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바보다
- 사랑은 바보다 -
詩 / 길 상용
사랑은 유치한 것이다
아니...
사랑은 사람을 유치하게 만든다
제아무리 똑똑하고 잘난 사람도
사랑에 빠지면 바보가 된다
사랑엔 잔기술이 필요 없다
알량한 말재주도 필요 없다
그냥...
그냥 좋다는 말에 이유가 있을까?
지금 사랑에 빠진 사람들
그들의 사랑엔 이유가 필요하지 않는다
아니... 이유가 있다 한들
설명할 필요를 못 느낀다
남들이 무어라 하든
두 사람에겐 한없이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기에
함께 하고픈 사람이기에
그 느낌 그대로 유치해져도 좋고
바보가 되어도 좋은 것이다
이것저것 따지고 재는 만남이 아닌
바보들이 하는 사람은
그러나 순수하고 아름답다
오직 하나만을 바라보고
하나만을 생각하고
하나만을 느끼며
아무런 계산도 할 수 없는
진짜 바보들만 할 수 있는
사랑은...
그래서 바보다
 유현주: 사랑은 정말 바보입니다.
바보들끼리 바보스런 놀이를 하며 바보동산에서 노는 것.
그걸 아는 시인님도 바보고
동조하는 저도 바봅니다.
아마 뒤이어 다른 바보님들도 오시겠는걸요.
^^( -[04/06-23:08]-
김대식: 길상용바보님 안녕하세요.
저 2번째 바보 왔습니다.
아니 세번째 바본가요.
두번째 바보가 유선생님이시니
그러나 그 바보가 얼마나 좋은데요.
저 바보하래요. -[04/06-23:32]-
오 말숙: 그 사랑 오염되지 않았기에 바보처럼 웃어도 좋은
보기만 해도 행복한 마음이겠지요.
그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지...저는 할머니가 되어도
바보가 되어 살래요... -[04/07-09:19]-
박일춘: 선생님 안녕 하세요? 사랑은 바보들이나 하는일 맞습니다.
그토록 바보노릇 하는게 힘들다는거 아닙니까요.
말이 필요 없는 사랑 은 바보 맞습니다.
깊이 있는 글 잘 보구 갑니다.
평안 하소서!~ -[04/07-11:45]-
장강현: 그래서
사랑은 바보다.
바보 소리를 들으면서도
이렇게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군요.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심오한 정의가
서려있는 詩 잘 감상하였습니다.
내내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04/07-12:46]-
조경희: 사랑은 천진한 아이들처럼 꾸밈이 없이
바보들의 행진처럼 이익을 따지지않고
유익을 따지지않는 정말 순수함을 ...
아름다운 사랑 배우고 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04/07-13:23]-
장해숙: 뭡니까? 바보들의 집합이라니...
가장 그럴듯한 바보 뽑기 대회라도 해야...
바보소리 듣고 이렇게 좋아하는 시인님들은 처음 봅니다. ^^ -[04/07-15:39]-
권병문: 시인님의 말씀 처럼 사랑은 바보가 맞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늘 건강 하시고 행복 되소서 -[04/07-21:21]-
홍명여: 좀 유치하면 어때요^^
그게 사랑의 표현 인걸요.
유치해도 괜찮으니 바보같은 사랑
끝없이 해보고싶은 바보 여기있어요^^ -[04/07-21:44]-
김원규: 길상용 선생님, 안녕하세요.
사랑은 영원하지만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부질 없지요.
그래도 사랑에 미쳐 보는 생각도 어리석한 바보가 되어 보는 것도
유치해도 좋은 사랑을 할 수만 있다면 행복이겠지요.
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04/07-21:55]-
김혜정: 바보가 되어야 진정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 하네요..
공감하는 글 앞에서 머물다 갑니다..
