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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이진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이진
ㆍ작성일	2013-05-30 10:55

ㆍIP: 14.xxx.1

찔레꽃

김이진

어머니
품속을 닮은
하얀 찔레꽃

종일토록
비탈진 화전에서
호미질 하던 울 엄마

집으로
돌아 오늘 길
엄마의 품속에
한 아름 담겨있는
수줍은 하얀 찔레꽃
오늘따라 더욱 슬프다

자식 먼저 보내고
지아비 먼저 보내고
서러움 토해내던 언덕에
수줍게 피어난 하얀 찔레꽃

어느 해 봄날에
울 엄마 품에 피어난
가슴 시린 하얀 꽃무더기
그때 그 찔레꽃이었으면…….

김이진 감성시집
제1시집 《수채화로 물들인 사랑》중에서

안정순 2013-05-30 11:37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 하얗고 아름다운 찔레꽃이 시인님의 그런 아픈 기억을 떠 올리게 했군요.. 그 찔레꽃의 가시만큼이나 마음이 아파옵니다. 글 감사드리구요.. 좋은 날 되셔요....

김지숙 2013-05-30 11:52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이진시인님 우리 엄마 품속같이 하얀 수줍은 찔레꽃.. 우아하지도 탐스럽지도 않지만 조그맣고 얌전하게 피어 있지만 향기가 너무 좋아 벌들이 항상 축제를 하곤 합니더..찔레꽃 지고나면 밤꽃이 피지예,,어머니의 아픈 기억이 실린 아련한 꽃이네예 시인님 활기찬 하루가 되십시요

염규식 2013-05-30 12:58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하얀 찔레꽃이 님의 마음을 가신 엄마의 사랑을 기억하는군요- 자연을 무심히 보지 않는 시인님의 고운마음이 돋보입니다 늘-건필하소서

김이진 2013-05-30 12:09	《Re》안정순 님 , 내 가슴을 훔쳐갈 것 같은 하얀 찔레꽃을 만났어요. 문득 어느새 늙어버린 울 엄마 생각에 적어 보았답니다. 시인님 마음 함께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이진 2013-05-30 12:11	《Re》김지숙 님 , 울 엄마 종일토록 밭일 하시다가 돌아 오시는 길 언제나 작은 들꽃들을 들고 오셨지요. 문득 찔레꽃을 보다가 울 엄마 생각에 마음 젖어보았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이진 2013-05-30 13:16	《Re》염규식 님 , 시인님 울 엄마 아직 살아계십니다. 시인님 덕택에 울 엄마 오래 사시겠는걸요. ㅎㅎ 그 예날 어려웠던 시절 엄마을 그려보았답니다. 고운 발자취 감사드려요. 늘 행복하소서!!!

한송자 2013-05-30 17:25	비탈진 화전에 호미질 하던 모친 모친 가슴에 그 아픈 기억과 슬픔이 보이지 않고 모친의 가슴에 활짝 핀 찔레 꽃만 다시 피길 기다립니다 시인님 항상 밝게 행복하셔요

홍대복 2013-05-30 20:29	편안한 맘으로 시인님의 글 밭에서 시원한 그늘 쉼 얻어봅니다 떠나가는 계절 오월을 아쉬워 하며 다음 해 또 다른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 꽃신 신고, 화 등 곱게 걸어 배웅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유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3-05-30 22:33	《Re》한송자 님 , 한송자 시인님 어서오세요. 두팔벌려 반겨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울 엄마 가슴에 그때 그 찔레꽃 다시 피기를 바래봅니다. 시인님 아름다운 마음 함께 해주심 고맙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3-05-30 22:35	《Re》홍대복 님 , 멋진 시인님 늘 이렇게 달려와 고운 마음 내려주심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밤 아름다운 꿈길 되시길 바랍니다.

김화일 2013-05-30 23:37	종일토록 비탈진 화전에서 호미질 하던 울 엄마 꽃잎에 묻어나는 슬픔 입안가득 고이던 떫은 맛 가난의 꽃 그 찔레꽃이 오늘 어머니의 가슴에 아픔은 다 사라지고 하얀찔레꽃만 활짝피어나길 소망합니다 늘 향기로운 날되십시요

이명숙 2013-05-30 23:58	시인님 시가 넘 슬퍼요. 하얀 핏물이 뚝, 뚝, 떨어집니다. 예쁘긴 왜 그렇게 예쁜지. 자식 먼저 지아비 먼저 보내느라 핏기 다 빠져 질리게 하얗군요. 편안한 밤 되시길요. 행복하세요.

