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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미리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5-03-30 13:07

ㆍIP: 14.xxx.34

비너스에게

/향린 박미리

왕사탕처럼 큰 눈에
클레오파트라도 울고 갈 높은 콧대
풍선처럼 빵빵한 가슴에
쥐면 부러질 듯한 허리의 그녀들

그렇지 못한 녀 女들은
모두 땅굴로만 다니는지
어딜 가나 쭉쭉 빵빵 미인 천지다
아니, 비너스 천지다

"저 허릴 갖고 얼라는 어찌 낳을꼬!"
그 걱정스런 눈빛도 이젠 다 물 건너간 옛말,
허리가 실해도 아인 안 낳겠단 세상이니

그러다 꽃피는 봄만 있고
열매 맺는 가을은 실종될까 걱정이다
인류의 텃밭을 꾸려갈
사람 비너스는 다 어디로 갔을까?

정재열

2015-03-30 15:43

가두리 양식장의 횟감보다는 자연산 횟감이 비싼요즘
언젠가는 자연 미인이 추앙받은 그런 시대가오지 않을까요
어쩌면 벌써 왔을지도 ..
개미허리 여인들이 결혼해서 아이들이 자라봐야 자연미인인지
표가 나지 않을까요
조금은 씁씁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이쁜만큼 향기도 머금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박미리 시인님 ^^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이제 거꾸로 자연미인 시대가 돌아올 것 같습니다 웨낙 똑 같아서 개성 상실이니까요 ㅎ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고운 밤 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3/31 23:32

김광섭

2015-03-30 16:51

ㅎㅎㅎ~
그러다 꽃피는 봄만 있고
열매 맺는 가을은 실종될까 걱정이다
인류의 텃밭을 꾸려갈
사람 비너스는 다 어디로 갔을까?......아이 참~~^^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3월 마지막 월요일이네요
좋은 하루 행복하게 열어가시길요^^
시인님!


박미리	저출산율이 갈수록 심각한데 몇 마디 거들어 보았나이다 ㅎ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시인님 행복한 4월 안으시어요^^*	3/31 23:34

강기영

2015-03-30 20:10

미의 기준이 변하는 것을 세상을 탓할수 없고
그 기준에 맞추자니 서글픈 현실이네요
인류의 텃밭을 걱정하는 시인님의 신인류애에
공감하면서도 비너스가 예쁘 보이는 것도
어쩔 수가 없네요 ㅎ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박미리	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지만 그래도 너무 획일화된 미인이라서요 ㅎㅎ 고운 밤 되시고 상큼한 4월 여시길요^^*	3/31 23:36

김흥님

2015-03-30 21:01

아하,,왕년에 비너스였던 한 사람,,
세월의 농간에 놀아다
중년의 여인으로 살다가
시인님의 방에 여신들이 오신다기에
봄꽃향기에 마실나왔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미운아이들이 없는것 같습니다
나름의 개성이 돋보이고
자기발전을 기하고
자기자아를 너무도 잘 찾아가기에 말입니다
마음이 어여쁜 비너스는 없으려나요^^
육체의 여신은 물건너 갔고
마음이나마 아직은 쓸만한것이~~ㅎㅎ

시인님,,언제나 행복하시어요~~!!


박미리	반가워요 초롱 시인님^^ 아, 왕년의 비너스님 어쩐지 한몸매 하신다 했지요 ㅎ 출산율이 갈수록 줄어듦에 한마디 거들었네요 ㅎㅎ 행복한 4월에도 좋은 글 많이 쓰시고 웃음이 소복한 날 되소서^^	3/31 23:39

곽철재

2015-03-30 21:46

예쁘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예쁘고 멋진 사람 싫어하는 이가 있을까요. ㅎ. 씁쓸하지만 미의 기준이 같은 사람끼리 만나는 것이 최선인듯 합니다.


박미리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시인님^^ 그럼요 이왕이면 다홍치마지요 ㅎ 그런데 이왕이면 모성도 겸비한 예쁜 비너스가 더 좋지요 행복한 봄날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3/31 23:42

구은회

2015-03-31 00:10

지 눈엔 시인님보다 고운 비너스는 안보이던 걸요
푸 ㅎ ㅎ ㅎ ㅎ

뿌린 씨앗이 없으면 거둘 것이 없다
텃밭에 늙은 잡초만 무성하겠지요
이러다 작은 땅덩어리
청나라 아이들로 분빌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지금도 명동에 열명 중에 6명이 청나라 손님이라고 합니다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시인님. ㅋㅋ


박미리	아공, 안 그래도 뱅기타고 왔는데 또 태우시네요 ㅎㅎ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시인님^^ 여기도 거의 중국화 될 판입니다 골목에서도 마트에서도 니하우마~ㅎㅎ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웃음진 매일 되세요^^	3/31 23:44

백종수

2015-03-31 06:05

그러다 꽃피는 봄만 있고
열매 맺는 가을은 실종될까 걱정이다
인류의 텃밭을 꾸려갈
사람 비너스는 다 어디로 갔을까?

