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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미리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12-09 23:55

ㆍIP: 119.xxx.193

12월의 그대에게

/ 향린 박미리

화장 지운 여인처럼 초췌한
12월의 거리 위로 겨울비가 내리네요
남은 한 잎까지 긁어 내리며
계절의 마침표를 찍고 있는 빗줄기 따라
마음 포구에 정박해 둔
그리움의 배를 띄워 봅니다

지워지고 떠나는 것 많은 이 맘 때면
믿기지 않는 중년의 나이처럼
실감 나지 않는 것들이 참 많기도 합니다
상실감, 아쉬움, 무상함. 등등

별로 달갑지 않은 감정들만
이 계절의 배경처럼 깔리어져
마음 부풀던 봄날보다는
웃을 날이 적어서 슬플지라도

그럼에도 삐에로처럼
실없이 웃기도 하면서
아직 열리지 않은
판도라의 내일을 기다리다 보면
가끔 횡재처럼 찾아와 주는
환희의 순간과 조우할 날 있을 테지요

삶이 별거 없다고들 해도
분명 별것 있어서 사는 세상이므로
혹여라도 그대의 어깨가 무겁다 하여
쉬이 열정을 유기하거나
희망을 유기하는 일은 없기로 해요

가슴 시린 12월에도
행복동 행 行 기차는 달릴 테니
그안에 탑승한 설렘의 손님 되어
매일매일 가슴의 불씨를 일구며 사는
따뜻한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마음 부풀던 그 봄처럼
기다릴 것 많은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연하

2014-12-10 02:41

시인님 12월의 그대에게 명심보감 같은 좋은 글을 봅니다
희망을 받고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박미리 시인님의 향필을 기원 합니다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하시지요? 아공, 명심보감까지 거론하시니 부끄럽습니다 ㅎ 따뜻한 12월 되시고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6 21:31

배정이

2014-12-10 06:39

쉬이 열정을 유기하거나 희망을 유기하는 일은 없기로 해요. 시인님은 참 멋있고 매력있는 여자입니다!!~ㅎㅎ


박미리	배시인님 반가워요 잘 지내시죠? 칭찬 접시에 담아 드릴 건 없고 미소 바구니 놓고 갈 게요 고운 밤 되시고 행사때 뵈어요^^	12/16 21:32

김이진

2014-12-10 08:51

마음 포구에 정박해 둔
그리움의 배를 띄워 봅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볼 수 있는 달 12월
그래서 더 아쉽고 그리움의 배를 띄우게 되나봅니다.

아름다운 추억은 가슴속에 고이 접어 담아두시고
미완성으로 남은 그림은 그냥 그대로 담아두소서
언젠가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가오겠지요.

시인님의 글에서 수채화 물감냄새가 나는걸요.
저도 내 마음속에 그리움의 배를 띄워 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돌아서는 한 해 앞에 아쉬움도 많겠지만 돌아보면 보람의 나이테도 소복하실 겁니다 ㅎ 고운 걸음 감사히 담습니다 행복한 12월 따뜻이 건강히 보내세요^^	12/16 21:34

사방천

2014-12-10 10:20

박미리 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찾아주시어 감사함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읾다 소원성취 하십시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강녕하시지요? 이렇게 걸음해 주시어 저도 고맙습니다 평안한 나날 되시고 따스한 겨울 보내세요^^	12/16 21:35

윤순묵

2014-12-10 12:16

박미리 시인님 판도라 같은
12월이초순도 넘어갑니다
오늘은 눈이 함박 쏟아질 듯 해요
건강 챙기시는 하루 하루 되시여요
아름다운 시어에 취합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때 뵈어서 더 친근감이 드네요 ㅎ 넘어가는 한 해 잘 배웅하시고 늘 좋은 일로 웃는 날 되세요 걸음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12/16 21:36

한영택

2014-12-10 15:35

박미리 시인님 반가워요
달갑지 않던 갖가지 일들도
다 지나가 버리면 그만입니다.
좋은 날 좋은 일들만 생각하며 살아도
시간이 모자랄 판 새로울 희망을 기다리며
남은 한 달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편히 잘 계시고 再會를 기다립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늘 아쉬움이 남는 연말이지만 가는 해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매일 되십시요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12/16 21:38

김지숙

2014-12-10 22:12

박미리시인님 계절의 마침표를 찍는
12월..지워지고 떠나는..
판도라 내일을 기다리는
희망과 행복이라는
기차에 탑승한
매일 매일 셀레임으로
따뜻한 날들이
되었으면 하네예
시인님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12월이 되십시요