김이진 2013-05-31 08:26	《Re》김화일 님 , 가난이라는 굴레속에 찔레순 꺽어 껍질을 벗겨 먹던 시절이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오네요. 시인님 울 엄마 가슴에 하얀 찔레꽃 피어나길 소망해 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하루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3-05-31 08:27	《Re》이명숙 님 , 장사익의 찔레꽃처럼 왜 그리 슬픔만 느껴지는지요. 햇살에 눈이 부시도록 하얀 찔레꽃 자꾸만 눈물이 나려하네요.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감사드려요. 오늘도 아름다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임재화 2013-05-31 09:32	김이진 시인님께서 곱게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어렸을 적 밭일 하시던 어머님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맑은 언어로 쓰인 시어에 슬픔이 가득 배어 있어도 그냥 감동받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이진 2013-05-31 14:28	《Re》임재화 님 , 시인님 이렇게 늘 변함없이 달려오셔서 힘을 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옛날 비탈진 화전에서 고생하시던 어머니 모습으로 그려보았답니다. 주말 행복향기 가득 담으시길 바랍니다.

윤혜석 2013-05-31 18:35	찔레꽃의 이미지가 이렇게 슬퍼야만 하는건지... 많은 글에서, 노래에서 아프게 불려지는 꽃 자꾸만 뒤돌아서서 흔들리게 하는 꽃 울음참는 애처로운 모습으로 하얗게 하얗게... 찔레꽃. 고운 글향에 함께 거닐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진 2013-05-31 21:53	《Re》윤혜석 님 , 맞아요 장사익님이 부르는 찔레꽃도 왜 그리고 슬픈지요. 뭔가 한이 맺히고 애환이 있는 듯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찔레꽃을 보면 뭔가 애잔하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시인님의 고운 발자취 감사드려요. 유월의 첫주말 초록향기 가득 담으소서!!!

장용순 2013-05-31 23:31	찔레꽃 추억 한아름 따다가 기억장치에 저장하겠습니다. 찔레 가시에 찔려 꽃잎이 빨갛게 물들거든 어머님의 고통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보다 더한 고통속에서도 자식 사랑하다 붉은 찔레꽃이 되신 어머니.. 소중한 찔레꽃 추억 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수 2013-06-01 06:03	밤이 깊어갑니다만 어머님 생각에 또 한 번 들렀습니다. 그때 그 엄마였으면...

김이진 2013-06-01 07:02	《Re》장용순 님 ,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이진 2013-06-01 07:03	《Re》김동수 님 , 하얀 찔레꽃 뭔지모르게 슬픔으로 다가오지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시인님의 모습 그려봅니다. 유월의 첫주말 행복하소서!!!

장해숙 2013-06-01 07:19	저도 찔레꽃을 참 좋아했었는데 찔레 꺽어먹던 기억도 아리고요. 시인님의 시를 보니까 가슴이 짠해 오네요. 주말 잘 보내시고요.

경대호 2013-06-01 09:53	찔레는 왜? 색깔로 눈을 찌르고 가시로 가슴을 후비고 향기로 영혼 적시는가. 떨어진 꽃잎을 보면 난ㅡ왜 꽃상여 구슬픈 요령 소리를 듣는가!

한원희 2013-06-02 15:40	요즈음 산행을 하다보면 어머님이 이자식 저자식에게 많은 웃음을 주시듯 이름모를 꽃들이 만발하게 피었어요. 그중에 하얗고 곱디고운 찔레꽃을 어머님의 사랑으로 표현하셨군요 효자이신 시인님의 마음속에 머물며 아름다운 6월 어머님과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수잔 2013-06-03 07:11	김이진 시인님 하얀 찔레꽃이 시인님의 아픈상처를 되살리군요 하얀순백의 찔레꽃처럼 아프신 상처 하얗게 되셨음 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며 눈물이 납니다 낮선방에 와서 두려움에 있는 저를 찾아주셔서 축하의 말씀과 사랑의 격려에 큰 힘이 되고 있음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얀 찔레꽃은 갔지만 신록의 유월~ 짙은 푸름안에서 행복하세요^^

