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대한문인협회
시인 서재		 대한문인협회
작가 서재		 대한시낭송가
협회		      등단작 응모
신인문학상 응모		 대한창작문예대학 도서출판 명인명시를
찾아서
명인명시를 찾아서 지난호보기 대한문인협회 협력사


회원등록 ｜ 비번분실

공지사항
ㆍ2024 짧은 詩(시) 짓기
 04/19
ㆍ2024년 봄행사 (신인문
 02/27
ㆍ2024년 대한문인협회
01/23
ㆍ2023년 순우리말 시 짓
 07/10
ㆍ2023년 대한문인협회
05/22
ㆍ2023 짧은 詩(시) 짓기
 05/04

잡동사니

소설.수필 메뉴
작가들의 이야기
수필 작법
소설 작법
 이달의 작가(예정)
HOT menu
대한민국 시인명부
문인이 알아야 할 10문답
연도별 등단자명단
임원진명단
연도별 문학상 수상자
연도별 특선시인선 명단
지회 알림 소식
정회원가입/변경
 협회행사사진
 행사동영상보기
 금주의시
 회원저서
이달의시인
회원언론기사모음

작가 서재

 

상 담 안 내
 건의사항이나 문의는 e-mail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정회원 연회비: 10만원
입회비 無(무)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일반회원/정회원 구분을 참고해주세요)

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purple01_next.gif권영심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권영심
ㆍ작성일 2021-11-05 16:24
ㆍIP: 58.xxx.124
내가 만드는 맛의 이야기
#권영심의글
#내가만드는맛의이야기   13

          권영심 (  2021 , 11 , 5 )

몸이 날랜 젊은 시절에, 나는 무슨 행사
만 있으면 음식을 많이 만들어서 함께
먹는 것을 너무나 좋아했다.
운동회와 산악회는 물론이고, 아무 준비 가 필요없는 곳에도 나는 먹을 것을 만들어 싸가지고 갔다.
주된 음식은 김밥과 유부 초밥이었다.
김밥보다 유부초밥을 많이 만들고 사람
들이 좋아했는데, 예전에 유부초밥을
만들기는 그리 쉽지 않았다.
유부주머니를 사서 끓는 소금물에 데쳐
내어 식혀서, 일일이 속을 벌려 주머니 를 만드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만드는 방법이 같겠지만 나의 유부초밥
은 많이 다르다.
백 개를 만들어 가져가도 가장 먼저 사 라질 만큼 사람들이 좋아했다.
속의 내용물이 다 달랐고, 만드는 모양 새도 여러가지여서 펼쳐 놓으면 볼만 했다.
백 개를 만들면 대여섯가지의 맛을 만들
었고 모양새도 여러가지였다.
주머니의 반을 잘라 삼각으로 만들기도
하고, 네모진 그대로 납작하게 만들어
밀가루를 씌우고 계란물을 입혀내었다.

주머니에 내용물을 반만 채워서 쪽파로
묶어, 말 그대로 주머니 모양이 되게 만들면 참 예뻤다.
주머니의 한 쪽의 반을 잘라내어 내용물
을 넣고, 말아서 김끈으로 묶어 놓으면
집어 먹기 아깝다고들 했다.
요즘은 간편 유부주머니가 양념까지 다
되어서 나오지만 나는 그대로는 쓰지
않는다.
꼭 짜서 물을 버리고 들어있는 양념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저 달고, 시고 간이 맞지 않은 느낌은
별로여서 초밥마다 맛도 다르지만 간도
다르다.
밖에서 먹는 음식은 평소의 간보다 약간
세어야 하고 다양해야 한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유부 초밥을 만들어
서 야외에서 드셔 보시오 ㅎㅎ
1, 김유부 초밥  - 시중의 조미김을 비닐
봉지에 넣고 마구 주물러서 작은 조각을
내어 사용한다.
시판되는 김가루보다 훨씬 식감이 좋다.
밥 위에 김가루를 뿌리고 깨를 듬뿍 갈
아서 단촛물과 버무린다.
김 맛이 듬뿍 든 초밥의 맛은 아이들도
참 좋아한다.

2,   명란땡초 초밥 - 명란의 속을 파서
참기름을 넣어 볶다가 다진 땡초를 듬뿍 썰어 함께 약한 불에 볶아내어 밥에 버
무려서 모양을 만든다.
버무릴 때 마요를 약간 넣어도 맛이 색다르다.
3, 두부 초밥  - 당근, 피망, 양파, 쪽파, 햄, 양배추를 아주 잘게 다져서 으깬 두
부와 함께 물기 없이 잘 볶는다.
단촛물과 밥, 볶은 양념을 잘 버무리는 데 밥보다 두부양념의 양이 훨씬 많은
것이 좋다.
4, 고추냉이 초밥  - 오이를 다져서 단촛
물과 함께 버무려서 주먹에 쥔 밥 안에 생고추냉이를 젓가락 끝에 찍어서 넣어
감춘 상태로 초밥을 만든다.
오이를 팥만한 크기로 넣으면 식감이 좋고 고추냉이는 묽지않아야 한다.
5, 장아찌 초밥 - 무, 오이, 깻잎, 참외 등
집에 있는 장아찌는 뭐든지 좋다.
주의할 것은 장아찌를 섞지 말고 잘게
다져 참기름에만 무쳐서 만들어야 한다.
특히 간장에 절인 깻잎을 잘게 다져 만
든 초밥은 정말 특이하게 맛있다.

