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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길상용 문학서재

ㆍ작성자	길상용
ㆍ작성일	2012-10-25 21:34

ㆍIP: 121.xxx.67

청계천(淸溪川)

                               시/ 길상용



길은 옛 길이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완만한 곡선으로 굽이 휘어 돌던 그 물길이
빳빳한 직선으로 나눠졌으니
삼천갑자 동방삭인들
그 어찌 알 수 있으랴

인위적으로 만든 폭포아래
흐르는 물줄기
노니는 물고기조차 숨쉬기 거북하다지.

서에서 동으로 가로 질러 흐르던 강
본래 제 이름 잃었고
개천(開川) 이어주는 22개 돌다리
흔적만 남았으니
  
저 멀리 마포나루, 뱃사공 노랫소리
묵은 세월에 갇혀 아득하도다.

툭, 툭, 툭
끊어져가는 선조들의 넋
후세, 그 누가 기억하랴.



.

* 개천(開川) : 청계천의 조선 때 본래 이름.

길상용 2012-10-25 21:36	벌써 늦가을의 정취가 온 몸을 휘감는듯 합니다. 점점 세월 따라 짧아져가는 봄과 가을.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계절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게되는 그런 10월 인것 같습니다. . 청계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강산도 10년이면 변해서 알 수 없게 된다지만 청계천이야 말로 가장 변화가 많은 우리나라의 역사의 한 현장 일것 같습니다. 강요 아닌 강요(?)로 다소 급하게 시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만 때론, 우리 고유의, 선조님들의 유산을 고이 간직하고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야 후세에도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을터인데 개발과 문명에 밀려 하나 둘씩 우리의 고유의 땅과 문화와 문학이 사라져감에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보았습니다. 지금은 나오지 않지만 예전에 TV 광고에서 흘러나오던 촌철살인 같은 멘트가 기억납니다. -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 _ .

박병대 2012-10-25 22:54	시인님!! 행복한 미소를 봅니다!! 어흠!! 나도 숙제를 했노라!! 조선의 장안 선비들 청계천을 팔자걸음 하면서 시인님처럼 어흠 하면서 숙제를 끝낸 행복감에 풍월 한자락 읊지 않았을까요?? 고이 간직하고 싶은 선조들의 유산!! 그러나 어찌합니까?? 영원한 것은 없으니...... 삼천갑자까지 부르시니 시인님의 길다란 호흡이 경이롭습니다!! 염화시중의 미소 한자락 흘리고 갑니다!!

이명숙 2012-10-25 23:01	청계천을 늘 옆에 끼고 산 사람입니다. 물로 흐르다가 시멘트로 막혔다가 다시 근사한 공원으로 거듭난... 전 사실 시커먼 물밖엔 못봤구요.. 맑은 물을 보고 자란 세대는 아닙니다. 제가 태어나 살던 곳이 그 구역이거든요.. 학창시절... 늘 그곳 근처 학원.. 어딘가에 있었구요. 실은 아름다운 기억은 별루 없습니다. 가장 보기 싫은 청계천과 친했었거든요. 마음이 아릿해 집니다. 시인님 글에서 깨달아지는것두 있구요. 요즘의 인위적인건 .. 더욱 맘에 안들구요. 모처럼 옛기억에 저는.. 즐거웠습니다만.. 문제가 많긴 하죠? 근데 그 물길이 궁금하고 걱정스럽긴 합니다. 왕년의 의리있는 거지들이 기거하던 그곳은 정녕 아닌 듯.. 시인님 .. 즐거운 시간 ..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홍대복 2012-10-26 01:52	길상용 시인님! 가을 어느날 시인님의 시심에 머물러 쉬어갑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소슬바람 벗 삼아 시향에 취해보고 달빛 곱게 내려 앉는 밤의 창가에서 시인님께 차 한잔 올려봅니다 시인님! 편안한 밤, 단 꿈에 취하시길 비옵니다.

