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단
ㆍ작성일	2014-09-04 15:04

ㆍIP: 183.xxx.126

창덕궁의 밤

창덕궁의 밤은

김 단

연산의 슬픈 몸부림과
녹수의 교태스런 웃음이
세월의 담을 훌쩍 넘는다.

밤새 만취한 달님
옥류천 바위에 걸터앉아
흘러가는 빈 잔에 입맛만 다신다.

세월이 오가는 길목

내가 본 창덕궁의 밤은
녹수의 새하얀 치마폭에
광기어린 백돌의 절망이 잠이 든
또 다른 침묵의 공간이었다.

*백돌: 연산군의 아명

배정이

2014-09-04 18:36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저는 요즘 조선시대 정치사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내일은 연산군이 폐왕의 신분으로 추락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근디 김단 시인님, 녹수의 교태스런 웃음은 왜 그렇게 촌스러울까요~ 열나~질투가 나나벼~이뽀서!~ㅎ


김단	배정이시인님 한가위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연산의 모습이 밉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지요! 시인님 녹수의 인물이 그다지 예뻤던 것도 아니라는데 연산이 푹~ 빠진 이유는 아마 녹수의 교태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시인님 녹수는 그닥 이쁜게 아니라는게 실증이니까 절대 절~대로 질투는 내지마세요~^^	9/9 21:36

이정규

2014-09-04 20:24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단 시인님 ~~고운 싯귀에 마음 내려 놓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


김단	이정규시인님 깊어가는 밤에 다녀가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가 학교에 다닐때 최고로 좋아했던 과목이 역사라... 시인이 되어서도 작품속에 은근히 표현이 되었나 봅니다. 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가을 행사에서 시인님께 따로 인사를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9/9 21:42

성경자

2014-09-04 22:39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단 시인님
반갑습니다

곱게 내리신 글에
오늘의 피로가 씻기는 듯
편안한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고운 저녁 되세요~^^


김단	성경자시인님 깊은 밤 곱디 고운 걸음으로 다녀 가신 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건 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9/9 21:46

서현숙

2014-09-05 01:24

김단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 서재에 다녀가심에 감사드리며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평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단	서현숙시인님 한가위 명절 평안히 보내셨지요. 시인님 저는 좀 게을러서 그런지 12시 이전에 잠이 와서 어디 마실을 못나가는데....시인님께서는 깊은 새벽에 곱고 예쁜 걸음으로 고이 다녀 가셨네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9/9 21:50

주응규

2014-09-05 09:07

김단 시인님 께서 곱게 내리신 시향에 흠뻑 마음 적셔봅니다
감사합니다 가족과 함께 풍선한 한가위 누리시고
9월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고대해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김단	주응규시인님 가을이 점점 더 깊어만 갑니다. 더 높아진 맑은 하늘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넉넉한 들녁의 풍요와 어디선가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는 아름다운 음악이 되어 흘러 오네요. 주응규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가을 행사장에서 정중히 인사 올리겠습니다,	9/9 21:59

안정순

2014-09-05 09:59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그 어머니를 그리는 연산군을 대하는 듯~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김단시인님
행복한 한가위 맞으시구요
행사 때 뵙겠습니다.


김단	안정순시인님 어머니를 일찍 여윈 연산의 심정 그 심정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나 후세의 역사가들은 연산의 공보다 과를 앞세워 너무나도 가혹하게 평을 하고 있네요. 시인님 가을 행사때 반가이 뵙도록 할께요~^^	9/9 22:04

임재화

2014-09-05 11:09

김단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넉넉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십시오.


김단	임재화시인님 찾아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번에 많은 가르침 주심에 더 더욱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시인님 늘 강건 하세요~^^	9/9 22:06

김지숙

2014-09-05 17:53

김단시인님 예나 지금이나
과유불급으로 돌아가는
정치판..
연산군이 어릴때
비굴하게 돌아가신
어머니 한을 갚기 위해
후궁들을 모조리
다 죽이는 분노..
시인님 행복한 명절 잘 보내십시요


김단	김지숙시인님 코스모스.. 고추잠자리.. 갖가지 들꽃들이 유혹하는 참 좋은 계절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곱고 행복하게 잘 보내셨지요. 시인님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9/9 22:13

정병근

2014-09-06 05:13

여명의 아침에..
백돌이 느끼는 "창덕궁의 밤" 이
이쁜 녹수가 그려지면서~~ㅎ ㅎ
아~~~~~하네요!!

넉넉한 한가위 가정에 행운이 깃들어
가득하기 기원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 보름달 만큼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김단 시인님!


김단	정병근시인님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 추석을 맞이하여 온 가족 친지 분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시인님 21일 서울 가을 행사에서 뵐께요~^^	9/9 22:17

박미리

2014-09-06 11:11

폭군이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인간적인 고뇌가 애닯습니다
창덕궁의 정취에 흠뻑 취하시어
연산군님을 알현하고 오셨군요 ㅎ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김단	박미리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셨는지요. 갈수록 쌀쌀해져 가는 환절기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9/9 22:25

박걸주

2014-09-06 13:20

풍요롭고 다복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김단	박걸주시인님 행복하고 즐거운 한가위 명절 보내셨지요. 고향 울산에는 내려 오셨는지요. 오셨으면 연락이라도 주셨으면 식사라도 대접해 드릴 수 있었을텐데...! 시인님 늘 강건하시고 가을 행사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9/9 22:28

전경전

2014-09-07 14:16

마음으로 행복하고 가슴으로 넉넉한 추석 명절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무사무탈한 귀성길, 귀경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전경전 배상-


김단	전경전시인님 깊어만 가는 이 가을에는 시를 읽습니다. 노래를 부릅니다. 요즘은 구월과 한가위가 어떻게 왔는지 어떻게 가는지 정신없이 바빠서 진정 잘 모르겠네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강건하세요~^^	9/9 22:43

홍대복

2014-09-08 15:07

시인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
온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 나누시고 웃음꽃 활짝 피우시는 즐거운 추석 되세요
시인님의 글 향에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단	홍대복시인님 평안하시지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명절이 되었습니다. 시인님 21일날 뵙겠습니다~^^	9/9 22:46

김흥님

2014-09-08 15:10

때가 되면 고향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처럼,
끝없이 꼬리를 물고 늘어선
귀성차량의 행렬이 눈물겨운
중추가절입니다
고향으로 가는 길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건
그 고향은,
어머니 품처럼 아늑하기에..,,

언젠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향을 못 가게 되었을 때
명절 흉내라도 낼 겸
몇 가지 나물과 전을 부치는데
어린 아들 녀석이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엄마.. 우리 집에서 맛있는
할머니 집 냄새가 나..,,!!

이번 명절엔 고향 가는 연어 떼에
합류하지 못해 아쉽지만
어머니가 직접 보내주신 고사리,
도라지나물과 어설픈 기름 냄새를
풍기며 고향의 향수를 달래봅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유롭고 풍성한 한가위 되소서..,,


김단	김흥님시인님 어떻게 합니까. 그리운 님들 얼굴을 뵙지 못하여 많이 서운 하셨겠네요. 시인님 기운내세요. 다음에는 꼭 만나 뵐 기회가 있겠지요. 시인님 21일날 뵙도록 하겠습니다~^^	9/9 22:52

유통기한 없는 내 사랑

오늘같은 가을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