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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복식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복식
ㆍ작성일	2015-11-05 18:02

ㆍIP: 121.xxx.92

허수아비가 죽던 날

[허수아비가 죽던 날]
안 복식

여름날
태양을 쫓던
해바라기 고개 숙임은
내 모습 같아

떼 지어 날던
참새가 빈 들판에
허수아비가 꽃가마를 타고
빈 들녘에서 나 울어야 했다

모두
모두 잊혀 간 것도
아니건만
타의에 의한 세상살이는

태양 그리고
해바라기와 참새.
허수아비가 죽던 날
내 스산한 마음은 이 가을날 같네.

장계숙

2015-11-05 18:15

그러게 말입니다.
허수아비도 자신의 소임을 다 하고
떠나는 가을과 함께 사라져가네요.
저도 슬프네요. 시인님~~


안복식	장 계숙 시인님 가는 가을날처럼 빨리도 오셨네여. 붉은 단풍잎 마저도 겨우내내 달려있다가. 새봄 새싹이 돋을때 질수있다면 ~~~~ 아마 조물주는 슬픈계절에 떠나는 이몸의 속내까지는 헤아리지 못하셨는가 합니다. 모두가 떠난 앙상한 들녁에 떨어져 이리저리 나뒹구는 길잃은 낙엽. 그저 바람이라는 천연의 동력에 의지아닌 타의에 살다가 썩어지는 그곳이 그들의 안식처가 되는 버려질 운명. 그 운명이 서러운겝니다. 이순을 넘긴 나이에 별 꽁수라 생각하시려나 ? ㅎ ㅎ 시인님 방문 고맙습니다. 이 저녁도! 단란스러움. 그리고 웃음이 함께하시길 빌겠습니다 ~~~~	11/5 19:09

장용순

2015-11-06 09:06

가을 걷이가 끝나고
참새가 떠나가고
이제 할 일 없어진
허수아비도 가야합니다.
가을은 버려지는 것이 많아
마음은 더욱 쓸쓸해집니다.


안복식	장 용순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신지요. 텅빈 들녁 그래요. 그래서 어떤이들은 슬픈계절이라 노래를 했는가 합니다. 보기좋고 가슴에 담고싶지만 그마저 떨어저 바람에날려 갈곳을 잃을까 그것이 설음인걸요 ~~~ ㅇ ㅇ 이유없는 주루룩흐르는 눈물을 이가을에만 볼수있는 남자의 눈물 ! 그저 바보처럼 웃을수만있는 때로는 그런 세상속에 살고싶기도한 가을은 어쩜 그런이유의 남자의 계절이라 한다했던가요. 시인님 웃으십시다 그리고 이가을을 더 멋지도록 승화시키시는 시인님만의 계절로 만드시고 그 여유로움속에서 시인님만의 곱고 진정성 깊은 대작들을 위한 가을밤 시인님의 서제에 밤늦도록 불밣히시길 빌으렵니다. 방문해주심 감사드립니다 ~~~~	11/6 11:35

김광섭

2015-11-06 10:31

허수아비가 죽던 날 ^^**
ㅎㅎㅎ 안복식 시인님!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하얀 갈대 꽃잎 위에 밤새 찬 서리가 내려
더욱 하얗게 만든 아침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주말 하루네요
감사하는 마음으로...시인님!