박미리	잘 지내시지요? 김지숙 시인님 날씨가 추워도 너무 춥네요 ㅎ 눈 비가 교대로 오락가락 하네요 감기 조심 하시고 가는 해 잘 배웅하기로 해요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12/16 21:40

주응규

2014-12-11 10:02

박미리 시인님 쌀쌀한 날 곱게 지피신 따스한 글에 마음에 온기를 뎁혀갑니다
연말이라 괜시리 바쁘지요
쌀쌀한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십시요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수고하신 오늘 편히 내려 두시고 활기찬 수요일 맞으십시요 늘 건강하시고요^^	12/16 21:41

이정규

2014-12-11 20:44

박미리 시인님 ~~ 안녕 하세요 !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고 문안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요즈음 컨디션이 영 엉망 입니다 ㅠㅠㅠ
편하신 밤이 되시고 향필 하십시요 !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아공, 몸이 편치 않으심에도 들려 주시어 두 배로 고맙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 따뜻한 12월 되세요^^	12/16 21:42

임세훈

2014-12-11 22:23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 들러 좋은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어서 오세요 잘 지내시지요? 연말이라 더 바쁘시겠습니다 따뜻한 밤 되시고 행사 때 뵙겠습니다^^	12/16 21:43

홍대복

2014-12-12 02:45

전국적으로 한파 주의보에 북풍한설 몰아치는 기나 긴 겨울밤!
소복소복 눈 소식 들으며
불 밝힌 시인님 서재에서 그윽한 시향에 젖어 머물러 봅니다
시인님!
오늘도 고운 밤, 행복한 꿈길이시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북풍한설이 제대로 몰아치는 밤입니다 ㅎ 추위 조심 미끄럼 조심 하시고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십시요 걸음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12/16 21:44

허남식

2014-12-12 18:14

눈 내리는 고요한 이밤에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시인님도 건강한 겨울 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12/16 21:45

최영호

2014-12-13 04:18

가슴 시린 12월에도
행복동 행 行 기차는 달릴 테니
그안에 탑승한 설렘의 손님 되어
매일매일 가슴의 불씨를 일구며 사는
따뜻한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12월의 그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꿈 가득 하시길...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행복동 열차에 동승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따듯한 12월 되시고 시인님도 늘 건강하세요^^	12/16 21:46

배태성

2014-12-13 07:04

여리디 여린 잠자리 날개짓에 바위가 조각이 나고,
그 조각난 알갱이 들이 눈꽃처럼 바스러저 흩날려도,
그리움은 그대로 남더이다, 삶이 오늘 또 맞이하는 하루 해에
그래도 행여나 로또 처럼 뻥 뚫리는 한희가 있을까 기대하는것 처럼
인생은 나를 둘러 보게 하는 낯선 사람들의 방문 또한 기다려 지기도 합니다,

겨울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 하시길 진정 빕니다,,,초 겨울 감기 그놈, 참 무섭습니다~,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후회와 보람이 공존하는 매일 속에 행복동 열차는 지금도 달리고 있답니다 ㅎ 가는 해 잘 배웅 하시고 따뜻한 12월 되십시요^^	12/16 21:48

경규민

2014-12-13 09:44

언제 나 지나고 보면 허무하고 손에 잡은 거라고는 없는 것 지요
특히 1년의 마지막 달은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행복했던 그시간
소중했던 것들을
찾는데 더 애쓰려 합니다.
어차피 세월에 이끌려가는 것이 인생인데
즐겁고 보람있게 살자는 것이 제 모토거든요 시인님!
인고의시정을 잘 보내면 또 희망을 안은 봄이 찾아 오거구요.
삶은 생각한데로 된데요.
그래서
늘 긍정적으로 살려고 헤요
시인님! 주재넘게 제 생각을 말씀드렸네요 이해를
즐거운 주말되세요.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행복동 열차에 동승해 주시어 이리 좋은 말씀도 해 주시니 두 배로 감사합니다 가는 해 잘 배웅하시고 늘 좋은 일만 가득하소서^^	12/16 21:51

안정순

2014-12-13 21:37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시인님의 행복 열차에
이 마음도 실어 봅니다.
감사드려요~~박미리시인님


박미리	아, 시인님도 오셨네요 행복동 열차 만원 ...오라잇~입니다 ㅎㅎ 그곳엔 눈이 더 왔지 싶습니다 따뜻한 밤 되시고 방긋한 아침 안으시길요^^	12/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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