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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복식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복식
ㆍ작성일	2015-11-26 17:12

ㆍIP: 118.xxx.207

낙엽

[낙엽]
안 복식

맑던 하늘엔 잿빛
어둠이 일고
밤은 고요히 머물레라.

기러기 떼 잦던
높기만 했던 하늘
아주
빨강 노랑
눈에 어린 단풍 단풍들

구수함에 들뜬
가을 단풍 냄새
어디선가 풍기는
낙엽을 태우는 냄새
낙엽이 썩어가는 냄새

그렇게 찾아온 밤 야
또
문득 높게 찾아낸 별 하나
멀리
하얀 눈썹도 뵐 듯 말 듯

왠지 구석진 곳에
자리 잡았던 야성의 마음 한 개는
찌들고 얽매인 몸 설워하다
한 마리 산새 되어
어디론가 날아간 듯

하늘하늘 나뭇잎 춤추는 바람
가을이 타는 냄새 가을이 익는 냄새
가을이 터지는 냄새
가을이 가는 냄새
아 냄새 그 내음 새야

잿빛 하늘
기러기 떼 날던
높기만 한 하늘
그 여린
풀냄새 나던 꿈을
고이 간직하고는
높이 하늘을 올라
어디로 가야 할까 어디로 가야 할까
내려다본 논밭 그리고 푸르던 산야

좋다. 어데 라도 좋다
모든 생동하는 움직임을 멈추고
꼬옥 눈을 감아 버리자고 외어보는 것이지만

한 잎
또 한 잎
떨어지는 낙엽의 소리
아쉬워 아쉬워
이 아쉬워지는 마음을 어찌할꼬.

김려숙

2015-11-26 21:46

아 가는 가을 하늘 높기만 한데
낙엽 태우는 내음은
마음을 어지럽히는 그 내음
거름으로 죽어서 새 잎새를 이루어
내기까지 나이테의 숨소리만
들려오는 소리 가는 소리
잡지 못하는 애가 타는 내음인가요
아픔을 마디마다 느끼게 하는
진한 시향에 흠뻑 마음을 적셔 봅니다
안복식 시인님 고맙습니다
가는 세월을 태우 듯 낙엽 또한 태워지는 냄새는 ~
깊은 뜻 헤아리며 배우며 갑니다
차가워지는 일기에 편안하시어
좋은 날들속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안복식	김 려숙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찾아주시어 부족한 글보다 후덕한 글을주심에 어떠한 감사의 표현이 적절할지 찾지를 못하겠습니다 이제 가을은 가고 겨울이 시작 되었네요. 실로 무척이나 가을타기 거든요. 아름다운 만큼 괜스레 슬퍼지는 아 아~~ 기쁨인지 슬픔인지도 모르는 가을은 가을은! 마지막 남은 그 잎새의 슬픈 계절. 눈이아려 고개를 돌려야만하는 처량의 계절 ~~~ 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나면 봄은 또 오겠지요. 시인님 겨울로가는 이밤에는 시인님의 서제가득 슬픈계절이 아닌 웃음으로 가득한 행복한시어들이 춤추는 옥고의 향필들로 넘처나시길 빌으렵니다. 감사합니다 ~~~	11/27 20:09

박정근

2015-11-27 06:45

하늘하늘 나뭇잎 춤추는 바람
가을이 타는 냄새 가을이 익는 냄새 ...,
가을을 보내는 애잔한 마음이
내리신 시향에 가득 합니다
흰 눈꽃송이 날리며 그렇게 가을은 가고 겨울이 왔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돌보시며 늘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시인님~~^^


안복식	박 정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중에 늦가을이 저는 싫탑니다. 대롱대롱 매달린 애처로운 나뭇잎도. 단풍낙엽되어 떨어저 추워질 나목도 여름내 공들인 열매도 떨어져버린 앙상함이 저는 싫탑니다. 하지만 그러려니로 살아온 많은 날들에 이젠 조금 숙연해지는 무언가 골똘이 생각에 잠기게 하기도 합니다. 시인님 이 애잔한 계절에 시인님의 온주변엔 마냥 웃음으로만 가득한 건강으로만 된 하루하루가 되시길 빌으렵니다. 감사합니다 ~~~~~~~~	11/27 20:22

배정이

2015-11-27 07:52

온누리가 하얗게 첫눈이 왔습니다.
기쁨 가득 안은 나날 되시고
늘 편안함과 행복하기시를 빕니다.
시인님,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안복식	배 정이시인님 온통 하얀눈 그려집니다. 남쪽에서 여기서울보다 더 먼저 쌓인눈을 보셨군요. 서울 오는둥 마는둥 그냥 눈 구경만 했는걸요. 어제오늘 쌀쌀한 영하7도 아침엔 움추러드는 어깨를 어쩌지못했네요. 이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연말행사 때엔 또 환할 시인님의 웃는 모습을 뵈올수있겠구나 기다려 보렵니다. 밤이 깊어가네요 이밤 또 하얗게 웃으시는 고운꿈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11/27 22:31

