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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5-07-12 21:38

ㆍIP: 124.xxx.100

능소화

김흥님

[능소화 1]

기와 담장 너머로
구중궁궐,
소화 낭자의 전설을 품은
그리움들이 알알이 피어나는 날

꽃잎 통째로 떨어지는
무언의 통곡이어라

[능소화 2]

천 년 전에도 당신은
지금과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주홍치마를 곱게 차려입고 마실 나왔다가
오뉴월 장대비에 온몸이 흠뻑 젖어도
꼭 다문 입술에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던 그대였습니다.

햇살아래 빛나던 하얀 미소는
내 마음마저 빼앗아 갔고
달빛 그림자 사이로 흔들리던
가녀린 흐느낌에 내 심장은
멈출 것만 같았습니다.

천 년 전에도 당신 곁을 맴돌았던
저는 한줄기 바람입니다.
그대 어여쁜 손 만져도 보고
발그레 고운 볼 살짝 스쳐도 보고
비에 젖은 머리카락 쓸어 올려준 것도
저라는 것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천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당신 곁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김강좌

2015-07-12 23:41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채 이루지 못한 연정은
날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가슴속
그리움으로 오롯하게 꽃 피우는 듯 합니다..
슬픈 그리움을 곱게 어루만져 주시는
시향에 머물러
향기 가득 누려봅니다~!!
김흥님 시인님..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태풍 피해 없으시길 두손 모읍니다~!!


김흥님	반가운 인사 전합니다!! 천년을 하루같이 그 자리에 서 있는 고목나무를 그려봅니다 누군가를 애달피 사랑하는 일이란 참으로 많은 인내를 가슴으로 품어야 하는것을 그 그리움 사람이나 나무나 하다못해 바람의 흔적조차도 똑같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시인님,,늘 고운 걸음 가슴에 담아둘께요!!	7/17 23:08

한영택

2015-07-13 07:47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천 년 전에도 지금과 똑같은 모습
그대 주위를 맴돌았던 한 줄기 바람
당신의 고운 자태 매만졌던 나는 바람
오늘도 여전히 당신 곁을 맴돌다 가네요~
그리움 가득한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상큼한 출발로
행복한 한 주 되세요.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한영택 시인님^^ 그 천년을 하루같이 능소화곁에 맴돌았던 애달픈 짝사랑,, 그 바람의 향기로 총총히 다녀가신 따신 맘의 온기가 아직도 식지 않은 그리움으로 남아 있네요 해피 주말을 앞둔 불금 되시길^^	7/17 23:10

박희자

2015-07-13 08:10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담 너머 태풍 비에 꽃잎 젖은
능소화가 애처롭게 앉아 있었습니다
한번의 눈 맞춤으로 억겁의
사랑으로 피어나는 전설
시인님의 고운 시에서 애달픈 마음 저려옵니다
태풍 피해는 없으신지요 안부를 묻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더욱 많으시기 바랍니다~김흥님시인님~^^


김흥님	무르익어가는 여름날의 담장 너머로 아름드리 피어나는 능소화의 깨금발을 딛는 그리움이 한창입니다 애수어린 눈빛처럼,, 슬픈 전설을 안고 피어나는 소화낭자의 연정 열정의 여름날,,시인님도 언제나 행복하시어요^^	7/17 23:12

김이진

2015-07-13 09:18

꽃잎 통째로 떨어지는
무언의 통곡이어라/

주홍빛 미소를 머금은
능소화의 엷은 미소에
마음 한 자락 내려놓습니다.
감사드리며 오늘도 아름다운 날 되세요.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김이진 시인님^^ 꽃잎 통째로 떨어지는 통곡이어라..!! 흩어지지도 못하고 툭, 떨어지는 그리움의 뭉텅이 나뒹구는 주홍빛 자태마저도 살아서 숨쉬는 159722085

김광섭

2015-07-13 10:43

기와 담장 너머로
구중궁궐,
소화 낭자의 전설을 품은
그리움들이 알알이 피어나는 날

꽃잎 통째로 떨어지는
무언의 통곡이어라.....^^...호로록 까꿍^^**....감동입니다...아~~~~~~

밤새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빗방울 부딪치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낯선 음악 같기도 하구.....
행복한 웃음과 활기찬 한 주가 되세요.^&^.......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묵정밭에 단비가 내리고 활기차고 시원한 한여름날입니다 때에 따라 내리는 그 단비가 이렇게 고마운 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일이 그 얼마나 많은지요^^ 소화낭자의 그리움들이 알알이 피어나는 날 기분 좋은 방문에 하르르,,눈인사 전합니다	7/17 23:21

안정순

2015-07-13 21:26

얼마나 마음을 빼앗겼으면
천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사랑 잊지를 못하고
애를 태우는지~
안녕하신지요.김흥님시인님
편한 밤 되시구요
감사히 봅니다.


