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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6-03-24 23:17

ㆍIP: 122.xxx.254

섬 소녀, 천사의 섬에 가다

섬 소녀, 천사의 섬에 가다

김흥님

무시로 웃자란 상념의 잡초들이
장롱 속 깊은 나프탈렌 냄새를 품어
낡은 기억의 창고에 차곡하게 쌓여가는 날이면
문득, 주섬주섬 삶의 조각들을 챙겨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마른 눈물을 받아먹고 피어난
단내 나는 깨꽃이 그립고
담벼락에 기대 선 나팔꽃
하늘 향한 헛손질이 눈에 밟힌 날이면
고장 난 시계태엽처럼
하던 말 되뇌며 새벽 단잠을 깨우는
그 녹슨 기계의 삐걱거리는
어머니의 넋두리가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다

간밤에 바다는 섬을 통째로 데려와
낯선 육지의 문지방을 넘지 못하고
밤새 울다가 지쳐
새벽녘 썰물이 되어 빠져나갔다
머리맡엔 여인의 속적삼 같은
소금기가 배여 있었다

굽어 휘어진 허리춤 사이로
서리태 콩이 누렇게 익어가고
기다림에 지쳐버린 녹두알들이
제풀에 서러워 나뒹구는 날이면
홀연히 남쪽으로 내달리는
목포행 완행열차에 몸을 싣는다

신영희

2016-03-24 23:27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반갑습니다.
완행열차~~추억을 곱씹게 하네요.
옥필하시고 고운글
감사합니다.^^


김흥님	시인님~~~~~!!!!! 얼굴 잊어버리겠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 사월 지회모임때,,꼭 뵙기로 해요!!	3/26 22:31

안정순

2016-03-24 23:28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살다가 문득 문득 고향이 그리워지는 날이면
꿈속에서라도 가고싶어 잠 들기 전에 기도를 올립니다.
고향으로 날 보내달라구요
얼마나 그리우면 꿈에서도 늘 그곳에만 머물고 있네요!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김흥님시인님
편하신 밤 되셔요!


김흥님	안정순 시인님^^ 엊그제 얼굴도 보고 사진도 함께 찍고 했는데 또 보고싶은것이..,, 힘들때나 외로울 때 그리고 제일 기쁜 날이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그 곳, 그리고 어머니,, 저도 만나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3/26 22:33

김정남

2016-03-24 23:40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섬자락에 피어난 꽃들은
유난히도 붉어 보였던 기억,
그옛적 섬에서 자랐던 그녀,
내친구의 구성진 노랫자락이
또렷하게 떠오릅니다
순박한 섬소녀의 노래
참 많이 예뻤던
지금 그 소녀는 어느곳에서
둥지를 틀고 누구를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궁굼해 옵니다
시인님 내리신 <섬소녀,천사의 집에 가다>가
더 깨끗하게 비춰옵니다
평안한 쉼 되세요 시인님....


김흥님	유년시절을 섬에서 살았던 섬소녀가 그토록 동경하는 뭍으로 나온 후, 지금은 가고 싶어도 맘대로 오고갈 수 없는 오지의 섬, 지금 여기서, 그 고향 땅은 너무도 멀리 있습니다 시인님의 가슴에 자리잡은 그녀는 어느 하늘에서 잘 있으리라고!!	3/26 22:36

장계숙

2016-03-25 06:51

김흥님 시인님 ~
이번에 뵙고 반가웠습니다.
고운 모습에 반했답니다.
늘 멋진 글 주셔서 행복한 마음입니다.
살다가 문득 그리워질 때
마음 기대고 싶은 곳이 있다는 건
얼마나 큰 행복 인지요.
맘이 향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힐링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고운 글 행복해지네요.
즐거운 봄날 되셔요. 시인님 ~


김흥님	장계숫 시인님이야말로 멋진 글쟁이라는것을..,, 그 바지런한 몸짓 문우님들과의 따스한 댓글 제가 예전에 해봤는데 보통 정성이 아니더라는^^ 자꾸만 초심이 멀어져갑니다	3/26 22:37

