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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단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단
ㆍ작성일	2014-11-26 20:05

ㆍIP: 124.xxx.214

초동(初冬)의 풍장(風葬)

초동(初冬)의 풍장(風葬)

김 단

겨울의 초입에 들려온
만추(晩秋)의 서글픈 부고(訃告)

한 점의 시간도
한 닢의 계절도
한 푼의 추억마저도

황량한 벌판의끝
그 먼길을 향해
모두들 길 떠나버렸다.

죽은 갈바람의 부고에
오늘도 삼도천(三途川) 나루터
그 첫 어귀에는 느낌을 잃은
낮선 문상객들만 북적거리고 있다.

이유리

2014-11-26 21:05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 멋진 시심입니다 시인님
죽은 갈바람의 부고,낯선 문상객,,

잘계시죠
오랜만에 서재 댓글로 인사남겨 봅니다
열정적인 활동에 먼저 박수드리면서,,
연말 행사때 뵙겠습니다
가을 배웅에 미련을 뒀었는데요
이젠 보내야할까 봅니다 많이 춥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김단	이유리시인님 12월의 첫날 심술맞은 동장군이 우리에게 기선 제압을 하고 있나 봅니다. 시인님 2014년 갑오년 마지막 남은 한 달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1 15:50

배정이

2014-11-26 22:03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죽은 갈바람의 부고에
오늘도 삼도천(三途川) 나루터
그 첫 어귀에는 느낌을 잃은
낮선 문상객들만 북적거리고 있다. 공허한 이 계절의 느낌을 사랑하는 시인님, 편안한 밤 되세요.^^


김단	배정이시인님 시간은 만물을 스러지게 합니다. 만물은 시간의 힘 아래에서 서서히 힘이 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잊혀져 간다(아리스토텔레스) 배정이시인님! 늘 시인님의 행복을 소망합니다~^^	12/1 15:52

허욱도

2014-11-27 08:13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단 시인님 안녕 하세요
세월은 참으로 잘 가는가 봅니다
들판의 황금물결...산에는 단풍..강에는 갈대...
그 풍경에 환호하는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듯 하는데
이제는
찾는이 없는 산과 들...
김단시인님 차가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하세요


김단	허욱도시인님 오늘은 한주의 시작 날이고 한달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그리고 열두달 중 마지막 달이기도 하구요. 시작 뒤에 마지막이 있고 마지막 안에 시작이 있는 멋진 날입니다. 시인님 오늘도 멋지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12/1 15:58

주응규

2014-11-27 09:24

김단 시인님께서 곱게 빚어 내리신 귀한 글향,
마음에 담아 온기를 지핍니다
쌀쌀한 나리에 건강하시고 늘 복된 나날 되십시요
건필을 기도합니다.


김단	주응규시인님 월요일의 늦은 오후 창밖에는 싸늘한 바람이 앙상한 나뭇가지 끝을 아주 세차게 흔들고 있네요. 시인님 늘 바쁘신 와중에도 서재까지 찾아 주시고 좋은 말씀 주심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거듭 올립니다. 주응규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12/1 16:03

오문희

2014-11-27 09:48

낯선 문상객 한명 더 추가요~~

세월의 흔적들 하나 둘 씩 남기며

떠나가네요

고운 시심에 머물렀다 갑니다


김단	세상에서 가장 좋은 벗은 나 자신이며 가장 나쁜 벗도 나 자신이다. 나를 구할 수 있는 힘도 내 안에 있으며 나를 해할 수 있는 힘도 내 안에 있다. 이 두 길 중 어느 길을 가느냐에 따라 내 자신의 운명도 결정이 되겠지요. 오문희시인님 시인님은 분명 긍정의 길을 가실것 입니다. 시인님! 맞~지예~^^	12/1 16:07

한영택

2014-11-27 13:34

죽은 갈바람의 부고에 낮선 문상객들
ㅎ~ 멋진 시어 좋아요
건안 건필하시고 좋은날 되세요.
나중에 보아요. 김단 시인님.


