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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경렬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경렬
ㆍ작성일	2017-02-26 14:25

ㆍIP: 221.xxx.248

그 한 마디
그 한 마디

태화강 정자에서
환생을 논했던 너는
모두를 마다하고
홀로 먼 길 가려느냐

이백 사십 날
고행의 결사 투혼
초침을 부여잡고 입술물고 견디더니
무에 그리 급하다고 서둘러 떠나는가

화구의 열꽃으로 고통을 살라
못 다한 미련을 하얗게 태웠다
늘 푸른 나무아래
신선으로 누웠다

‘보고 싶어’
숨 가쁜 한마디에 총알처럼 날아가
두 손 잡고 들려준 ‘고향집’ 시한 수
정신모아 경청하며 온몸으로 끄덕인다

함께한 추억이 살아나는 듯
안간힘 모으며 가슴을 가리키며
어렵싸리 한마디 ‘짜르르’ 하다는 말
가슴에 여울지며 맴도는 한 마디
세상이 다한들 내 어찌 잊으리

2017.02.26. 막내 동생 삼우제에 누나의 헌시

2017-02-26 14:31
울산에 살던 동생이 8개월의 암투병끝에 66세의 일기로 지난 21일 세상을 떠났다.
처음 병고를 접하고 내려가 태화강 십리 대숲을 함께 산책하며 정자에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번더 보고싶단 전화가 걸려와 황급히 내려갔다. 시 낭송을 해주며 함께 했었다.
다녀온지 4일만에 떠나갔다. 마지막 남긴 말 한마디 잊을수없다.
수목장으로 나무아래 잠들었다.
고통없는 세상에서 영면하길 기도한다.

여관구

2017-02-26 15:14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막내 동생의 명복을 빕니다.
형제간의 우의가 참 좋습니다.
언젠가 우리도 떠나가야할 몸
이세상 살아있을때 웃음꽃 많이피우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갑시다.
시인님의 고운시심에 감사를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경렬	20년 위의 맏형을 비롯해 줄줄이 계신데 막내가 갔습니다. 가는건 순서가 없다더니 그렀습니다. 고향에서 농사짓고 살겠다해서 맏형이 땅도 이전해 주었는데 잉크도 마르기전에 덜컥 눕더니만... 그래서 더 속이 아프답니다. 위로의 말씀 감가합니다.	2/27 20:58

정병근

2017-02-26 17:34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애잔하게 올려주신 막내 동생을 위한 헌시
눈시울이 붉혀집니다.

2주 전에 저에게도 5헝제중 막내 동생을 떠나 보내는
애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경렬	정 작가님도 같은 아픔이 있으시군요. 늦었지만 작가님 동생의 명복을 진심으로 비옵니다.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7 21:01

김영환

2017-02-26 17:36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누나의 애틋한 동생 사랑이 전해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픔없는 곳에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언젠가 누구나 가야 할 길입니다. 생명있는 동안에 사랑하고
사랑했던 행복한 추억이 가득하면 후회도 없겠습니다
고운시향에 감사 드립니다. 남은 주말시간도 행복 하세요


김경렬	감사합니다.명복을 빌어주셔서 위로가 됩니다. 맞습니다. 몇번 내려가 함께한 시간들이 있었기에 잘 보낼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27 21:08

백설부

2017-02-26 17:4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우제에 막내동생을 위한 헌시가
애잔해서 눈시울 뜨거워집니다.
그 곳에서는 고통없이 평화롭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행복한 휴일 저녁시간 되셔요~~


김경렬	감사합니다. 시인님들이 이처럼 명복을 빌어주셔서 하늘에서 감사 드리고 있을 겁니다. 마음을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7 21:10

