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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열 수필가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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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정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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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0-02-09 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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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신년 운수와 삼재
생각나는 신년 운수와 삼재
구정이 되면 1970년대 무렵의 설 때면 대부분 사람이 1년 신수를 보기 위해 시장통에서 관상이나 사주를 보는 많은 사람이 몰리고 도심 이곳저곳에도 1년 사주를 봐주고 그때 돈 500~1,000원을 건네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역시 한약방을 하시는 장형님이 매년 초면 시중에 나오는 붉은색 책력에 생년월일시를 넣으면 좌우 숫자를 토정비결 책에 맞춰 그해의 운세를 보는 것을 알게 되어 이웃집 아주머니 아저씨 들게 무료로 봐주면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사람 살아가기가 힘이 들고 벼 한 섬에 4,000원 정도인데 500~1,000원이면 제법 많은 돈이고 또한 그 운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이 먹고사는 데 어려움이 없기에 오늘날에는 차츰 년 초 운세를 무시하는 편이다. 다만 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정계에 뜻을 둔 사람, 자녀들의 취직 운이며 결혼 그리고 손자, 손녀를 기다리는 부모님들이 예전의 관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의식에 아직 운세나 사주 집을 찾는 것으로 생각한다.
오래전에 그러니까 “내가 입 삼재(入 三災)에 해당하는 2008년 02월 04일 (陰) 구정을 이틀 앞두고 뜻하지 않은 큰 사고를 당해 몇 개월 동안 서울에 전문병원에 이송되어 5개월간의 큰 수술과 치료 끝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나였다.” 그 무렵에 우리 집사람이 풍문에 들은 전남 순천에 명 사주 집이 있다 하여 그때 그곳에서 사주를 보니 나의 사고 말을 안 했는데도 사고 난 내용을 꿰뚫어 그때부터 구정이 지나면 자녀들의 사주며 우리 부부의 사주까지도 꼭 보러 가자고 조른다. 이제 내가 나이도 있고 뭐 볼 것 없다고 하자 대기업체에 입사한 아들이 구정을 10여 일 남겨두고 부장으로 승진해 팀원 조직으로 구정에도 집에 내려오지를 못했다. 그런데 그 아들의 유능함을 알고서 “또 다른 대기업체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는데 갈등이 심하다 하니 보러 가자고 한다.” “현재의 승진한 대기업체는 승진하면 앞으로 10년 정도면 정년을 맞이해야 하는 특성 때문이란다.” 나는 아내의 뜻을 저버릴 수가 없어 초이튿날까지 휴무하던 순천에“ㅊ"사주 집에 전화하니 오늘부터 영업한다고 한다. 어제 오후부터 비가 계속되는 광주에서 10시경 집을 나서 광주에서 화순을 거쳐 목포~보성~여수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따라 한 시간 걸려 그곳에 당도했다. 벌써 여러 대의 승용차가 밀려있어 나는 차 속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두어 시간 후 한사코 나를 사주보는 곳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빨리 들어오라는 다그침에 집안으로 들어서니 대기실 방에는 여러 사람이 기다리고 있고 우리 순서라며 들어가 좌 행을 하니 아들을 보기 위해서는 당연히 부모님 운도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자식의 운세도 그에 상응하여 잘 나온다고 하니 상술인지 점술인지 의아심이 든다. 기왕 돈을 줄 거라면 내가 의문스러운 몇 가지를 물었지만, 한낱 듣기 좋은 언변에 자녀의 이직은 하면 더 좋기는 한데 “본인 당사자의 뜻이 중요하다고 점술 사주에서 빠질 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한다. 사람들이 “사주를 보거나 토정비결을 보고 그것이 맞는지 맞지 않은 지에 대해서는 본인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고 옆에서 아무리 토정비결 잘못을 지적해준다 해도 본인이 그것에 맞게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토정비결이 잘 나왔다고 그것만 믿고 아무 대책 없이 보낸다든지 좋지 않게 나왔다 하여 비관을 하는 것보다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고 늘 좋은 것들만 일어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큰 무리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는“마음의 안정과 인생의 풍요를 위해서는 그 새로운 가치관을 찾기 위해서는 항상 생각은 모든 것들을 발전적인 사고방식으로 거들고 가꾸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타고난 사주를 무시해서도 안 되지만 지나치게 그에 의존한 것 더더욱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그것을 그렇게 반신반의 믿음을 갖게 된 동기는 서두에 밝힌 바 있듯이 2008년 구정을 이틀 앞두고 그러니까 그때 “입 삼재에 이틀이면 들어가는 때”로 알고 있다. 이만 이천 볼트의 특별 고압 감전 사고로 열 사람 중 7~8명이 현장에서 죽는 감전 사고를 내가 당하고서이다. 그 상세한 내용을 옮기기에는 너무나 긴 사연이기에 기회가 되신다면 (2017년 5월에 출간한 “짓눌린 발자국” 나의 수필 에세이집 55페이지를 참고 하기 바랍니다.)그런 죽음 직전의 사고를 당하고서 관상 사주 삼재 등을 무시했지만 그 일을 당하고 강한 믿음을 갖게 된 것이다. 요지를 말씀드리자면 시골이 고향인 우리 집에는 내 나이 초등학교 시절에 우리 아버지께서 조상 섬김을 중요시하여 자주 명당을 잘 보신다는 분들을 자주 초대하시곤 하였다.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술상을 앞에 두고 손님들께 술도 한잔 따르게 하고 꼭 인사를 시키시고” 하셨다. 그런데 여러 사람 중 두 분의 손님께서 나를 보자“인물도 잘생기고 훌륭한 관상인데 환갑을 못 넘기겠다.”라고 하신 기억이 사고 이후에 떠오른다. 그래도 풍수를 하신 분들이면 대부분 학식도 많고 관상학도 보시는 분이기에 그렇게 말씀했으리라 생각하면서 그 시절 환갑 정도면 보통 사는 삶이라 무심코 넘겼을 뿐이다.
