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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5-05-24 22:24

ㆍIP: 124.xxx.100

침묵의 방

김흥님

왠지 오늘은
나만 빼놓고 다들 행복한 듯한
그들의 표정 앞에서
빗방울처럼 홀로선 나
해거름 남아있는 슬픔처럼
내 눈에 비친 나의 반영으로
초승달 같은 차가운 고독
그래서 울고 싶은 나

이름 없이 외로운 날
이유도 없이 울고 싶은 날엔
목 놓아 울어버리고 나면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 후련함
때론, 눈물이
내면의 정화가 되기도 하기에

아무리 애써도 지울 수 없는
기억 저편의 방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침묵의 방
보이고 싶지 않는 불 꺼진
그 나만의 방

오늘 철저히 혼자였던 나
또 내일이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리라고!!
*
*
*
그런 날이 있습니다

뉘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는
철저히 고독한 날에
독한 술 한잔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 쓰디쓴 액체가
목으로 타들어 가는
인생의 쓴맛 나는 날이면

**시작노트**

장밋빛 오월 오늘은

내게 소중했던 한 사람이

세상 소풍 끝내고

먼 길 떠난 그 날입니다

그녀가 떠난 후 네번째 봄,

시립게 올려다 본 하늘은

눈부시게 아름답기만 합니다

안녕^^

여전히,,보고싶구나..,,!!

이정희

2015-05-24 22:53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토닥 토닥....
저도 그런날 많습니다. 김흥님 시인님.
가끔 태아처럼 스스로 무릎을 껴안고 자신을 토닥 거리는 시간들.
그 시간이 지나면 비개인 하늘처럼 다시 맑아 지기를 바래 봅니다.
침묵의 방에서 나오시면 막걸리 한잔 할까나요?


김흥님	토닥임에 따스한 온정이 전해집니다 스스로 무릎을 껴안고 침묵의 방에서 한없이 울어야만 했던 그런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내일은 마치,,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의연한 웃음을 보내야하기에!!	5/28 21:57

박희자

2015-05-25 01:00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끔씩 나만 빼놓고 다들 행복해 보이는날
쓸쓸함은 더 많이 아프더이다
세상에 아무도 없는 듯한 텅빈 고독함에
스스로 질린 날도 있었지요
하늘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월도 막바지에
닿았네요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이들이니
잊고 만드는 아름다움 또 다른 시작이 있겠지요
즐겁고 행복한날 많으시기 바랍니다 김흥림시인님~^^


김흥님	가끔씩 나만 빼놓고 다들 행복해 보이는 그날 왠지 네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작은 사람이 되어 서 있는 듯 하는것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5월 가슴깊이 아로새긴 상흔의 흔적이 제 가슴 한켠에는 장밋빛보다 더 붉은 아픔으로 남아있습니다 벌써 네번의 봄이 지나갔습니다	5/28 22:07

강기영

2015-05-25 07:14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네~그런 날들 많이 있지요. 살다보면~~
침묵의 방에 깊은 시향 피우시고 초대해 주시어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쓰디쓴 쐬주 한 잔이면
고독덩어리가 좀 풀어질까요~~ㅎ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김흥님	강기영 시인님^^ 침묵의 방에 소리없이 다가와 위로의 토닥임,,힘이 됩니다 그러게요^^ 엊그제 그녀석이 생각나는 그날 독한 술한잔 마셨습니다 늘,,가슴에서 함께 살아 숨쉬는!!	5/28 22:09

김민지

2015-05-25 07:27

저도 엊그제 생일을 맞았는데
엄마가 그리워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군요
10여년이 지나 눈물이 마를때도 됐는데
그 눈물이 아직도 넘쳐나더군요
그리움이 그리울때는 눈물이 약이됩니다
4년이면 아직 그리울 날이 더 남은 듯합니다


김흥님	김민지 시인님!! 그리움이 미치게 그리울때면 눈물이 약이 된다는 그 말,, 이해가 갑니다 사람이란것이,,그 얼마나 간사한지!! 벌써 잊혀져간 이름처럼 죽어도 못보낼것 같았는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더이다 가끔은 이런 자신마저도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네번의 봄날,, 그 날도 환하게 웃는 5월이었지요	5/28 22:12

