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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길상용 문학서재

ㆍ작성자	길상용
ㆍ작성일	2005-06-28 21:55

ㆍIP:

미련
미련

詩 / 길 상용

무엇이 이리도 응어리 남는지 모르겠소

타다 타다 남은 재처럼
더 이상 태울 수도 없을 것만 같던 그리움의 끝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에 비견할 바 아니오만
아직도 식지 않고 있음은
지금도 타고있는 불씨인가 보오

뒤돌아보고 또 뒤돌아봐도
분명 존재하지 않는 형체이건만
무엇이 이리도 내 마음 모질게 붙들고
놔주질 않는지 정말 모를 일이오

작은 시냇물 모여 큰 강물 되고
작은 강물이 모여 큰 바다 된다 하였소?

작은 기다림 하나 둘 모여
커다란 그리움 각인되고
마셔도 마셔도 갈증으로 목마르고
태워도 태워도 다 타지도 못할
한웅큼의 응어리 된들
무슨 희망 남아 아직도 지우질 못하는지

그대는 아오?
나는 모르오

언약도 내일도
아무것도 약속된 바 없소이다

잠시 스쳐가다 말 향기였소?
잠시 머물다 갈 바람이었소?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
내가 모르고 있는 이 모두가

어떤 것이 혼돈(混沌)이며
무엇이 진실인지

그대는 아오?
나는 모르오

허나,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말합디다

그건 단지 미련이라고
버리지 못할 한낱 미련일 뿐이라고...

유현주: 미련인지
집착인지
그것도 아니면
진실인지 실은 자신도 모릅니다만
누가 뭐라하든 사랑이라 믿고 삽니다.
사랑일 겁니다. 분명히... -[06/28-23:04]-

박 일 춘: 빵긋요 선생님^^* 오랫만에 글을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아픔그독백 그약속 그그리움은 아무도 모릅니다 선생님만
휘어 감겨 사시는것이겠지요 그미련 까지두요 선생님만의 몫이라
여겨 봅니다
아픈글에 머물러 봅니다 감사 드립니다 좋은 詩 고운밤 되시옵소서! -[06/28-23:06]-

산월 최길준: 늦은 밤에 서재를 단녀가시고 감사합니다
이슬비 오는 늦은밤에 님의 고운 뜨락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시심하나 가슴에 안고
갑니다 늘 건필하시고 고운밤 되셔요 -[06/28-23:20]-

홍은자: 혹, 미련이 넘쳐난 집착이 아닐런지요..
다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끝내는 그리움에 지쳐 미련을 씌우고
색다른 느낌을 얻기까지 집착으로 가는 외곬수 사랑...
제가 보기엔 아름답기만 합니다 미련이든 사랑이든 집착이든지.
그리워할 대상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방문 감사드리며 제 마음도
한 점 내려 놓고 가렵니다 자주 찾아 뵐께요 편안한 밤 되세요~*^^*
-[06/28-23:31]-

박영옥: 마음이 찹찹해 집니다
미련인지
집착인니 모를 응어리들이
내내 마음을 뒤숭숭하게 겉돌게 합니다
아무래도 시인님의 시속에 빠져 기억하지 않으려 밀쳐 두었던
기억들이 불쑥 치미나 봅니다
둘러 주심 감사 하며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06/29-00:34]-

장강현: 안녕하세요. 시인님!
오래만입니다.
아픔을 시로 표현 할 수 있으니
그 또한 행복이라 위안을 삼으소서.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 맞으시고
좋은 밤 되세요.
-[06/29-01:00]-

송경복: 안녕하세요^^
저는 처음 이곳에 처음 방문한것 같습니다
미련...
사랑의 마음이 밑바탕에 깔려 있으므로..
미련도 지착도 있는거 겠지요?

잠시 머물다 갑니다 -[06/29-06:10]-

이금숙: 안녕하세요
방문하심에 물어 찾아왔습니다.
고운시심에"미련난이,집착은 아닌)
귀한 한날은 소중하지요.
건안 하시고 방문에 감사합니다. -[06/29-08:20]-

김수미: 비오는 아침에 조용히 머물러 봅니다.
미련이 강해지면 집착이 되는거 같네요. 하지만 사람들 누구나의 마음속엔
사랑의 집착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가슴에 묶여진 그리움을 살짝 한번 풀어보세요.^^*
그리고, 늘 행복하세요.^^* -[06/29-10:56]-

권병문: 안녕 하세요 시인님
미련 때문에 망설여 지는 마음이 때론
갈길을 잡아 채지요
그래도 사람이기에 미련은 항상
발자국의 흔적 처럼
아마도 영원히 따라 올것 같습니다
고운 하루 되소서 -[06/29-11:25]-

이금미: 오랫만에 뵙네요^^*
잘 지내셨어요?
미련이나 집착이나 다 사랑의 아픈 가지들..
존재하지 않기에 떼어 보낼 수도 없음을 어찌 하오리까
자주 뵙고 싶다는 마음 한 조각 놓고 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06/29-19:56]-

장경복: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무엇에 그리 미련이 많으셔서
저에게 자꾸 물어보시는 지요
그대는 아오?
나는 모르오....
저도 잘 몰라요 선생님
그저 선생님이 행복하시기만 바래요.
-[06/29-20:53]-

정남석: 참 오랜만에 뵙네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더만
잘지네셨군요.
이렇게 좋 은글로 나타나시니 말이죠.
더위 조심하시구요~~^*^ -[06/29-23:26]-

심상 김동환: 그대는 아오? 나는 모르오? 문답이 재밋습니다.
항상 미련만 남는게 우리네 삶이기도 하지요
사랑은 더 더욱 그렇고요 버리지 못할 미련 그게 또오 미련 인가보오
조용한시어에 머물렀습니다
초라한 저의 서재 다녀가심에 감사 드려요
부산에서 심상드림 -[06/30-00:23]-

길상용: 우리 시인님들 오랜만에 뵙습니다.
모두 한 분 한 분 뵙고 싶고 낯익은 이름들입니다.
오랫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들어와서도 그저 눈팅만 잠시 하고 나갔던 나날이었지요.
이렇게 많은 님들이 다녀가시니
그저 고맙고 마음이 따스해져옵니다.