경대호 2012-10-26 08:37	길상용 시인님,안녕하십니까? 옛날의 그 시간으로 가 보고 싶네요. 속삭이는 풀잎들의 그 풀물 배는 소리를 듣고 기어가는 풀벌레, 풀벌레 소리를 듣고 날아가는 방울새와 방울새 우는 소리에 깨어나서 한 줌씩 떨어지는 빛의 바늘, 바늘이 내려앉은 가슴으로 번져 가는 풀물 배인 내 생각들, 그 생각을 문질러 보면 가슴 환하게 봄이, 사랑이 스며 있어 자꾸만 어디론가 가 보고 싶다.

주응규 2012-10-26 10:12	길상용 시인님 청계천 곱게 펼쳐 내리신 고운 시심에 마음 흘려봅니다 계절이 깊어갑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 건강하시고 가시는 걸음 행운 가득하시길 빌어드립니다

김광식 2012-10-26 11:40	청계천 길은 옛길이되 물은 옛물이 아니로다 옛물이 아니어도 깨긋하게 흐르는 물 쉼터로 즐길수 있을수도 있겠지요 늘 행복하세요^^

정용하 2012-10-26 17:24	청계천의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가교적인 시향이 역사 속에 향기로울 것입니다. 혹시나 하는 우려가 아니 시기를 진신으로 희망해봅니다. 즐기시는 가을날 되소서^^

길상용 2012-10-26 21:00	《Re》박병대 님 , ㅎㅎ.. 숙제라기 보다는 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제야 등 떠밀린(?)김에 이렇게 올리게되니 속은 후련합니다. ^^* 시인님께서 말미에 달아주신 [염화시중]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 염화미소(拈華微笑). 염화시중(拈華示衆) ◑ ▶ 拈 : 집을 념(점) / 華 : 빛날 화, 꽃 화 / 微 : 작을 미 / 笑 : 웃을 소 ▶ 염화시중(拈花示衆)이라고도 한다. 선종에서 선(禪)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전하는 이야기로서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梵天王問佛決疑經)》에 기록되어 있다. 영산(靈山)에서 범왕(梵王)이 석가에게 설법을 청하며 연꽃을 바치자, 석가가 연꽃을 들어 대중들에게 보였다. 사람들은 그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으나, 가섭(迦葉)만은 참뜻을 깨닫고 미소를 지었고 이에 석가는 가섭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 :사람이 본래 갖추고 있는 마음의 묘한 덕)과 열반묘심(涅槃妙心 :번뇌와 미망에서 벗어나 진리를 깨닫는 마음), 실상무상(實相無相 :생멸계를 떠난 불변의 진리), 미묘법문(微妙法門 :진리를 깨닫는 마음) 등의 불교 진리를 전해 주었다. 즉 말을 하지 않고도 마음과 마음이 통하여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뜻으로, 선 수행의 근거와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화두이다. . 감사합니다.

