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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복식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복식
ㆍ작성일	2015-10-20 18:30

ㆍIP: 218.xxx.77

침묵

[ 침 묵 ]
안 복식

살다 살다 단 한 번 가슴에 안을
꿈속 같은 이야기의
얄미운 마음을
혼자만이 사랑하다
힘 없이 죽을 몸

새파란 칼날로
가슴을 찔러도
비명도 없이
웃음을 지닌 채
슬픈 마음에만 죽을 몸

터져 헤어져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석류 속처럼
새빨간 가슴

반기고 간 사람도 없고
울리고 간 사람도 없이
울고 웃으면서
아련히 다가오는
젊은 여인의 아름다움에
손에 얼굴을 묻고
미처 죽고 싶은 청춘

내 살을 갈기갈기 찢어 내리는
전신에 피를 쏟고
쓰러져 보렴
뼈마저 부서져 버릴
못 믿을 마음

새빨간 혓바닥으로
나불대느니보다
차라리 가느다란 목을
끌어안고는
숨 막히는 포옹으로
죽어나 가렴

박정근

2015-10-21 07:21

터져 헤어져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석류 속처럼
새빨간 가슴 ...,
때로는 눈 감고 입 막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깊게 지피신 시향에 한참을 서성이며
시인님의 평안하심을 기원드립니다.


안복식	때로는 빨간 석류처럼 가슴속을 뒤집어 보일수만 있다면 눈을감을일 입을 막을일도 없겠지요. 나 이래 살았노라고. 그렇게 살아지는게 삶이라 했던가요? 박 정근 시인님 안녕하시죠. 가을이 가을속으로 깊게 빠저들어 밤이면 문득 뺨을 스치는 서슬바람이 어깨를 움추리게 하는 시월의 마지막밤으로 달음질치고 있네요. 이 가을 시인님의 시심도 빨갛게 불타올라 아무도 아무도 흉내내지못할 옥고의 향필들로 가득한 서제 꾸미시길 빕니다 환절기 건강도 함께 보내옵니다 ~~~~	10/21 19:08

사방천

2015-10-21 09:49

안복식시인님의 고운시 침묵
석류의 애절한 사연을 노래하신
고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안복식	사 방천 시인님 두물머리 소풍만남 반가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저 뵈올수 있씀 그 자체로 편안함을 봅니다. 건강하신 또 여유로우실 모습으로의 강화도 소풍도 기다려봅니다. 좋은저녁 맞으시구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	10/21 19:12

장계숙

2015-10-21 10:52

시인님 반갑습니다.
침묵을 좋아하는 저는
시인님의 글이 감동으로 오네요.
침묵 속에 내포된 함축된 의미들에
매력을 느낍니다.
삶의 모든 감정을 정립하는 필터의 기능으로
침묵하곤 합니다.
고운글 감사히 봅니다.


안복식	장 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 이 기영시인님께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의사당 모임때 짧은만남이 못내 아쉽고 바빳다는 핑계만으로 좀더 시간을 갖지못해 가시지않은 아쉬움이 아직 제갈길을 못찾았나 싶네요. 하지만 아직은 많은날 많은 시간들이 남았으려니 위로도 기대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동해쪽 출타가 이따금씩 있곤할때 뵈올수 있기를 다짐해 보면서요. 저도 혼자있기를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혼자여행하기도 좋아하고요. 그곳에 침묵이 존재하는 고향인지도 모르는 ~~~ 가을이 말도 없이 깊어가고 그 가을날의 밤도 깊어가네요. 이 가을 시인님 하시고저하는 모든일 이루시고 마음편안한 날들로만 웃을수 있기를 빌으렵니다 ~~~~	10/21 19:24

김광섭

2015-10-21 12:13

침묵 ^^**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 가득한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복식	김 광섭 시인님 잊지않고 찾아주심 감사드립니다. 뵈온지 오랜듯 의사당 행사때 못뵈온듯 합니다. 하지만 건강하신 웃음으로된 하루하루 엮으시리라 그리 위안해봅니다. 시인님께서도 환절기 건강챙기시고 이가을의 풍성함이 함께하시길 시인님의 온주위가 행복만이라 하실수있기를 빌으렵니다. 다시뵈올 그날을 고대해 보면서요 ~~~~	10/21 19:33

김광섭	출판기념회에 천안박물관으로 ~~~^^**	10/25 09:59

주응규

2015-10-23 08:56

안복식 시인님께서 지핀 글향이 가슴에 가을빛으로 내려 앉아 마음을 단풍들게합니다
좋은 글향에 머물러 봅니다 글향 가득 피우는 가을되시고
건강과 행복도 함께 동행하시는 아름다운 날 되십시오^^


안복식	주 응규시인님 다녀가신 고운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가을이 언제인지도 모르게 훌쩍 가버리는날에는 앙상한 가지가지마다의 쓸쓸함이 찾아오겠지요. 그적막함이 매서운 바람과 동행할까 또 두려움이 앞서고요. 하지만 자연의 순리 거역할수는 없음이기에 마음편히 살아라 하렵니다. 시인님께서도 이좋은 가을날 서제가득 향필로 채우시고 환절기 건강 챙기시기를 빌어봅니다 ~~~	10/23 12:35