6, 사과 초밥 - 사과의 껍질을 벗기지 말고 채를 썰어 단촛물과 밥을 함께 버무려서 초밥을 만든다.
삼각으로 완성한 초밥의 밥 부분을 깨
간 것을 많이 묻혀 놓는다.
사과채는 좀 굵게 하는 것이 맛있다.
유부의 질감과 어울려서 매우 이국적인
맛이 나는데 나는 사과를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는다.
집에서 먹는 경우라면 고소한 콩가루를
묻혀 먹어도 된다.
7, 잔멸치땡초초밥 -  아주 잔 멸치를 땡
초, 고춧가루, 간장, 기름, 깨를 넣어 볶 아서 초밥을 만든다.
멸치를 볶을 때 설탕을 조금 넣어, 밥과
함께 잘 버무려 만드는데 단촛물은 안
넣어도 되고 조금만 넣어도 된다.
8, 맛살채소초밥  - 맛살, 집에 있는 채소
여러가지를 다져서 밥에 버무려서 만드
는데 포인트는 밥보다 양념이 많아야
맛이 더 좋다.
9, 신김치초밥 - 신김치를 씻어서 완전 히 양념을 없애고 꼭 짜서 다진다.
다진 김치에 마늘 다진 것과 참기름만
넣고 조물거려서 밥과 동량으로 버무려
만든다.

10, 소고기초밥 - 잘 다진 소고기, 갈은
소고기 말고 잘 다진 소고기를 양념해서
볶아 청홍의 파프리카 다진 것을 섞어
밥과 함께 버무려서 만든다.
파프리카나 피망은 볶으면 안 된다.
10가지 초밥을 말했는데 이쯤에서 드는
생각들이 있을 것이다.
뭐든지 초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
말이다.
궁리를 하다보면 정말 재밋는 조합의
초밥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주머니에 밥을 넣는 것을 엄청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에서 초밥을 만드
는데 내가 열 개를 만드는 동안, 서너개 도 못 만드는 사람들이 있었다.
주머니를 벌리고 수저나 손가락으로 밥
을 집어 넣는 것을 보고 내가 다 놀랐다.
비닐장갑을 끼고 한 쪽 손에 유부를 쥔
다음, 밥을 드는 손에만 참기름을 살짝
바른다.
적당량의 밥을 집어 손으로 꼭꼭 쥐어
조그만 공을 만들어, 주머니에 쏙 집어
넣은 뒤 중지와 장지로 눌러주면 끝.
적당량은 만들어 보면 감이 오니 때문에
예쁜 모양의 유부초밥이 완성된다.

* 위의 재료들을 주먹밥으로 만들어도
되는데 겉에 묻히는 가루를 다양하게
궁리해 보면 즐겁다.
김가루,마른파슬리가루, 콩가루, 곱게
간 고춧가루 , 깨가루 , 빵가루, 다진 파,
카레가루, 황태가루 , 등등 찾아보면
많이 있다.
  0
3590
윗글 내가 만드는 맛의 이야기
아래글 내가 만드는 맛의 이야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77 익숙해지지 않는 고통 권영심 2021-11-27
376 참다운 가족 권영심 2021-11-24
375 강시와 좀비,그리고 지옥 1 권영심 2021-11-23
374 기적시리즈 권영심 2021-11-22
373 기적시리즈 권영심 2021-11-21
372 24시간 영업을 허하노라 권영심 2021-11-18
371 무신경한 전화는 폭력이 되다 1 권영심 2021-11-16
370 나는 질문함으로 답을 얻고자 한다 1 권영심 2021-11-15
369 마스크 전성시대 권영심 2021-11-14
368 기적시리즈 권영심 2021-11-13
367 기적시리즈 권영심 2021-11-12
366 기적시리즈 권영심 2021-11-11
365 혼자 있으며 함께 할 날을 소망하며 권영심 2021-11-09
364 대한민국을 먹어버리자 권영심 2021-11-08
363 내가 만드는 맛의 이야기 권영심 2021-11-06
362 내가 만드는 맛의 이야기 권영심 2021-11-05
361 내가 만드는 맛의 이야기 권영심 2021-11-04
360 김연아, 영원의 퀸 권영심 2021-11-03
359 갇힘의 공포 권영심 2021-11-02
358 시간의 흐름 권영심 2021-11-01
12345678910,,,28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 대한문인협회
―――――――――――――――――――――――――――――――――――――――――

협력∥
단체∥

대한문학세계 종합문예잡지사 / 대한시낭송가협회
아트 TV 명인명시를 찾아서 / 대한창작문예대학


상담 대표 전화 : 1899-1341(평일 AM 10:00~ PM 05:00,토요일,일요일 휴일)
/민법 제32조 문화관광부소관 비영리법인설립 허가 제 127호 /
 법인고유번호 305-82-15383/문의 메일: poemmusic-net@hanmail.net 
Copyright (C) 2003.6 Korea Literary Men’s Associatio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