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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단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단
ㆍ작성일	2014-08-29 10:51

ㆍIP: 183.xxx.59

오늘같은 가을밤은

오늘같은 가을밤은

김 단

어제처럼
고요한 가을밤은
풀벌레들의 합창을 위해
활짝 귀를 열어 놓고 있어도 좋을 것 같고

오늘처럼
만추의 공허한 밤에는
너를 향한 그리움쯤은
잠시 미뤄두고 자도 좋을 것 같다.

일렁이는 호수에 빠진 금색 별빛과
낡은 벤취 위로 떨어지는 은색 달빛

고즈녁한 가을밤의 숙성한 향기
숨가쁜 일정에 쫒기었던 하루
지쳐버린 이 한 몸 쉴 곳 찾아
사색의 맛에 흠뻑 취해나 보았으면

고요한 새벽녘
창밖의 호기심 많은 귀뚜리와
게을러터진 풀벌레의 절규 같은 비명들이
내 귓속 깊은 곳까지 연신 들려온다.

오늘처럼 가을에 젖은 밤은
또 이렇게 뜬눈으로 지샌 채 하얗게만 보내야 하나!

.

주응규

2014-08-29 16:05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단 시인님 마음에 곱게 내리는 시향에 힐링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을 초입으로 들어서는 길목입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시고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김단	늘 부지런하신 주응규시인님 이렇게 후배의 서재까지 찾아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요즘은 제가 명절에 앞서 노동조합 일로 워낙 바뻐서 홈피와 카페에 자주 들리질 못하여 많이 송구합니다. 시인님 늘 바쁘신 와중에도 솔선수범하여 찾아 주심에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9/4 13:13

배정이

2014-08-29 16:10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몸과 마음이 편안한 휴식을 원하나봅니다. 오늘 같은 가을밤은 아무 곳에 누군가에도 넋두리는 잠시 멈추고 고단한 몸과 마음을 위해 편히 쉬세요. 명절이 다가오면 또 바빠지잖아요. 고로~파이팅!!~~ㅎㅎ


김단	배정이시인님 얼마전 시인님의 귀한 열매(?)를 손수 챙겨서 보내주신 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1일 서울 행사에서 감사의 인사를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시인님 그때 반갑게 뵙도록 하겠씁니다~^^	9/4 13:17

임세훈

2014-08-29 18:25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비오는 날 좋은 글 감상할 수 있어 기쁩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세요..^^


김단	임세훈시인님 그제도 비 어제도 비 오늘은 다행히 하얀 조각 구름이 둥~실 파란 하늘을 가로 지르고 있습니다. 시인님 늘 건안 하시고 행사때 뵙겠습니다~^^	9/4 13:23

정병근

2014-08-29 22:23

숨가쁜 일정에 힘들었던 하루가 지첬나 봅니다.
그럴때 일수록 몸보신 해 줘야 합니다.
지금 당좡 형아가 강진 마량항 으로 달려 갑니다.
그리고
낚자 문어 돔 광어 사들고 옵니다.
바로 김단 시인님 께로 배달 합니다.ㅎ ㅎ
잡수시고 힘 내세요.김단 시인님!


김단	앗~싸! 읏~따! 오늘은 허릿띠 지~대로 풀어놓고 거시기 헐~수가 있겠구만요~잉! 우리 행님 시인님 만~쉐이 만~쉐이 만~쉐이~^^	9/4 13:26

한영택

2014-08-30 14:20

김단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쁜 일상생활 속에 몹시 지친하루
모든 걸 내려놓고 꿈속의 나라로 가실만도 한데
가을을 부르짖는 풀벌레 귀뚜라미 소리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되었나요.
가을을 재촉하는 기운이 한층 더 빨라지는 느낌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향필하세요.


김단	한영택시인님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였는데.. 이거 확실히 잘못 된 것 같습니다. 그냥 "가을은 시인의 계절이다"라고 바꾸어야 할까 봅니다. 우리 문우님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잠 못드시니까요. 그렇지요? 시인님~^^	9/4 13:29

김보규

2014-08-30 15:00

요즘 예서제서 들리는 남자들의 애타는 신음이
가을 풀벌레 소리와 함께 들리던데 바로 시인님도
함계셨군요 ~ ㅎㅎㅎ남자의 계절에,가을을 타는 남자,
요즘은 혼용으로 울리는 가을입니다. 좋은 시간으로 행복하세요.^^


김단	김보규시인님 에궁 신음 소리 참는다고 참았는데... 시인님께 딱~ 들켜 버렸네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건 안 하시고 행사때 뵙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9/4 13:32

정찬열

2014-08-30 16:50

무더위를 떨처버린 "오늘같은 가을밤"
김단시인님 시향속에 귀뚜라미
풀벌레 절규소리에사색이
깊게 베어옵니다.
좋은글에 머물다 자리뜸니다.
늘편안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김단	정찬열시인님 오늘은 저 파란 가을 하늘이 제 머리위까지 내려온 것만 같습니다. 잡으면 잡힐듯한 뭉게 구름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시인님 귀하신 걸음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늘 건 안 즐필하세요~^^	9/4 13:37

