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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길상용 문학서재

ㆍ작성자	길상용
ㆍ작성일	2011-10-02 01:30

ㆍIP: 183.xxx.112

가을 서곡

                 시/ 길상용 


뜨거웠던 한 여름 열기
대지에 하얀 입김 서리고

한밤
힘찬 귀또리 합창 소리
깊이 잠든 감성 깨우더니
늙은 여름 화들짝 놀라 쫓겨가네

오로라 어우러진 가을 달빛
서편에  무르익고
갈길 재촉하는 안개 구름  
한 폭의 수채화로 피어난다
 
날쌘 시간은
준비되지 않는 방심 속에
느닷없이 소름 돋듯 다가온다 

나뭇잎 색깔옷 갈아입고
바람은 빨라지니

아하 어느새 흐르는 계절은
사랑앓이 시작되는 가을 서곡이었나

길상용 2011-10-02 01:41	가을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계절 가을. 오늘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귀뚜라미와 잔잔한 경음악으로 서재의 먼지를 털어내봅니다. 트래픽의 과부하로 모두들 텍스트글을 올리는데 저만 이렇게 배경음악을 곁들이니 반칙(?)아니냐고 하실텐데... 죄송합니다. 시만 올리다보니 너무 밋밋하여 경음악으로 이 가을의 정경을 함께 하고픈 마음이었으니 모두 이해해 주시길 ... 이 가을 우리 시인님들 모두 감성과 시상의 멋진 하모니로 좋은 글 많이 쓰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박윤기 2011-10-02 15:16	아마 올 가을도 잠시잠깐 짧은 모습을 보이고 사라질듯 싶습니다. 다행이 가을이 무의미하게 가는일 올해는 없을 듯 싶네요! 가을이 정잠을 이루는 10월에 협회 행사를 치르니까요! 한글날의 행사를 겸하니 더욱 뜻 깊은 가을을 보낼것 같습니다. 길상용시인님! 산으로 가서 도는 둘레길이 예전같지 않은 신선함이 가득 있습니다. 이 신선함을 담아 시인님들의 마음에 행복함으로 전해 드리고 싶네요! 멋지고 아름답고 즐거운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1-10-02 22:28	작년에도 그 전에도 가을은 있었습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보니 빨강 노랑 단풍 잎들이 함께 딩구는 이 가을 끝내 가지 않을 것 같네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김광선 2011-10-03 09:52	길상용시인님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하잔아요 가을의 서곡도 향기로은 글빛으로 발아하니 더욱더 감칠맛 나는 가을이라 생각 합니다 건안하시고 건필을 기원 합니다.

사방천 2011-10-03 09:54	가을의 황 금벌판 농부들의 수확이 시작되여 가는군요 시인님의 감상의 머물다 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장해숙 2011-10-03 10:26	길시인님 큰일 났네요. 이제 가을 시작인데 어떡하실라요. 제가 가을에게 빨리 지나가라고 속달 편지라도 보내드려야겠습니다.^*^

장경복 2011-10-03 12:36	길상용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의 서곡...은 이제 막 시작했는데 긴 긴 가을을 어찌 하실려고... 커피를 여덟 잔이나 마셨는데 나더러 어쩌라고..어쩌라고~~~호호 쓸쓸한 가을은 소리 없이 우리 앞에 다가왔네요 선생님의 사랑 앓이를 내가 어찌 봐야 하나...ㅎㅎ

주응규 2011-10-04 08:03	시월 ! 가을의 절정기지요 고독 보다는 낭만을 쓸쓸함 보다는 풍성한 계절되십시요 좋은시향에 젖어봅니다 길 시인님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하시고 만끽하는 시월되십시요.