김이진

2016-03-25 07:25

홀연히 남쪽으로 내달리는
목포행 완행열차에 몸을 싣는다./

아주 오래전 추운 겨울날
청량리에서 중앙선 열차속에
몸을 맡겼던 기억이 묻어나네요.
시인님의 목포행 완행 열차
그 속에서 묻어나는 추억으로 함께 달려갑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날 봄내음 가득 담으시길 바랍니다.^^*


김흥님	자가용이 없을 때에는 참으로 많이 탔던 목포행 완행열차입니다 지금은 시절이 좋아 그 완행열차란것이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인님,,봄향기가 그윽한 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3/26 22:41

배정이

2016-03-25 11:26

목포행 완행열차
예전에는 참 많이 타고 다녔는데
지금도 완행열차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인님의 그리운 고향 함께하니 정겹습니다.
시인님, 행사 때 만나 봬서 반가웠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ㅎㅎ~


김흥님	여전히 상큼발랄한 그리고 질투나게 이쁜 시인님^^ 요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사랑받을 용기가 있어야 미움 받을 용기가 생긴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의 미소가 아름다운 시인님의 사랑받는 비결!!	3/26 22:46

여관구

2016-03-25 15:51

시인님 잘계시죠.
예쁜시 잘 감상했습니다.
메마른 내 마음이 촉촉히 적셔오는듯합니다.
감성깊은시를 쓰기위하여 얼마나 가슴을 쥐어짰겠습니까.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 맞이하소서.


김흥님	여관구 시인님 봄밤이 익어갑니다 어제다르고 오늘이 다른, 날마다 하르르 피어나는 벚꽃잎들의 입술 그렇게 진해의 봄이 걸어나오고 있습니다 시인님도 봄의 향기로 넘쳐나시길!!	3/26 22:57

이정규

2016-03-25 20:23

김흥님 시인님 ~~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에 아름다움을 느끼시고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


김흥님	이정규 시인님^^ 여유와 쉼이 있는 주말입니다 바쁜 일상으로의 탈피 느긋한 휴일의 행복으로, 시인님도 아름다운 봄밤 되시길요^^	3/26 23:15

고지영

2016-03-25 21:25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올린 주옥같은 시향기여
아~아름답고 향기로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아름다운 시어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쉬었다 가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김흥님	고지영 시인님^^ 천사의 섬에 곱게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깨꽃이 필는 여름이나 나팔꽃이 피어나는 날이면 인적없는 담벼락에 기대어 하늘을 향한 허허로운 웃음을 날리는 날 괜스레 남녘하늘만 바라다봅니다	3/26 23:28

김희영

2016-03-25 23:15

김 시인님 고향을 그리워하는 아름다운 심성
어머니 생각에 베개 속으로 스며드는 눈물,
천사의 섬에 가시는 아름답고 곱디고운 마음을 공유합니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고향으로 달려가는
그리운 마음이 내게도 있습니다.
봄 행사 때 고운 얼굴 잠깐 보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아름다운 얼굴은 언제 보아도 고운 그 모습입니다.
시인님 행복하시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흥님	김희영 시인님!! 저도 봄날의 만남에 가슴 가득 기쁨을 안고 왔답니다 문득 살아가면서 내 탯줄이 묻힌 고향이 그리울 때면,가슴 한켠 아스라이 전해오는 그리움을 물결, 시인님, 고운밤 되세요^^	3/26 23:39

김인숙

2016-03-26 01:13

시인님

고향의 그리움 가득안고
한줄 한줄 빚어 주신 보석 같은
고운 시 아름답습니다

/목포행 완행열차에 몸을 싣는다/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김인숙 시인님^^ 완행열차를 타 본지는 아주오래된 추억입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던 그 목포행 완행열차는 이젠 꿈결에서나 탈 수 있으려나요 살아가면서, 그 고향에 대한 향수는 언제나 노오란 노스탤지어입니다~~!!	3/26 23:41

김경렬

2016-03-26 02:27

김흥님 시인님!
고향으로 달려가는
그리움속에 저도 함께 동승 합니다.
고향은 엄마의품속!
시인님의 시향으로 즐거운 새벽을 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김흥님	네,,어서 오시어요^^ 혼자가 아닌, 함께 동행하는 그 인생길은 외롭지 않아서 참으로 좋을 듯 합니다 그 고향 섬마을엔 팔순의 노모가 계셔 늘 환한 등대처럼 든든합니다	3/26 23:43