배정이

2015-05-25 09:54

무엇으로 위로해드릴까요~철저히 고독하고 독한 술 한잔이 그리울 때는.
침묵의 방에서 홀로 있는 시인님을 저 또한 침묵으로 시인님 마음을 가만히 안아봅니다.
그리고 사랑한다 말하고 뒷걸음으로 방문을 닫습니다. 힘내세요.~ 고운 여인 예쁜 시인님,^^


김흥님	철저히 고독한 그런날이면 쓰디쓴 독한 술한잔이 그리울때가 있지요 전,어머니를 닮아 술을 제법 즐기는 편이기도 합니다 사람을 즐긴다고 해야 할까요^^ 봄날에 하얀 사여꽃이 되어 떠나버린 소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잔인한 봄날이었던 그날들이 시나브로 잊혀져 가는것 또한 두려움이 되어!! 어여쁜 격려,,감사합니다	5/28 22:15

이정규

2015-05-25 14:26

사각진 ~ 방 안에서 구돌목과 씨름하던 때도 있거니와,
혼자 된 서러움도 인생의 반목에서 ,
슬픔이 밀려 오는때도 있으니 ~~ 삶의 한 부분 이라고 생각 하시고 ,
날개를 펼치시고 날아 보십시요 !
그러면 세상은 내 것 같이 보입니다 ~ㅎ
김흥님 시인님 ~~ 석가탄신일 ~~ 좋은 하루 되시고
강건 하세요 ~~ 시인님 ^^


김흥님	이정규 시인님^^ 사각진 침묵의 방에 살째기 다녀가셨군요 영원히 헤어짐없이 살것만 같았던 한 가족의 일원이 한 팔을 잃어버린 듯 어느날 제 앞에서 떠나갔습니다 참 아프고 아팠던 봄날의 슬픔 그 아픔이 망각으로 가끔은 잊고살기도 합니다 그것마저도 미안한 맘이 되어!!	5/28 22:17

곽철재

2015-05-25 19:47

철저하게 혼자인 느낌. 저도 가끔 그럴 때가 있더군요. 나만 빼고 모두 행복하고 바쁘게 보일 때 많이 우울하지요. 김시인님 . 울적한ㄱ기분에서 빨리 나오시길 바랍니다.


김흥님	곽철재 시인님^^ 울적한 나만의 고독한 방에 촛불 한자루 들고 와 위로해주신 그 맘,,가슴에 담아봅니다 내일이면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내 현실이 더더욱 아파올 때가 있습니다 보고싶다는 그 말,,영원히 볼 수 없음에 더더욱 안타까운 맘^^	5/28 22:20

한영택

2015-05-25 22:58

시인님 마음이 몹시도 아픈 날이었나 봅니다.
남의 행복이 자신의 불행처럼 비치는 날 혼자된 슬픔에 실컷 울고 나면 후련해지려나요~
각자의 삶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하나같으니 교만도 낙심도 필요 없을 듯하옵니다.
불 꺼진 창에서 혼자 눈물을 삼켜야 하는 시인님께 위로를 드립니다.
내일은 또 밝은 모습으로 보아요~ 시인님 화이팅!

시작노트가 나옵니다?


김흥님	영원히 안녕!! 이 세상에서 이 말보다 더 슬픈 단어가 또 있으리이까!! 장미덩쿨이 울타리마다 아름답게 피어나는 날 봄에 지는 꽃이 있었습니다 꽃들은 벙글어져 피어나는데 사랑하는 내 동생은 흰 상여꽃이 되어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슬픈기억은,,아직도 이내 가슴속에!!	5/28 22:23

박정근

2015-05-26 07:32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침묵의 방
보이고 싶지 않는 불 꺼진
그 나만의 방....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슬픔
가슴속 빈방의 애닯은 시향에 마음을 함께하며
시인님의 평안을 기원드리며 다녀갑니다
힘내세요 시인님~~~~


