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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5-08-19 23:06

ㆍIP: 124.xxx.100

자화상

김흥님

피할 수 없는 강한 이끌림
그녀와 똑바로 눈을 마주친 순간
나모 모르게 짐짓 놀라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찰나,
서로의 눈부처가 뿌옇게 흔들리다
붉은 휘장에 가려진
유리 심장을 들켜버린 것 같아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꿈결처럼,
그녀가 내 곁을 지날 때
어디선가 낯익은 체취가 전해왔다
풋풋한 바다 냄새 같기도 하고
마른 꽃 타는 쓸쓸한 냄새가 젖어 있었다.

설핏 스치는 미소에서
마치 비웃는 듯,
입 꼬리가 살짝 올랐다 내려갔다

점점 멀어져가는 그녀의 뒷모습
먼발치 공허한 바람이 총총히 따라나서고
뒤엉킨 빛바랜 필름들이 제멋대로 나뒹군다.

거울 속 저편 또 다른 내가
뚫어지게 응시하고 서 있다

류상필

2015-08-19 23:49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화사한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거울 속의 나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가
따스한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해 보셔요~
그동안 보고 느꼈던 섬초롱님에 대한 인식과
자화상을 교차 시켜가며
뭔지 모를 그 복잡미묘한 심경을 헤아려 보며.....
오밤중에 도깨비 마냥 왔다 가요^_^*~


김흥님	류상필 시인님 여유로운 주말을 맞아 모처럼 누리는 여유가 행복입니다 내 스스로가 내 자신을 올바로 판단할 수 없음으로 인해 가끔은 거울속 내 자신이 이방인처럼 낯설때가 있곤 합니다 섬초롱,,여기서 들으니 또한 기쁨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8/22 23:27

배정이

2015-08-20 00:56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흥님 시인님,
가을 바람이 부는 밤에
시인님의 고운 자화상에 머물다갑니다.
늘 아름답고 정감 있는 미소 간직하세요.^^


김흥님	배정이 시인님^^ 썬한 바람이 제법 갈내음새가 납니다 머지않아 코트깃을 세우며 낭만을 노래하는 물들임 계절이 다가오리라고!! 자화상에 거닐다 가심,,항상 감사합니다^^	8/22 23:29

김정남

2015-08-20 02:40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저도 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놀란답니다
절닮은 자화상으로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매회 예사롭지가 않거든요
집에 있는 거울을 다 없애버려야 될듯 해요^#
자신을 들여다볼수있는 고운 자화상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승하세요 시인님..


김흥님	네,,김정남 시인님!!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면서도 내 자신에게는 매정하리만큼 냉정한 내 자신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내 안에 동거하는 또 하나의 나 깊은 속내의 생각조차도 숨길 수 없이 드러나는 거울속 실오라지 하나 걸치지 않는 치부처럼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고운 발걸음,,고맙습니다	8/22 23:34

김강좌

2015-08-20 07:18

곱게 비친 그미소에
스스로를 달래고 자신을 위로해보는 날이 있습니다..!!
거울속의 저를 보니 생각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 서 있더라구요..^^
요즘은 거울을 잘 안보게 되네요.
부정할수 없는 내모습이 조금은 짠하고
조금은 미워져서~^^*
고우신 시향에 기분좋은 미소합니다~^^
오늘도 기쁜 하룻길 만나시길요 ~^^*


김흥님	차마, 내면의 속내까지도 철저히 숨기고싶은 자존심 내 자신한테 한점 부끄럼없이 떳떳하고픈,,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에 베일속 드러내는 이내맘은 하루에도 열두번은 변덕을 부릴때가 있다는것을!!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요 거울속에 짐짓 숨기고 있는 생각이 드러나지 않음이~~!!	8/22 23:37

강기영

2015-08-20 09:12

자화상~~~
거울 보는 게 두려운 요즘이네요...ㅎㅎ
거울은 절대 먼저 웃지 않습니다.
거울은 또다른 나를 발견하는 무서운 놈이지요....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흥님	강기영 시인님~!! 맞네요,,그 거울은 절대 먼저 웃지를 않는다는것을..,, 나이가 들수록 거울을 들여다보는 일이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오롯이 드러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정작,,가슴속 품고있는 검은 생각들은 꽁꽁 숨겨둔 채 말입니다 자화상,,가끔씩 나를 뒤돌아보는일이 필요합니다	8/22 23:42