안복식	하얀 갈대 꽃잎에 밤새내린 찬서리 ! 가을은 그렇게 깊어가는구나 아름답지만 한소끔 아쉬움도 남는군요. 김 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방문해주심 감사드리구요. 주말로가는 불금. 저녁부터 해갈의 갈망이던 비가온다니 반갑고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좀더 많은비가 오기를 기다려보면서요. 시인님 이 깊어가는 가을에는 시인님께 좋은일들만 서서히 다가가시길 항상 웃음이 함께하시는 여유로움이 같이하시길 빌으렵니다. 주말 멋드러지게 보내시구요 ~~~~~	11/6 11:45

허정인

2015-11-07 05:40

허수아비가 죽던날~
내 스산함은 이 가을 같네.
고운 시향속 머무르며 가을을 보냄니다. ^*^


안복식	허 정인시인님 비가내립니다. 공허함도 스산한 마음도 아주 차분한 저녁으로 가는 시간 좀더 많은양의 비가내리길 바람해 봅니다 여름날 해갈의 목마름으로 단풍마저 시들한 이가을은 그리 그리 보내야만 하는가 합니다. 못내 그리워하던 단풍도 이 비가 지나고나면 또 살같이 빠르게 하얀눈을 그리워 하는 겨울열차에 몸을 싣고 또 꽃피는 봄을 그리워하는 우리네 삶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믿지못할 속내를 갖지않았나 합니다 시인님 이가을을 그냥 보내지 마십시요. 꼬옥 부여잡고 시인님 시심가득 향필로된 대작들을 놓고가라 외어대십시요. 서제가득 옥고의 향필로 가득 채우십시요.그리되시길 빌으렵니다. 방문해주심 감사드립니다 ~~~	11/7 18:29

정찬열

2015-11-07 21:16

안복식 시인님
황금 들녁도 자리를 감추니
허수아비가 꽃가마를 타고
빈 들녘에서 나 울어야 했다
곱게 지피신 시향에 함께하다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밤 되세요 ^^


안복식	정 찬열시인님 안녕하세요. 빈들판 허수아비마저 가버린 휭한자리에 가을비가 하염없이 내리네요. 조금더 조금더 우리네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풍족할만큼 비가 내려주었으면 기도해 봅니다. 비오는 휴일이지만 차분하고 아늑한 휴일되시길 빌으렵니다. 방문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	11/8 12:12

구은회

2015-11-08 01:01

허수아비도 갈 나목처럼
옷을 벗어나 봅니다 시인님
좋아서 미칠듯 뛰어가 반겨주던 지난 시월
어느새 간다고 저렇게 울며불며 아쉬워 하는데 어찌 작별을 고할까
허수아비를 찾아가 물어보고 싶네요 시인님

고운 옥고에 점 하나 찍고 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안복식	구 은회 시인님 반갑습니다. 뵈온지 오래된듯 뵙고싶네요 그간 안녕이 함께하셨으리라 마음속으로는 안부를 묻곤했답니다. 그 앙상하고 허름하던 허수아비가 겨울이올까 미리 노숙채비로 떠났는가봅니다. 그 허수아비에겔랑 옆서로 보내셔야 될것 같군요. 아마 내년 중순쯤엔 손에 답을들고 시인님 곁으로 가실런지 ㅎ ㅎ 가을은 아름답지만 남자들은 괜스레 쎈치해? 지고 싶어지는 그런 그런계절 맞는가 합니다. 이가을을 홀가분하고 그저 웃을수있는 멋드러진 날들로 영위하시길 빕니다. 뱡문해주심 가슴에 담아봅니다 감사합니다 ~~~	11/8 12:24

박정근

2015-11-08 12:24

빈 들판을 떠도는
허수아비의 허망한 눈빛이 문득 떠오릅니다
내려주신 멋진 시향에 감사히 다녀가며
시인님의 평안과 향필을 기원드립니다~^^


안복식	박 정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깊어갑니다 지나는이의 가는길은 관심도 없는체 제갈길 그 깊은골 겨울속으로 가나 봅니다 가을은 아름답지만 추수끝난 벌판에 바람이일고 단풍낙엽들어 서슬바람이 일때면 뭇사내들의 우수울 여릴가슴들은 아쉬움또 한해가 지는 쓸쓸함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허무함을 맛보기도 하지요. 이가을 남자의 계절에 시인님의 서제에는 곱고 풍성할 시향들만 채곡채곡 쌓아두시길 빌으렵니다, 그 한켠에 시인님의 웃음이 소복 쌓여지기를요. 방문 감사드리고. 남은 휴일 멋드러지게 보내세요 ~~~~	11/8 14:17

