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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5-08-03 15:43

ㆍIP: 124.xxx.100

두레박

김흥님

어느 때까지 기다리오리까?

한 뼘이 모자라 닿을 수 없는 심장
그 심연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어
짧은 외줄이 대롱대롱 서글픕니다.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샘물
그대를 향한 끝없는 갈증은
빈 두레박 재갈 물린 가슴입니다

내 심중의 인내가
바닥이 드러나는 날이면
그대를 향한 애증의 끈
단칼에 끊어 버리고
당신과 침몰하고 싶은 욕망
성난 파도처럼 일어섭니다.

돌이켜 세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끝내,
내가 그대 앞에 꼬꾸라져 엎어져야
당신을 오롯이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강좌

2015-08-03 15:54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맑은 물을 길어 올리기엔
짧은 듯 두레박의 길이를 가늠 할수없지만
못내 갈증의 깊이가 짙어지면
그리움의 끈은 스스로 닿고 말것이라 봅니다~^^*
한참 서성이는 걸음이
시향에 취해 잔잔한
감동의 미소 내려 놓습니다~^^*
8월도 기쁨으로 채움 하시고
건강하셔요 ~^^*


김흥님	김강좌 시인님^^ 어릴적 동네 우물가에 나가면 두레박으로 물을 길러 빨래를 하고 물을 퍼 올리던 기억이 선합니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풍경, 그 그리움같은 풍경을 생각하며 다가설 수 없는 대상에 대한!!	8/9 13:58

정병근

2015-08-03 18:06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래요!!
내가 그대 앞에 꼬꾸라져 엎어져야
당신을 오롯이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릴적 통시암골,,,
지금보면 별고 깊지않은 곳인데도
왜 그리도 깊었는지!!

당신을 품기위해 까치발을 짚고 허리를 최대한 구부려서
드디어 당신을 품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두레박과 입맞춤,, 달콤합니다~~ㅎ ㅎ


김흥님	정말 무자게 덥습니다 그런 맹더위에는 그 통새골 물을 퍼올려 등목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 막퍼올린 시원함이란!! 그대앞에 꼬꾸라져 엎어져만이 품을 수 있는 그대의 품..,,	8/9 14:00

여관구

2015-08-03 19:50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흥남 시인님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샘물
그대를 향한 끝없는 갈증은
빈 두레박 재갈 물린 가슴입니다"
그대를 향한 끝없는 사랑 마르지 않은 샘물같은 사랑
깊어진 가슴을 끌어안고 통곡이라고 하고싶은 마음
사랑에 취하고 중독된 나의 모습 같습니다.
그리움의 끈으로 스스로를 묶지 마시고 이더운 여름
냉찜질좀 하세요. 저도 시향에 취해 시인님과
같은 마음이되어 발길을 돌리질 못합니다. 건강하세요.


김흥님	여관구 시인님 찜통더위를 뚫고 어찌 오셨는지요!! 아무리 퍼올려도 마르지 않는 샘물 빈 두레박의 재갈물린 가슴으로 당신을 바라보는 그 안타까움,, 불볕더위에 이글거리는 태양속 쉼으로의 여유를 즐기는 휴가중입니다 시인님도 건강 단디 챙기시어요^^	8/9 14:05

곽철재

2015-08-03 23:42

절절한 심정에 가슴이 떨립니다. 모자라는 한 뼘의 끈을 이어붙여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시인님의 이런 정열이 너무 멋지고 부럽습니다. 멋진 시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김흥님	다가설 수 없는 그 한뼘의 차이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심장의 느낌 갈증으로 목이 타들어가는 그리움 꼬꾸라져 안아보고픈 서글픈 사랑이여!! 시인님의 이어주신 사랑의 끈이라면 기꺼이 손내밀어 받아들이겠습니다~~!!	8/9 14:08

홍대복

2015-08-04 00:35

김흥님 시인님!
무더운 여름 밤
시인님의 결 고운 시향에 머물러 쉬어갈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묵향 짙게 피우시길 두 손 곱게 모읍니다.


