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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경렬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경렬
ㆍ작성일	2016-08-22 12:17

ㆍIP: 221.xxx.34

명심보감
명심보감

어릴 적 천자문 왜 읽는지 몰랐어도
읽고 또 읽으며 회초리만 흘낏 흘낏
한 번씩 들썩이는 위엄에
소리 없는 호령, 졸이던 애간장
가까스로 모면하여 책장이 넘어갔다

장하다 기특하다
책 걸이 사발 떡 맛나게 먹은 죄

무릎 꿇고 조아려 명심보감 줄줄
뜻을 새긴 자양분 스며든 기운으로
한평생 글귀 따라 행하라 시며
가시밭 길 험한 길도
사람의 도리로 그리 살라 하셨건만

떠나신지 사십 성상
자식 낳아 기르며 새까맣게 잊은 글 귀

숨 가삐 내달린 길
한숨 돌려 돌아보니
깊은 뜻 밝혀주는 심지가 되어
지칠 때 기둥으로 버팀목으로
살아온 힘 이었다 아버지의 목소리

여관구

2016-08-22 12:49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저의집도 가난하여 형 학교다닐때 나는 국민학교
졸업하고 일년간 나무하며 집안일을 하면서
동리에 글방 (서당)이있어 천자문부터 명심보감을
공부한 기억이 납니다.
시인님도 명심보감을 공부하셨군요.
그 당시는 모두가 어려웠지요.
시인님 좋은 추억 끄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김경렬	동생이 일곱살때, 저는 6학년때, 아버님 앞에서 무릎꿇고 배웠답니다. 일등으로 달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더위에 고생 많으셨지요? 가을을 맘껏 즐겨 주세요.	8/26 18:45

김인숙

2016-08-22 12:50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경렬 시인님
안녕하셔요?
명심보감

숨 가삐 내달린 길
한숨 돌려 돌아보니
깊은 뜻 밝혀주는 심지가 되어
지칠 때 기둥으로 버팀목으로
살아온 힘 이었다 아버지의 목소리

감명깊은 시에 존경과 감사함을 올립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시어요
감사합니다 ~♡


김경렬	김인숙 시인님! 어서 오세요. 가을 문턱입니다. 시인님의 덕담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8/26 18:47

백설부

2016-08-22 13:35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저도 엄격하신 어머니 덕분에
명심보감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보았던 것들이
내삶에 본바탕이 되어 있을줄 몰랐네요
멋진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김경렬	그러셨군요. 훌륭하신 어머니시네요. 시어들이 송송 영그는 가을이 다가 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도 향기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8/26 18:49

허정인

2016-08-22 16:21

명심보감
김경렬 시인님!
살아온 힘 이었다 아버지의 목소리
영어를 가르치는 현실
명심보감이 더 소중하고 필요한지도...
시인님의 어린시절 읽으신 명심보감으로
이시간 향기로운 시향으로 좋은 시간입니다.


김경렬	허정인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정에서 저녁마다 아이들에게 한줄씩 읽어 주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8/26 18:51

김기전

2016-08-22 17:43

김경렬시인님 명심보감 아버지를
그리는 고운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무더운 늦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고
행복한 월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경렬	사랑시인님 어서오세요. 꾸물대는 동안 다녀 가셨군요. 가을 기운이 완연해 졌습니다. 서재에 향기 가득 하시기 바라니다.	8/26 18:58

고경애

2016-08-22 22:40

삶의 심지가 되어 주신 아버님
회초리와 함께 배운 명심보감 속
절절한 그리움 가슴으로 피우신 시
진한 감동으로 안아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온한 날이세요 시인님


김경렬	고경애 시인님! 늘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분주하다보니 답글이 늦었습니다. 명절이 지나면 조금 한가하려는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8/26 19:03

문익호

2016-08-23 07:39

기억에 남는 것은
어렵게 성공한 것입니다.
명심보감 공부하기 힘들지요. 어린 나이에 ㅎ~
몇 번 읽어보려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난 김에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김경렬	효자 시인님 어서 오세요. 명심보감은 남녀노소불문하고 영양제 이지요. 감사합니다. 건안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8/26 19:05

장계숙

2016-08-23 09:19

전 요즘도 명심보감을 읽습니다.
아이들 초딩때 주었던 책인데
동화책으로 된거라
옛날이야기처럼 재밌습니다.
마음에 기둥처럼 굳은 심지가 되어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배웠으면 싶었는데
녀석들 아직은 건재합니다.
배움이란 결국 자신의 모습으로 남게됨을
생각해 봅니다.
멋진 글 공감하며
감사히 봅니다. 즐거운 시간 되셔요. 시인님 ~


김경렬	훌륭한 교육에 임하셨군요. 역시... 가을이 섬큼 다가섰네요. 이제는 감기를 걱정해야 겠습니다. 서재에 시향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8/26 19:07

김광섭

2016-08-23 15:53

명심보감^^**
ㅎㅎㅎㅎ~~!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내 인생에 하루뿐인 오늘이란 날이
나를 위해 존재합니다
이 오늘이란 날을 보내면 영원히 다시 오지 않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의미 있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김경렬 시인님! 아이 참^^**


김경렬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귀담아 듣겠습니다. 가을이 다가섰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8/26 19:09

정회선

2016-08-23 20:21

어릴적 동네 어른에게 배운 천자문...
하늘 천 따지 ...
장난삼아 하늘 천 따지 가마 솥에 누룽지 ... ㅎㅎㅎ
시인님의 품격에 머리를 숙입니다.
명심보감까지 ...
아버님을 잊지 못하시는 마음 동감입니다.


