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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5-07-25 19:24

ㆍIP:

7일간의 수임
글: 김지숙

불안과 긴장감 속에서
가게를 지키는 찰라
빗발치는 벨소리가
고막을 부수고 들어온다
허겁지겁 손수레에 주문을 싣고
부쩍 대는 틈바구니 사이를
요리 저리 빠져 다니다
아스팔트가 슬리퍼를 녹일 때쯤
노점상의
낯익은 노파를 찾아
사랑 두 가마니를 전해 주었다

임무 수행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목에서
여름을 토해내는 매미가
정답게 동행을 해주며
가쁜 숨에 찌든 피로를 풀어준다

박 일 춘: 선생님 임무수행 완료 됐나요? 사랑 을 전해 주시는 기쁨이 두배 되는군요
힘은 들어도 뿌듯 함 있으니 그 또한 행복 입니다
고운 시 고맙습니다 이저녁 편안 하소서!
-[07/25-21:53]-

홍명여: 아이구 뜨겁네요.
그 지글 거리는 아스팔트 위에서
우리 시인님의 그 갸날픈 몸으로 얼마나 힘이 겨웠을지 안봐도 비디오네요.
김지숙 시인님 잘 계시죠?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세요^^ -[07/25-22:56]-

김혜정: 임무 수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서는 모습...
보람을 마음에 한가득 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며 흐뭇한 미소 지어 보네요,
더운 날씨지만 늘 건강하게 지내시길 빌어요^^* -[07/25-23:35]-

윤영지 : 안녕하세요 ....김지숙 시인님
이토록 더운 날씨에 고생 무지 많았군요
그래도 임무수행을 다 했다니 그 뿌듯함이 저절로 행복한 마음이 드네요
사람이 하는 일인데 맡겨진 일 못할까만
그래도 그 가냘픈 몸으로 땡볕에 고생 무지 많았어요
어떤 어려움도 끝내고 나면 참으로 행복은 두 배가 되는 것 맞지요?
축하해요...그리고 더운 날씨에 건강하구요
자주 들리지 못해서 미안해요. 앞으로 자주 들리도록 할께요. -[07/26-02:06]-

정남석: 고생이었지만 달콤했다는 얘긴가요
그 가계가 시인님에게 귀한 시 한 수를 주었네요
무더위 건안하시구요~~^*^

-[07/26-18:11]-

장강현: 안녕하세요. 시인님
시인님은 착하기도 하시군요.
저 같으면 위임장에다가
"절대 배달은 안할 것임" 이라고 단서 조항을 달아놓고
도장을 찍었을 텐데...
그런데 사랑 배달은 안할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그 길에 아스팔트가 녹아내려도 매미소리는 들렸단 말이지요.
시인님은 휴가도 가지 마시고 詩만 쓰세요.
휴가 따로 안가셔도 詩가 술술 풀리실테니...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건강과 행복은 필수입니다. 그럼... -[07/26-20:18]-

山月崔吉俊: 7일간의 업무 수행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셨겠어요
무더위와 싸워 가며 더위는 먹지 안았나요
여기 잘 익은 수박냉차 한그릇 드립니다 ㅎ
무더운 여름밤 건안하시고 행운 가득하시길 빕니다 -[07/26-20:39]-

주현중: 아고고~ 오전만 해도 7일간의 위임이었는데...
지가 잘못 본 건 아지지유?
열심히 사시는 풍경이 그려지옵니다유! -[07/27-00:10]-

유현주: 늘 사시는 모습이 건강합니다.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돌아서는 안도감..
어떤 일이든 시인님 앞에서야 만사해결 안 되겠습니까.

바닷 바람은 여기 바람이랑 다르지요?
인천도 바닷가이긴 한데 어설픈 바다인지
엄청 덥습니다. 그 바람 여기로 좀 밀어 주세요. -[07/27-00:36]-

김경렬: 봉사 업무를 보람으로 하신 것 같읍니다. 아마 열대야가 아무리 달려 들어도
아스팔트가 다 녹아도 시인님의 열정에는 못당할것 같읍니다.
나두 함 해볼까. 마음만 앞섭니다. 자신이 없어 지면서 말입니다.
에고 아무나 하나.......ㅉㅉㅉ -[07/27-13:25]-

박영옥: 이더위에 얼마나 고생 하셨을까
가녀린 몸매에 몸살이나 나지 않으셨는지 걱정입니다
괜찮으시죠 시인님
건강하세요 -[07/27-18:37]-

고재구: 김지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더운 날씨가 비온뒤에는 조금은 누그러 졌습니다.
항상 좋은 글 주심에 감사하고 찾아 주심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항상 즐거운 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07/28-15:25]-

장해숙: 안녕하세요?
제가 시인님의 서재를 아마도 처음 방문하지 않나 싶네요.
서재를 돌아다니다가 시인님의 이름을 많이 뵙고 또 이렇게 들어와 보네요.
아름다운 사랑의 나눔에 흐뭇함으로 동참하여 봅니다.
행복한 첫만남이었습니다. ^*^ -[07/28-16:09]-

이금미: 이 더위에 배달하신게 사랑이라니
배달하신 분이나 받으신 분이나
행복하셨겠지요?^^*
시 한편마다 시인님의 땀이 묻어나서
참 좋습니다
더위도 무색할꺼에요
시인님의 삶과 시에 대한 열정앞에서는..^^;;
시인님에겐 특히 건강이 중요할거 같으니
꼭 잘 챙기셔야 합니다^^ -[07/28-18:58]-