김흥님	홍대복 시인님^^ 삼복더위에 어이 지내고 계신가요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여름은 더워야 제맛이라고 하지요 곡식들이 농익고 결실의 계절로 들어가는 여름날 우리네 가슴마다에도 내실의 열매들이 익어가기를~~!!	8/9 14:12

강기영

2015-08-04 07:27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샘물
그대를 향한 끝없는 갈증은
빈 두레박 재갈 물린 가슴입니다 ~~~
두레박으로 내리신 깊은 사랑, 간절한 그리움에
풍덩 빠져버렸습니다...멋진 시상에 감사드립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깊이가 새삼 깊으심을 느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강기영 시인님 여름날에 깊은 우물의 한 두레박의 물맛은 그야말로 가슴까지 쓸어내리는 꿀맛이지요 빈 두레박의 재갈 물린 가슴으로 바라보는 임 향한 애절한 맘,, 더운날에 다녀가신 걸음걸음,,감사합니다	8/9 14:15

김광섭

2015-08-04 11:35

어느 때까지 기다리오리까?
돌이켜 세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끝내,
내가 그대 앞에 꼬꾸라져 엎어져야
당신을 오롯이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아침 바람이 시원함을 느꼈는데 오늘도 덥다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즐겁고 활기찬 오늘 되시기 바랍니다.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김광섭 시인님^^ 어느때까지 기다리오리까!! 그 돌이킬 수 없는 사랑앞에서 서성여야하는 애달픈 심사 휴가의 긴 여정이 끝나는 마지막날입니다 9일동안의 긴 쉼의 여유를 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지요 시인님도 마지막까지 여름날을 만끽하시어요!!	8/9 14:42

허정인

2015-08-04 13:20

멋진 시어들 향기에 머무름이 행복합니다.
김흥님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흥님	허정인 시인님^^ 반가운 눈인사 전합니다 8월의 깊숙한 계곡의 뜨거운 입맞춤 열정의 몸짓들이 아름다운 날들입니다 곱게 머물다 가신 걸음,,감사합니다	8/9 14:44

이정규

2015-08-04 15:13

돌이켜 세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끝내,
내가 그대 앞에 꼬꾸라져 엎어져야
당신을 오롯이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 ~~ 그럴수만 있다면 나 역시도
고꾸라져서 사랑하는 님을 품고 싶습니다 ~ㅎ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시원한 휴가 보내십시요 ^^


김흥님	내가 고대앞에 꼬꾸라져 엎어져야만 품을 수 있는 그대의 사랑 두레박의 애잔한 가슴을 어루만져봅니다 시인님,, 열정으로의 여름을 맘껏 즐기시어요^^	8/9 14:47

정찬열

2015-08-04 19:57

김흥님 시인님"두레박"
깊이를 가늠할수없는
외줄 두레박 의 시심에서

"그대를 향한 끝없는 갈증은
빈 두레박 재갈 물린 가슴
그대릉 품기위함의 아름다운
시향에 취해갑니다.

삼복의 무더위에 늘 편안 한날 되세요


김흥님	정찬열 시인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샘의 깊이처럼, 그대의 심중을 알 수 없어 못내 가슴아픈 두레박의 서글픈 사연 재갈물린 두레박의 가슴에 따뜻하게 다녀가신 고운걸음,,감사합니다	8/9 14:49

김희선

2015-08-04 23:49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샘물
그대를 향한 끝없는 갈증은
빈 두레박 재갈 물린 가슴입니다../

아~두레박..그 절박한 사랑을 어쩜
이리도 애절하게 풀어놓으셨을까요..
감동입니다~
유년의 앞마당 한켠에 자리한 우물
어린 소녀가 두레박으로 물을
퍼올리기엔 역부족이었지요..
깊은 시심에 오래도록 머물러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시인님^^*