정병근

2016-03-26 07:38

어머님 살아실제 고향길은 늘 마음을 들뜨게도 합니다
텃밭 어머니께서 가꿔놓으신 상추며 고추들...
두레박으로 우물물 한 모금 떠마시고 푸르른 앞바다 새빨
간 노을길 서성이려네 내옆집 친구와 걷던길 떠올리리......,

꾸준한 활동으로 모범을 보이신 김흥님 시인님
좋은 글을 배독하면서 한수 배워갑니다 늘 건안하세요~^^*


김흥님	올 겨울만해도, 섬마을에서 어머니의 택배가 무려 세번이나 왔답니다 이 겨울을 벗어난 시기에 보낼것이 뭣이 있다고,, 무엇을 보냈는가 하면, 고놈의 223703042

유필이

2016-03-26 10:19

섬소녀님께서 천사의 섬으로 가시는 날
이렇게 가슴아리면서도 멋진 시를 지어셨군요~
매번 시인님의 서재에 들어 올 때마다 감동하게 됩니다.
김흥님 시인님 오늘도 행복 열차 타시고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김흥님	유필이 시인님^^ 나이가 들수록, 고향으로 고개를 내미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계절마다 차곡히 쌓인 아련한 기억들이 파도처럼 일어섭니다 섬으로의 초대, 서성이다 가신 모습, 눈에 선하네요	3/26 23:53

허욱도

2016-03-26 11:58

목포행 완행열차에 몸을 실은
섬 소녀...김흥님 시인님
천사의 섬에 잘 다녀 오셨는지요
새싹이 돋아나는 봄
그리움도 돋아 나는가 봅니다.


김흥님	허욱도 시인님^^ 반가운 사람은 늘 셀렘의 기쁨입니다 가끔씩 보니, 더욱 행복입니다 천사의 섬은, 작년 여름에 댕겨오고 아직, 못갔습니다 또 , 올여름을 기약해봅니다 울 엄니는 날마다 세월속으로 등이 휘어가는데, 천년만년 살것처럼, 철없는 딸은 이렇게 여유를 부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3/26 23:56

장화순

2016-03-26 12:57

나프탈렌 냄새
어머니 장속에서 나던 냄새
그곳에는 언제나 여인의 꿈이 담겨 있었던 것은 아닐지
섬 소녀는 그 냄새를 따라 다시 섬으로 가겠죠
시인님에 고향 냄새에 머물어 보았네요


김흥님	장화순 시인님,, 그 나프탈렌 냄새를 기억하시네요 어머니의 장롱속에는 지금도 그 냄새가 배여 있습니다 자석처럼 당기는 그 끌림으로의 여행!!	3/26 23:59

김광섭

2016-03-26 13:40

그 녹슨 기계의 삐걱거리는
어머니의 넋두리가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다
아~!!
순박한 섬 소녀 , 천사의 섬...ㅎㅎㅎ김흥님 시인님 호로록^^** 남쪽으로 내달리는 목포행 완행열차에 몸을 싣는다.......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꽃샘추위가 쌀쌀하네요
하지만 햇살 만은 분명히 따뜻한 봄 햇살입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김흥님시인님


김흥님	네, 김광섭 시인님!! 하던 말 되뇌이며 고장난 시계추처럼 읊조리던 어머니의 넋두리가 그립습니다 뉘라, 누구가 있어 노모의 말 벗이 되어 줄련지?? 사람이 그리워서, 모처럼 만난 사람의 냄새가 그리워서 새벽이면 단잠을 깨우던 어머니의 하소연들 이 밤, 문득 고향땅이 그리워지는것이..,,	3/27 00:04

사방천

2016-03-27 09:53

김흥님 시인님의 서재의고운시
섬소여의 애절한 그리움을집피신
고운옥고의 드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가득하십시요


김흥님	사방천 시인님^^ 고운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봄날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섬소녀의, 천사의 섬에 살포시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봄날의 하늘처럼, 건필하시어요!!	3/27 20:23

김광섭

2016-03-27 12:00

부활의 기쁨으로
평화로움과 너그러움이
온 누리에 파릇파릇 새싹으로
물결치길 바랍니다.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흥님 시인님! 아이 참^^**