신운영: 봉사활동을 하셨나요?
사랑을 나누어 주는
무더위에 그 작은 체구가 얼마나 고생하셨을꼬...
장한 모습에 매미도 가만있질 못했나 봅니다.
시원한 물 대신 시원한 울음소리 한자락...
오랬만에 안부 인사 드립니다.
건강하시죠?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빕니다.
감상 고맙습니다. -[07/30-07:12]-

박현주: 시인님 !!~
지금 매미가 울음을 짓고 있네요
어찌 지내시나이까~^^
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더위에 제 시심은 지쳐 있는데
시인님의 시심은 지치질 않는군요
부러운거 아시죠?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07/30-12:11]-

김지숙: 박일춘 선생님!!
부모님들이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가게를
수임을 받고 있는데 빗발치는 독촉 배달 전화가
자꾸만 걸려 와서 할수 없이 배달을 다녀심니더...ㅎㅎ
선생님 무더운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시요 -[08/08-15:28]-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처음에는 배달을 안할려고 마음을 먹고 했는데
어찌나 전화가 고막을 부수고 들어 오는지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리어카를 끌고 다니심니더...ㅎㅎ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08-15:30]-

김지숙: 김혜정 시인님!!
가게문을 닫아 놓고 배달을 힘들게 하고 왔지만 그래도
애터지게 기다리고 있는 장사하는 사람을 찾아 주문 물건을
전해주고 오는 발걸음은 가벼워심니더...ㅎㅎ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08-15:33]-

김지숙: 윤영지 시인님!!
비록 땀으로 얼룩진 몸이었지만
그래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서 단골 손님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장사인들 마음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성님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
-[08/08-15:38]-

김지숙: 정남석 시인님!!
몇일을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배달을 하느라고
땀띠가 온몸에 다 퍼져 있심니더...
보리 몇푸대를 싣고 다닐려고 하니까
무거운 것보다 더위에 지치서 갈뻔 했심니더...ㅎㅎ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08-15:41]-

김지숙: 장강현 시인님!!
처음에는 배달을 안할려고 했는데
어찌나 전화가 고막을 부수고 들어 오는지
수건을 둘러 쓰고 아스팔트 위를 내달렸심니더...
시장에 노점상을 하는 장사인들을 찾아 낼려니
너무 힘들어심니더...ㅎㅎ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08-15:44]-

김지숙: 최길준 시인님!!
짐을 싣고 배달을 하면서 무거운 것은 뒷전이고
더위에 지쳐 쓰러질뻔 했심니더...
아스팔트 위에서 얼마나 열기가 올라 오는지
숨이 헉헉 했심니더...ㅎㅎ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08-15:48]-

김지숙: 주현중 시인님!!
죄송합니더...제가 제목을 잘못 입력을 시켜서
수임인데 위임을 했심니더...
일주일간 배달을 했더니 땀띠가 온몸에 다 나심니더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셨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09-21:02]-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부모님이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가게 수임을 받고 배달을 하는데
부쩍 대는 시장통을 이리저리 헤매여 다니다가
온몸에 땀으로 적셔올때쯤
장사인을 찾아 주문의 물건을 전해 주었심니더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09-21:02]-

김지숙: 김경렬 시인님!!
단골 손님을 뺏기지 않으려는 마음은
도매인이나 소매인이나 다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장사인들은 배달을 빨리 안해주면 입에서
좋은 말이 안나오거든요...전화에서 볼륨이 올라 갔심니더...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09-21:03]-

김지숙: 박영옥 시인님!!
배달을 안할려고 버티고 있었는데
어찌나 전화에서 독촉의 소리가 울려 퍼지던지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심니더...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09-21:03]-

김지숙: 고재구 선생님!!
직접 배달을 해 보니까 부모님의 심정이 헤아려져 심니더
이 무거운 짐들을 몇십년을 배달을 하신
부모님이 감사하게 느껴지심니더...
선생님 무더운 여름 건강한 음식들을 많이 드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
-[08/09-21:03]-

김지숙: 장해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무더운 여름철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이렇게 누추한 집에까지 방문을 해 주셨어
감사 합니다
사랑의 배달을 하러 시인님 서재에도 가겠습니다
목이 마르면 제가 물 한 바가지 마시고 오겠습니다...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09-21:04]-

김지숙: 이금미 시인님!!
배달을 해보니까 여태껏 부모님이 몇십년을 한결같이
힘든 배달을 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와심니더
얼마나 무겁고 발바닥이 아픈지 ...더위에 갈증까지 ...
그래도 배달을 전해 주고 오는 마음을 가벼웠심니더...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09-21:04]-

김지숙: 신운영 시인님!!
저는 체구는 작아도 깡다구는 억시로 좋심니더
옛날 시골에서 자라서 나무하기 보리베기 또 갯벌일을 잘 합니더
쉽게 말해서 시골 촌부 아낙이죠...
그래서 배달은 겁이 나지 않았지만 더위가 저를 짜증나게
하더군요...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10-19:36]-

김지숙: 박현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더운 날씨에 건안 하신지요
힘든 배달을 하고 오는데 매미가 고단함을 풀어
주더군요...그래서 저도 모르게 입가에서 미소가
퍼져서 씩 웃었심니더...
휴가는 다녀 오셨는지요
시인님 건강하게 여름철을 잘 보내십시요
-[08/1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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