김흥님	슬픔이 슬픔에게 건네는 위로!! , , 시인님^^ 침묵의 방에서 나오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 어둠 보이고 싶지 않는 그 초라한 나만의 방 거스릴 수 없는 운명앞에서 어머니와 언니 오빠를 뒤로하고 안녕이라는 영원한 이별를 고한 그녀.. 세월이 흘러도 오월의 바람앞에선 자꾸만 눈물이 나는것을^^	5/28 22:28

김경렬

2015-05-26 09:20

멋지고 예쁘신 우리 시인님께서
아픈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저도 지난 11월 가장 친했던 친구를 보냈기에
그대의 마음을 함께 합니다.
우리네 인생은 희비애락의 굴레에서
어떻게 나를 추스리느냐가 중요 한것 같아요
우리 함께 화이팅!!!


김흥님	나에게만큼은 그런 아픈 이별은 영원히 없을 줄 알았습니다 순서없이 예고없이 오라하시는 내가 믿는 하나님을 원망도 많이했습니다 대신 할 수 없는 죽음앞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절실이 느꼈습니다 가끔은 고녀석 꿈결에 다녀가기도 합니다	5/28 22:30

김광섭

2015-05-26 15:27

그런 날이 있습니다

뉘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는
철저히 고독한 날에
독한 술 한잔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 쓰디쓴 액체가
목으로 타들어 가는
인생의 쓴맛 나는 날이면..........아......^^** 아이 참!!~~~

향기로운 글 고맙게 봅니다
찔레꽃 향기 그윽한 시절입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평화를 빕니다. 시인님


김흥님	그 쓰디쓴 액체가 목으로 타들어 가는 인생의 쓴맛 나는 날이면..!! 뉘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는 그날 내안에 갇혀버린 사슬오 인해 이런저런 상념으로 5월의 아름다운 밤을 잠 못 이룹니다 뻐국새가 구슬피 울고 그 잔인했던 봄날이 스러져 갑니다	5/28 22:33

신홍섭

2015-05-26 19:32

시인님! 저도
세상 외로움 다 차지한 그런 때가 가끔은 있었습니다.
혼자남아 혼자 마시는 쓰디쓴 술잔에 인생사를 털어 볼 때도 있습니다.
이제 훌훌 털고 찔레꽃 향기 짙은 오월 마지막 주 힘차게 보내십시요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신홍섭 시인님,, 주말을 앞 둔 금요일의 평온한 밤이 깊어갑니다 가끔은,,눈물나게 씁쓸한 가슴시리게 고독한 날이 있습니다 오늘밤은,,다행히 외롭지 않는것이~~!!	5/29 22:59

박순애

2015-05-26 21:50

그런 날이 있습니다
뉘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는
철저히 고독한 날에
독한 술 한잔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맞아요 저도 그럴 때가 있어요
오빠가 하늘 나라에 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일상에 바쁜 저의 현실이 왠지 무섭다는 생각들때~~~
시인님 힘내세요


김흥님	박순애 시인님^^ 슬픔이 슬픔에게 전하는 위로의 토닥임!! 살아가면서 한번도 영원히 이별이란 생각을 하고 살지는 않죠 마치 나에게 헤어짐이란 없는것처럼 그렇게 살아가다가 겪는 그 슬픔이란^^ 이밤,,꿈결에라도 보고싶은이가 있습니다!!	5/29 23:05

김보규

2015-05-26 22:29

그런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친구의 소풍 끝내고 돌아간 길
저는 사월에 하얀 벚꽃과 함께 소천한 친구가 있지요
벌써 2년 째이네요 ... 아픔이 많은 날에는 왜 그리
꽃들은 찬란히 피어대는지요 . 고운밤에 편한 쉼 되세요.