정회선

2017-02-26 17:52

붙잡고 싶어도
같이 있고 싶어도
형제의 정을 나누고 싶어도
고운 눈길 서로 마주보고 싶어도
~~~~~~~~~~~~
어이할 수 없는 일이기에
부득불 놓아 주어야 하는 운명들...
남의 일 갖지 않아
마음이 더욱 애잔해 집니다.
시인님과 가족 위에 크신 은총과 위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집에도 남의 집에도
어느 집에든지 겪어야만 하는 이별 ~~~ 휴 ~~~
시인님 힘내시고 홧팅하시자구요,
작은 마음이지만 기도합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


김경렬	정회선 시인님!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생도 기뻐할것 같습니다. 봄의 생기 듬뿍 받으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27 21:13

김광섭

2017-02-27 10: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경렬 시인님~~


김경렬	감사합니다. 김광섭 시인님! 봄의 생기 받으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2/27 21:14

김이진

2017-02-27 11:18

막내 동생에게 보내는
누나의 헌시 애잔한 마음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인님 몸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김경렬	감사합니다 김이진 시인님! 명복을 빌어주시니 동생도 기뻐할것입니다. 봄의 생기 가득 받으시기 바랍니다.	2/27 21:16

이석희

2017-02-27 12:51

세상에!
얼마나 허퉁하셨을까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가늠이라도 할 수가 있을까
하지만 안 보아도 보이는 나이가 되었는지
내 눈시울이 다 물들어 감을 느낍니다.
저도 9년전 62세의 동생을 앞세웠거든요.
그 때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천수인 것을...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경렬	그러셨어요? 가는건 순서가 없다더니 맞습니다. 고통이 없는곳에서 영면하길 빌뿐입니다. 고인에게 명복을 빌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27 21:21

박진표

2017-02-27 14:18

김경렬 시인님!!!
그 한 마디...
보고싶어~~
그 한 마디...
모든 것 다 말하지 않아도 그 속에 다 들어있네요.
먼저 가신 동생분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들 삶 언젠가는 가야하는 길 이지요.
누가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하던가요?
가족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점점 봄이 가까이 오고 있네요.
자연의 말없는 약속이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시인님 남은 오늘도 희망가득 기쁨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세요.


김경렬	박진표 시인님!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오셔서 위로해 주시니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2/27 21:27

박외도

2017-02-27 20:29

김 경렬 시인님~~
먼저 고인이된 막내 동생분의 명복을 빕니다,
저야말로 늦게 찾아 와서 미안 합니다
형제간의 사랑이, 특히 누나로서
막내동생에 대한 사랑이지극했나 봅니다,
"그 한마디" 정숙한 마음으로 하번더 배독 하고 갑니다.
온가족들 모두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살롬!


김경렬	박외도 시인님! 찾아주시고 명복을 빌어주심에 고인도 기뻐할것입니다.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2/27 21:29

석옥자

2017-02-28 07:39

시인님! 안녕하셰요?
이제는 봄기운이 찾아온 따스한 봄날
2월도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편히 잘 계시는지요?
고게 피우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고 고운날 되십시요 시인님!


김경렬	감사합니다. 봄의 생기 받으시고 건강 하시기바랍니다.	2/28 19:28

윤춘순

2017-02-28 14:15

세상을 다한들 내 어찌잊으리.
그말 한마디.
먼저 영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시인님.

새로시작하는 삼월
봄이 오듯 모든일들이
순탄하길 바라며
늘 건강안에서 향필하시길요.
감사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김경렬	혹여 어디 떠나시는지요? 오랜 여행이라도? 바쁘신 중에 찾아주시고 ㅟ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봄의 생기 받으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2/28 19:32

유학수

2017-02-28 16:31

그 한 마디,
김경렬 시인님
설 연휴 얼마후에 동생분을 모셨군요
한참을 먹먹하게 ...
부디 근심 걱정 없는 곳 에서
편한 쉼 하시길 비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시인님 힘 내십시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건강하시구요


김경렬	함께 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가 됩니다. 봄의 생기 듬뿍 받으시고 늘 건강 하시기바랍니다.	2/28 19:36

임세훈

2017-02-28 20:38

시인님, 오늘 좋은 글 읽으면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내립니다
이제 머지 않아 봄의 호흡소리가 들리어 오겠지요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밤 되시길요.


김경렬	바쁘신중에 찾아 주시고 함께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봄의 생기 가득 받으시고 건강 하시기바랍니다.	3/1 07:36

정찬열

2017-02-28 21:59

'고향집'의 시한수 들려주고 떠나보낸
태화강변에울려지는 영면하신 동생의
절절한 "그한마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밤을 지세우면"기다리는 봄" 迎春의 3월에
살랑바람 에 떠밀리는 소원 성취하시고
늘 편안 하시길 빕니다.^^
김경렬 시인님!


김경렬	감사합니다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시지요. 시 창작 공부를 열심히 하신다니 후배들에게 귀감이십니다. 새봄의 기운을 듬뿍 받으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1 07:39

배정이

2017-03-01 09:52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는 삼월
나비와 벌이 춤을 추는
삼삼한 삼월이 왔습니다.
우리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삼월이랑 향기롭게 보내세요.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김경렬	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봄의생기 받으시고 즐겁고 행복 하소서!	3/1 10:16

