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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5-10-22 21:41

ㆍIP: 122.xxx.208

시월愛

김흥님

시월은
새벽별 야윈 몸사위
살포시 내린 무서리 첫 입맞춤
하얀 면사포 베일에 가려진
여인의 순결한 앵혈입니다

시월은
감나무 우듬지에 매달린 홍시
말캉말캉한 어머니의 젖가슴
요람으로 향하는 꿈길에
단내 나는 향수빛 그리움입니다.

시월은
그대 향한 연모의 정
차마 들꽃으로 피어나지 못한 채
온 산야에 붉게 타오르는
가슴앓이 이내 심사입니다

시월은
영혼 없는 허수아비 장송곡
허허로운 들판에 메아리로 떠돌고
가슴 풀어 헤친 은빛 억새풀
저녁놀이 삼킨 멍든 눈물입니다

김강좌

2015-10-22 22:10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월의 사랑앓이를
절절하게 엮어내리신 시향에
한참을 서성이며
몽환처럼 빠져드는 저를 봅니다~!!
참 곱습니다 ~^^
시향도 시인님의 향기도~!!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시인님~~!! 10월입니다 가슴을 절로 열고 가을 뜨락에 서성이게 하는 절로 눈물이 나고 절로 설레이게 하는..,, 시월애에 거닐다 가심 고운 발걸음 늘 감사합니다~~!!	10/25 21:16

곽철재

2015-10-22 23:48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무서리 내리는 서늘한 가을날에
그리움도 향수도 있고 가슴앓이도 모두 있지만
저한데는 가슴 한켠에서 떠나지 않는 허허로움이 제일 와닿는군요.억새밭에나 언제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김흥님	완연한 가을속으로 풍덩 빠져들고야 마는..,, 단풍숲고 가고 싶고 억새밭에 거닐고도 싶고 들국화을 만나러 언덕길에 서고도 싶은,, 이 가을에는, 사랑하고 싶은것들이 줄을 섰습니다 지독한 고독과 함께 상념의 계절을 거닐고 싶은 맘..,, 가을을 타나 봉가봅니다	10/25 21:18

박정근

2015-10-23 06:44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머물다 가는 계절 이지만....
계절속 수많은 이야기를 이리도 곱게 엮어낼 수 있는건
시인의 아름다운 특권이지 싶습니다
곱게 내리신 시향에 감사히 다녀가며 시인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김흥님	박정근 시인님^^ 작년에 그 자리에 만난 계절이지만 꼭,,처음 만난 연인처럼 그렇게 이계절은 온통 설렘입니다 샛노란 혹은 샛빨간 그 물들임에 푹 빠져들고만 싶은것이..,, 총총이 다녀가심,,감사~~!!	10/25 21:20

주응규

2015-10-23 08:57

김흥님 시인님 께서 지핀 글향이 가슴에 가을빛으로 내려 앉아 마음을 단풍들게합니다
좋은 글향에 머물러 봅니다 글향 가득 피우는 가을되시고
건강과 행복도 함께 동행하시는 아름다운 날 되십시오^^


김흥님	주응규 시인님^^ 가을 낙엽이 흩날리는 제법 바람끝이 매서운 주말이었습니다 바람결따라 흩날리는 낙엽들이 우수수,,악기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스스스..,,하기도 하고 늘 고마운 격려와 따스한 토닥임,,감사함으로 담습니다	10/25 21:22

허정인

2015-10-23 10:49

시월은
살포시 내린 무서리 첫 입맞춤~~향기로운 시향속 머무름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김흥님	허정인 시인님^^ 반가운 눈인사 전합니다 가을 바람이 온 대지를 어루만지며 지나고 꽃보다 더 어여쁜 단풍잎들이 날마다 수채화빛으로 물들어 가는날,, 어이하리요 그저 함께 동행하는 발걸음마다 번지는 행복과 감사의 계절 무서리 첫 입맞춤은 이곳 남녘은 아직,,입니다	10/25 21:24

안정순

2015-10-23 12:20

감나무 빨갛게 익은 홍시가 맛나는 시월
들국화 향기 울 안 가득 피어나는 시월
아름다운 시월에 아름다운 글에
행복한 맘 담아 갑니다.
감사드려요!김시인님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시인님^^ 들국화 향기가 은은한 10월의 뜨락입니다 손에 만지노라면,,오래도록 따라오는 가을 향기,, 눈감으로 고향 들녘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던 그 노오란 물들임,, 장독대곁에 어머니를 닮은 국화 한무더기,,찬서리 내릴때까지 피고 지고 했던 기억 어머니를 닮아 홍시를 참으로 좋아합니다	10/25 21:27