김광섭

2015-08-20 11:52

거울 속 저편 또 다른 내가
뚫어지게 응시하고 서 있다...
꿈결처럼,
그녀가 내 곁을 지날 때
어디선가 낯익은 체취가 전해왔다
풋풋한 바다 냄새 같기도 하고
마른 꽃 타는 쓸쓸한 냄새가 젖어 있었다..........아....~ 아이 참^^**...ㅎㅎㅎ 섬초롱님의 자화상.........

곱게 내린 시 공감합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후텁지근 덥네요,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김광섭 시인님^^ 글쎄요?? 진정 나의 냄새는 어떤 내음일지 진지하게 뒤돌아봅니다 향기는 아니더라도 인상을 찌푸릴만한 그런 뒷모습은 아니였으면 하는 바램이..,, 바다냄새는 고향에서부터 몸에 물들었을게고 마른꽃 타는 내음새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곱게 지니고 싶은 들꽃향기를 닮고 싶은 소망이 아닐련지요!! 거울속 바라보는 내모습,오늘밤은 여유로운 마실입니다	8/22 23:48

김광섭	ㅎㅎㅎ~~ 선선한 날씨가 가을 문턱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휴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 김흥님 시인님!	8/23 10:39

여관구

2015-08-20 13:03

나를 보고 내가 놀라듯이 세월이 나를 이렇게 만들지요.
내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보고
나는 세월 따라가지 않으려고 발부둥쳐도 나도 모르게 변해가는 내모습
거울 볼때마다 깜짝깜짝놀랄 때가 가끔있죠.이것이 인생이랍니다.
좋은시 공감하고 갑니다. 김흥님 시인님 건필향필하소서.


김흥님	여관구 시인님!! 생각해보니 오늘의 내 모습은 예전의 제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세월이 너무 멀리 나를 데려다 놓았고 단발머리 학생에서 긴머리 소녀로 그리고 아줌마로 엄마에서 이젠 어머니로..,, 거울속 나를 바라보며 문득,,내 어머니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 깜짝 놀랄때가 있답니다 그것이 인생이라는것을!!	8/22 23:52

박순애

2015-08-20 13:08

김흥님 시인님 요즘 할 일이 많으셔서
신경이 예민해 지셨나봅니다
거울은 따라쟁이 잖아요
아름다운 시인님께서 먼저
예쁜미소로 바라봐 주세요^^
오늘은 웃는날 ㅎㅎㅎ
거울보고 미소짓기 연습하시고 복 된 날 되세요
웃으면 복이 온답니다


김흥님	박순애 시인님^^ 그러게요^^ 사람이 너무 많은 생각을 하다보면 예민해지기 마련이지요 큰일을 치룰때마다 맘 한자락이 쑥,,자라는걸 느끼곤 하지요 그 따라쟁이 거울은 제가 웃어야 같이 웃는다는것을!! 우리 함께 웃어 복 많이 받기로 해요^^	8/22 23:56

주응규

2015-08-21 10:15

김흥님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 가슴으로 내려받아 오롯이 힐링합니다
이제 서서히 무더위가 꺾이는 듯합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고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기를 기도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흥님	주응규 시인님^^ 창밖에 풀벌레 소리가 가을의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여름날의 함께 했던 농익은 열정들을 결실의 계절 가을에는 풍성한 열매로 걷어들여지기를 소망합니다	8/22 23:59

한영택

2015-08-21 12:14

거울 앞에 선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해가는 모습에서
나도 별수 없구나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열심히 살아온 지금 후회는 없어요.
모두가 똑같이 그렇게 변해가니까
올리신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미소 가득한 고운 날 되세요.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한영택 시인님!! 살처럼 흐르는 세월앞에 인간의 나약함이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거울보기가 자칫 두려워지는 중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시인님의 긍정적이고 씩씩한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세월도 비껴갈것 같은,,후회란 없을것도 같습니다 언제나 따스한 관심,,고마움입니다	8/23 00:03

김이진

2015-08-21 14:46

꿈결처럼,
그녀가 내 곁을 지날 때
어디선가 낯익은 체취가 전해왔다
풋풋한 바다 냄새 같기도 하고
마른 꽃 타는 쓸쓸한 냄새가 젖어 있었다./

김흥님 시인님!