김흥님	네,,맞아요 어린시절 우물속의 풍경들은 어찌 그리도 방대하고 궁금한것들이 많았는지요 그 샘가에 모여 빨래를 하고 물을 길어올리고 가뭄이 들어 우물밑바닥까지 물이 바닥이 나는 날이면 긴 두레박의 대롱거리는 그 아련함들,, 재갈물린 가슴에 거닐다가신 시인님 늘,,고맙고 감사한맘!!	8/9 14:54

한영택

2015-08-05 08:04

짧은 외줄이 대롱대롱~
마르지 않는 샘물 끝없는 갈증
담아내기 위해서
자신이 꼬꾸라져야 오롯이 품을 수 있기에~
오늘도 자신을 낮추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심오한 고운 글에 마음을 담습니다.
휴가는 잘 보내고 계시지요?
한낮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편한 쉼 하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김흥님	네,,시인님 오늘이 긴 휴가의 마지막날입니다 그동안 맘껏 누렸던 여유로움 다 접고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리라고!! 마르지않는 샘물의 끝없는 갈증 두레박의 빈 재갈물린 가슴에 다녀가심,,감사합니다	8/9 14:56

김이진

2015-08-06 16:08

내가 그대 앞에 꼬꾸라져 엎어져야
당신을 오롯이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깊은 우물 속에 햇살이 비추고
밤이면 달이 빠져서 더위를 달래주던 곳
우물 두레박 멋진 시향에 마음 한 자락 내려 놓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흥님	김이진 시인님^^ 낮엔 햇님이 놀다가고 밤엔 달님이 쉬었다가는..,, 우물속 깊은 사연들이 두레박으로 퍼올려지는것..,, 지금은 볼 수 없는 두레박의 풍경이지만 짧은 대롱거림의 아련한 그리움을 부족한 시심으로 풀어봤습니다	8/9 15:09

배정이

2015-08-07 09:30

김흥님 시인님!~ 여름휴가 파랑 물과 멋지게 보내고 계시지요~ 저도 산속 물속에서 깜새가 됐습니다. 어쩌면 9월 행사 때 시인님도 못 보게 생겼습니다. 완전 흑인이 되어서 백인이 될 때까지는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ㅎㅎㅎ 이쁜 시인님!~ 서방님하고 알콩달콩 잼난 시간 많이 보내세요!!!~~ㅎㅎ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요.^^


김흥님	배정이 시인님^^ 여름은 여름다워야 제맛이지요 뽀얀 피부가 깜새가 되었다는 그 말, 쉬이 믿어지기가 않는것이~~ㅎㅎ 저도 섬마을 댕겨 왔더니만 원래 까만피부가 더더욱,, 제 별명이 한때는 깜장섹시였다는,, 시인님,,9월달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8/9 15:12

배정이	맞아요.~ 시인님은 효리처럼 섹시혀~ 지가 인정합네다. 판결봉으로 꽝!꽝!!~ㅎ 근디 시인님, 지는 피부가 벗겨지고 있습네다. 흐미 더러워버스리~ 창피해 죽갓습네다.ㅠㅠ	8/10 00:14

주응규

2015-08-07 13:30

김흥님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에 삼복더위를 식혀봅니다
연일 기승을 부리는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이 동행하기를 빕니다
내일이 입추네요 곧 더위도 한풀 꺾이겠지요
가시는 길 탄탄대로가 되기를 빕니다 ^^


김흥님	주응규 시인님^^ 여름이 농익어 갑니다 계절이 깊숙히 들어선 자리에 결실이 영글어져 갑니다 이글거리는 태양을 바라보며 벌써 가을날의 낭만을 꿈꾸어보는 날!! 언제나 행복하시어요!!	8/9 15:15

공재룡

2015-08-08 14:13

김흥님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두레박 - 정겨운 말입니다.