안정순

2015-11-08 20:24

한 번 왔다가 가는 인생
화려하진 않지만
오곡백과 익어가는 누런 들판에
파란 하늘 더불어 참새와 한바탕
질펀하게 놀다 가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겠습니다.
그도 못 누리고 가는 인생도 많은 것을요
안녕하신지요,,안시인님
편한 밤 되시구요
감사히 봅니다.


안복식	안 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 깊어 눈을들어보면 온통 붉게뭃들었는데 때로는 오라는데도 가고싶은곳도 많아지는 바쁘기만한 날들 이네요. 이 가을 시인님의 안부에 그저 글로만 안부를 전하는 이시간도 마냥 안녕만 기도합니다. 해바라기도 허수아비도 없는 빈들판 이지만 시인님의 가슴 온주위에는 풍성함만을 노래하시는 풍년으로 노래하는 가화만사성이 함께하시길 빌으렵니다. 늦은 답글에 죄송함 동봉하오니 너그러울 이해도 함께해 주시리라 바램해보면서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	11/10 10:25

배정이

2015-11-09 07:47

가을이 낙엽과 함께
우리 곁을 서서히 떠나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가을 보내시고
편안하고 기쁜 한 주 되세요.^^


안복식	배 정이 시인님 안녕하세요. 팔랑 팔랑 가을여인 같으신 시인님 방문해주심 감사합니다. 이 가을엔 더 행복하시고 더 좋은일들만이 시인님 앞으로 다가가시길 빌으렵니다. 가는가을은 다음에 또 올터이고 그 오는가을에는 더욱 멌드러질 시인님으로 뵈올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뵈올 그날을 고대해 봅니다 ~~~	11/10 10:29

강보철

2015-11-11 08:28

빈들녘
홀로 서서
지난날을 물끄러미 돌아보던 너
눈에 스치고 지나가는 기억들
한 햇거리 가슴에 안고
햇살 따가운 날을 기다린다.

멋진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안복식	강 보철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양지 아시아나 골프장을 가로질러 지인한분이 총각무를 가저가라해 다녀왔습니다, 비가 온뒤라 그런지 감탄이 끊이지 않을정도로 눈을 황홀케하는 단풍 그 단풍들에 찬사를 보낸 하루였네요. 가뭄에 시들한 단풍인가 서운했던 기억을 말끔히 그곳에 두고 올라오는 들녁은 텅빈 스산함이 있었지만 도심을 벗어난 집사람과 함께한 힐링의 시간이었구요. 여유로울 말년에는 도심을떠나 귀촌도 좋겠다는 생각을 또 해보았네요. 시인님의 그 용인 참 좋은곳이라 생각해 봅니다. 시인님 빈들녘에 계실지라도 언제나 따스한 햇살을 기다리시는 꿈속같은 그리움의 기다림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	11/11 14:50

주응규

2015-11-11 10:54

안복식 시인님 곱게 펼쳐진 시에 마음 쉬어봅니다
갈바람에 낙엽이 나뒹구는 모습이 쓸쓸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향필을 기도합니다.


안복식	주 응규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큰일 치루시느라 고생 많이 하시었습니다. 바쁘실 와중에도 방문해주심 감사드립니다. 비온뒤의 단풍의 절경을 어제보았습니다. 시인님도 가까운시일내 가까운곳을 찾아보십시요. 혼자본 절경이 아까와서요 ㅎ ㅎ 그리곤 시인님의 서제에 그 황홀하도록 멋드러진 가을을 가득 채워보심은 어떠실런지요.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하시는일마다 만점짜리의 결과들이 시인님의 결제를 기다리시길 빌으렵니다. ~~~~	1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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