오늘 아침 가을비가 내리기에
매일 타고 다니던 애마를 주차장에 모셔두고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였답니다.
차창으로 흐르는 빗물 그리고 풍경들을 보면서
나 혼자 만의 시간 속으로 여행을 하였답니다.

시인님!
이 가을
혼자만의 시간 속으로의 여행
가볍게 떠나보심도 좋을 듯 싶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가을은, 사람을 떠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어디론가 나 혼자만의 여행, 그것 또한 괜찮을 듯 합니다 일상 탈출을 꿈꾸는, 그러나 쉽게 나를 위한 배려를 하지 못한 채 세월은 자꾸만 멀어져 가고, 거울앞에 서성이는 낯익은 여인은 또,그렇게 하루의 문을 닫고 장막같은 검은 커튼을 굳게 드리웁니다 쉬이 떨칠 수 없는 현실의 얽매임이여!!	8/23 00:08

이정규

2015-08-21 20:04

거울 속 저편 또 다른 내가
뚫어지게 응시하고 서 있다
거울 속에는 내면의 본 모습 그대로 이겠지요 ~ㅎ
이유리 시인님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세요 ^^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이정규 시인님!! 거울 속 저편 뚫어지게 나를 바라보는 또다른 나, 애써 외면하려는 흔들리는 눈빛 가슴속 담고 있는 속내를 들킨것같은 눈동자의 흔들림..,, 세상을 다 속인다해도 나 자신만큼은 속일 수 없는 부끄럽지 않는 자존심이 아닐까 합니다 시인님,,굿밤 되시어요^^	8/23 00:13