길상용 2012-10-26 21:10	《Re》이명숙 님 , 아하, 청계천의 산 증인이시네요. 무슨 거창한 역사의 소임으로 쓴 글은 아니고요 어쩔수 없이 개발과 편리한 문명으로 우리네 자연이 점점 바뀌어가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저 역시도 맑은 물은 보질 못했지요. 시를 쓰기위해 청계천에 대한 검색을 통해 옛날 사진들과 사연들을 알게되면서 그 역사를 짐작해 볼뿐입니다. 예전엔 .. 확인된 건 아닙니다만 마포나루에서 출발한 나룻배가 지금의 청계천까지 상인들을 실어날랐다고 합니다. 조선때는 지금의 한강과 모든 강이 서로 통해 뱃길을 이용해 무역과 상업이 이루어졌다고 하더군요. 어릴적 추억과 기억까지 세심하게 표현해 주신 성의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길상용 2012-10-26 21:13	《Re》홍대복 님 , 반갑습니다 홍시인님. 함께 성당에서 조양상시인님의 따님 결혼식 마친후 청계천을 둘러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커피전문점 그안에 있는 뒷뜰에서의 담소도 너무 즐거웠구요.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상용 2012-10-26 21:17	《Re》경대호 님 , 요즘 개인서재와 우리 문우님들 개인서재에서 경시인님을 자주 뵙게 됩니다. 왕성한 활동.. 감사드리며 댓글이 한 편의 시네요. 모쪼록 그 열정과 성의가 오래 오래 가길 바랍니다. 추석때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지요.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길상용 2012-10-26 21:20	《Re》주응규 님 , 반갑습니다. 늘 변함없이 꾸준하게 열성적인 활동으로 우리 문협 홈피를 빛내주시는 시인님 중 한 분이시죠. 저는 게을러서 그 반의 반도 흉내을 못내니 그저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길상용 2012-10-26 21:22	《Re》김광식 님 , 맞습니다. 비록 물은 옛날의 그 수맥은 아니더라도 맑고 고운 정취로 새로 태어나서 서울 시민들에게 편하고 행복한 쉼터로 바뀌었으니 행복한 일이지요.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길상용 2012-10-26 21:39	《Re》정용하 님 , 그렇습니다. 옛날.. 나룻배를 타고 어업과 상업을 하던 선조님들이 생각나 아련한 추억과 상상으로 표현을 해본것이지요. 지금의 청계천은 도심지 한복판에서 시민들의 편하고 좋은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지요. 조선시대때의 판자촌과 서민들의 삶에 대해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확 바뀐 풍경을 만일 옛사람들이 지금 본다면 어떤 마음일까..하구요. 삼천갑자 동방삭은 은유적 표현으로 오래오래 살았다는 전설의 인물이 지금의 모습을 본다면 그당시때의 개천(청계천)을 전혀 알아보지 못할꺼란 뜻에서 표현해보았습니다만 무리수를 둔듯 합니다 ㅎ. 지금의 청계천이 잘 못되었다는 의미는 아닌데 아직 표현과 역량 부족으로 혹시나 .. 어떤 의도적인 비판으로 비춰주지 않았는지.. 아마 그점을 염려하신듯 합니다. 그런건 전혀 아니구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그 과정에서 옛것을 그리워하는 시의 표현일 뿐이지요. 요즘 선생님의 서재에 늘 불이 켜져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제 서재도 가능하면 늘 NEW 라는 붉은 등이 켜지도록 부지런을 떨어야겠습니다. 언제나 깊은 시심과 한시에 대한 새로운 분야에 경이로움으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다녀가심에 고마운 마음 가득한 밤입니다. ^^*

전영금 2012-10-26 23:17	식민지때 청계천이라 불리었고 각 산에서 물이 내려 오니까 인위적으로 만든 개천이고 영조때 확실한 개천으로 만들었다지요 60년대 강을 덮고 도로로 바꾸어 상업을 발전시시켰던 곳을 다시 2000년 되어 뚜껑을 다시 열어 지금은 도심의 아름다운 쉼터가 되어 여러 문우님들과 분수대 앞에서 정담도 나누었던 곳 역사가 깊은곳이지요 행복한 나날 되셔요~^^

박경표 2012-10-27 08:47	한국의 멋을 모르는 사람들이 멋을 파괴한것 같습니다. 유럽의 도시를 보면 그대로 두고 멋을 부리는데 시멘트로 만들어 놓으니 멋이 멋이겠습니까? 멋을 모르면 멋을 죽입니다. 아무리 돈을 들여 만들어도 이상한 짝퉁이 됩니다. 이끼낀 돌담 비석에 이끼가 끼어야 멋이 있습니다. 역사는 멋속에서 짐미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미국, 일본 거의 시멘트 문화로 비슷하니 멋부려도 멋이 없습니다. 멋을 아는 시인의 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이진 2012-10-27 19:28	오늘 도로 포장하고 내일이면 어김없이 파헤치는 오늘 날의 현실 계곡이나 개천도 보기 좋게 한다고 수백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굽이굽이 흐르던 물줄기를 고속도로처럼 똑바로 정비하고 유속을 조절하던 돌조차도 정원 석으로 다 팔아버리고 장마로 인해 피해를 입으면 매번 인재냐 천재냐 하고 싸움만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지요. 똑바로 가는 것만이 다는 아닐테지요. 때로는 돌아가는 것도 우리의 선조들이 이루어 놓은 것들을 잘 관리하고 보존하는 일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시인님의 귀한 글에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길상용 2012-10-27 22:34	《Re》전영금 님 , 반가워요 전영금 시인님. 주말 잘 지내셨는지요? 청계천에 대해 많이 조사하셨네요? ^^* 그렇습니다. 역사의 생생한 현장이지요. 아마도 청계천만큼 수많은 공사를 했던 역사의 유산도 없을듯 합니다. 정성을 다한 댓글에 큰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만나뵙겠네요. ^^*

