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단
ㆍ작성일	2014-09-27 22:45

ㆍIP: 124.xxx.214

그리움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다.

그리움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다.

김 단

밀폐된 심장 속 작은 공간
비집고 나오다 얼어붙은 그리움은
희뿌연 잔설(殘雪)로만 남아 있다.

가을 속 낭만은 두꺼운 살갖을 뚫고
초동(初冬)에 걸려 버린 바람에게
부재의 향에 마침표를 찍어 주었다.

외로움으로 채워진 마음
작은 펜에 검붉은 잉크 가득 찍어
그 무정한 여백을 모두 지워 보련다.

삶 뒤로 도피한 그리움

스스로 치유가 될 것이라고
저장된 독백처럼 한 없이 되뇌었지만
시간의 끄트머리로 떠나는 잔상은
내 심장 속의 명치만 자꾸 두드려 대고

칠흑처럼 어둠이 내린 밤
작은 심장에 뎅그러니 뜬 쪽달은
너무 시리고 아파서 오래 전부터
제 한 몸 누일 자리를 찾고 있었다.

.

배정이

2014-09-28 00:30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저는 깜짝 놀라웠습니다. 글을 읽는데 밀폐된 공간 심장. 이 나오니까 제 2 시집에 내 영혼이 생각났습니다. 아니!~ 이렇게 통할 수가!!~~있을까~입니다. 그리움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다. 애잔한 글에 푹 빠졌다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김단	배정이시인님 평안하시죠. 저도 시인님의 시를 읽어 보았습니다. 여시의 고백 80페이지 "내영혼"에 나오더군요. .... "내 키만큼 밀폐된 공간에서 차분한 미소로 떠나려는 내 영혼은 그 곁에서 행복했다고 안녕하겠습니다." 참 프로다운 시심이십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초보로서...!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10/8 14:29

이유리

2014-09-28 21:27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리움은 자연 치유되지 않는다
네 아마도 평생 안고가야 할 치유될수 없는 동반자 같습니다
그래도 그리움이 있기에 저는 행복한걸요
시인님 아름다운 가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단	이유리시인님 오래전에 고운 걸음 주셨는데 바쁘다는 업무 핑계와 사진 촬영의 배움과 게으름 때문에 답이 늦어졌습니다. 송구합니다. 시인님 지금도 시인님의 밝은 웃음이 눈에 선하게 떠오른답니다. 늘 그 고운 미소 잊지 않길 기원해 올립니다~^^	10/8 14:34

김희영

2014-09-28 22:44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단시인님
그리움은 치유되지 않고
평생 갈것 같습니다. 그리움이 있기에
사고하는 능력도 생기지 않을까요?
시인님의 재치있는 시향 이 가을에 그리움을 또 봅니다.
저도 그리움 한아름 안고 가오니
건안 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김단	존경하옵는 김희영시인님 강녕하신지요. 어찌된 일인지 시월에 들어 서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게... 여러 시인님들께 안부 인사도 제대로 드릴 수가 없으니 이거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상하신 시인님께 자주 안부 인사도 여쭙지 못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시인님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입니다. 늘 강녕 다복하세요~^^	10/8 14:40

백종수

2014-09-29 06:37

칠흑처럼 어둠이 내린 밤
작은 심장에 뎅그러니 뜬 쪽달은
너무 시리고 아파서 오래 전부터
제 한 몸 누일 자리를 찾고 있었다.

가슴이 더워지는 글에 오랜동안 머물다 가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


김단	백종수시인님 이른 아침 귀한 걸음으로 다녀가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해 올립니다. 시인님 늘 건 안 즐필하세요~^^	10/8 14:42

곽종철

2014-09-30 05:42

"그리움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단	곽종철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마음 한아름 피어나는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고 한가을의 이 풍성함을 시심으로 가득 채우는 그런 행복한 날이 되시길 기원해 올립니다, 시인님 늘 건 안 다복하세요~^^	10/8 14:49

김주선

2014-10-01 10:12

아름다운 계절, 고운글 많이 쓰시고 행복한 시월 보네십시요. 시인님!^^


김단	김주선시인님 고맙습니다. 화사한 마음으로 멋진 하루 좋은 일 가득 찬 행복한 하루를 보내세요.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10/8 14:51