곽철재

2015-08-21 23:01

풋풋한 바다 냄새 같기도 하고
마른 꽃 타는 쓸쓸한 냄새가 젖어 있었다.
설핏 스치는 미소에서
마치 비웃는 듯,
입 꼬리가 살짝 올랐다 내려갔다
~~~풋풋한 바다냄새만 간직하시고 마른 꽃 타는 쓸쓸함은 날려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흥님	곽철재 시인님^^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과연,,나의 내음새는 어떤 냄새일지 나의 색깔은 어떤 색일지..,, 마치 비웃는 듯 거울을 바라보는 내 모습에서 한 이방인이 뚫어지게 나를 바라봅니다 그 마른꽃 타는 내음새는 이 가을날의 숲에 들어가 훌훌 날려버리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설핏 가을남자 내음새가 솔솔..,,	8/23 00:18

이정희

2015-08-22 08:21

김흥님 시인님 ~
어느 서재건 들릴때마다 한번 씩 마음으로 불러보는 이름들이 저는 참 좋습니다.
거울 속으로 지나가는 모습들이
어쩌면 지금쯤은 조금씩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인님의 거울속에 저도 있는지..
한번 단디 봐주셔요 ~ ㅎㅎㅎㅎ
멋진글에 다녀갑니다.
기쁘게 웃으시는 주말 되시기를요


김흥님	이정희 시인님^^ 지난번 모임 때 인상깊게 담아온 그 이름하나,그리고 긴머리 소녀같은 얼굴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다는데,,궁금하기도 한것이 너무 멀리 계셔 보고픔이나 그리움들이 더욱 짙게 전해오는것이 아닐련지요^^ 마음의 거울속 시인님의 얼굴이,,선하게 그려집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어요!!	8/23 00:21

김희선

2015-08-22 13:20

거울 속 저편 또 다른 내가
뚫어지게 응시하고 서 있다../

가끔 그렇게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있지요..
내 안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면
문득 낯설기도 하고..
거울 속에 비친 내모습을
고운 미소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날들만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고운 시심에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네요..
아름다운 가을 맞아하세요~시인님^^*


김흥님	보고픈 시인님,, 그 선한 미소가 문득 그리움입니다 자화상이란 글을 쓰면서 나란 사람에 대해 많은것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내 모습도 중년의 이 나이에 책임을 져야 할 일이지만 내면에 숨겨진 진정한 나의 모습은 과연,,거짓없이 순결한지를..,, 한번쯤 나 자신에게 묻습니다 그대..진정 행복하느냐고!!	8/23 00:26

정병근

2015-08-22 21:47

롯데시네마 영화관 입구에 거울이 세개가 나란히 있는데요
하나를 쳐다보면 날씬한 (나처럼 배불뚝이도 날씬하게 보임)
또 하나를 쳐다보면 키가 크게 보입니다 그것도 오래 쳐다보고 싶고요
그런데 마지막에 걸려있는 거울 평상시 우리들이 보는 거울인데도
그걸 보고있으면 끔찍해 보이기까지 합니다~~ㅎ
시인님의 `자화상` 고운 글에서 그 거울을 생각합니다.
고운 밤 보내세요. 시우님!


김흥님	정겨운 정병근 시인님^^ 젤 예쁘게 보이는 거울 들고 오셔 제 서재에 걸어두었군요 우리는 어쩌면 자신의 단점일랑는 심장속 깊은곳에 숨겨두고 허울좋은 겉모습만을 내걸어 스스로를 허영과 과대포장으로 내걸고 있진 않는지, 냉정하게 바라볼 일입니다 가끔 미장원이나 옷가게에 걸린 날씬이 거울에 비춰볼때면 거짓인 줄 알면서도 잠시,,착각을 하기도 하기에!! 진실함으로 나를 대한다면 거울속 그녀도 언젠가는 나를 인정해 주리라고^^ 시인님,,주말의 평온한 시간 되시길~~!!	8/23 00:32

김경렬

2015-08-23 05:56

김흥림 시인님!
거울은 보이는 것만 보여주는
가장 솔직한 놈이지요.
시인님의 자화상에서
지난날의 나를 반추하는
깊은 시향에 한참을 서성 기리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흥님	김경렬 시인님 한치의 거짓도 없이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보여지는 진실의 거울앞에 서면 심장안에 깊숙히 숨긴 나의 치부까지 드러나게 될까봐 뚫어지게 바라다보는 그 눈빛을 피하게 되는가봅니다 거울을 바라보며 겉으로 보이는 실상보다 더 드러나게 되는 내면의 실체..,, 시인님,,자화상에 다녀가심 감사하여요^^	8/23 14:45

성경자

2015-08-23 15:04

안녕하셨어요~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 들렀어요
예쁘게 봐주세요

가을의 향기따라 이곳
시인님의 서재까지 이끌려 왔어요

웃으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신 시인님
이번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건강 살피시는 나날 되십시오~^^