주응규

2015-11-27 13:57

안복식 시인님 제법 쌀쌀한 날씨에 곱게 피우신 고운 글향에 온기를 지핍니다
겨울 바람이 불어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늘 보람된 나날 보내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안복식	주 응규시인님 반갑습니다 ! 글쎄요 이젠 정말 겨울인가 합니다. 사계절의 우리나라 여름엔 겨울이 그리웁고 겨울엔 여름이 그리운건 변덕스런 이사람만의 주책일런가 합니다. 겨울다운 그겨울의맛 폭설의 맛도 한번쯤 느끼고 싶습니다. 농어민의 큰 피해만 없다면요. 욕심인가요? 아직 완전한 해갈이 아니라 내년봄 농사나 식수로부터 안전하지 않타니 눈이라도 많이 내렸으면 합니다. 시인님 시인님께서도 건강과 웃음으로된 무한한 행복한 날들의 연속이시길 빌어보면서 내일 저희 서울인천지회 모임에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 감사합니다 ~~~	11/27 22:43

장용순

2015-11-28 08:06

젊은 시절 높기만 하던 가을 하늘
낙엽이 쌓인 늦가을에는
모아놓은 낙엽을 태웁니다.
큰 거목도 쓰러지고
예쁜 단풍나무도 말라가고
노란 은행잎도 수북히 쌓였습니다.
이제 하얀 눈이 날리면
모든 것을 덮고 평등하게 만들겠지요.
봄이 되어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겨울은 긴 준비를 하겠지요.
겨울이 있기게 봄이 더욱 좋은 것이지요.
찬란한 봄을 기다리며 오늘도 웃음과 건강 함께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복식	장 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송년의밤에 짧았던 아쉬움 또 기억에남은 쌀쌀함이 아직 움추린 어깨속 호주머니에 만지작거려 집니다. 귀가 잘 하셨으리라 그리 바램해 봅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사부적 거리는 낙엽딩구는 소리 그 낙엽이 멈춘자리에서 거름이되고저 낙엽은 추울계절마저 인고의 봄을 내년을 기다리겠지요. 흰눈도 봄도 기다려지는맘 만큼 다음 만남도 기다려집니다. 본회 행사때 또 웃음친구하시자구요. 감사합니다 ~~~~~~	11/30 10:26

곽종철

2015-11-28 23:25

안복식 시인님,
오늘 반가웠습니다
헌신적인 봉사에 늘 감사드립니다.
귀가는 잘 하셨는지요?
계절의 이별 앞에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겨울 맛을 보여주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편안한 밤 되시고 건필을 기원합니다.


안복식	곽 종철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또한 반갑고 흡족한 송년모임이 되어 줄거워하는 문우님들께 감사함 보냅니다. 과찬의 말씀에 송구함 보냅니다. 몇몇문우님들과 맥주한잔의 여유와 선배문우님의 고견으로 늦도록 이바구하고는 춥고늦은 귀가를 했습니다. 가는세월이 빠름을 싫타하면서도 모자란 시간이 아쉬웠던 이제는 오지않을 2015년의 지회송년의밤 ! 더좋을 내년의 송년의밤을 고대해야겠지요 ~~~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본회 행사때에도 뵈올수있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	11/30 10:38

김광섭

2015-11-29 11:36

낙엽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날씨가 매우 차갑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
마음만은 따뜻하고 즐겁고 행복한 오늘 되시길 바랍니다.시인님!


안복식	김 광섭시인님 안녕하세요. 깊은 겨울보다 더 움추리게하는 요즈음 건강하신 무고한날들로 웃음이 함께하시는 날들로만 보내시길 빌어봅니다. 얼마남지않은 본회 행사때 뵈옵기를 고대해보렵니다 남은 한해의 마지막달에는 시인님의 하시고저했던 모든 소망들 모두 이루시길빌어보면서요. 방문 감사드리고 뵈올 그날까지 또 안녕하시길 빕니다 ~~	11/30 10:53