김흥님	김보규 시인님^^ 사월의 진해 벚꽃 아래에서 그녀석과 마지막 사진을 찍었드랬죠 눈부시게 아름답던 그 사월을 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날의 거짓말처럼 웃고 있던 사진은 영정사진이 되었지요 찬란한 봄은 여전히 피어나건만 이내 가슴엔 상여꽃 한송이가 피어납니다	5/29 23:16

주응규

2015-05-27 09:22

김흥님 시인님 곱게 빚어 내리신 좋은 글에 목다심합니다
장미향 향기롭고 풀향 그득한 계절에
행복도 활짝 피우시기를 빌어봅니다
아리따운 계절에 고운 시향 많이 지피시길 기도합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김흥님	주응규 시인님^^ 살이 오른 달빛 따라 오셨는지요^^ 오월의 달밤,, 지천으로 흐드러지는 봄의 향연들이 개구리 합창소리와 더불어 피어납니다 봄의 끝자락에서 시인님의 안부를 전해봅니다!!	5/29 23:22

안선희

2015-05-27 13:50

김흥님 시인님.
목놓아 울면 정말 체증이 사라질까요.
요즘 매일 같이 체증으로 고생하는 날들인데
저도 시인님처럼
목놓아 울면 괜찮아질까요.
침묵의 방의 시심에 머물러 봅니다.


김흥님	안선희 시인님^^ 시인님도 이 봄날 목놓아 울고 싶을 때가 있나요^^ 꽃은 무심히 피어나는데 봄에 지는 꽃을 그리워합니다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나더니 망각이란 녀석이 있어 가끔은 잊힌 듯 잊혀진 듯 그렇게 또 산사람은 살아가더이다	5/29 23:24

김강좌

2015-05-27 15:28

슬프도록 외로움이
밀려올때면 나도 모르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독속으로 숨어버립니다~!!
잠시동안 홀로 침묵을
지키도보면
조금씩 풀어지고 맑은 정신이 됩니다..
때론 철저하도록
혼자만의 시간도 괜찮으신듯.합니다~^^*
늘 행복 하시구요~^^*


김흥님	김강좌 시인님!! 군중속에 있어도 철저히 홀로인 듯한 고독한 날이 있습니다 그런날이면, 나만의 침묵의 방에 들어가 가슴으로 울곤 하지요 특히,,장밋빛 오월이면 더더욱 미치도록 그리운 한 사람이 있습니다 보고도 싶은것이!!	5/29 23:27

김이진

2015-05-28 09:17

뉘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는
철저히 고독한 날에
독한 술 한잔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립고
보고싶어도
잡을 수 없는 그리움
가슴 한켠이 싸하게 젖어오는 것을요.

시인님!
힘 내시고 나날이 더 진한 향기를 뿜어내는
초록빛 향기처럼 싱그러움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흥님	그립고 보고싶어도 잡을 수 없는 그리움 한잔의 독주가 그리운 날이면 마음은 갈 길을 잃어 헤매입니다 작은 토닥임이 큰 힘이 됩니다	5/29 23:30

김희선

2015-05-28 23:24

아무리 애써도 지울 수 없는
기억 저편의 방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침묵의 방
보이고 싶지 않는 불 꺼진
그 나만의 방../

그런 날이 있지요..
그리움도 너무 깊어지면..
나를 내 안에 깊이 가두고
철저하게 혼자인 채로
그렇게 어둠의 수렁으로
깊이 빠져드는..
다 지나가리
이 또한 지나가리..
그러면서 우리는 또
버텨내고 살아가는 것이지요..

오늘은 그 어둠의 방에서 빠져나와
말간 햇살과 마주하고 계셨으리라 믿습니다.
남은 오월의 시간 행복하세요~시인님^^*


김흥님	김희선 시인님^^ 보이고 싶지 않는 불 꺼진 그 나만의 방,, 참으로 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침묵의 방에서 나와 글도 쓰고 책도 보고 사람을 만나고 그렇게 의연하척, 태연하게 살아갑니다 산다는것 그 자체만으로도 죄인이 된 듯 미안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함께 할 수도 대신 할 수도 없는 죽음앞에서 그렇게 한참을 눈물로 서 있었으니까요^^	5/29 23:35

신형탁

2015-05-29 04:57

.
아픔만큼 성숙해지고
비온 후에 땅이 굳는다지요.
고독하기 그지없는 침묵의방
벌 나비 날아들고 조금 있으면
웃음꽃 피겠지요. 자칫
사라져버릴 수도 있을 우리
불 꺼진 방보며 맘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_()_

,


김흥님	아픔만큼 성숙해지고 비 온 후에 땅이 굳어서 한 고비를 넘긴 후에 오는 내면으로의 성숙,, 눈물과 영원한 이별로 바꾼 그 성숙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지워지지 않는 상흔이 되어 선연하게 남아 있습니다	5/29 23:39