김흥님	성경자 시인님^^ 모처럼의 해후가 반가움의 배가 되어 다가옵니다 그러게요,,사는것이 무에 그리도 바쁜지 처음의 가졌던 초심이 자꾸만 흔들리는것이!! 새로운 가족들은 자꾸만 늘어가는데 서재에서의 눈인사를 자주 나누지 못해 늘,,죄송하고 미안한 맘 입니다 시인님,,잊지않고 찾아주셔서 무한 감사~~!!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가을날 서울에서 뵙기를!!!	8/23 22:01

김선목

2015-08-25 07:50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자화상
거울이란 참 솔직, 정직, 신기합니다
나를 그리도 닮게하는 것은 거울 뿐이지요
그 무엇이 거울 속의 나를 빼어 닮으리까?
"설핏 스치는 미소에서
마치 비웃는 듯, 흡족한 듯
입 꼬리가 살짝 올랐다 내려갔다"
이것이 자화상 맞습니다
거울 속에 비친 시심 잘 보았습니다
가을 날 풍성한 결실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김흥님	내 자신을 실체를 너무도 스스로가 잘 알고 있기에 그 거울앞에 서면 보이지 않는 치부까지도 드러날것만 같아 얼굴 붉어지는 부끄러움입니다 고니의 영향으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남북간의 팽팽한 긴장은 한숨 돌리는 여유를 보이고 있네요 군가족의 한사람으로 서해바다에 떠있는 서방님 걱정에 며칠을 가슴 조이며 지내온터라 한시름 내려놓습니다 곱게 다녀가신 걸음,,감사합니다	8/25 09:49

박미리

2015-08-25 15:53

얼마나 예뻤는지
싱그럽고 풋풋하고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나 하며
세월의 맥을 짚어 보셨네요 ㅎ
거울 보면 늘 그러지요
"누구세요?" ㅎㅎ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유쾌한 화요일 운행 하소서^^


김흥님	거센 빗속을 뚫고 건너오신 시인님,,반가움!! 그 어여쁜 기억들만이 오롯이 마음의 거울속에 남았으면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꼭 보아야할것만 보는 눈 좋은말만 귀담아 듣는 귀와 맘이 따스한 이야기만을 전하는 내가,,그리고 우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맘^^ 8월은 개인적으로 바쁜 일정인 관계로 선한 가을날엔 시간내어 서재에 마실가야겠습니다 늘,,행복을 보듬고 지내시길♡♡	8/25 16:30

정찬열

2015-08-26 16:08

김흥님 시인님"자화상"
먼발치 공허한 바람이 총총히 따라나서고
거울 속 저편 또 다른 내가
유리심장을 들켜버린것 같은
속마음에 바라는 생각속에
뚫어지게 응시하고 서 있다

멋지게 지펴주신 시심에
서성이다 갑니다.

8월의 끝자락에 마무리 즐기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김흥님	정찬열 시인님^^ 시리게 푸른 하늘과 하늘거리는 바람에 갈내음새가 납니다 세월의 무게에 찌든 순전하지 못한 숨겨진 심장속 내 속내를 들켜버린듯한 화끈거림,, 떳떳하게 살았노라고 그렇게 애써 말해놓고 정작,,거울속에 휜히 드러나는 나와의 대면앞에선 가슴 떨리는 두려움!! 오늘 하루 끝자락엔 펄럭이는 그 자화상의 내 모습 무탈한 일상에 그저 행복입니다!!	8/26 17:49

허정인

2015-08-27 07:43

시향이 가득 배인 멋진 모습 ,상상만으로도 부럽습니다.
늘 향기로운 시향으로 행복 주십시요. ^*^


김흥님	반갑습니다 허정인 시인님 사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강산에 살아가는 우리 참으로 행복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옷을 갈아입곤 자연의 오묘함을 느낄수 있으니 말입니다 바야흐로,가을입니다 벌써 들녘의 오곡백과가 영글고 언백배기 들국화 향이 아른거리는,, 시인님,,살포시 다녀가신 걸음에 그 풋풋한 향기나 전해집니다	8/27 21:20

가을 그림자

여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2	사라진 것들에 대하여	44	김흥님	2015-09-21

81	나침반	39	김흥님	2015-09-12

80	꽃에게 전하는 말	43	김흥님	2015-09-05

79	가을 그림자	46	김흥님	2015-08-26

78	자화상	45	김흥님	2015-08-19

77	여름	42	김흥님	2015-08-11

76	두레박	39	김흥님	2015-08-03

75	련(蓮) 2	52	김흥님	2015-07-27

74	인연(因緣)	44	김흥님	2015-07-20

73	능소화	43	김흥님	2015-07-12

72	망각	44	김흥님	2015-07-05

71	연평해전	40	김흥님	2015-06-29

70	시인의 노래	40	김흥님	2015-06-24

69	애상	41	김흥님	2015-06-16

68	양귀비	50	김흥님	2015-06-08

67	방종치 않는 자유	49	김흥님	2015-06-01

66	침묵의 방	46	김흥님	2015-05-24

65	비로소	51	김흥님	2015-05-17

64	봄의 왈츠	62	김흥님	2015-05-09

63	자운영(紫雲英)	40	김흥님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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