김흥님	늘,,환한 미소로 보듬어주고 가신 시인님^^ 천년만년 가슴에 살아있는 그 사랑 하나쯤, 우리네 가슴마다에도 곱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여름날입니다 바람편에 보내온 따신 정,, 기쁜맘으로 안아봅니다!!	7/17 23:24

강기영

2015-07-13 22:52

주홍빛 능소화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심장을 물들이듯 이밤을 적셔오네요
멋진 시향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어쩜 그렇게 곱게 빚을수가 있는지요~~
고운 밤 되세요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기영시인님^^ 통째로 떨이지는 담장아래 살아있는 듯, 바라다보는 시들지 못한 그리움에 가슴이 아파오기도 합니다 동백꽃처럼,,말입니다 우리모두는 거짓없이 피어나는 그 꽃 앞에서는 그저,,숙연함으로 바라보는것이~~!! 시인님,,이 계절의 열정으로 건필하시어요^^	7/17 23:27

김희선

2015-07-14 00:16

꽃잎 통째로 떨어지는
무언의 통곡이어라../

이루지 못한 사랑이라 더 사무칩니다..
능소화의 고귀한 사랑을
참으로 절절하게 그려놓으셨네요..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시인님^^*


김흥님	김희선 시인님^^ 7월의 오솔길에 깊숙히 들어선 한여름밤의 휴식입니다 한주의 바쁜 일상의 달콤한 휴식 민낯의 자유로움이 한없이 홀가분한것이!! 이루지 못한 아련한 사랑, 그 낙화하는 사랑마저도 아름다움인것이!!	7/17 23:30

김수잔

2015-07-14 09:32

김흥님 시인님!
와우~말씀하신 대로 보여주셨네요
시가 정말 곱습니다
꽃잎 통째로 떨어지는
무언의 통곡이어라

천 년 전에도 지금도
당신을 그리는
애틋한 사랑으로
붉은 몸 통째로 바치는 능소화...
고운 시심에 한참을 머뭅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김흥님	몸은 멀리 계시지만, 맘만은 손 내밀면 닿는곳에서 따스한 격려로 힘을 주신 시인님^^ 그 작은 사랑에 향기가 은은합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시인님을 머잖아 뵐 수 있다고 한던데 꼭 한번 뵙고 싶은 맘,간절합니다 멀리 있어,더욱 애틋한 연인처럼!!	7/17 23:34

김수잔	시인님 소문보다 정확한 소식 드릴께요 저 이번 가을행사112418555

김흥님	시인님^^ 가을날,, 반가운 눈맞춤 기대하겠습니다~~!!	7/20 10:36

김수잔	시인님^^ 반가운 눈맞춤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꼭 뵙고 싶은 맘 간절합니다 애틋한 연인처럼" 하셨음에 눈물나게 감동! 너무 고맙고 가을행사가 벌써부터 설렙니다!!	7/21 04:31

곽철재

2015-07-14 10:10

천 년 전에도 당신 곁을 맴돌았던
저는 한줄기 바람입니다.~~~능소화 고운 꽃이 눈에 선합니다. 대구남평문씨세거지의 높은 담장에 걸쳐진 능소화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멋지다는 말이 있습니다. 운치 있는 양반가의 담장과 잘 어울린다고 해요. 늘 행복하세요.


김흥님	한줄기 바람되어 능소화곁에 다녀가신 시인님^^ 예전에는 구중궁궐이나 대감님들 굴뚝을 타고 피어났던 능소화가 요즘은 저작거리에도 많이 피었더이다 제가 대구에 능소화가 유명하다는 소리는 들었습니다 언제고 한번 만나보리라,,벼르고 있는 중이랍니다!! 여름나기 잘하시고 고운 작품과도 동행하시기를!!	7/17 23:38

경규민

2015-07-14 19:37

고은 시심에 한 참을 머물다 갑니다.
천년의 사랑이 엮여지는 날
두손모아 축복하렵니다.
즐거운 나날되소서


김흥님	경규민 시인님!! 여름밤이 깊어갑니다 7월의 하늘을 안고 담장너머 고개를 내미는 능소화의 주홍빛 자태가 멋스럽게 피어납니다 천년의 사랑처럼,, 기다리는 그 임 꿈결이나마 만날수 있으려나요!! 평온한 굿밤 되시어요^^	7/17 23:42

주응규

2015-07-15 10:13

김흥님 시인님께서 마음으로 내리신 글에 마음 담구어 쉬어 봅니다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려 초목이 싱그럽습니다
7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이 동행하기를 기도합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요^^


김흥님	가뭄끝에 내린 단비로 농민들도 한숨을 돌리고 후텁지근한 거리를 녹색바람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여름은 여름대로 정열을 꿈꾸고 농익은 결실의 열매들이 하루가 다르게 화색을 띠는것이!! 시인님도,,늘 건안하소서~~!!	7/17 23:44

