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5-06-18 11:21

ㆍIP: 14.xxx.34

느티 아래서

/ 향린 박미리

바람 불 때나 행복할 때나
누구나의 마음 안에 서 있을
든든한 느티 한 그루
그 느티의 잎이 산들바람을 타고 와
햇살 속으로 팔랑댑니다

푸른 자궁을 열어
소멸의 문턱에 설 그날 까지
사람의 가슴에 연애를 심어 주고
끝없이 그리움 퍼내는 나무,

사랑이 무언지
인생이 어떤 건지도
그에게서 배웠기에
살면서 떨어져 나간 잎새도
스스로도 달아낼 줄 아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어떤 날은 인연을 만들고
또 어떤 날은 이별을 만들어
기뻐서 죽겠고 아파서 죽을 것 같던
파랗고 노란 그 마음 다 받아 주고도

그래도 사랑은 또 하는 거라며
쉼없이 연애를 부채질하는
든든한 버팀목 한 그루,

완성의 문턱에 설 그날까지
끝없이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느티의 잎이
산들바람을 타고 와
가슴속으로 팔랑댑니다

김희영 2015-06-18 12:53	향린/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만남과 이별 생성과 소멸 우주의 섭리이고 자연의 법칙이지요. 유월에는 어머니 가시고 허전하고 쓸쓸하시어 마음 둘 곳 없겠지만, 이 모든 일도 다 지나가리라. 시인님의 깊고 넓은 시 향기로 와 오래도록 머물다 갑니다. 6월 행사 때는 뵙기를 청합니다. 반가이 만날 날을 기다리며 건강하시고 평안하시며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김이진 2015-06-18 13:30	완성의 문턱에 설 그날까지 끝없이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느티의 잎이 산들바람을 타고 와 가슴속으로 팔랑댑니다/ 모두가 자연의 순리이며 섭리인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이별앞에 서면 할말을 잊어버리지요. 시인님! 몸 잘 추스리고 이제 시인님의 가슴에 초록빛 향기만이 가득 채워지시길 바랍니다.^^*

김은정 2015-06-18 13:56	느티나무 아래서 사랑을 기다리고 싶습니다. 박미리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어들을 읊조리고 있으면 누구의 사랑인지 모를 그 사랑이 날아오겠지요. 행복하게 '느티 아래서' 쉬며 꿈을 꿉니다.

배정이 2015-06-18 15:12	큰 나무 아래 한 사람이 말없이 쓸쓸하게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기뻐서 죽겠고 아파서 죽을 것 같던 파랗고 노란 그 마음 다 받아 주고도 그래도 사랑은 또 하는 거라며... 시인님, 우리 파란 하늘 푸른 잎새를 보면서 앞으로 출발해요!!~~^^

김보규 2015-06-18 16:21	깊게 드리운 느티나무와 밤나무의 둥근 자태를 좋아합니다. 그 푸근함이 넉넉하기 때문이지요 누군가의 쉼의 자리로 있는다는 건 참 아름다운 품성입니다 그런 느티나무로 내린 시향에 유월의 산들바람의 곱습니다.^^

김광섭 2015-06-18 16:41	사랑이 무언지 인생이 어떤 건지도 그에게서 배웠기에 살면서 떨어져 나간 잎새도 스스로도 달아낼 줄 아는 우리가 되었습니다........아이 참^^** 박미리 시인님!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고 합니다.ㅎㅎㅎ

김지숙 2015-06-18 17:09	박미리시인님 잘 계시지예 우리의 가슴에 사랑이 무언지 인생이 어떤 것인지 끝없는 그리움과 아픔도 기쁨도 다 받아주는 푸근한 느티나무.. 시인님 초록의 산들바람으로 몸 잘 추스려십시요

정찬열 2015-06-18 19:29	여름철이면 느티나무는 수많은 사람의 휴식처가되는 느티나무ㅡ 향린시인님에 곱게 내린 시심에 마음 식히고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고운밤 되세요

곽철재 2015-06-18 23:34	세상을 살아갈 때 마음 깊이 자리하여 모든 것을 받아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고 하신 시인님은 정말 행복하고 복 받은분이십니다. 큰 나무그늘 밑에서 편히 쉬었다가 갑니다.

김종순 2015-06-20 18:56	그래요! 추억이 아롱져 매달린 느티나무.. 작품 감사합니다.