성경자

2015-11-30 19:41

겨울바람에 화들짝 놀란 낙엽들이
어느새 매장 구석에 자리를 틀고 얌전히
앉아있네요

이제 퇴근 준비하러 갑니다
고운 시향에 따뜻한 온기 가져갑니다~^^


안복식	성 경자시인님 반갑습니다. 퇴근길 그 어느날보다 가벼운 발걸음이시길 그치지않는 미소로된 가족들과의 만남이시길 빌어봅니다. 엇그제 성황리에 지회 송년회를 보냈습니다. 혹시나하는 기대가 다음 본회때에는 있으려나 손가락 헤어보렵니다. 그 매장구석의 자리한 낙엽의 모습이 얌전한 시인님을 담았으려니 그리 생각해 봅니다. 이밤 좋은꿈 하시고 내일은 더 활기찬 기분좋을 하루 여시길 빌으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	11/30 20:26

홍대복

2015-12-02 15:31

시인님!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날
오랫만에 시인님께 인사 올리며 가만히 안부 전합니다
이런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한 해도 잘 갈무리 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늘 결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시길 바랍니다
문단의 가장 큰 행사며
문학의 꽃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복식	홍 대복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12월이라는 마지막 달력을 보노라 바쁜 일정들이 여기저기 순서도 없이 튀어나와 어디론가 끌려다니느라 서제문고리를 이제사 잡았습니다. 늦은 답글에 죄송함 부치오니 넓으신 아량의 풍족함 열으시고 용서해주시길 청하옵니다. 몇날후있을 행사때에는 더 많을 웃음으로 답해주시리라 그리 고대해 보렵니다. 겨울날 같지않게 잦은 흐린날들의 연속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는 웃음된 한해 마감하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12/13 17:48

이정규

2015-12-02 21:44

안복식 시인님 ~~ 올려 주신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찌부둥한 날씨가 무거운 침묵으로 내려앉는 밤인가 봅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
내일은 눈 소식도 있으니 ~~
안전운행 하시고 좋은 하루 엮어 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랄께요,
강건 하십시요 !


안복식	이 정규시인님 반갑습니다. 너무 늦은 답글 그저 죄송함만을 부치렵니다. 일과 개인적인 모임의 연속으로 사무실없이 집으로 퇴근에 다음날 출타에 오르니 사무실에 컴퓨터가 있는관계로 서제에는 열흘만에 입성입니다. 그간 무고하신 평온하신 날들이셨기를 가만히 기도해봅니다. 시인님 본회모임에 뵙기를 반가운 손인사로 못다한 이야기도 나눌수 있기를 고대하면서 그날까지 시인님의 온주위가 건강하심과 웃음이 같이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12/13 17:56

안정순

2015-12-13 12:53

미련만 남기고 떠나가던 나뭇잎
떠나지 못하고 발치에 누워 겨울을 보내고 있네요
안녕하신지요,,안시인님
얼마 남지 않은 행사 때
반가이 뵙겟습니다.


안복식	안 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이 지난자리에 쓸쓸하고 허전함도 같이 뭍혀저 흘려보내셨기를 포근하고 넉넉한 겨울맞이를 줄기시는 행복한 웃음망중한 중이시길 빌어봅니다. 유난히 올 연말에는 작년에 많이 줄인 모임인데도 여기저기 더욱 많아져 불참에 쓴소리도 들립니다. 그렇게 그러려니 다잡아 보면서도 감당키 어려워짐에 또 하루가 벅차구요. 다른이들도 그려려니 하다가도 이건 아닌데하는 쓴웃음으로 또 하루를 보내면서요. 그래요 오래못뵈온 보고파짐을 행사때에는 미련의 회포를 풀어보시자구요. 항시 안녕을 기도하고는 있지마는요. 참 제폰에 연락처가 모두 삭제되어 전번이 거의 없답니다. 뵈올때까지 안녕을빌며 그날이 빨리오기를 또 빌으렵니다 감사합니다 ~~~	12/13 18:08

남이된 사랑

친구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95	낙엽	22	안복식	2015-11-26

94	친구	24	안복식	2015-11-19

93	기다림	22	안복식	2015-11-11

92	허수아비가 죽던 날	22	안복식	2015-11-05

91	연분	15	안복식	2015-10-28

90	침묵	21	안복식	2015-10-20

89	존재의 이유	22	안복식	2015-10-05

88	고향의 달	18	안복식	2015-09-28

87	갈매기 울음	23	안복식	2015-09-23

86	눈망울	16	안복식	2015-09-15

85	달밤의 찬미	18	안복식	2015-09-04

84	유격훈련	20	안복식	2015-08-23

83	15사단 유격장	4	안복식	2015-08-23

82	바램	14	안복식	2015-08-14

81	보내는 당신	24	안복식	2015-08-05

80	처음본 여인에게	26	안복식	2015-07-28

79	당신꽃	18	안복식	2015-07-18

78	잊혀져간 사람에게	20	안복식	2015-07-07

77	깊어가는 밤에	25	안복식	2015-06-27

76	하늘 님	22	안복식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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