관상에 관한 자료를 보면 “관상이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외상(外相)은 누구나 척 보면 알 수 있는 것을 말함이며 즉 관상쟁이가 보는 관상을 색상(色相)을 말한다.”라고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은 관옥 상(冠玉 狀)이요. 틀림없이 한 등 해 먹겠어. 얼굴에 있는 여러 가지 상을 보고 복록(復祿) 명(命) 형제(兄弟), 처첩(妻妾), 질액(疾厄) 재백(財帛), 등을 살펴 그 사람의 운명을 점을 친다고” 한다. 사람들을 만나면 나이, 직업, 성별, 빈부, 귀천, 등은 대게 짐작할 수 있다고도 한다. 만약 관상쟁이가 그런 것조차 식별하지 못하면 관상을 보러 올 사람이 있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운명을 점친다는 것은 일반인이 하기는 어렵고 많은 공부를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관상을 보는 것을 말한다. 관상 중에도 “심상(心想)이 있는데 심상은 아무리 관상쟁이라 해도 제대로 보려면 심상은 그 사람과 함께 생활하며 삼 년 이상을 지켜보아야 한다.”라고 한다. 불교 용어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가 있는데 흔히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도 합니다. 사람들은 “하면 된다.”라고 외치며 살아왔으며 기독교에서는 “두드리라 문은 열릴 것이다.”라는 말도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운명에 삼재 수 삼재 피하는 법을 인터넷에서 보아 옮겨본다. 누구나 입(入) 삼재(三災)에 해당하는 경자년(更子年)에 띠는 호랑이띠. 말띠. 개띠이며 반드시 조상의 덕(타고난 복)과 사주의 흉 액을 구분 지어 사주의 복록을 살펴봐야 한다고 합니다. 사회 운, 가택 운이 하락하게 된다고 해서 남녀의 다툼이 많아지고 사회 활동에서 이동, 이직, 등 변화를 겪게 되거나 고민이 많게 됩니다. “삼재(三災) 피하는 법에서 삼재를 만났다고 해서 모두 해롭거나 위험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간혹 삼재에 드는 사람 역시 성공을 거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삼재(三災)를 피하지 못해서 여러 가지 흉(凶) 액을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삼재를 피하는 법을 역(易)에서는 삼재에 드는 해에는 무조건 조심하고 피하는 법을 권한다.” 삼재에 해당하는 띠의 경우에는 무조건 적으로 조심, 또 조심해야 현명하다고 한다.
운세 푸리 개론을 보면, 2020년 경자년(更子年)에 “눌 삼재 띠는 소띠, 뱀띠, 닭띠며 삼재를 피하는 눌 삼재 띠는 말 그대로 실패가 생겨난다는 의미로 가정의 경우 이별 수, 사회 운에서는 하던 일에 큰 고비가 와 멈추게 되는 의미이니 이때에는 인연이나 사업 등을 시작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눌 삼재에 해당하는 띠는 인 연수에 의해서 복록(재물, 이동, 결혼, 사회 운동 등)이 좌우되므로 인연 사주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2020년 “날 삼재 띠는 쥐띠, 용띠, 원숭이띠이며 날 삼재의 부부라면 이혼 위기를 겪게 되며, 장거리 이동을 피하고 인연은 악연과 인연이 맺어지므로 피하지 않으면 다음 해의 길연(吉戀), (귀인)과 인연을 놓치게 됩니다. 금전거래나 새로운 사귐, 해외이동(여행) 주거 변화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이동수와 재물 운을 살펴 삼재의 기운을 다스려야 합니다. 이러 할진데 불가학적으로 불운을 당하기 전이나 오늘날처럼 먹고 사는데 불편이 없이 살아가는 삶에 신년운세며 삼재며 하는데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은 현시대의 흐름의 효과라고 정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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