샘물 퍼낼때 끈이 짧아
엎드려 겨우
물 퍼내듯 기억이 납니다.

애증의 끈 끊지 마세요.
그것마져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무엇을
기다리며 살지요?

찜통 더위 두레박으로
시원한 물 퍼올려

님과 함께
등 목을 해봐요.

마음도 사랑도
다시 피어 날겝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반갑습니다 공재룡 시인님!! 깊은 연정의 끈 두레박의 꼬꾸라지는 사랑에 비유를 해봤습니다 짧은 그 애증의 끈 가끔은 잘라내고 싶은 애증의 끈 놓아버리기도 싶은 순간들.. 차마 그리할 수 없어 오늘도 붙들고 있는 미련들이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시인님,,그 옛날 두레박 한바가지 물에 등복하는 풍경이 눈에 선한것이~~!!	8/9 15:21

박미리

2015-08-08 19:52

짧은 외줄의 원망
침몰을 꿈꾸기도 하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하네요
두레박에 빗댄 고운 시심
즐감하고 갑니다
휴가는 다녀 오셨는지요?
남은 여름 잘 보내시고
주말도 행복하세요 초롱 시인님^^*


김흥님	아공,,어서오시어요 박미리 시인님^^ 무더운 여름,,어찌 지내고 계신지요 이렇게도 더울수도 있나,,싶은것이!! 한뼘이 모자란 외줄의 대롱거림 침몰을 꿈꾸는 애증의 원망들 아픈사랑들이 매달린 지갈물린 두레박의 사랑이여!!	8/9 15:24

강해자

2015-08-09 12:46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샘물
그대를 향한 끝없는 갈증은
빈 두레박 재갈 물린 가슴입니다
마르지 않은 샘물과 끝없는 갈증이 더 목마르게하지요
좋은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김흥님	강혜자 시인님^^ 어찌 이리 반가움인지요!! 엊그제 섬마을 다녀오는 길목에 목포를 경유했습니다 여전히 그곳은 그리움의 대상 언제나 가슴설레이는 곳 남도의 노랫가락같은 정겨운 풍경들 시인님 이름한번 크게 불러볼껄 그랬나요^^ 뱃전에서 바라본 목포대교와 유달산자락의 그림같은 풍경 오롯이 가슴에 담아왔답니다 고운걸음,,감사합니다	8/9 15:28

류상필

2015-08-22 21:58

어머낫@!@
격하시다ㅎㅎㅎ
오죽하면 두레박이 ...


김흥님	두레박이란 이름조차도 먼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유년시절 키작은 아이는 두레박 한가득 끌어올리느라 무척 애를 먹었던 기억^^ 두레박의 시향에 거닐다 가심,,감사합니다!!	8/25 09:56

여름

련(蓮) 2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2	사라진 것들에 대하여	44	김흥님	2015-09-21

81	나침반	39	김흥님	2015-09-12

80	꽃에게 전하는 말	43	김흥님	2015-09-05

79	가을 그림자	46	김흥님	2015-08-26

78	자화상	45	김흥님	2015-08-19

77	여름	42	김흥님	2015-08-11

76	두레박	39	김흥님	2015-08-03

75	련(蓮) 2	52	김흥님	2015-07-27

74	인연(因緣)	44	김흥님	2015-07-20

73	능소화	43	김흥님	2015-07-12

72	망각	44	김흥님	2015-07-05

71	연평해전	40	김흥님	2015-06-29

70	시인의 노래	40	김흥님	2015-06-24

69	애상	41	김흥님	2015-06-16

68	양귀비	50	김흥님	2015-06-08

67	방종치 않는 자유	49	김흥님	2015-06-01

66	침묵의 방	46	김흥님	2015-05-24

65	비로소	51	김흥님	2015-05-17

64	봄의 왈츠	62	김흥님	2015-05-09

63	자운영(紫雲英)	40	김흥님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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