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5-05-16 15:42

ㆍIP:

빵가루
글: 김지숙

5월의 향기가 무릇 익어 가는 날
기상 예보에서는
오류가 발생했는지
뜬금없이 싸락눈이
노루 꼬리처럼 허공에 눕고 있다
계절의 앞뒤분간도 못하고
감각도 무디온 채
유산을 해버린 널
반색을 하며
벌레 씹은 얼굴로
미동도 없이 서 있는 나

영사기속 옥탑에서는
아이들의 먹다 남은 빵가루만
날리고 있다

유현주: ㅎㅎㅎㅎㅎㅎ
시인님 방에 불이 켜지면
오늘의 소재는 무엇일까가 더 궁금해 집니다.
작은 실오라기 하나도 커다란 동아줄로 엮어 놓으시니
끌어 볼 밖에요.
고 녀석들 심심했나 왜 시인님 가시는 길에
빵가루를 뿌려서 여름날을 겨울로 헷갈리게 했답니까.
실은 빵이 드시고 싶은 거지요? -[05/16-22:57]-

박영옥: 싸락눈과 빵가루
본연의 질은 다르지만 왠지 닮은듯
황당해 하신 시인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요즘엔 기상이변이 많다 보니까 오뉴월의 싸락눈 놀라운 일은 아니지요 -[05/17-06:26]-

이유리: 그러게요 시인님.
저도 유현주 시인님처럼 궁금함 안고 들어오지요
잔뜩 흐려있네요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 합니다
자칫 우울한 날이 되기 쉬운..
건강하시고, 잘 감상하고 갑니다 -[05/17-15:15]-

박 일 춘: 깊은글 고맙습니다
언제나 평안 하소서! -[05/17-17:54]-

주현중: 유산이라~~~~
뭔가 모를 속 울음이 들리는군요!
오랫만입니다. -[05/17-21:03]-

이금미: ^^*
정말 그 다양함에 끝이 없으십니다
누군가 시가 안되는 건 세상에 없다더니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시는 듯 합니다
잠시의 해프닝도 시로 연결하시는
멋진 김지숙 시인님^^*
좋은 밤 되세요
다음의 시제는 무엇일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05/17-21:26]-

장강현: 시인님 안녕하셨는지요.
식량이 되지도, 비료가 되지도 못하는
싸락눈이군요. 노루꼬리처럼 짧은....
계절이 변화무쌍해서 사람의 마음도 변화가 많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변화무쌍한 계절 앞에서도
묵묵히 서 있는 시인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05/17-21:36]-

심상 김동환: 생활 가까이 있는 소재를 놓치지 않으신 모양 입니다 그려~
좋은 글 한편 보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 -[05/17-22:23]-

홍명여: 김지숙 시인님^^
반갑다는 인사를 먼저 하고 싶네요.
너무 오랫만에 글 올리셨지요?
빵가루... 누워서 빵먹다가 눈에 들어가면 무지 아프답니다.ㅎㅎ
그곳에도 비가 오나요?
여긴 밤부터 비가 많이 내리네요.
편안한 밤 고운꿈 꾸세요^^
-[05/18-00:17]-

김기덕: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빵가루속에 시인님의 5월의 시심이
푸르게 묻어나내요.
잘 감살했습니다. -[05/18-12:10]-

장경복: 안녕하세요?
세월의 무상함 속에
그 시절에 빵가루가
가슴에 남아 있는 것도
행복 아닐까요?
고운 글에 마음 놓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05/18-15:15]-

김기덕: 우짠지 내집에 와주시니 억씨로 좋내예.
고맙십니더,오늘 저녁에 밥 묵고 어딘가
뎅겨 와야겠습니더.

오늘은 즐거운 날되시이소.
기덕이 이자석이 인사를 올리니더. -[05/18-19:20]-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처음에는 요즈음 기상이변들이 일어나기에
싸락눈이 내리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달콤한 빵가루가 날리고 있데예
그런데 싫지는 않았습니다
시인님 민소매의 옷차림으로 보아 여름이 멀지 않았나 봅니다
좋은 시간이 되십시요 -[05/23-14:39]-

김지숙: 박영옥 시인님!!
꼬맹이들의 짖꿎은 장난질에 오히려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저도 장난끼가 발동이 걸려서 손으로 받아서
입가에 대어 보았습니다...ㅎㅎ
시인님 민소매의 옷차림으로 보아 여름이 멀지 않았나 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십시요
-[05/23-14:43]-

김지숙: 이유리 시인님!!
요즈음은 기상이변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터라
봄이라고 해서 눈이 않내린다는 장담은 못할것 같습니다
언제또 하늘이 심술을 부릴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시인님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날씨입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요 -[05/23-14:45]-

김지숙: 박일춘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싸락눈은 차가운 면이 있지만
빵가루의 눈은 달콤해서 자꾸만 손사래를 펼쳐 지더군요
시인님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날씨입니다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십시요
-[05/23-14:48]-

김지숙: 주현중 시인님!!
계절도 모르고 감각도 잊은채 내리는 싸락눈이 되어
유산을 해버리는 광경...알고보니 아이들이 먹다 남은 빵가루가
날리고 있었습니다
시인님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기온입니다
좋은 시간이 되십시요
-[05/23-14:51]-

김지숙: 이금미 시인님!!
이런 시를 안쓸려고 해도 이상하게 저 눈에는
자꾸만 이런 일들이 생겨납니다
우짜몬 좋심니꺼...ㅎㅎ
그런데 첫눈은 금방 녹아 버리지만 빵가루는
달콤해서 입가에 대어보곤 했습니다...
시인님 미니스커트에 민소매 차림으로 보아
여름이 성큼 디가오는 느낌입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05/23-14:55]-

김지숙: 장강현 시인님!!
식량도 비료도 되지 못하는 싸락눈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짖꿎은 장난질에 저 또한
발동이 걸려 손사래를 펼치며 빵가루를 받아서 저도 날려 보았습니다
시인님 속옷이 다 비취는 옷들을 보아 여름이 멀지 않았나 봅니다
남은 시간도 잘 보내십시요 -[05/23-14:58]-

김지숙: 김동환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소재를 멀리서 찾아볼려고 하다가도
그러면 자꾸만 머리가 복잡해 질려고 해서
가까운 곳에서 소재를 찾는 편입니다
시인님 벌써부터 선풍기를 켜는 사람들이 많은걸 보아
여름을 느끼는 날씨입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05/26-14:40]-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빵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무지 따갑고 아프죠
특히 누워서 음식들을 먹으면 큰일납니더...ㅎㅎ
그런데 옥탑위에서 내리는 빵가루는
싫지는 않았습니다...
시인님 양산들을 많이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아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남은 시간도 잘 보내십시요
-[05/26-14:40]-

김지숙: 김기덕 시인님!!
처음에는 이 5월에 싸락눈이 내리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옥상에서 짖꿎은 장난들을 치고 있더군요
그래서 씩 웃음이 나더군요...ㅎㅎ
시인님 선풍기들을 많이 켜는것을 보아 여름이
바싹 다가오는 느낌이 듭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05/26-14:41]-

김지숙: 장경복 시인님!!
계절의 감각도 잊은채 싸락눈이 내리는 것을 손사래를
펼쳐서 받아 입가에 대어보니 달콤한 빵가루이더군요
그런데 싫지는 않았습니다...ㅎㅎ
시인님 시원한 공기가 있는 곳을 찾는것을 보니 여름인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05/26-14:41]-

마이크

빗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