이정규 2015-06-21 15:22	느티 아래서 ~~ 박미리 시인님 ~~ 반갑습니다. 이젠 툭 툭 털고 일어서야 하겠지요 , 시인님의 시향에서 보듯 많은 뜻이 담겨져 있을 느끼게 됩니다. 편하신 휴일이 되시기를 비옵니다 ~~ 시인님 ^^

정병근 2015-06-21 21:11	사랑하는 어머님과 生離死別을 겪고 사별의 애통의 길고긴 정한을 뒤로 남긴체... 그동안 잘 보내고 계신지요..? 알림 소식만 읽고 여의한 사정으로 찾아 가보지도 못 했습니다. 느티의 한 그루를 생각하는 깊은 시심에서 눈시울이 붉혀집니다. 고운하루 편안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박미리 시인님!

한영택 2015-06-22 12:44	누구나 마음 안에서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고 무척이나 지치고 힘들어할 때 편히 쉬게 하는 무더운 여름 날 느티나무의 그늘처럼 우리에겐 그런 존재가 있지요 든든히 우리를 지켜주시던 부모님처럼 생각이 박미리 시인님 메르스 여파로 주변 환경이 어려워졌습니다. 큰일 치르시고 여러 가지로 힘든 일도 많으셨지요? 이번 행사에도 못 보고 그래도 서로 잘 알기에 다음을 기약하지요 제가 없는 사이에 댓글 주시고 전 지각을 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보아요~ 박미리 시인님 안녕~~~!!!

최명진 2015-06-23 16:24	커다란 팔을 벌려 소낙비 내리는 날이면 우산이 되어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게 감싸주던 느티나무 . . . .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박미리 시인님 잘 지내시죠~~

주응규 2015-06-24 09:24	박미리 시인님 곱게 내리신 고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온나라가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하루 빨리 국민의 근심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곧 모든 근심걱정이 풀리겠지요 어네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신승준 2015-06-24 14:37	마을 어귀에서 들고 나는 모든 동리 사람의 애환을 품었던 그 느티나무가 연상됩니다. 맹하로 접어드는 날씨에 부디 자애하시고 늘 건승하시길 축원합니다.

임승대 2015-06-24 16:48	바람 불때나 행복할 때나 누구나의 마음 안에 서 있을 든든한 느티 한 나무 기쁠때나 슬플때나 항상 제자리에 서서 시원한 그늘로 기쁨을 같이 나누고 위로를 해주는 믿음직한 나무 고향에 있는 큰 느티나무 모습이 그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김흥님 2015-06-24 22:09	유년시절의 버팀목으로 서 있던 그 커다란 느티나무는 지금에도 여전히 추억의 아름드리로 의젓하게 서 있습니다 눈감고 그려보는 낯익는 풍경들이 눈물나게 보고싶은 날 그 느티나무아래를 지나고 안아보고 올려다보았던 끈끈한 정,,때문이려니요^^ 시인님의 느티나무엔 언제나 기분좋은 추억들만 하늘거리기를 바래봅니다

조한직 2015-06-25 22:00	사랑은 끝이 없는 것 이별 하고도 사랑은 또 그리운 것입니다. 수백 년 버티고 서 있으며 피고 지는 사랑을 사는 날까지 수없이 피워내는 나무처럼...

이정희 2015-06-26 08:23	누구나 다 걸어가는 인생이란 길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되어 그늘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겠지요. 뜨거운 햇살 막아주고 내리는 소나기도 그어주는 그런 커다란 나무 같은 사랑 고운글에 다녀갑니다. 좋은 아침 여세요 ~~

안정순 2015-06-26 17:16	이 여름 그 느티 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사랑이 오려나 기다려 볼까요~ ㅎㅎㅎ 안녕하신지요..박미리시인님 감사히 봅니다.

구은회 2015-06-28 15:33	만남은 이별을 낳고 이별은 슬픔을 낳고 슬픔은 그리움을 낳습니다 어머니는 영원한 우리들의 그리움이십니다 사랑입니다 시인님도 훌륭한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눈을 감으면 아득한 그리움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시인님.

박정근 2015-06-29 06:49	동네 어귀의 큰 느티나무 처럼 언제나 든든한 나무로 옆에 있겠다고 약속 했었는데... 그 약속을 다시 한번 떠올려 봅니다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러 봅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2015-07-15 22:43	왕림해 주신 여러 문우님들 일일이 답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시원한 느티 아래서 편히 쉼하신 시간 되셨길 바라오며 더위에 건강 조심 하시고 늘 웃는 날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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