김흥님	네, 시인님^^ 부활주일의 평화로운 하루 되셨는지요^^ 시인님도 오늘 예배당에 다녀오셨나 봅니다 저두요~~!!	3/27 20:25

권승주

2016-03-27 13:33

섬소녀
파도소리만 들어도
갈매기소리에 뱃고동소리에
감성에 젖어 그리운섬
추억속에 충격이 가만두지를 않는다
과거로 돌아가 마음껏 놀고싶다
늘건강하세요


김흥님	권승주 시인님^^ 꿈속에서라도 가고픈 그 섬마을입니다 엄마도 보고싶고 고향바다도 가고싶고, 동무들도 보고싶고, 그렇게 계절이 바뀔때마다 아련하게 떠오르는 고향언덕의 추억들 그 아름다운 기억들이 삶의 힘이 됩니다	3/27 20:28

박정근

2016-03-27 18:16

김흥님 시인님
멋진 시향이 가슴으로 파도처럼 밀려듭니다
편안한 쉼 누리며 감사히 다녀갑니다
월초에 대전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김흥님	넵, 박정근 시인님!! 섬마을의 향수에 다녀가신 고운 걸음에 달달한 깨꽃 내음새가 납니다 아마도, 올 여름에는 산 넘고 물 건너 엄마뵈러 다녀와야겠습니다 허리 휜 가슴에 자식보는 그 기쁨, 이 나이가 되고보니,새삼 알것 같습니다 일주일 후에 보입시더!!	3/27 20:33

주응규

2016-03-28 08:59

김흥님 시인님 봄꽃같이 곱게 피워 놓으신 시향 음미합니다
그늑한 봄향이 진동하는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도 활짝피우는 계절되십시요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 깃드시길 축원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누리십시요^^


김흥님	주응규 시인님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화사한 하늘이 싱그럽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완연한 봄의 안착 온 세상이 연둣빛 설렘으로 다가서는 날 오늘 하루도 행복이기를!!	3/28 09:41

경규민

2016-03-29 05:01

즐겁거나 괴로울때 가장 먼져 생각나고 가고푼 곳이
고향이요 어머니 곁이지요
내가 잘사는 것이 모드 내탓이 아닌것을 깨 닳는 순간
마음은 더욱 무거워 울고만 싶지요
어머니 마음을 아는 그 순간 어머니를 꼭 안고 울고 싶지요
---
시인님!
그러나 세월은 자꾸가고 있으니 어쩝니까?
-----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함께하며 긴 쉼하고 갑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김흥님	경규민 시인님 시근이 들고부터는 어머니에 대한 안스러운 마음이 더욱 애잔해집니다 함께 곁에 있어주지 못한 죄스러움과 속절없이 세월은 가는데 언제까지나 그 어머님이 내 곁에 머물지 못한다는것을 알기에, 문득 문득 불안한 마음 감출길이 없습니다 봄은 오고 꽃은 피는데, 어머니 생각을 하면 뒷산에 피던 참꽃처럼 슬퍼집니다	3/29 09:19

윤춘순

2016-03-29 13:06

김홍림시인님. 평생을 천사의 섬을
송두리째 들고 곁에둘수 있을 시인님의 필력.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멋진 글향에 제마음도 출렁대는 바다에 머물어 봅니다.
이번 행사에 갔었지만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울 뿐입니다.
아름다운 봄. 그대와 함께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흥님	윤춘순 시인님^^ 그렇군요, 우리 행사 때 눈맞춤을 하지 못했어요,,아쉽습니다 저에게 있어 바다와 등대란 섬,그리고 어머니이지요 지금도 하룻 만에 다녀오기는 무리인 오지 낙도이지만, 그래서 일 년에 한 두번 뵙는 어머니의 안부때문에 애가 닳습니다 눈감고 그려보는 남도의 섬 풍경,,은 그리움입니다	3/29 14:24

박영애

2016-03-31 01:12

시인님 저 왔어요^^
그리움을 안고 완행 열차에 몸을 싣고
고향을 향해 가는 그 마음~~~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일까요.
고운 시심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물러갑니다.
늘 평안하세요^^