홍대복

2014-10-01 15:49

시인님!
누군가 슬픈 계절이라 말하는 시월의 첫 날입니다
황톳길에 머무는 가을날의 깊은 서정
하늘빛 고운 계절에 시향 가득 마음에 담으세요


김단	홍대복시인님 가을의 행복이 시인님의 방문을 계기삼아 제 마음에 터를 잡았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	10/8 14:54

안정순

2014-10-01 17:17

그 그리움이란 놈은 떨쳐버리려하면 할수록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는 것인데요!
그냥 살살 달래가며 함게 하는 수 밖에요!
김단시인님 행사 때 이쁜 사진 찍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셧습니다.
어깨 팔 병은 안나셧는지요? ㅋㅋ
행복한 시월 되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김단	안정순시인님 한번도 말한적은 없지만 이 후배 문우 마음 아시겠지요. 늘 감사하고 늘 존경하고 늘 사랑한다는 제 마음을요~^^	10/8 14:56

한영택

2014-10-02 12:32

그리움이 많은 사람은
너무 사랑이 많아서 그럴까요?
그리움은 또 다른 그리움을 낳고
그럼 그리움이 약이네요. ㅎㅎ~
가을이 깊어 갈수록 따스함이 더 그리워집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마음 한 자락 놓고 갑니다.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10월 되세요.


김단	한영택시인님 늘 함께 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옳은 일을 할 때 느끼는 기쁨과 바른 길을 갈 때 느끼는 평안이 우리들 인생의 가장 큰 보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형님 늘 큰 기쁨과 많은 마음의 평안을 가득 가득 얻으시길 기원해 올립니다.	10/8 15:03

정연하

2014-10-03 05:39

김단 시인님 안녕 하세요
그리움 하나 누구나 가슴에 품고 가끔 꺼내어 보곤 하지만
시인님의 곱게 빚어내린 좋은 글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김단	정연하시인님 지치기 쉬운 수요일 마음의 고마움 가득 담은 따스한 차 한 잔 배달해 보냅니다. 시인님 늘 건 안 즐필하세요~^^	10/8 15:05

주응규

2014-10-03 09:03

김단 시인님 가을빛 곱게 물들어가는 날
시인님의 좋은 시심에 흠뻑 마음 적셔봅니다
가을을 흥건히 들이켜 취해보는 낭만을 즐겨보십시요
좋은 계절에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김단	주응규시인님 한동안 정신없이 바빠서 오늘 혼자 남은 사무실에서 벼락 댓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시인님만 뵈면 늘 왜 이리 미안해질까요. 홈피. 카스. 카페 밴드에서 시인님의 그 열정 백분의 일도 못따라 가니... ㅠㅠㅠ 시인님 앞으로 시간이 좀 더 나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10/8 15:09

김지숙

2014-10-03 17:07

김단시인님 누구나 가슴 한켠에
첫사랑 그리움은
잔상으로 남아
떨어지지 않을
그리움일 것이미더
시인님 황금 연휴 잘 보내십시요


김단	김지숙시인님 살랑살랑 불어 오는 가을 바람에 소소한 행복 가득 실어 보냅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10/8 15:11

허욱도

2014-10-04 09:56

김단 시인님
가을연휴 잘 계시는지요
그리움을 안고 가을여행 가시면
좋은풍경 속에 하나 하나 새겨두시면 좋은것 같네요
ㅎㅎㅎ
좋은시간 되세요


김단	허욱도시인님 행복은 내가 있기에 나의 색깔이 있기에 항상 빛이 납니다. 오늘 하루 시인님의 멋진 색깔로 멋진 행복을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10/8 15:14

박미리

2014-10-04 18:32

아, 그럼 어떻게 해야 할지요? ㅎ
시간이 약인 줄만 알았는데요 ㅎ
연고 드리고 갑니다 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김단	박미리시인님 마음이란 항상 편안한 가운데서 쉴새 없이 흘러야 한다고 봅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마음 더 큰 바다를 향해 계속 흘러 가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10/8 15:18

추야의 교향곡

달빛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