고지영

2015-10-23 12:23

주옥 같은 시향 아! 아름다워라 향기로운 울림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그리워합니다


김흥님	고지영 시인님^^ 가을 바람의 발걸음이 묵직하니,,찍혔습니다~~!! 이 계절의 깊숙한 곳으로의 여행. 점점 절정을 이루는 풍경속으로 코트깃을 세우고 낭만 가을을 만끽하시길~~!!	10/25 21:29

여관구

2015-10-23 16:40

10월의 사랑을 마음아리도록 곱게 물든단풍의
마음처럼 사연을 담아네셨네요.
깊어가는 가을 떠나기전에 짙은사랑 맛보고 싶네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김흥님	여관구 시인님~~!! 10월의 멋진날들이 날마다 화사한 꽃물결을 이루고 사람도 단풍도 구분할 수 없을만큼 울긋불긋 장관입니다 어디라도 떠나야 할 것 같은 방랑벽이 자꾸만 옆구리를 찌르는것이,, 억새풀 하늘거리는 화황산이라도 댕겨 오려나요^^	10/25 21:32

안선희

2015-10-23 21:18

김흥님 시인님.
시월도 벌써 하순이네요.
가을이 깊어
낙엽으로 뒹구는 잎새에
수분이 모두 말라 비틀어져 있어요.
가을은 풍년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쓸쓸한 상념으로 땅이 가득찼어요.
열매 달린 나무에 까치밥으로 남겨진 몇 개의 열매들이
인정을 표현해 주는 것만 같아
쓸쓸한 가슴에 한줄기 희망이 돋아나기도 하구요.


김흥님	안선희 시인님^^ 네,,가을이 시나브로 깊어갑니다 무서리가 내리것이고 달랑 남은 우듬지의 끝 홍시는 계절의 이별을 이야기 하겠죠 낙엽 뒹구는,, 그리하여 고독한 시객들의 이유없는 방황들이 서성일거지요,, 고운 걸음,,따스한 차한잔 내어 배웅합니다	10/25 21:37

경규민

2015-10-23 21:33

그렇습니다.
시월은
아름다움이요
풍요로움이요
그렇지요
그리고는 낙엽지고 쌀쌀한 바람불어
마음 허전하구요.
가을 을 사랑하는 시심에 제 마음도 내려놓습ㅈ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세요.


김흥님	경규민 시인님^^ 봄은 봄대로 희망이었고 여름은 환희 였듯이 가을은 짙한 그리움의 흔적을 뚝뚝,,떨어지는!! 이 계절은 이런저런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상념의 계절입니다	10/25 21:39

김광섭

2015-10-23 21:46

아~!!
시월은
그대 향한 연모의 정
차마 들꽃으로 피어나지 못한 채
온 산야에 붉게 타오르는
가슴앓이 이내 이내 심사입니다.......ㅎㅎㅎㅎ 아이 참^^** 그대 향한 연모의 정 ...차마 들꽃으로 피어나지 못한 채. 그대 !!!...아름다워라 향기로운 울림...

곱게 물든 시월의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김흥님	똑똑,,반가운 노크에 환한 미소로 환영합니다 청춘이라는 이름아래 그 이유도 없이 앓았더 병,,가슴앓이 차마,,들꽃의 순수한 향기를 닮지 못해 그저 그 곁에서 맴도는 짝사랑 그리하여,,꽃보다 더 아름다운 낙엽들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계절입니다	10/25 21:43

김선목

2015-10-24 18:05

시월愛
김흥님 시인님! 사랑이 넘치소서
만물이 사랑스러운데
어이 사람은 이것 저것 가림하는지요
감나무의 연시 고추잠자리
들판의 허수아비도 그리운 사랑
가을 날의 시월愛 아름답습니다
늘 다복 하십시오. 시인님!


