시 출조를 감니더 그런데 바다는 항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예 특히 해조류 따개비 종류를 딸려고 바위밑으로 내려 갈때에는 제일 위험하는데 시인님도 무서운 경험을 하셨네예 ..큰일날뻔 했심니더 그 경험으로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소담도 나누고 얼매나 좋심니꺼 맞지예.. 시인님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는 휴일 잘 보내시고 사랑합니더	4/27 17:32

곽종철

2014-04-17 22:01

"붙박이"
생존력이 강한 따개비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지숙	곽종철시인님 바위틈에 딱 붙어서 생존력이 강한 따개비들 절대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지예 시인님 남은 휴일도 잘 보내십시요	4/27 17:34

전경전

2014-04-18 11:20

우리네 삶도 따개비의 끈끈한 생명력을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선정해주신 주제속에서 많은 생각을 품어봅니다


김지숙	전경전시인님 맞심니더 우리네 삶도 따개비들처럼 끈끈한 생명력으로 서로 도와가며 절대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단결심을 본받아야 할것 같심니더 시인님 남은 휴일도 잘 보내십시요	4/27 17:38

장용순

2014-04-19 22:08

바위 틈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에
불청객이 놀라셨군요.
오늘 저녁은 따개비 찌게 맛있게 드십시오.


김지숙	장용순시인님 절대 바위틈에서 떨어지면 안된다는 강한 본능에 불청객이 살짝 건드려서니 아마도 따개비도 억시로 놀래을 것이미더 시인님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는 휴일 잘 보내십시요	4/27 17:41

권승주

2014-04-23 20:03

바닷가에 조개들이 바위에 붙어사는 쇠처럼 딱붙어서 거친파도에도 견디고 따개비의 힘이 붙박이처럼
건강하세요


김지숙	권승주시인님 초강력으로 바위틈에 붙어사는 따개비들의 강한 힘은 절대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심니더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4/27 17:44

홍대복 2014-05-07 01:35	시인님! 깊은 밤 시인님의 옥고 내리심에 쉼 하여 갑니다 오늘도 고운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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