김경렬	에구 부끄럽습니다. 늘 찾아주시고 덕담을 주셔서 힘이 납니다. 감사 합니다.	8/26 19:10

석옥자

2016-08-24 08:23

아버님게 천자문과 몀심보감을 책걸이
하셨군요 공감이 갑니다 저의 아버님은
동네 청년들을 많이 가르치고 일찍 작고하시어
저는 해택을 못받습니다 글 읽는 소리가
옆방에 들리면 천이보지 이복하고 하는
소리에 언니들과 킥킥 웃기만 했던 추억
하나 감사히 들고갑니다 늘 건필하십시요
가을날 시원한날 되십시요 시인님!


김경렬	어머나! 따님들도 합석 시켜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귀동냥 하셨으니 아버님 덕입니다. 서재에 향기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8/26 19:13

사방천

2016-08-25 11:59

김경렬 시인님의고운시
명심보감
어릴적 추억을 회상하여 올리신
고운 옥고의 들려간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가득하십시요


김경렬	사방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인사동에서 뵈었던 멋진 셔츠 눈에 선 합니다.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8/26 19:14

주응규

2016-08-25 14:25

곱게 지펴놓으신 시향에 더위를 식혀봅니다 감사합니다
참으로 무더운 찜통 더위입니다
찜통 무더위를 어떻게 이겨내셨는지요
이제 곧 더위도 한풀 꺾이겠지요
아침 저녁으로 갈 바람 내음이 풍겨옵니다
시인님 충성한 계절 맞으시고
가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김경렬	늘 기억하시고 찾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8/26 19:16

고지영

2016-08-25 14:43

엣날 생각이 새록 새록 나네요 읽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잊어버리고
어찌나 읽기 싫었던지 -----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경렬	고지영 시인님! 공부하시면서 장난 치신것 아니예요? 저는 천자문 외기가 지루했지만 명심보감은 재미있었답니다. 감사합니다.	8/26 19:19

조정덕

2016-08-26 15:52

마음으로 지어신 고운 시심에
머뭅니다~~~시인님
지난 여름 대지를 뜨겁게 달구우고
오랜 가뭄 끝에 오늘 촉촉히 비가 내려
제 마음도 촉촉히 젖어 듭니다
가을이 온듯 마음 또한 설례여 옵니다
행복한 불금 되십시요~~~^^


김경렬	조정덕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이 하룻새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저녁엔 이불을 찾게 되었어요. 건안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8/26 19:21

윤춘순

2016-08-29 10:30

김경렬시인님. 명심보감을 배우셨기에
큰 밑거름이 되어 이리 멋진글을 쓰는
시인이 되신듯 좋은 부모님 두셨네요.
같이 등단하신 동기시인님.
벌써 첫시집에 출판기념회 까지. . .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가까우면 참석하고 싶은데.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시인님.
늘 건강안에서 행복 하시고
문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김경렬	윤춘순 시인님! 어서 오세요. 감사합니다. 시어들이 송송 맺히는 가을입니다. 윤시인님 서재에 향기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	8/29 17:56

양상용

2016-08-30 12:59

김경렬 시인님,
이번 8월에 등단예정인 양상용이라고 합니다.
제 거주지가 수원이라 경기지회에 소속되어 활동하게 될 것 같습니다.
김경렬 시인님께서 경기지회 감사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며 간단히 인사드리고 갑니다.
서재에 자주 방문해주시고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김경렬	양상용 시인님! 반갑습니다. 예의 바르신 시인님을 만나서 매우 기쁩니다. 수원에 시인님이 한분 늘어서 더 좋습니다. 9월 25일 신인 문학상를 수상 하시겠네요. 축하 드립니다. 혹여 경기지회시인들의 관광 버스를 함께 이동 하시려면 신 분당선 광교 중앙역 3번 출구에서 당일10시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가족이 함께 동승하실수 있습니다.	8/30 19:32

양상용	김경렬 시인님, 서재에 방문해주셔서 축하글도 남겨주시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고 자상하게 행사장 교통편까지 챙겨주시니 행복한 기분까지 듭니다. 하지만 수상당일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개인적으로 교통편을 마련하여 찾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김경렬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다음에 뵙게 된다면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9/1 00:22

김경렬	그러시군요. 그날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2 11:53

조정덕

2016-09-08 18:56

깊어가는 가을
귀뚜라미소리와 함께
가을향기 스며드는 저녁입니다~~~시인님
누구나가 그리워하는 이가을속
멋진추억을 간직하는 시인님 되세요~~~^^


김경렬	감사합니다. 대구는 많이 덥다지요? 날씨가 왔다갔다 흔들어 주네요. 가을의 대어 많이 낚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9/9 11:53

이석구

2016-09-10 11:24

가을빛이 선연합니다.
잊을 수 없는 부정의 그리움
가슴 저리게 밀려오는데,
즐겁고 행복하세요.


김경렬	이삭구 시인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9/12 06:09

노란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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