김단	한영택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오늘은 서울. 강원. 전북 쪼게 눈소식이 들려 오네요. 그런데 제가 사는 울산에도 오늘은 눈이라도 좀 와줬으면 좋겠네요! 하늘은 잔뜩 잿빛의 물감을 머금고 있는데.. 오늘은 괜히 분위기 한번 잡아 보고 싶네요. ㅎㅎㅎ 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12/1 16:20

김보규

2014-11-27 19:16

떠날 때에는
시간도,계절도, 추억마저도
갈 바람의 부고로 날려야 하지요
아픔이지만 ... 우리는 늘 그래왔듯
상념의 길목을 관망하지요.
건안과 향필을 기원합니다.^^


김단	김보규시인님 12월의 첫날 오늘은 시인 등단을 준비하는 예비 시인님과 카톡과 문자를 꽤 여러번 하느라 바빠서 잿빛의 하늘 한번 쳐다 볼 시간이 없었네요. 김보규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이 되는 12월 마지막 달 내내 늘 행복하게 지내시길 소원합니다~^^	12/1 16:27

김광식

2014-11-27 19:34

초동의 풍장
시인님 고운 글향에
젖어 갑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단	김광식시인님 약간의 쌀쌀함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초동의 느낌이 진한 그런 날의 오후입니다. 열 두달 중 열 한달을 보내고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세월의 흐름이 너무나 아쉽네요. 시이인님 귀하신 걸음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늘 강건하심도 함께 기원해 올립니다~^^	12/1 16:32

정연하

2014-11-27 19:52

김단 시인님의 좋은 글에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하세요 감사 합니다


김단	정연하시인님 평안하신지요. 12월의 첫날 중부 지방과 호남 지방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이제는 정말 계절의 흐름이 가을의 끝자락을 놓은 것 같습니다. 시인님! 늘 건 안 즐필하시고 연말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12/1 16:36

김희영

2014-11-27 20:34

김단시인님 반갑습니다.
갈바람의 부고에 낮선 문상객들
"초동의 풍장" 깊어가는 겨울 답게 올리신 글 향도
공허한 계절에 ,,,,,,,
시인님 평안 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김단	존경하옵는 김희영시인님 강녕하신지요. 오늘 12월의 첫날이지만 날씨는 많이 찌푸려 있지만 마음은 금빛 태양처럼 빛나는 그런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늘 기쁘게 웃으시고 늘 즐겁게 걸으시고 늘 행복하게 생각을 하는 그런 일상만 되시길 늘 기원합니다~^^	12/1 16:42

사방천

2014-11-27 20:47

김단시인님의고운시
초동의 풍장 고운옥고의머물다감니다
건강 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김단	사방천시인님! 강녕하신지요. 웃음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도 마음껏 웃으시고 즐거운 하루의 기쁨 가득히 맞이하세요. 시인님! 멀리에서 이 후배문우 시인님의 늘 강건하심을 기원해 올립니다.	12/1 16:49

곽종철

2014-11-28 06:27

떠나보내는 계절의 아쉬움에
문상객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단	곽종철시인님 시인님의 마음 정말로 고맙습니다! 세상의 모든 기쁨은 말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돈과 어떠한 물질로도 살 수 없는 마음 그 마음이 시인님의 마음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시인님 늘 건 안 하시고 연말에 뵙겠습니다~^^	12/1 16:52

김지숙

2014-11-28 11:49

김단시인님 죽은 갈바람의 부고에
낯선 문상객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짝짝 ..멋진 시어에
행복한 시간이네예
시인님 겨울비가 내리고 있으니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단	김지숙시인님 평안하신지요. 한낮의 날씨가 바람 때문이여서 그런지 좀 쌀쌀한 느낌이 들고 오늘 오후의 울산의 하늘은 제 머리 위로 잔뜩 내려 앉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따뜻하게 겉옷을 챙겨 입어야 할 계절이네요. 시인님 고우신 걸음 "고맙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일이 가득한 12월 되세요~^^	12/1 17:01

김광섭

2014-11-28 13:20

"황량한 벌판의끝
그 먼길을 향해
모두들 길 떠나버렸다."

"아히 ..."

...감명^^.. 건강하세요.


