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단
ㆍ작성일	2014-11-16 23:24

ㆍIP: 124.xxx.214

추상(秋想)의 고질병

추상(秋想)의 고질병

김 단

죽은 듯 산 듯
꽃이 진 자리에
희미한 주검의 그림자가 일렁인다.

입동 속에 갇힌 만추
낙엽의 맥박은 느려지고
나무의 호흡은 가빠졌다.

가을의 배를 가르고
시간을 수혈해 보았지만
낙엽은 회생은 요원하기만 하다.

삶의 중간과
시간의 끄트머리

나와 시간 사이에
해마다 반복이 되는
추색(秋色)이라는 불치의 고질병

.

홍대복

2014-11-17 01:15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추적추적 비 내리는 밤
조용히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서 글 향에 취해봅니다
고요한 휴일 밤 편안한 쉼 하소서.


김단	홍대복시인님 고운 밤 시인님의 귀하신 걸음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진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시인님 늘 건 안 즐필하세요~^^	11/22 22:50

김희영

2014-11-17 21:30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나무의 호흡이 가빠지고
낙엽의 맥박이 느려지며
회생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김단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에서 추색의 고질병을 치료 하시는
시인님의 곱고고운 시향이
깊어가는 가을을 수놓고 있네요,
부모님댁에 찹쌀 도정하려 가셨다가
언제 주옥같은 시를 올리셨나요.
부지런 하신 시인님
행복 하시고 건강 하세요.


김단	존경하옵는 김희영시인님 조용히 저물어 가는 가을밤 행복이 가득한 시간이 되셨는지요. 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그리고 늘 존경합니다~^^	11/22 22:52

김희선

2014-11-17 22:53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 고질병 제게도 있는 걸요..
입동 속에 갇힌 만추
그 이별이
안타까워 애가 탑니다..
깊고 고운 시심에 마음 붙들렸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단	김희선시인님 평안하신지요. ㅎㅎㅎ... 그 고질병 아마 시인이라면 모두가 있는게 아닌가요. 시인님 곱디 고운 밤 평안하게 보내세요~^^	11/22 22:59

윤순묵

2014-11-18 13:28

김단시인님 초겨울은 쉬지 않고 깊은 겨울나들이로 갑니다
행복한 시간이 되시고 건강잃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환절기가 목감기가 유행으로 갑니다
좋은 시어 감흡합니다


김단	윤순묵시인님 고우신 걸음으로 다녀가 주심에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시간의 흐름은 오늘도 어제처럼 또 그렇게 지나갑니다. 계절은 그 초겨울 깊고 깊은 겨울의 늪으로 기나긴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늘 행~복하세요~^^	11/22 23:10

김지숙

2014-11-18 18:42

김단시인님 반갑심니더
호흡이 빨라지고
맥박이 느려져서
수혈을 해보지만
낙엽의 회생은
불치의 고집병을 안은채
떠나가는 가을..
시어들이 눈을
톡톡 띄게
해서 감사하네예
시인님 날씨가 차가우니
건강 유의 하십시요


김단	시어들이 마음에 드셨다니 시인으로서 창작의 보람을 느낍니다. 김지숙시인님 날씨가 많이 차거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 안 향필하세요~^^	11/22 23:13

김유경

2014-11-18 20:06

김단 시인님
추상의 고질병
잘 보고 떠납니다


김단	김유경시인님 오늘이 입동을 지나 소설입니다. 오늘은 왠지 모든걸 나누고픈 초동의 짙은 밤이네요.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사랑을 함께 나눌 줄 알고 조금이라도 함께 베풀 줄 아는 마음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그 말이 생각이 많이 나네요. 시인님 시인님께서 그 사랑을 제게 함께 베풀어 주시니 이 얼마나 고마운지.. 그저 감사한 생각뿐으로 제 마음 시인님께 고이 바쳐 올립니다~^^	11/22 23:21

안정순

2014-11-18 20:48

김단시인님 가을 앓이를 심하게 하시나 봅니다
어쩌겠는지요.
손에 잡히지 않으니 잡을 수도 없는 노릇
고운 맘으로 보내야하지 않겠는지
잘 지내시쥬!!
아름다운 겨울 맞으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김단	안정순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전 왜 이 가을이 오면... 유독 이렇게 가을앓이를 많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슴이 시릴 정도로 멍한 날도 요즘은 많답니다. 시인님 늘 고마워 하는 제 마음! 시인님 잘 아시죠~^^	11/22 23:27

배정이

2014-11-18 23:17

입동 속에 갇힌 만추
낙엽의 맥박은 느려지고
나무의 호흡은 가빠졌다. 김단시인님, 가을 앓이도 폼 잡고 너무 멋지게 하십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김단	아~공! 깊고 깊은 밤 울 배정이시인님께서 고이 다녀 가셨네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실 줄 알앗다면 나비 넥타이에 더 멋~나게 꾸미고 있을 것을.. ㅎㅎㅎ 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11/22 23:36

주응규

2014-11-20 12:46

김단 시인님 마음으로 곱게 지피신 좋은 글향에 냉기어린 마음 덥혀갑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마음이 괜스리 분주합니다
몸 상하기 쉬운 계절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들이
시인님과 함께하시길 소원합니다 건필하십시요^^


김단	늘 바쁘고 바쁜 주응규시인님 시인님만 뵈면 이 딱 한마디가 생각이 납니다. 우리 협회의 "기둥"이라는 단어가 시인님께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늘 건 안 즐필하시고 늘 애 많이 쓰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11/22 23:40

김보규

2014-11-20 18:50

파르르 떠는 입동 속 만추에
가슴도 오그라드는 애잔함입니다
부디, 힘든 이시기를 잘 견뎌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김단	김보규시인님 오늘도 평안한 주말 되셨는지요. 이제는 가을의 끄트머리에서 겨울의 초입으로 들어가니 추색 짙은 마음이 조금씩 안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지난 가을처럼 심한 계절앓이는 삼가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11/22 23:49

문재평

2014-11-20 21:03

시인님의 멋진 시심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11월 겨울의 초입 각별히 건강관리 잘 하시고
문운이 만개한 꽃을 틔우십시오^^


김단	문재평시인님 시인님의 말씀과 마음 때문인지 11월에는 참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답니다. 모두가 시인님의 그 마음 때문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11/22 23:56

이석구

2014-11-21 11:30

청춘의 열정을 다 바쳐
찬란한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빈 껍질로 돌아가는 설운 여정,
가을이 그리움 남기고 멀어져 갑니다.


김단	이석구시인님 평안하신지요. 그 청춘 내년에 더 싱그러운 푸르른 신록이 되어 우리들 곁으로 다시 돌아 오겠지요. 시인님 늘 건 안 즐필 하세요~^^	11/23 00:02

황은경

2014-11-22 01:23

가을의 소리를 들으셨군요
외침일지라도 혼자 들어보면 외로운 길이기도 하고
같이 만추를 즐겨보는 눈빛은 누구나 차오르는 감정일 겁니다
추색의 못난 모습보다 그로인한 맺은 사랑의 열매를 생각해 보심이 어떨련지요
노력하시는 김단시인님은 추색이 싫으신가요?ㅎㅎ


김단	황은경시인님 저 추색의 감정이 너무 깊은데.. 시인님의 눈에는 싫은 것 처럼 비쳤나 봅니다, 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이렇게 깊은 가을밤 혼자만이 즐기는 이 고독 저는 진짜 진짜 좋아 한답니다~^^	11/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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