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5-06-12 23:56

ㆍIP: 14.xxx.34

울 엄마 가시던 날

/ 향린 박미리

생전에 그리시던 고향 산천 깊은 요람
오색꽃 치장 고운, 꽃상여로 찾아들 제
이 산 저 산 날던 새도 구슬피 목을 메네

멋모르고 구경하던 어린 날의 상여소리
그리도 구성지더니만 울 엄마가 그것 탈 줄
내 어이 알았으랴

고운 분내 폴폴 대던 꽃 같은 새색시 적
꽃가마 타고 넘으신 재, 어이타 그 봄 다 저물고
꽃상여로 넘나이까

이승에의 하직 걸음 차마 차마 아니 내켜
가다 서고 서다 가고 목이 메어 못 가시네
인간사 이별 중에 그런 이별 또 없으리

하늘도 눈물 바람 궂은비로 젖어올 제
극락왕생 빌며 빌며 잡은 손 놓았더니
눈물바다 저어 저어 북망산천 가시었네

다음 생에도 내 엄마 되어 그 체온 그 자혜로움
다시 주소서 당신의 딸이어서 행복했나이다
근심 없는 그곳에서 부디 편히 잠드소서!

김민지 2015-06-13 05:47	이승에의 하직 걸음 차마 차마 아니 내켜 가다 서고 서다 가고 목이 메어 못 가시네 인간사 이별 중에 그런 이별 또 없으리 박미리 시인님께서 겪었을 아픔이 제게도 와 닿아 제가슴도 미어지는 듯합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함께 아픈 마음입니다 좋은 곳에서 부디 편히 영면하시길...

배정이 2015-06-13 07:47	박미리 시인님, 시인님의 아픈 마음을 같이하여봅니다. 정도 많고 고운 어머님께서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5-06-13 08:09	다음 생에도 내 엄마 되어 그 체온 그 자혜로움 다시 주소서 당신의 딸이어서 행복했나이다 근심 없는 그곳에서 부디 편히 잠드소서!/ 박미리 시인님!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요. 그 슬픔 무슨 말로 위로기 되겠는지요. 어머니 좋은 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박미리 시인님! 몸 잘 추스리고 힘 내시길 바랍니다.

경규민 2015-06-13 09:33	시인님! 늦게나마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올리며 삼가 어머님의 명복을 손모아 기원하나이다. 누누나 한번 가는 길인데 나만이 큰 슬픔같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그 슬픔 가끔은 어머님의 모습이 그 인자한 마음씨가 내 마음에 천둥소리로 다가와 몸부림 치게도 하지요. 시인님! 그러나 그런것들은 살아감에 또한 큰 버팀목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더튼 용기갖으시고 창대한 꿈 가꾸워 나가시기를 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여기 차 한잔 놓고 갑니다.

곽철재 2015-06-13 09:44	오래 전에 저희 부모님들께서도 꽃상여를 타고 가셨지요. 시일이 흐르고야 그 꽃상여가 남은 자식들의 슬픔에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박시인님의 어머님께서도 꽃상여 타고 좋은 곳으로 잘 가셨을 것입니다.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수잔 2015-06-13 10:23	박미리 시인님! 다음 생에도 내 엄마 되어 그 체온 그 자혜로움 다시 주소서 당신의 딸이어서 행복했나이다 근심 없는 그곳에서 부디 편히 잠드소서! 시인님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아프신 마음 함께 나누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과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강기영 2015-06-13 11:41	애잔한 슬픔에 먹먹해지는 가슴~~ 시인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어머니께서는 좋은 곳에서 시인님을 내려다보고 계실 겁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김선목 2015-06-13 21:46	박미리 시인님 마음이 좀 진정 되셨는지요 어머님을 보내 드리는 마음을 잘 압니다 어머님 생전의 모습이 글속에서 보입니다 가신님의 편안하고 영원한 안식을 빌어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커져만 가겠지요. 눈물 날때 많이 흘리시고, 어머님 생각날때 많이 생각하세요 시인님!

이정희 2015-06-13 22:32	박미리 시인님..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릴것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것입니다 라고 하면 참 좋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짙어 지는 그리움인것을 아는지라.. 그런말을 못하겠네요. 기운 내십시다. 한번 마음으로 깊이 안아 드립니다.

김보규 2015-06-14 01:21	그 먹먹한 가슴, 어디다 풀어 놓으리요 시향 하나하나의 글에 님의 설움 지피오니 보는 이도 가슴에 슬픔 일어 함께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위로의 마음만 놓고갑니다.

이정규 2015-06-14 12:37	박미리 시인님 ~~ 그 아픔을 왜 모르겠습니까... 편하신 곳에서 시인님을 주시하고 계실 것이니 ~~ 힘을 내시고 이젠 정진 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십시요. 시인님 글에 ~~울 엄마 생각이 절로 납니다 ㅠㅠㅠ

박순애 2015-06-15 23:38	다음 생에도 내 엄마 되어 그 체온 그 자혜로움 다시 주소서 당신의 딸이어서 행복했나이다 근심 없는 그곳에서 부디 편히 잠드소서 박미리 시인님 어머님께서 좋은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빌며 아픈 마음을 함께 합니다

박정근 2015-06-16 09:38	고운 분내 폴폴 대던 꽃 같은 새색시 적 꽃가마 타고 넘으신 재, 어이타 그 봄 다 저물고 꽃상여로 넘나이까..., 큰 슬픔 앞에 무어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힘을 내시고 평안 얻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사방천 2015-06-16 09:48	박미리시인님의 서재의들려 고운시 어머님의 작별하시는 슬푼사연의 애달푼사연 마음의 담아 봄니다 더운 날씨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김광섭 2015-06-16 10:52	하늘도 눈물 바람 궂은비로 젖어올 제 극락왕생 빌며 빌며 잡은 손 놓았더니 눈물바다 저어 저어 북망산천 가시었네 ......아............. 다음 생에도 내 엄마 되어 그 체온 그 자혜로움 다시 주소서 당신의 딸이어서 행복했나이다 근심 없는 그곳에서 부디 편히 잠드소서!............^^** 고운詩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안정순 2015-06-16 13:40	어머님의 극락왕생을 비옵니다. 박미리시인님 힘내시구요 건강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박시인님

구은회 2015-06-16 19:10	어머님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마음 너무 죄송하고 마음 추스리시고 늘 건강 하시길 바랄께요 시인님.

박영애 2015-06-17 11:38	시인님 아픈 마음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아픈 마음 잘 추스리시고 시인님의 그 마음 어머니도 다 아실 것입니다. 늘 강건하시고 시인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5-06-17 11:51	박미리 시인님 곱게 빚어내리신 좋은 시향에 흠씬 젖어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즈음 온 나라가 메르스에 가뭄으로 걱정입니다 곧 좋은 소식으로 저마다의 얼굴에 웃음꽃피우기를 빌어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박미리 2015-06-18 11:26	함께 해 주신 문우님들 따뜻한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엄마와의 이별이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덕분에 많은 힘이 됩니다 건강, 또 건강하시고 활기찬 유월 되십시요~

느티 아래서

도토리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