늘 잘 지내시고 계시죠? -[04/07-23:30]-
허정자: 사랑이 바보디는것을
다아시나보다
선생님
그 바보되어 오래토록 살고푸네요
-[04/08-05:15]-
채홍조: 아무런 계산도 할 수 없는
진짜 바보들만 할 수 있는
사랑은...
그래서 바보다/ 행복한 바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건필하십시오
-[04/08-11:00]-
이유리: ㅎㅎ
바보들의 집합소라~~
그래도 기분 좋은 걸요
때로는
유치하고 바보 같지만 그것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움이라 할수 있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04/08-16:56]-
장경복: 안녕하세요?
혹시
선생님이 지금 바보가 되신 건 아니신지..ㅎㅎ
사랑은 눈을 멀게 하느니..ㅎㅎㅎ
늘 행복하세요~~ ^^*
-[04/08-18:40]-
이금미: 음..그 어려운걸 아시다니
사랑에 빠지신게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절대로 알 수 없으니 말입니다
맞아요..
사랑은 바보입니다
기꺼이 바보가 될 수 있는 거
사랑말고 또 있을라구요
고운 사랑속에서 행복하세요
길상용 시인님^^* -[04/08-20:32]-
정영숙: 저는 몇번 째 바보입니까
그런데 참 묘한것이
바보라고들 하시면서 상당히 즐거워들 하십니다.
역시 바보는 행복하고 즐거운 모양입니다.
제게도 그 행복 나누어 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04/08-23:39]-
길상용: 이론....!!
유현주 시인님께서 첫 스타트를 멋있게(?) 끊어주시는 바람에
뒤에 오시는 시인님들 모두...
바보가 되었습니다 그려....ㅎㅎㅎㅎ
바보는 저 하나로 족한데 말입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사실은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 시인님들 모두...
저와 같은 바보 소리를 들어도 좋다고 하시니
이 어인 일입니까? ^^*
죄송합니다.
많으신 시인님들을
졸지에 어줍잖은 글로 모두 바보로 만들어버린 죄...
조오쪽... 구석에 가서 지금 손들고 앉아서 반성중입니다.. 에구....!!!!
-[04/11-21:18]-
길상용: 유현주 시인님
바보동산에서 바보놀이를 한다는 멋진 표현이
참으로 바보가 아니면 모를 일인데...ㅎㅎㅎ
같은 바보 행진(?)에 참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김대식 시인님!
두번째든 세번째든 그게 무슨 상관이 있읍니까...
이렇게 기꺼이 바보행렬에 낄수있다니
참으로 고맙지요.
그런데..참으로 죄송하네요!
그저 바보스러운 사랑을 하는 바보가
이렇게 많은 줄 .. 저는 몰랐거든요~ ^^*
감사드립니다!
-[04/11-21:24]-
길상용: 오말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할머니가 되어도 사랑하겠다는 그 마음이
참으로 순수하고 아름답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박일춘 시인님~
첨 뵙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재와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세상에
가끔은 아주 가끔은
바보가 편할때가 있습니다.
영악하지도 약삭빠르지도 못한 바보는
어쩌면 각박하고 눈이 핑핑 돌도록 바쁘게 돌아가는 이세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성어린 댓글 깊이 감사드립니다. -[04/11-21:28]-
길상용: 장강현 시인님
바보소리를 들어도 이렇게 행복하다는 말씀...
참으로 멋지십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 시인님들도
모두 멋쟁이들이지요.
아마도...
바보 소리를 듣고도
행복함과 기분좋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우리 시인님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찬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경희 시인님~
고맙습니다.
그래요.. 천진난만한 아이들...
동심으로 돌아가 사심없고 정말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그 마음 그대로
표현하고 순수하게 사랑할수 있다면...
아마.. 가장 행복한 바보가 될수있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정성어린 댓글.. 깊이 감사드립니다. -[04/11-21:33]-
길상용: 장해숙 시인님~
ㅎㅎㅎ..... 정말 그렇지요?
바보 소리를 듣고도 이렇게 즐거워하다니...