김이진 2013-06-03 08:40	《Re》김수잔 님 , 시인님 먼길 달려와 고운향기 내려주심 감사합니다. 유월의 꽃은 우리 엄마 가슴에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이 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유월의 첫월요일 초록향기 가득 담으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3-06-03 08:42	《Re》한원희 님 , 시인님의 아름다운 사랑의 말씀이 우리 엄마 가슴에 곱게 피어나길 바래봅니다. 고운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유월의 첫월요일 상큼한 행복향기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3-06-03 08:43	《Re》경대호 님 , 시인님의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여름으로 가는 초입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3-06-03 08:46	《Re》장해숙 님 , 시인님 어서오세요.^^* 찔레꽃 껍질 벗겨 속삭을 입에 넣으면 달작지근한 맛 실은 특별한 맛은 없지만 그 시절이 그리워짐이네요. 시인님의 고운 발자취 감사드려요. 행복한 유월 초록이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6-03 21:00	김이진 시인님 하얀 찔레꽃이 그렇게 슬픈 가슴으로 피었네요. 요즘 한창 곳곳에 많이 피었더군요. 곱고 가련한 시심에 마음 함께합니다.

김이진 2013-06-04 07:08	《Re》조한직 님 , 시인님 어서오세요. 햇살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강승희 2013-06-04 07:18	김이진 시우님 울 엄마 품에 피어나는 가슴시린 하얀 꽃무더기 그때 그 찔레꽃 이었으면 곱고 아름다운 시어 가슴에 담아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김이진 2013-06-04 08:43	《Re》강승희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발자취 남겨주심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주일례 2013-06-04 08:58	찔레꽃을 통해 엄마의 삶을 들여다 보는 시인님의 마음을 엿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김이진 2013-06-04 09:11	《Re》주일례 님 , 네 시인님 하얀 찔레꽃을 보니 그 옛날 엄마의 삶을 돌아 보았습니다.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늙어버림에 가슴이 아파옴이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달려가소서!!!

김화영 2013-06-05 19:30	찔레꽃과 어머니 사랑으로 그리시는 아름다운 수채화 어머님께 드리는 효심의 사랑이 넘쳐 흐릅니다 행복 하소서!

김이진 2013-06-05 21:27	《Re》김화영 님 , 부끄럽습니다. 늘 부족함 투성인것을요.ㅎㅎ 내일 하지뭐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머니는 다 늙어 버린 것을요. 죄인이랍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안선희 2013-06-20 16:28	어머니와 찔레꽃이 대비된 비장미 넘치는 시네요. 찔레꽃은 왠지 한서린 우리 아낙들과 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자식 먼저 남편 먼저 보낸 어머니의 힘겨운 인생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어머니를 향한 시인님의 사랑도 와닿습니다.

안선희 2013-06-20 16:28	어머니와 찔레꽃이 대비된 비장미 넘치는 시네요. 찔레꽃은 왠지 한서린 우리 아낙들과 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자식 먼저 남편 먼저 보낸 어머니의 힘겨운 인생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어머니를 향한 시인님의 사랑도 와닿습니다.

안선희 2013-06-20 16:28	어머니와 찔레꽃이 대비된 비장미 넘치는 시네요. 찔레꽃은 왠지 한서린 우리 아낙들과 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자식 먼저 남편 먼저 보낸 어머니의 힘겨운 인생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어머니를 향한 시인님의 사랑도 와닿습니다.

안선희 2013-06-20 16:28	어머니와 찔레꽃이 대비된 비장미 넘치는 시네요. 찔레꽃은 왠지 한서린 우리 아낙들과 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자식 먼저 남편 먼저 보낸 어머니의 힘겨운 인생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어머니를 향한 시인님의 사랑도 와닿습니다.

김이진 2013-06-21 10:04	《Re》안선희 님 , 에구, 시인님의 과찬에 얼굴 붉어지네요. 하얀 찔레꽃은 왠지모르게 노래도, 시도 슬프게 그려지니 말입니다. 한 많은 우리 엄마 이제 늙어 쪼그랑 할매가 되어 더 가슴이 찡하게 저미어 오네요. 시인님의 고운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승무(僧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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