안정순

2015-10-23 10:39

더러는 가슴 속에 묻어두고서
가끔 꺼내어 보면서
말 하지 않아도 가슴에 담은 소중함!
말하지 않는다고 그만 못하겠는지요!
안녕하신지요..안시인님
남은 가을 행복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안복식	이따금 하늘을 올려다보면 내가있는 이곳이 어데인가 섬뜻 낮선 타국같은 느낌이 드는것은 왜일까요. 괜스레나는 누구일까 무엇을 하는걸까 어디로 가고있나. 가을은 망상의 계절 무언가 골똘이 생각하게 하는 사색의 계절 외롭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남자의 계절이 아닌가 하는 어쩜 쓸대없는 생각을 하게하는 로댕의 계절이기도 한가봅니다. 안 정순 시인님 이가을을 오곡백과 풍성함처럼 바라만 보아도 좋을만큼의 저절로 이는 풍년가처럼 시인님의 온주위가 웃음으로 풍년이루시길 빕니다. 게으른 글쟁이는 오늘도 시인님께 늦은 안부만을 보냅니다 ~~~	10/23 12:50

장용순

2015-10-24 07:30

안복식 시인님
침묵은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표정과 몸짓과 미소에서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을 알고 싶은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한다고 수십 번 말하는 것보다
따뜻한 포옹이 더 진실되게 느껴집니다.


안복식	장 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출판기념 야유회 고생많으셨네요. 저는 아직 뒷정리가 되지않았네요. 시인님의 침묵속에는 따뜻한 포옹도 포함되는가 싶네요. 그리하면 저는 침묵보다는 포옹을 택하렵니다. 딱딱한 느낌도 없구요 ~~~ㅎ ㅎ 장시인님 이 멋드러진 가을날 시인님의 온 주변이 몽땅 불그스레한 아름다움으로 가득채워지시길 빌으렵니다. 다녀가신 걸음걸음마다 그리움 챙깁니다 ~~~~	10/28 09:57

김선목

2015-10-24 17:48

안복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침묵" 은 금이다 옛말이 참 묘약입니다
말많은 곳에 말이 많으니
남의 말이 많은가 하노라
사람들이 많은곳에 말 조심해야겠지요
오해의 소지가 많은것이
말 인것 같습니다
가을날 건강과 다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복식	김 선묵시인님 안녕하세요 ! 고로 가마귀말 하는곳에 백로의말 가지않아야 겠군요. ㅎ ㅎ 참으로 열심히하시는 시인님 존경스럽습니다. 그 끝에는 이가을날의 풍요로움보다 더 알찬 결실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그리 기대해봅니다. 시인님 겨울로 가는 이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만추의 계절 시인님의 서제에도 시향 가득 피우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10/28 10:03

곽종철

2015-10-24 22:26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향이 가득한 가을,
오색단풍이 물드는 가을
내 마음도 함께 물드는 가을 입니다.
가는 세월이 아쉬워도 가을은 즐겁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날이 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안복식	곽 종철 시인님안녕하세요. 뵈온지 몇날되지 않았음에도 또 뵙고파지는 잔잔한 웃음가에 너그러움으로 채우신 닮고픈 그 자상함에 혼자 빙그레 러스레로 배워보려 합니다. 가을이 점점 읶어가고 그속에 우리네 인생삶도 영글어간다해도 추운 겨울을 이기지못하고 떨어지는 낙엽의 신세처럼 서러움의 날이될까 더도 덜도아닌 오늘만큼만의 정으로 남아있기를 바램해 보면서 시인님의 그 편안하신 그모습으로 오래도록 오래도록 우리 대한문협 그 속에 우리 우리 서울인천 지회에 머물러주시길 빌으렵니다. 그러려니 혹여 조금 쌀쌀한 가을날이 온다해도 건강 챙기시는 또 웃음으로 보내시는 멋드러진 날들로 만드시길 빌어봅니다. 방문해주심 감사드리면서요 ~~~~~~	10/28 11:54

경규민

2015-10-25 21:28

침묵!
묵직히게 다가옵니다.
어쩌다 하는 말에는 무게가 있고 의가 깊고하지요
말은 한번 하면 담을 수 없으니 ---
옛 말에" 말한 입은 3일이요 듣는 귀는 천년이다"라는 말이 새심 생각납니다.
못쓸 말은 모래에 새기고 담을 말은 (좋은 말)은 바위에 새겨라 하는 어는 선인의 말씀도 스쳐 갑니다.
시인님! 제마음도 함께합니다.
즐거운 나날되시고 건강하시기를


안복식	경 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고로 태초에 신이 우리네 인간을 만들때 듣는귀는 둘로 말은 적게 하라고 입는 하나로 만들었지않나 그리도 생각해봅니다. 침묵으로 한번 더 생각하면 평생을 해도 다못하고 죽을만큼의 좋은말들이 많은데요 이제라도 말을 줄이고 주머니는 열어 후덥함으로 살수있기를 바램해 보렵니다. 늦은 답글 죄송함 부치오며 시인님의 온주위모두 건강과 웃음으로 영위되시길 빕니다 !	10/28 12:03

연분

존재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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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깊어가는 밤에	25	안복식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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