길상용 2011-10-04 20:03	언제나 처럼 박윤기 시인님 일등으로 오셨네요 ^^* 신선함을 받아 행복으로 아름답고 즐거운 가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종철 시인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곽시인님도 아마 저처럼 가을을 타시나 보다 ㅎㅎ 실은 4계절 내내 가을이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지요. 이렇게 찾아주셔서 함께 가을을 공감해주셔서 차암 좋습니다. . 김광선 시인님. 남자의 계절 가을.. 참으로 언제나 들어도 공감가는 말이지요? 어째서 가을은 남자들의 마음을 이토록 허전하고 감상에 젖게 하는지 아무래도 조물주에게 물어봐야겠습니다 ^^* 방문해주시고 이렇게 공감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 사방천 시인님. 그렇지요.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며 기나긴 여름 뜨거운 햇빛과 영양으로 모든 과일과 곡식이 익은 채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소풍때 함께 해서 더욱 정이 담뿍 드는것 같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지회장님~! 찾아주셔서 감사드리옵니다. 헌데... 가을 빨리 가라고 속달편지 그거.. 재고 해주세요..ㅎㅎ 이 좋은 가을의 서늘함과 낭만에 더 오래오래 젖고 싶거든요! 이번 소풍때 뿐만아니라 늘 바쁜 와중에 지회를 위해 애쓰는 모습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장언니~! 그냥 이렇게 불르는게 이상하게 더 정겹네..ㅎㅎ 그러게요. 이제 마악 시작한 가을인데 우짤거나.. 그래도 전 가을이 좋은걸요~ 까짓 사랑앓이 앓다 앓다 죽기아님 까무러치기겠죠..하하 아님 함께 합시다 사랑앓이..ㅎ . 주응규 시인님.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비단 제 서재뿐만 아니라 여러 시인님들 서재에 가보면 언제나 자리잡고 계신분중 한분 이시거든요. 시를 읽고 감상을 적고 댓글을 다는것이 보통 힘들고 시간도 엄청 잡아먹는 중노동(?)인데도 박윤기 시인님과 거의 쌍두마차로 우리 시인님들에게 힘과 격려를 해주시니 이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 한분 한분 따로 답해 드리고 싶었지만 이렇게 오신분들 모두에게 한자리에서 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것도 괜찮으시죠? 찾아오신 모든 시인님들! 깊이 감사드립니다 꾸벅~!

이길선 2011-10-05 03:21	길상용시인님! - 가을남자의 표상입니다 어느새 가을 자락을 후루룩 말아 마셔버린 듯한 찬바람이 그렇게 불고 있더이다. 머무는 동안 미소 가득입니다 - 늘 건필하십시오!

정용하 2011-10-05 06:45	계절의 변화과정과 가을날의 서정을 공감의 미학으로 묘사하셨습니다. 행복한 가을날되시길 빕니다~~

이혜숙 2011-10-05 10:22	여름이 가을에 밀려 얼른 도망가니 다행입니다. 대구 날씨는 아직도 여름이 늦장을 부리면서 한잔에 서성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을도 여름을 밀어내지 못하고 가만히 두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곧 자신도 겨울에게 쫒겨나는 신세가 같아서 그런지 가을은 늘 그렇게 마음이 넓고 곱습니다. 가을 하늘만큼 마음도 닮아 갑니다. 건필하시고 가을을 마음껏 만끽하십시오.

서현숙 2011-10-06 08:44	길상용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 서곡의 고운 詩心으로 쓰신 글 읽고 또 읽으며 머리를 끄덕이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길상용 시인님 깊어가는 고운 가을과 함께 풍요로운 날 되시며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길상용 2011-10-06 23:13	가을 늦은밤 잠시 들려 우리 문우님들 찾아오심에 반가움과 고마움에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길선 시인님! 어찌 아셨지요? 제가 가을에 태어나 가을 지독히 사랑하는 추남(秋男)입니다 요즘 가을마져 이상기온에 취해 늦가을의 아주 찬기온으로 혹시 초겨울이 오는게 아닌가 싶어 걱정아닌 걱정중입니다만 단풍은 아직도 물들지않은걸 보니 초가을 맞겠죠? ^^* . 정용화시인님! 서재에 가보니 글들이 참으로 옛스럽고 고풍스러운 수채화같더이다. 깔끔하고 정제된 표현에 한참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서재에 들려 많은 시인님들의 개인서재에 일일이 다니질 못하니 한정된 시간에 한정된 글(새글)읽기에도 너무 빠듯하여 그런것이오니 널리 양해바라옵고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이혜숙시인님~ 저도 대구에서 20년을 넘게 살아온 사람이라 누구보다도 더 잘알고있지요. 유명한 대구날씨요.ㅎㅎ 여름엔 찜통이고 겨울엔 완전 얼음덩어리 강추위... 수성구 수성못근처 지산동에서 서울로 이사온지가 7년이 다 되어가네요. - 아마도 가을자신도 겨울에 쫓겨나는 신세같다는 표현이 더 시적인 표현이네요 - ^^* . 서현숙 시인님~ 가을의 시향에 함께 공감하고 취하셨다니 반가움과 공감에 기쁨이 더한것 같습니다. 우리 시인님들의 따뜻하고 격려의 댓글은 항상 없던 힘도 나게 하는것 같아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요. 찾아오셔서 정성껏 달아주신 댓글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모두 건필하시고 환절기에 건강 챙기세요!