저야 원조 바보지만
기꺼이 스스로 바보를 자청하시는 우리 시인님들이야 말로
가장 순수한 사랑을 이해하고
실천하시는 모범생(?)들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권병문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애쓰시고 신경을 써주시는데
매일 이렇게 늦습니다.
하두 지각에 결석이 잦은 불량학생(?)인지라
이젠 모두 그르려니~~~~ 할것 같습니다.
오늘은...
시인님들의 댓글을 읽으며
행복한 바보로 오래오래 이곳에 머물어봅니다 -[04/11-21:37]-
길상용: 홍명여 시인님~
안녕하세요!
차암 오랜만에 뵙습니다.
늘 .. 이렇게 어설픈 글에 정성스러운 댓글에
감사의 마음을 어찌 표현할지...!
시간나는대로 들려서 댓글 주신 시인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원규 시인님~
처음 뵙습니다.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성어린 댓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찾아뵙겠습니다. -[04/11-21:40]-
길상용: 김혜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저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기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고전을 했습니다만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나중에 인사 드리겠습니다.
허정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
바보라는 그 심오한(?) 뜻을 이해하시는 시인님들 모두에게
큰 축복과 아름다운 사랑이 내리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04/11-21:44]-
옥전[유영희]: 안녕하세요? 새내기 첫 인사가 늦었네요
반갑습니다 길 상용 시인님!
바보 같은 사랑이 진짜 사랑인 것 같아요~~
아름다운 봄날 건안 건필 하세요^*^~~ -[04/11-23:32]-
길상용: 채홍조 시인님
이유리 시인님
장경복 시인님
이금미 시인님
졍영숙 시인님
그리고 옥전 유영희 시인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분 한분 댓글을 달다보니
꼬리말이 초과되어 더이상 달수가 없더군요.
이상하게 꼬리말을 달아도 글수가 오바되면
더이상 달수가 없나봅니다
늦어진점 사과드리며
찾아주신 모든 시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늦은 봄.. 아직도 아침 저녁엔 쌀쌀하더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 하시옵소서~! -[04/13-21:58]-
윤영지 : 안녕하세요 ...길상용 시인님
참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사랑은 바보다
정말 정답입니다
사랑이 유치하지 않고 너무 지적이고 수학적이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닐 것입니다
사랑은 유치하기에 사랑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사랑은 바보라고 하나봅니다
봄바람 가득한 사방천지에 사랑향기로 가득할 것 같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이 되셔요. -[04/19-12:29]-
하선영: 길상용 시인님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사랑은 바보다라는 말씀 공감이 가네요.
사랑은 순수함에서 시작되기에 바보같아 보이는 걸일까요.
바보같은 사랑이어도 그런 사랑 해본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사랑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일이기에
바보처럼 되는 사랑을 갈구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시인님 늘 건안하시고 고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04/20-16:39]-
장경복: 모임에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참 편안하게
남을 배려하시는 모습이 또한 보기 좋았습니다.
공석인 자리에서
제가 사석인 자리처럼
시인님께 함부로 대한 것처럼 느끼셨다면
그건 제가 시인님을 편안하고 좋게 생각한 것이오니
너그럽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또다시
뵈올 날을 기다리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04/25-10:39]-
길상용: 윤영지 시인님
늦게야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봄인가 싶으면
언제 또 여름이 불쑥 찾아올지 모를
요즈음의 날씨죠?
윤시인님도 늘 건강하고 좋은 글 기대해봅니다 ^^*
하선영 시인님~
처음 뵙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늦게 인사를 드려서 죄송하구요~
정성껏 달아준 댓글에
아무런 글이 없어 섭섭하셨지요?
게으른 탓입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뵙겠습니다.
장경복 시인님
그렇네요~ ^^*
참으로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처음 뵙는데도
자연스럽게 서먹하지않고 반가이 맞이해주셔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찾아주신 세분 시인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 되세요~! -[04/26-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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