김흥님	김선묵 시인님^^ 만물이 모두 앙망하는 그 계절에 그저 바라만봐도 눈이 시린 하늘입니다 바다와 하늘이 똑같은 쪽빛 타오르는 단풍이 이내 가슴에 타오르는 듯,, 그렇게 우리는 함께 시월을 불태우고 있는 중!!	10/25 21:46

곽종철

2015-10-24 22:33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향이 가득한 가을,
오색단풍이 물드는 가을
내 마음도 함께 물드는 가을 입니다.
가는 세월이 아쉬워도 가을은 즐겁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날이 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김흥님	곽종철 시인님^^ 스산한 바람이 차가운 가을밤입니다 벽공의 보름달이 한참을 발걸음을 붙잡고 누구나 이계절엔 한번쯤 자신을 뒤돌아보는 자아성찰의 시간 너무 빠른 세월속에,,아름다운 날들이 피어납니다	10/25 21:49

김광섭

2015-10-25 10:05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이제는 가을 절정 달해 가네요.
즐거운 휴일 행복과 건강하시기를 바람입니다.
아이 참^^**


김흥님	넵..절정으로 치닫는 시월의 달밤 무정한 시간은 뒤한번 뒤돌아보지 않고, 딱히 특별할것 없는 일상들이 아기자기하게 농익어가는날,, 다시 한번 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25 21:51

정찬열

2015-10-25 19:14

김흥님 시인님" 시월愛"
내공깊은 시심을 감사히 보고 갑니다.^^

기온차가심한 시월의 끝자락에
늘 건강에 유념하시고 행복한
한주 멋진 가을날이 되세요^


김흥님	정찬열 시인님^^ 쉼이 있는 여유로운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온 산야에 고운 물들임 화려하게,,그리고 수수하게 각각의 몸짓들이 한 폭 풍경이 되어..,, 문득,,한번도 만나지 못한 자작나무숲을 만나고 싶은것이..,, 바람끝이 제법 차갑습니다 평온한 밤 되시어요^^	10/25 21:54

배정이

2015-10-26 06:47

우리 가슴을 급속도로 멀미나게 흔드는
시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김흥님 시인님,
낙엽이 떨어지는 한 주~ 행복하세요!!!~~^^


김흥님	곱게 물든 꽃보다 아름다운 날들의 행보입니다 바짓가랑이 붙잡고 떠나지 못하게 애원하고 싶은 임처럼,보내기 싫은것이 시인님, 가을여인으로 곱게 다녀가신 걸음,,행복입니다^^	10/26 12:14

강보철

2015-10-26 18:24

버스 정류장

시월
밀고 밀려 꽉 채워서
단풍 놀이 떠나고

심일월
하나 둘
낙엽 떨구고

휭--
바람이
타고 내린다.

좋은 시심에 가을을 품어 봅니다


김흥님	강보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첫만남인가 봅니다 함께하는 문우의 인연,,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버스 정류장에 기대선 가을밤 풍경을 상상하면서!!	10/26 22:29

김이진

2015-10-28 12:16

온 산야에 붉게 타오르는
가슴앓이 이내 심사입니다/

시월은
때로는 우리에게
친구처럼 다가와
의자가 되어주기도 하지요.

시월과 함께 앉은 그 의자에
또 하나의 추억을 그려봅니다.

시인님!
점심 맛나게 드시고
오후 시간 행복으로 달려가세요.^^*


김흥님	시월애에 다녀가신 김이진 시인님,,고맙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 어둠이 내리는 거리에 스산한 가을바람이 옷깃을 스쳐갑니다 깊어가는 계절속 고운 시심으로 건필하시어요~~^^	10/28 17:42

성경자 2015-10-28 19:06	비공개 글입니다.

성경자

2015-10-28 19:08

그리움과 아쉬움이 많았던 시월이
끝자락에 서 있네요
앞만 보고 달린 탓일까요?
유난히 짧게만 느껴지는 시월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시인님
고운 시향을 읽으며 행복만
한 아름 가져갑니다
11월도 늘 즐겁고 행복만 함께 하시고요~^^

=====================================
제가 잘못 눌렀나봐요
비공개로 되어 다시 올립니다~


김흥님	성경자 시인님~~~!! 환한 미소가 먼저 가슴에 포옹입니다 이렇게 한겹 한겹 세월의 옷을 입을수록 인생의 연륜과 사랑,정도 두터워지겠지요 새록새록, 쌓여가는 아름다운 행보들이 그저 행복입니다 시인님,,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10/28 23:25

만추(晩秋)로 떠나는 여행

가을의 반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2	섬 소녀, 천사의 섬에 가다	58	김흥님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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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살다보면	51	김흥님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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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포르테] & [피아노]	40	김흥님	2016-02-10

96	바다가 내다뵈는 횟집에서	37	김흥님	2016-02-01

95	동백	35	김흥님	2016-01-25

94	흑과 백	50	김흥님	2016-01-17

93	발리에서 생긴 일	47	김흥님	201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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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시월愛	39	김흥님	2015-10-22

84	가을의 반란	40	김흥님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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