강승희 2011-10-07 08:11	김상용 시우님 나뭇잎 색깔옷 갈아 입은걸 보니 가을속에 머물고 있음을 실감 합니다. 건필하십시요

전영금 2011-10-12 15:40	길상용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길상용 2011-10-12 21:55	제가 많이 늦었습니다. 강승희시인님. 고맙습니다. 한껏 무르익은 가을날의 단풍은 온 산이 불타는듯 너무 아름답지요 특히 노을이 질때쯤의 홍엽과 어우러지는 하늘빛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강시인님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소개해주시길..! . 헉~! 전영금 시인님~ 저도 무쟈 사랑합니다 ㅎㅎ. 이번 한글날 대전 국악원에서 신인상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많은 꽃다발을 받으셔서 제가 줄 틈이 없었습니다 ^^*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병대 2011-10-12 23:31	길상용 시인님!! 안녕하세요!! 처칠이 그랬죠!! 침묵은 최고의 웅변이라고...... 함께하셨던 시인님들 모두 이심전심의 따뜻한 애정의 마음이 한가득 이었음을 느끼고 행복 했으니 그보다 더 좋은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짧은 시간이 미울 뿐 이죠!! 식사하고나서 먼저 일어선 죄가 하늘 같은데 이리 따뜻한 말 저의 서재에 주셔서 고마움이 하늘 같습니다!! 한번 두번 만남이 거듭되다보면 돈독한 정 들겠지요!!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다보니 넉살스런 모습으로 즐겁게 해 드리지 못하고 죄만 짓고 왔으니 석고대죄 할 일이지요!!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건강과 행복이 시인님께 다북하시기를 바라며 아름다운 시향이 온누리에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거듭 고마움을 표합니다!!

한원희 2011-10-14 23:25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렇게도 기다리는 가을비가 촉촉히 우리곁을 젖셔주네요. 어디서인가 숨어있었던 귀뚜라미의 울음소리에 이 한밤을 스치려 합니다. 뒤늦은 인사지만 뵈온지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름다운 계절을 맞이하여 늘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정모때 뵈어서 아픔속에 기쁨이 있었습니다. 헌대 정모가 끝나고, 우울한 소식이 들리네요 빨리 완쾌하시고 다시 뵈올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박병대 2011-11-26 03:44	길상용 시인님!! 만나뵈어 반가우면서도 마음이 아렸습니다!! 아픈마음 잘 추스리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과 많은 대화를 못해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최재순 2011-12-30 14:45	길상용 시인님 이제 하루 뒤면 새날이 오십니다. 새로운 해 맞이하시는 시인님 앞길에 환한 등불이 늘 함께 비추이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상 세계를 사모합니다. 이제 새롭게 맞는 새해에는 소망하신 모든 일 다 이루시길 바라옵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소중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홍대복 2012-10-26 20:43	길상용 시인님! 빨간 단풍잎에 물 들어 수줍음에 두 볼은 발그스레 미소 짓습니다 곱게 물든 하늘빛 정원에서 시인님께서 내려주신, 깊은 시향은 으뜸입니다 시인님! 답례로 행복의 차 한잔 남기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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