곽종철 2012-10-27 22:36	우리 역사와 함께하는 청계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숨쉰다는 것 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움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시인님의 시어를 빌리자면, 툭, 툭, 툭 끊어져가는 선조들의 넋 후세, 그 누가 기억하랴. 그래도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몫인 것 같습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길상용 2012-10-27 22:41	《Re》박경표 님 , 맞습니다. 제가 표현력이 부족하여 바로 그점을 말하고자 했지만 이상하게 여러가지로 복잡한 견해로 나뉘어진 점은 순전히 제가 시적인 역량 부족임을 느낍니다. 귀한 발걸음과 멋에 대한 고찰 [考察]에 큰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길상용 2012-10-27 22:55	《Re》김이진 님 , 반갑습니다 김이진 시인님. 역사의 유물이나 유산에 대해 바뀌어가는 변화와 그에 따른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만 분명한건 우리 모두 우리의 유산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마음만큼은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잘 보존되고 지속적인 관심과 유지가 잘 된다면 그 이상 바랄것이 없겠지요. 가감없는 견해에 많은 배움과 고마움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요. 찾아주심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길상용 2012-10-27 23:02	《Re》곽종철 님 , 댓글을 다는 그 순간 들어오셨네요.ㅎ 반갑고 감사합니다. 시인님들의 많은 의견과 감상 저에겐 정말 천군만군 같은 큰 힘을 얻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그 유산을 얼마나 잘 보존하고 지키는것이야말로 우리 후손들이 할 수있는 가장 큰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유산이라도 관리와 보존을 소홀히 한다면 우리 후세들에게 볼 면목이 없을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날에 혹여, 제가 시인님들에게 변변찮은 글로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한 마음입니다. ^^*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정해경 2012-10-30 12:06	안녕하세요 길상용 시인님! 저 또한 옛 것이 더 아름답고 소중함에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 누구보다 큰 사람입니다. 옛 모습을 잃어가는 안타까움이 깃든 청계천에 대한 여러 시인님들의 말씀을 들으며 저로선 새삼 역사공부도 하는 셈이 되었습니다. 청계천 22개의 돌다리에 왠지 모를 애잔한 맘이 듭니다. 시인님! 뜻에 저 또한 크게 한 마음 보태렵니다. 고운날 되세요^^*

길상용 2012-10-30 21:15	《Re》정해경 님 , 반갑습니다 정해경시인님. 오랜만에 들리셨네요. . 고운 발걸음에' 거듭 감사드리며 이 가을.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전경전 2012-11-01 01:01	그래요~~ 우리것이 좋은것이라는 말씀에 공감의 마음을 더합니다. 11월~~ 훌륭하신 글심으로 좋은 글 마련하시고 두루두루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강승희 2012-11-01 08:23	길상용 시우님 開川이 溪川이 되었군요. 개천(開川)은 옛날 한양성 개골창 물이 흘러 나가던 이름인데 언제 부턴가 계천(溪川) 시내 물길로 바뀌어 졌군요 서울 한복판을 서에서 동으로 흘러 한강수와 만나는 쳥계천(淸溪川) 맑은 물이 흐르는 시내 였는데 시멘트로 깔고 쌓고 오수가 범벅이되어 송사리가 숨을 쉴수 없게 되었으니...ㅉㅉㅉ 건필하십시요

길상용 2012-11-01 20:56	《Re》전경전 님 , 고맙습니다 전경진 시인님. 오늘이 11월 첫 날. 다녀가시고 공감해 주심에 큰 기쁨으로 맞이합니다. 가을은 시인의 계절이고 오늘이 시의 날이니만큼 남은 한 해 두달 ..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길상용 2012-11-01 20:59	《Re》강승희 님 , 고맙습니다 그리고 반가웠습니다 강승희 시인님. 정정하신 모습 그리고 언제나 호탕한 성격의 시인님을 뵐적마다 멋지고 정열적인 삶을 살아가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함께 공감해주시니 더욱 고마운 마음이구요. 11월 30일 송년모임때도 뵙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건강하세요~ ^^*