이정규

2014-08-31 14:17

김단 시인님 ~~안녕 하세요,
고운 시향 마음에 담아서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신 휴일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단	이정규시인님 바람에 실려오는 가을 내음이 한층 더 깊어진 듯 합니다. 쾌청한 날의 오후 우리에게 주어진 가을 이 시간 만큼은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늘 건 안 하세요~^^	9/4 13:45

천애경

2014-08-31 18:53

시인님
가을 향기가 가득합니다
가을은 남자위 계절이라더니
시인님가슴에도 가을이 숨어 들었나봐요
휴일 즐겁게 보내셨나요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김단	천애경시인님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자 시인의계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 가슴에 담긴 갈색의 가을은 차곡차곡 포개고 포개어 잘 간직 해두고 있습니다. 시인님 짙어만 가는 가을향 맡으며.. 서울 행사때 뵈올 수 있겠지요~^^	9/4 13:50

김흥님

2014-08-31 21:43

가을로 접어든 길목에
풀섶 풀벌레 소리
가을이라고 속삭이고
선무당 주술소리같은 매미들은
아직은,,아니라고 아우성으로
마지막 투쟁을 하는듯 하는날입니다

팔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시원섭섭한 맘
그리고 가을로의 설레임으로
뒤척이는 가을의 초입..
시인님의 서재에도
기여코,귀뚜리우는 가을이 왔군요


김단	김흥님시인님 시인님의 댓글! 문 밖의 모습! 참 리얼한 가을의 풍경을 보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귀뚜리와 풀벌레가 너무 아우성을 지르니 잠 못드는 밤이 계속 됩니다. 시인님 깊은 밤 다녀 가심에... "고맙습니다~^^"	9/4 13:56

박영애

2014-09-01 10:19

시인님 잘 들어가셨나요~~~
어제 대전지회 모임에 함께 해주셔서 수고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문학을 열정적으로 즐기시고 밝으신 시인님을 뵈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월요일 아침 고운시심에 머물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오늘같은 가을 아침 참 좋습니다.
고운하루되세요.^^


김단	박영애시인님 사실 저는 이번 대전 충청지회 시화전에 조금이라도 더 배워보고 조금이라도 더 친해 보고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참여를 하였습니다. 시인님을 비롯해 시화전에 참여를 하여 주신 이사장님과 다른 시인님들의 환대에 깊은 감동과 멋진 시간을 나중에 꺼내어 볼 수 있는 고운 추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왔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건 안 다복하세요~^^	9/4 14:04

고현자

2014-09-01 22:27

안녕하세요
요즈음 바쁘다는 이유로 너무 오래 자리를
비운 것 같아 죄송합니다
시인님의 글방에 잠시 문을 열어 봅니다
고운 밤 되세요.


김단	고현자시인님 저 또한 자주 찾아 뵙지 못해 많이 송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더 자주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9/4 14:06

김미경

2014-09-02 04:53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청명한 계절 9월을 맞이하여
행복한 나날 되시고 사랑. 건강. 행운이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단	김미경시인님 모처럼만에 높고 푸른 하늘을 보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시인님의 댓글을 보니 기분이 더 좋구요! 시인님 선선하고 풍요로운 가을 분위기에 젖어 오늘 하루 기쁨 가득한 날 보내세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건 안 다복하세요~^^	9/4 14:09

홍경훈

2014-09-03 23:11

공허한 마음을 접어 두고서라도 오늘같은 가을밤은 사색에
취하고 깊은 묘미에 흠뻑 젖어 보시기 바랍니다.
결실의 계절, 그리고 다가온 추석명절 풍요로운 마음으로 이어 가십시오.


김단	홍경훈시인님 행복을 얻는 방법중에서 가장 으뜸의 방법은 벗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아도... 그냥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 하다고 합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오늘 저는 우리 문우님들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9/4 14:14

박미리

2014-09-03 23:59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밤에 취하신 고운 시향에
흠씬 취해 봅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한 9월 되소서^^


김단	박미리시인님 점점 더 깊어가는 가을날 오후 따스한 커피 한 잔으로 향 짙은 가을의 분위기를 즐겨 봅니다. 시인님 늦은 밤 고운 걸음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9/4 14:18

안정순

2014-09-05 09:56

그렇습니다.
가끔은 새벽에 잠을 깨어 하늘에 별을 봅니다.
평와로운 숨을 고르며
들이 쉬는 싱그런 향기
느껴보지 않음 그 행복 어찌 알겠는지요!
김단시인님 시화전에
먼길 달려와 주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가을 시인님의 열정으로
우리 협회가 더욱 빛이 납니다.
행복한 명절 맞으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김단	안정순시인님 평안하시지요, 대전 충청지회에 잠시 참여한 것을 가지고 이렇게 칭찬을 주시니 마음이 좀 민망스럽습니다. 그냥 계룡산에 관광을 갔다가 귀하고 반가운 시인님들을 만나 뵙고 온 길이었습니다.	9/9 22:57

창덕궁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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