한분 한분 모두 댓글을 달아야 마땅하온데...
이렇게 그저 이름만 부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것으로 대신합니다.
고맙습니다.

유현주 시인님

박일춘 시인님

최길준 시인님

홍은자 시인님

박영옥 시인님

장강현 시인님

송경복 시인님

이금숙 시인님

김수미 시인님

권병문 시인님

이금미 시인님

장경복 시인님

정남석 시인님

김동환 시인님

함께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06/30-00:33]-

홍명여: 언젠가는 비워지고 언젠가는 사라지겠지요.
타버린 재라고 흔적 마져 없다면 미련 또한 없겠지요.
세월과 함께 잊혀지고 묻혀지겠지요.
좋은 시 보고갑니다^^
-[06/30-11:17]-

이유리: 미련도 집착도 모두
사랑에서 시작되는 것이겠지요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06/30-14:39]-

윤경순: 와우~!!~^0^너무 반가워요^^
장구한 세월이 흘러도
미련으로 남을 아픈사랑인것 같습니다
글 한편한편 마다
감동을 자아내게 하는 길상용 시인님 정말 대단해요
더운 날씨에 건강주의 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세요 -[06/30-15:23]-

길상용: 홍명여 시인님
오랜만이지요?
찾아주셔서 고맙구요~ 더운 여름 잘 보내세요~

이유리 시인님
고마운 댓글 감사드려요~
7월이 시작되었네요!
차암~ 세월 한 번 빠릅니다...^^*

윤경순 시인님
정말 반가워요~
그동안 열심히 활동하시던 님인지라
어느날 소식이 뚝 끊겨버리니
참으로 답답하고 궁금했었거든요 잘 오셨습니다.
자주 뵐수 있죠?.. 늘 건강하시구요~
-[07/01-22:24]-

윤갑현: 길시인님 고은글 애독하였습니다.
신입 인사 남겨드립니다. -[07/06-20:28]-

장해숙: 미련없는 삶이 어디있겠습니까.
사람들이 미련이라고 하면 그 말도 맞을 겁니다.
내게는 그리움이
타인에게는 미련
그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오랫만이지요.^*^ -[07/06-22:19]-

이윤근: 좋은 시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07/09-13:34]-

장경복: 잘 들어가셨지요?
어제는
선생님 얼굴을 볼 수 있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야기도
제데로 못하고
밥도 옆에서 못먹고
그저 얼굴 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
-[07/11-07:50]-

길상용: 윤갑현 시인님
장해숙 시인님
이윤근 시인님

다녀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소서~!

장경복 시인님
그러게요~ ^^*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잠시 들러 인사만 드리고 가야겠네요~
다음에 대전에서 뵙길...! -[07/11-23:03]-

김수미: 길상용시인님~행사 끝난 인사로 다시 왔네요.
행사에 반가웠습니다. 변함없이 정겨운 모습에 반가웠답니다.
늘 행복하시고 다음 지회때도 뵈어요.^^* -[07/12-11:53]-

권영임: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사때 뵈어 반가웠습니다. 서울 행사하고 돌아와 다시 겹치는 행사로
이제사 인사 올립니다.
언제나 다시 되돌림 해보고픈 시인님의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주말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07/16-22:49]-

조문희: 하얀 그리움의 끝이란게 어디있을까요?
타다 말지언정 내가슴에 남아서 작은 불씨를 일으키는
나의 아름다운 인연!!다 타버릴까 염려하거늘
다 타지 말기를 !!미련은 하나쯤 가슴에 새겨두어도
나의 마음이 비어잇지 않을것 같은데
다 타지 마소!!!
녹차/조문희 올림 -[07/18-15:52]-

길상용: 김수미 시인님

늦었습니다 ^^*
간신히 들어와 이렇게 고운 댓글 주신님들께 인사 올립니다.
건강하신 모습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권영임 낭송가님

늘 좋으신 평으로 다가오시니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무척 더운 날씨...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나날 되세요~

조문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처음 이렇게 제 서재에 찾아주셔서 더욱 반갑고 감사드려요.
매일 매일 빼곡히 올라오는 시인님들의 글을
제대로 다 읽지도 못하고 가는 하루하루가
너무도 아쉽습니다.

미련은 하나쯤 가슴에 새겨두어도 좋을듯하다는 시인님의 말에
깊은 공감과 함께 감사함 가득 새겨놓습니다.
고맙습니다~!
-[07/24-22:21]-

김병근 2018-01-16 15:51	겨울비가 봄비처럼 날리오는 부산의 회색빛 전경입니다 이러한 날씨 요즈음 유행하는 독감에 각별 유념하시옵고 옥체보존 하시옵소서 곱게 집필하신 미련 마음 한 자락 머물다 갑니다 강녕하시옵고 건승하시기를 앙망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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