길상용 2012-11-01 21:17	[청계천] 시작 노트. 많이 망설이다 아무래도 이 시의 배경과 제가 말하고자 했던 시의 생각들을 정리하는것이 조그마한 혼란을 조금이나마 불식하지 않을까 하여 이렇게 개인서재에 풀어놓습니다. 청계천에 대해 어떤 의도적인 펌하나 공사에 대한 비판의 글은 아님을 먼저 밝히고자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어차피 청계천은 복구공사를 해야 합니다. 그 공사가 잘 됐니 못되었니 하는 그런 차원은 아닌것이지요. 지금은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와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었기에 자랑스럽기도 하지요. 다만, 보수공사와 복개공사를 했을때 지천까지 복구하여 자연적으로 흐르던 물길, 수맥을 유지했더라면 하는 큰 아쉬움을 시로 표현 한것이지요. 길은 옛길 .. 맞습니다. 그러나 물은 수맥이 끊기고 물길이 끊어져 4대의 대형모터로 물을 끌어올리는 인공개천이 되었으니 후세에 사람들이 과연 이 청계천의 역사와 조선때부터 수많은 공사를 해서 살려낸 물길들을 잊지는 않을까 하는 .. 개인적인 감성을 시로 표현한 것뿐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마지막 싯구 [툭, 툭, 툭 끊어져가는 선조들의 넋 후세, 그 누가 기억하랴.]로 개인적인 아쉬움을 토로 한것인데 아무래도 은유와 함축으로 표현하다보니 생략이 많이 된 탓에 전체적인 글의 맥락이 여러가지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으니 시적인 표현 능력이 아직도 많이 모자란 탓이라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

박목철 2012-11-02 20:01	시인님 만나뵈서 반가웠브니다. 시집 출판 축하도 드리고요, 청계천, 정비는 되었다고 하나, 많은 이들의 눈물도 있더군요, 시인님의 따뜻한 시어가 참 좋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화일 2012-11-12 11:01	시인님 시인 출판 늦게 나마 축하 드립니다 서울 30년 살았지만 청계천 솔직히 한번도 못가 보았습니다 매스컴으로만 듣고 보고 부끄럽습니다 시인님의 묵향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주되십시오^^

최재순 2012-11-12 14:48	안녕하세요 시인님!~~~ 사진도 새롭게 올려두시고?.... 그 시간 추억 하나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는 시간 속 여행... 언제나 건강 잘 관리하시고 평온하시길 빕니다.

길상용 2012-11-15 00:28	《Re》박목철 님 , 답글이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홈피에 1,3,5,7(띄엄띄엄)로 들어오다보니 이렇게 찾아주신 성의에 제대로 제때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리지 못한점 큰 이해 바랍니다. 특히, 인사동 축하파티에 오셨는데 많은 대화도 못나누어서 많이 섭섭했습니다. 이번 송년모임땐 꼭 다시 뵙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길상용 2012-11-15 00:30	《Re》김화일 님 , 안녕하세요 김화일 시인님. 개인서재에서 활발히 그리고 열성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좋습니다. 더불어 감사의 마음 전하구요 늦어서 더 죄송합니다. 자주 들리진 못하지만 이렇게 찾아주셔 좋은 감상의 말씀 남겨주셔서 더없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음 찿아뵐땐 시인님의 서재에 들리겠습니다. ^^*

길상용 2012-11-15 00:31	《Re》최재순 님 , 고맙습니다 최시인님. 인사동 모임에서 만나 너무 반가웠구요. 며칠 서재를 비우셔서 걱정도 했지요. 요즘 초겨울날씨라 환절기에 특히 감기몸살 조심하세요. 실은 저도 감기몸살로 거의 일주일 가까이 앓았거든요. 약이 독해서 그런지 거의 하루하루가 멍해져서 그동안 서재에도 못나왔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서현숙 2012-12-04 01:02	길상용 시인님 안녕하세요? '청계천(淸溪川)의 생활 속의 고운 詩 읽으며 마음 쉬어감에 감사합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겨울의 밤이 깊어가지만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김보언 2012-12-09 17:06	분서갱이焚書坑李.. 문명의 이기에 금수강산은 몸살을.. 한양 인사동이 아직까지 펼쳐진 것은 아직도 겨레의 뿌리가 이어진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핏빛으로 물들었던 6,25의 北漢江 산은 옛산이로되 물은 옛물이 아닌것처럼.., 아름답게 써 내려간 나라사랑 시어 감사합니다.