김강좌

2017-03-01 22:30

가슴아리는 사연에
제마음도 슬픈그리움이 일어납니다.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소서.
뒤돌아보게 되는 길 힘들어 진다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늦게나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인님 힘내셔요~!!


김경렬	방금 다녀가셨구려! 감사합니다. 임의 위로에 힘이 납니다.	3/1 22:40

김기전

2017-03-02 09:08

김경렬 시인님 그 한 마디..
동생분에 명복을 빌며
시인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김경렬	감사합니다, 김기진 시인님! 이젠 제법 날씨가 화창 합니다. 봄의 생기 가득 받으시고 달달한 사랑 무르 익어가시기 바랍니다.	3/3 22:59

이기영

2017-03-02 13:57

마음이 아립니다
그래도 행복하소서


김경렬	감사합니다, 이기영시인님! 봄 향기속에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3/3 23:01

주응규

2017-03-03 09:12

봄향에 실려 가슴에 실려오는 시인님의 좋은 시향을 받습니다
만물이 생돌하는 계절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마음에도 봄을 활짝 피우는 날 되시고
건강도 가득 충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계절에 향긋하고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십시요.^^


김경렬	네 시인님! 감사합니다.	3/3 23:02

김단

2017-03-03 10:42

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잠시 시인님의 서재로 오는 길 주변을 보니 이젠 완연한 봄을 느낍니다,
따스한 봄 기운에 남아 있는 겨울바람의 시샘만 아니라면 더없이 기분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
이렇게 좋은 날씨에 늘 건안다복하세요~^^


김경렬	감사합니다.김단 시인님! 봄의 생기 가득 하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3/3 23:03

고지영

2017-03-03 16: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시인님 옥체 보존하셔서 건강하세요


김경렬	감사합니다 고 시인님! 시인님 께서도 건강하시고 봄의 생기 가득 받으시기 바랍니다.	3/3 23:05

조동선

2017-03-03 19:57

김경렬 시인님

봄바람이 기분 좋게 다가오는
3월의 첫 주 좋은 불금입니다

늘 따듯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한 마디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잔한 시 항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 챙기시고
희망의 봄 향기 느끼시며
행복한 주말 보내시어요~….^♥^….


김경렬	동생도 기뻐할것 같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의 생기 가득 받으시기 바랍니다.	3/3 23:08

안정순

2017-03-03 20:18

병든 동생을 보내며
얼마나 가슴이 메여왔을지를
보고 싶다는 그 말 한마디
가슴에 메아리가 되었을 듯
감사히 봅니다.김경렬시인님


김경렬	이일 저일 늘 분주해서 자주 못가봐서 미안하답니다. 감사합니다.안정순 시인님! 봄의 생기 가득 받으시기 바랍니다.	3/3 23:12

고경애

2017-03-04 15:49

김경렬 시인님
늦은 인사 죄송합니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태어날 땐 순서있어 언니 오빠 부쳤거늘
가는 길엔 순서가 없더이다
구남매 늦둥이라서 마음 아픈 일 많이 겪었지요
두 손 꼬옥 잡아드립니다 시인님
마음 추수리시고 건강 잃지 마세요


김경렬	안녕 하세요, 고경애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법 봄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새봄의 생기 가득 받으시고 건안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4 17:09

김선목

2017-03-09 07:57

김경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남매의 정을 한없이 느끼며 애절한 마음
이심전심입니다
먼저 가신님의 안식을 빕니다
쌀쌀한 꽃샘 추위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평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김경렬	감사합니다. 늘 잊지않고 배려해 주시니 든든합니다. 건강 유의 하시기를~~	3/10 03:44

김병근

2017-12-25 16:10

한 해의 365일 중
360일을 어떻게든흘리고
5일이 남은 정유년의 끝자락

밝은 불빛들이
앞다투어 빛을 쏟아내는 성탄절입니다

어둠이 없는 밝음이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가슴으로 기도합니다

건강 유념하시옵고
일상이 힘차고 곱게 빚어지는

1년 치의 남은 5일
가슴에 무언가 뿌듯한 결산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무술년 첫날에는
더욱더 건강한 모습으로 소망하는 일들이
만사형통하는 축복의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은 그 한 마디 에 머물다 갑니다


김경렬	빈집에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23 15:24

봄바람

봄이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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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삼월	54	김경렬	2017-03-11

101	봄바람	52	김경렬	2017-03-04

100	그 한 마디	54	김경렬	2017-02-26

99	봄이다	60	김경렬	2017-02-19

98	새벽은	34	김경렬	2017-02-13

97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38	김경렬	20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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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눈 길	38	김경렬	2017-01-13

94	해맞이 기도	26	김경렬	2017-01-05

93	그리움	44	김경렬	2016-12-16

92	오호통재	40	김경렬	201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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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노란고무신	52	김경렬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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