김단	푸~우하하하하... 김광섭시인님 저 오늘 시인님 덕분에 크게 한번 웃습니다. 즐거운 웃음 이렇게 큰 행복을 주시니 이 얼마나 고마운지... 시인님 딥~따 많이 고맙습니다~^^	12/1 19:13

김종순

2014-11-28 18:35

김단 시인님 안녕하시죠?
작품 감사합니다.
행사장에 봉사하시느라 부산하시던 모습 생각나네요.
대한문협의 보배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단	김종순시인님 평안하신지요. 행사장에서의 모습 이사장님과 우리 문우님들께 혹시 폐나 되지 않았는지! ㅎㅎㅎ.. 아무튼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시인님 아주 기분 좋은 덕담 "고맙습니다!"	12/1 19:17

경규민

2014-11-29 08:52

삼도천 내 앞에 길잃은 문상객------
가는 가을이 아쉬워 삼도천(저승으로 가는 도중에 있다고 하는 큰 내)앞에서 그만 멈춰서
조종을 흔드나 봅니다.
시인님! 너무도 멋진 표현 !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단	경규민시인님 초동(初冬)의 풍장(風葬) 처음 쓰고 난 후 소재가 너무 무겁지나 않을지 사실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시인님 늘 건 안 즐필하시고 연말 행사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12/1 19:21

정병근

2014-11-30 20:13

호탕하게 한판 웃으며
이 세상 떠날수 있다면 ...
옛,, 호남의 잘례문화 "초동의 풍장"
좋은 글 감상할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김단 시인님!


김단	정병근시인님 요즘 평안히 잘 계시지요. 오늘이 12월의 첫날이였습니다. 늘 전화로라도 자주 안부를 올려야 하는데... 행님! 겨울 행사때 그동안 못 드린 인사 한꺼번에 몽~땅 다해 올리겠습니다. ㅎㅎㅎ... 행님 늘 건 안 즐필하세요~^^	12/1 20:04

임세훈

2014-11-30 21:03

오늘도 좋은 글 한 편 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독자들 사랑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단	임세훈시인님 좋은 글이라 하심에 조금은 민망하고 낮 부끄럽습니다! 아직은 한참이나 더 나가야 하는데! 시인님 따끔한 조언과.. 따스한 격려의 말씀 더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12/1 20:22

홍대복

2014-12-15 00:38

겨울밤 깊어
눈 내리는 조용한 휴일 밤!
시인님의 시향이 하늘가에 가득 피어납니다
오늘도 지친 일상 편안한 쉼으로 고운 밤되세요.


김단	홍대복시인님 아주 깊은 밤 시인님의 귀하신 방문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제 올해도 며칠 남지가 않았습니다. 2014년은 제게 아주 뜻 깊은 한 해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을 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면 2015년은ㅁ 이제 도약하는 한해로 목표를 삼아 보려 합니다. 홍대복시인님 앞으로 그 목표에 이르도록 많은 조언과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12/15 12:02

늘 그 자리에서 우는 바다

바꾸고 싶은 꿈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8	무정의 월광곡	32	김단	2015-01-05

107	허(虛)한 마음에 눈은 내리고	28	김단	2014-12-29

106	눈물의 송별주(送別酒)	32	김단	2014-12-17

105	별(別)의 후(後)	28	김단	2014-12-08

104	늘 그 자리에서 우는 바다	30	김단	2014-12-01

103	초동(初冬)의 풍장(風葬)	38	김단	2014-11-26

102	바꾸고 싶은 꿈	30	김단	2014-11-22

101	추상(秋想)의 고질병	26	김단	2014-11-16

100	황혼의 프로포즈	28	김단	2014-11-06

99	하루살이	30	김단	2014-10-29

98	삶의 황혼기에서	26	김단	2014-10-16

97	추야의 교향곡	26	김단	2014-10-05

96	그리움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다.	28	김단	2014-09-27

95	달빛 그림자	18	김단	2014-09-19

94	추야(秋夜)의 내 존재	30	김단	2014-09-15

93	유통기한 없는 내 사랑	34	김단	2014-09-10

92	창덕궁의 밤	28	김단	2014-09-04

91	오늘같은 가을밤은	32	김단	2014-08-29

90	DMZ의 가을	32	김단	2014-08-25

89	상사병	24	김단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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