이우진 2012-12-28 07:58	새해에도 변함 없는 활동 기대합니다. 올해 풍성한 수확 거두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리고 연말연시 마무리 잘 하시고 아! 2013년 1월 모임에 뵙지요.

전영금 2012-12-31 11:02	謹賀新年 희망찬 새해 아침에 시인님의 健康(건강)과 幸運(행운)을 祈願(기원)하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해 福 많이 받드십시오

박목철 2012-12-31 16:53	청계천 하면, 흡사 오물에 오염된 혼탁한 하수구를 연상하게 되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깨끗하던 하천이라 하더군요, 나라의 힘을 동원하여 준설도 하고, 님의 시어에서 역사의 쳥계천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옛 선인들의 좋은 빨래터를 상상해 보기도 하고요, 시인님 한해 풍성한 거둠 가득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김난희 2013-01-02 11:00	일상에 쫏기다 오랫만에 서재를 들러 봅니다. 고운글에 머물어 쉬며 늘 향필하시어 문운이 더 창대한 복 마음껏 받아 누리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래도록 건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홍대복 2013-01-02 14:14	길상용 시인님! 2013년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행복한 새해 지으세요.

이서현 2013-01-02 21:19	저또한 자연적인 것을 더 좋아하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별로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무차별한 개발로 인해 아름다운 경관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지난해 주신 사랑 감사드립니다. 2013년 새해에도 멋진 글 읽을 수 있길 기대 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현숙 2013-01-03 00:52	시인님 안녕하세요? 2013년도 희망찬 새해가 열렸습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동수 2013-01-03 16:44	길상용 시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 건강히 만사대길 하시기 바랍니다!

길상용 2013-01-27 20:44	《Re》서현숙 님 , 반가워요 서시인님.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길상용 2013-01-27 20:46	《Re》김보언 님 , 찾아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올 들어 처음 댓글을 달다보니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감사 인사를 드릴수 있어 기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길상용 2013-01-27 20:47	《Re》이우진 님 , 오랜만에 제 서재에 오셨네요. 가끔씩 통화도 하고 누구보다도 지회활동에 열심히 저와 함께 도와주심에 늘 감사의 마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길상용 2013-01-27 20:49	《Re》전영금 님 , 반가워요. 댓글이 너무 늦었지만 올 한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글로 올 한해 우뚝 서시길...

길상용 2013-01-27 20:50	《Re》박목철 님 , 박시인님. 많이 늦었습니다.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개인적인 일로 많이 바빴지만 아무래도 성의부족이 맞습니다. 찾아주심에 큰 감사드립니다.

길상용 2013-01-27 20:51	《Re》김난희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늦은 댓글이지만 찾아주심에 큰 감사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길상용 2013-01-27 20:53	《Re》홍대복 님 , 경기지회 지회장님.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는 아마도 엄청 바쁘고 힘드실지고 모르지만 그만큼 성취감과 뿌듯한 한 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열정적인 그 모습 잊지마시고 처음처럼 그렇게 꾸준히 정진해나가시길 바랍니다.

길상용 2013-01-27 20:54	《Re》이서현 님 , 이시인님 반갑습니다. 모처럼 찾아주셨는데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들어 처음들어와 댓글을 다느라 많이 부족함을 느끼네요. 앞으로 자주 뵙게되길 바랍니다.

길상용 2013-01-27 20:56	《Re》김동수 님 , 김동수 시인님. 반갑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찾아주셔 너무 감사드리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밀린 숙제를 한것 같아 그동안 미안했던 마음... 올 한해도 꾸준히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후 3시

아,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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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루살이	62	길상용	20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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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독도는 독도다	7	길상용	200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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