윤순묵

2015-05-29 22:49

뉘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는
철저히 고독한 날에
독한 술 한잔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 쓰디쓴 액체가
목으로 타들어 가는
인생의 쓴맛 나는 날이면

시인님
그런날이셨군요
저도
가끔 그런날이 있더라구요
그럴땐 말못하는 마음
응어리진 마음
알콜로
달래봄도 약이 되는 군요


김흥님	윤순묵 시인님^^ 응어리진 마음 달랠길이 없어 그녀가 먼 길 떠난 오월이면 그녀의 집 앞에서 그녀가 다니던 성당앞에서 가던 발걸음을 멈춰 서서 한참을 서성입니다 울타리마다 장미꽃은 만발하던 날 하얀 상여꽃으로 피어난 그 슬픈 오월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빗방울처럼 홀로 서서!!	5/29 23:43

김선목

2015-05-30 22:29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무리 애써도 지울 수 없는 기억 저편의 방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침묵의 방
보이고 싶지 않는 불 꺼진 그 나만의 방
침묵의 방에서 홀로 외로우셨네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리라
네 그렇게 힘내십시요
건강하시고 편안 하십시요 시인님!


김흥님	김선묵 시인님^^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는 침구의 방에,,똑똑 노크해서 토닥임의 격려로 위로해주심,,감사드려요 내일이면 아무렇지 않는 듯 일상으로 돌아가야하지만 어느날 문득,,독한 술한잔이 그리운 그런날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 지나가리라는 그말,, 그 누구의 위로도 위로 받을 수 없는 날은 나만의 방에 틀어박혀 한없이 울기도 했었던!! 시인님,,망각이라는 녀석이 있어 때론 눈물나는 세상도 애써 웃으며 살아갑니다	5/31 23:24

김수잔

2015-05-31 13:04

김흥님 시인님!
아무리 애써도 지울 수 없는
기억 저편의 방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침묵의 방
보이고 싶지 않는 불 꺼진
그 나만의 방

저도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를 떠나 보내고
이제는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친구가 떠난 달이 되면
안녕 안녕 말을 하면서도 머리에 맴돌곤 한답니다
시인님의 글향에서 그 친구 다시 불러 보네요
행복한 유월 맞으세요 시인님^^


김흥님	김수잔 시인님^^ 영원히 이별이란 그 말 앞에서 더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사랑한다고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는 내가 그에게 더이상 그 무엇도 해줄 수 없다는것이 슬프게 합니다 죽음이라는 그 단어앞에서 이해되지 않고 실감되지 않고 믿지지도 않았던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그 현실들이 차츰 현실을 적응해가는 내 자신이 미울 때도 있었습니다 즉은다는것은,, 우리가 늙어가듯이 너무도 자연스러운것이란것을 알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도 하지요 시인님,,그저 토닥임의 위로에 감사합니다	5/31 23:29

방종치 않는 자유

비로소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2	사라진 것들에 대하여	44	김흥님	2015-09-21

81	나침반	39	김흥님	2015-09-12

80	꽃에게 전하는 말	43	김흥님	2015-09-05

79	가을 그림자	46	김흥님	2015-08-26

78	자화상	45	김흥님	2015-08-19

77	여름	42	김흥님	2015-08-11

76	두레박	39	김흥님	2015-08-03

75	련(蓮) 2	52	김흥님	2015-07-27

74	인연(因緣)	44	김흥님	2015-07-20

73	능소화	43	김흥님	2015-07-12

72	망각	44	김흥님	2015-07-05

71	연평해전	40	김흥님	2015-06-29

70	시인의 노래	40	김흥님	2015-06-24

69	애상	41	김흥님	2015-06-16

68	양귀비	50	김흥님	2015-06-08

67	방종치 않는 자유	49	김흥님	2015-06-01

66	침묵의 방	46	김흥님	2015-05-24

65	비로소	51	김흥님	2015-05-17

64	봄의 왈츠	62	김흥님	2015-05-09

63	자운영(紫雲英)	40	김흥님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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