김흥님	박영애 낭송가님^^ 제가 사는 이곳은 날마다 하얀 세상으로 변해갑니다 벚꽃이,,화들짝 피어,,어쩜 저리도 탐스럽게 피어!! 벚꽃이야 요즘 어디가나 볼 수 있지만 이 곳 진해벚꽃은 좀 더 특별하기에,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천사의 섬에 다녀가심,,감사합니다	3/31 07:15

박영애	제가 사는 이곳은 아직 피지 않았어요. 아마 다음주나 필것 같아요. 그렇치 않아도 진해 벚꽃을 구경하러 울 짝꿍이 월요일날 갔다왔는데 만개 하지 않고 피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조카같은 녀석이 군대를 가서요^^ 멋진 풍경 많이 담으시고 고운글향 많이 퍼트려주세요	3/31 10:13

김선목

2016-04-02 08:23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홀연히 남쪽으로 내달리는
목포행 완행열차에 몸을 싣는다.
"섬소녀, 천사의 섬에 가다"
어딘가를 간다는 것은 참 기쁜일이지요
따라 다니다가
귀챦은 듯 홀로다닐 때가 되는
성숙해 지는 소녀의 꿈
그것이 부모이건 자식이건 사랑하는 사람이건
마음은 항상 머물러 있는것 같습니다
봄날에 행복 가득 하십시오. 시인님!


김흥님	김선목 시인님^^ 사월의 하늘에 비가 내립니다 벚꽃비가 나폴나폴,, 따라 흩어집니다 더 붙잡고 싶었던 계절의 한자락, 끝내,가야할 길을 떠나는 임처럼 슬픈 봄날이 스러져갑니다 시인님도 고운 봄날 즐기시기를!!	4/4 09:17

배정이

2016-04-02 11:01

분홍빛 벚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시인님의 사월도
설렘의 향기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운 글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김흥님	배정이 시인님^^ 센치해지기 쉬운 봄날 비오는 풍경입니다 있으라고 이슬비, 가라고 가랑비,,라고 했던가요^^ 분위기 있는 찻집에서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는 봄날 수채화를 만나고도 싶은 날~~!!	4/4 09:18

김미숙

2016-04-02 17:01

김흥님 시인님
어느날 문득 울컥 올라오는
치워버리고 도망쳐 나오듯
허겁지겁 등돌리던 그곳으로의
그리움이 내몸을 먹먹하게 휘감아오면
더이상 참아내지 못하고 나도모르게
발걸음이 향하곤하지요
언제나 깊은 시어의 향기나는
언어로 해기하는 시인님의
시향에 취하다 갑니다.


김흥님	김미숙 시인님 사랑하는 연인도 아닌데 엊그제 보고, 어제 보고, 돌아서서 또 보고싶은것은,,?? 기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참 좋다!! 나 혼자만의 오롯한 그 시간을 즐기고 오니 한결 맘이 가뿐합니다 몸은 비록,콕콕 쑤셔대지만!! 늘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	4/4 09:20

해후

떠돌이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2	섬 소녀, 천사의 섬에 가다	58	김흥님	2016-03-24

101	떠돌이별	41	김흥님	2016-03-17

100	살다보면	51	김흥님	2016-03-09

99	꽃샘추위	50	김흥님	2016-03-01

98	月經	29	김흥님	2016-02-18

97	[포르테] & [피아노]	40	김흥님	2016-02-10

96	바다가 내다뵈는 횟집에서	37	김흥님	2016-02-01

95	동백	35	김흥님	2016-01-25

94	흑과 백	50	김흥님	2016-01-17

93	발리에서 생긴 일	47	김흥님	2016-01-10

92	소금꽃	23	김흥님	2015-12-24

91	명멸하는 별들	45	김흥님	2015-12-15

90	초설[初雪]	50	김흥님	2015-12-10

89	香雲茶院	46	김흥님	2015-11-30

88	송광사 가는 길	32	김흥님	2015-11-17

87	소절[素節] 국화	40	김흥님	2015-11-09

86	만추(晩秋)로 떠나는 여행	42	김흥님	2015-10-31

85	시월愛	39	김흥님	2015-10-22

84	가을의 반란	40	김흥님	2015-10-12

83	포월[包越]	50	김흥님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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