이정규

2015-07-15 20:16

천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당신 곁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우짜노 ~~ 이렇게 긴 세월을 머물고 있는데 ...
김흥님 시인님의 한결같은 마음을 엿보고 갑니다.
행복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세요 ~~ 시인님 ^^


김흥님	이정규 시인님^^ 천년의 긴 세월속에 그리움안고 피어났는데 이렇게 멋진 시인님이 바람따라 찾아가 주셔서 그저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오고가는 손길과 눈길에 뚝뚝,,정이 묻어나 살아가는 일들이 언제나 행복입니다~~!!	7/18 08:25

정찬열

2015-07-15 22:51

꽃잎 통째로 떨어지는
무언의 통곡이어라
천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당신 곁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가슴설래게하는 "능소화"
김흥님 시인님에 곱게 지피신
시향에서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밤 행복한날 되세요


김흥님	네,,시인님!! 꽃이 좋아지면 나이가 들었다는 징조라고 하던데 자꾸만 그 꽃이 눈에 들어와 제맘속에 피어나는걸 보면 저도 그 꽃을 닮고 싶은가 봅니다 시인님^^ 여름날 뙤약볕 아래 익어가는 그 열정으로 언제나 건필하시어요^^	7/18 08:28

박미리

2015-07-16 00:02

여름날 담장을 오르는 의미
아, 그래서였군요 ㅎ
주홍글씨처럼 두른 치마에
못다한 사랑 그리며...

더운 여름 시원히 나시고
늘 웃는 날 되세요
고운 글에 반갑게 다녀 갑니다
초롱 시인님^^


김흥님	반가운 시인님~~어서 오시어요!! 주홍치마 어여삐 두루고 담장에 기대어 서 있는 모습이 어여쁘기도 하고 소화낭자의 전설을 생각하면 참으로 애잔한 몸짓이기도 한것이!! 요즘은 어느곳에서나 자주 볼 수 있는 여름날 풍경이 되었습니다 잘,,지내시지요~~!!	7/18 08:31

정병근

2015-07-16 15:40

천 년 전에도 당신은
지금과 똑같은 모습이엿습니다

윤회의 법칙을 일깨워 주는 듯하고..
낙화후의 모습도 아름다운 꽃 능소화
소중한 글 잘 감상합니다.
블로그 에서도 잘 보고있습니다.
늘 좋은 글 많이 내려주세요. 섬초롱 시인님!


김흥님	아공^^반가운 인사 전합니다 시인님!! 언제나 변함없는 자연의 순리를 바라보면서 잠시 왔다 떠나는 우리네 인간사가 얼마나 부질없는지요^^ 꽃잎 통째로 떨어지는 그 낙화하는 모습까지도 가슴을 철렁하게 아름답습니다!! 해피 주말 보내시어요^^	7/18 08:33

박정근

2015-07-17 09:06

천 년 전에도 당신 곁을 맴돌았던
저는 한줄기 바람입니다...,
내려주신 멋진 시향에 취해갑니다
늘 평안과 향필의 복 누리세요 시인님~~^^


김흥님	박정근 시인님^^ 쉼이 있는 주말에 서재에 들러 여유로운 걸음을 걸어봅니다 늘,,촟총이 마실나와 흔적 남기고 가시는 그 작은 사랑 큰 격려가 되어 행복합니다 바람따라 가시는 길, 발걸음따라 기쁨이었기를~~!!	7/18 08:35

성경자

2015-07-17 13:24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하다가
김흥님 시인님의 웃으시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잘 지내시는지요
어제부터 시원한 날씨에
몸도 마음도 가벼워서 참 좋습니다

점심 맛나게 하시고
오후 시간도 행복하십시오~^^


김흥님	네,,시인님을 생각하며 잠시 혼자 미소를 지어봅니다 자주 볼 수 없지만 밥을 함께 먹은적도 없지만 글로 나누는 정과 시인님의 따신 미소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이렇게 마주보는 댓글에서도 시인님은 저에게 평온함으로 다가옵니다 능소화 시향에 거닐다 가심,,감사드려요^^	7/18 08:38

류상필

2015-08-15 13:24

섬초롱님~~~
"어여쁜 손 만져도 보고
고운 볼 스쳐도 보고"
아궁~
지도
문득
한줄기 바람되어
머물다 갑니다~~~~ㅇ^_^*~~~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시인님^^ 자주 서재에서 뵙지 못해 죄송한 맘인데 이렇게 능소화 진 팔월의 퇴약볕을 뒤로하고 다녀가셨군요^^ 예전엔 참으로 귀한 능소화였는데 요즈음, 여느집 담장 넘어로 고개를 많이 내미는것이,, 구중궁궐에 외로이 있을 때보다는 바라봐주는 이들이 많아서 그나마 행복입니다!! 썬한 가을날에 서울에서 반가운 얼굴들 뵙겠습니다	8/15 19:14

인연(因緣)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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