박시인님 안녕하세요.
우리에게 교훈과 숙제를 주는 감동글에 취해갑니다.
멀리이야기가 아니고 우리이야기.
자녀도 하나 아님 아에~.
우리모두 한번 쯤 고민해야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


박미리	네, 안녕하세요?백종수 시인님 독신에, 저출산율에 참 걱정입니다 시대적 상황탓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엄마될 비너스가 더 많아지길 바래 봅니다 ㅎ 함께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 하소서^^	3/31 23:50

김이진

2015-03-31 08:54

아름다운 시인님의 글을 보며 웃음지어 봅니다.
눈에 비추는 것, 외형적인 아름다움 무시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인성이 갖추어지지 않은 아름다움은 금방 시들게 마련이지요.
진정으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때 또 다른 누군가를 아름다운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오늘 단비가 오신다지요. 기쁨으로 두팔벌려 반깁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단비가 많이 오셔야 할 텐데 봄이 참 목말라 해서 걱정입니다 ㅎ 딸의 딸에게 모성을 잇는 사람 비너스가 더 많아지길 기대해 보며 적어 보았나이다 ㅎ 고운 밤 되시고 4월에도 좋은 일만 소복하시길요^^	3/31 23:54

박정근

2015-03-31 09:02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되는거지
왜 몸짱이 되려고 기를쓰는겨?
그런 얘기를 후배들에게 한적이 있습니다 ㅎ
내리신 시향에 공감으로 다녀갑니다
시인님의 이쁜 시향과 이쁜 봄날을 기원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박미리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시인님^^ 아, 노래를 하시나 봅니다 노래까지 잘 하시고 부럽습니다 ㅎ 그래도 몸짱 얼짱이 알아주는 세상이라서요 ㅎㅎ 행복한 4월 되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3/31 23:56

박정근	시인님 노래를 하는 사람은 아니구요~~ㅎ 하는일이 조명 감독이다 보니 노래하는 후배들이 있었습니다~^^	4/5 08:05

한영택

2015-03-31 11:20

시인님 눈에 쭉쭉 빵빵만 보였어요?
따스한 봄날 가벼운 옷차림에 사방에 꽃들의 잔치가
노출이 심한 여름엔. ㅎㅎ
미의 기준을 보이는 외모에만 치중하고
시대가 변하니 사람도 변하고 어쩌면 좋을까요?
텃밭 꾸려갈 비너스가 많이 생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3월 마무리 잘하시고 4월에도 행복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네, 대체적으로 성형미인 세상이라서요 ㅎㅎ 마음 따뜻한 비너스 엄마될 비너스가 자꾸 줄어 들까 걱정입니다 ㅋ 고운 밤 되시고 활기찬 4월 안으시어요^^	3/31 23:58

배정이

2015-03-31 11:50

후~하!!~~멋진 글 보고 깜놀 했습니다. 시인님은 역시 간 큰 멋짱이얌!~ 하트(시집) 대박이얌!!~~^^


박미리	시인님 또 반가웠습니다^^ 푸핫~ 댓글도 역시 화끈하십니다 ㅎㅎ 보내주신 시집도 잘 읽고 있답니다 고운 꿈 꾸시고 건강하세요 코믹 시인님^^	4/1 00:00

배태성

2015-03-31 12:53

사람 비너스는,,,,,,,,,,,,,,,,,,, 정 깊고, 겸손 하고 .이웃 다독 거려 줄 줄 알고,

아파트 몇 평에 사십니까 라고 묻지 않고, 사시는 곳 주변 환경은 어떻십니까?
산책로는 잘 되 있습니까? 공기는 좋습니까라고 물을 줄 아는 사람 입니다~,

가끔씩 강의 다니면서, 제가 제일 먼저 꺼내는 말 입니다~, 선진국 국민이 될려면
남을 베려 할 줄 아는 의식이 갗추어져야 하는것을,,,그런 사람들이 많아야지
사람 비너스들이 사는 국가이겠습니다~, 모 처럼 안부 드립니다~, ,,
건강 하시고 ,시향 깊은 좋은 글 많이 읽게 해 주시길 ,,,,,감사 합니다~!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럼요 인성이 제대로 갖춰진 아이를 길러내는 일이 이 시대를 사는 부모의 젤 큰 숙제입니다 걸음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4월의 첫문도 행복히 여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4/1 00:03

주응규

2015-03-31 16:14

박미리 시인님 좋은 글 마음에 담아 피워봅니다
꽃향이 가득 한날에 좋은 시향 아름 피우시고
봄처럼 행복도 활짝 피우는 계절 되시시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박미리	바쁘신 중에도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허천 시인님 이제 4월이 열렸네요 고운 꿈 꾸시고 방긋한 아침 안으소서^^	4/1 00:06

이정규

2015-03-31 20:01

비너스에게~~
박미리 시인님 ~~ 인류를 꾸려 나갈 그 비너스들이 없다 하여도
시인님께서 비너스 행 입니다.
전혀 걱정 하실것 없다오 ~ㅎ
몸매만 비너스 이면 다가 아니 옵니다.
시인님처럼 마음이 비단 같아야 진정성이 있는 비너스가 아닐까요 !
이건 아부성이 아니랍니다 ~ㅎ
올려주신 시향 즐감하고 가옵니다.
이 밤도 행복 하소서 ^^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춤도 잘 추시고 장기자랑 잘 보았습니다 연습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지요^^ 네, 시인님 시력 밝으신 거 다 압니다 ㅎㅎㅎ 덕분에 또 웃어 봅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행복한 4월 여십시요^^	4/1 00:07

정찬열

2015-03-31 21:06

인류의 텃밭을 꾸려갈
사람 비너스는 다 어디로 갔을까

글쎄 요 심히 우려되는 대목 의
멋진 시심 에 쉬어 갑니다.

이곳 광주에는 벗꽃이 만개했네요
편안 하시고 즐거운 봄날 되세요
향린 시인님!


박미리	행사때 뵈어 반가웠습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여기도 벚꽃이 활짝 만세를 부르네요 바라보기도 아까울 만큼요 ㅎ 걸음해 주시어 감사하니다 4월에도 행복여정 되시고 늘 건안하소서^^	4/1 00:08

안정순

2015-03-31 22:30

저도 여식이 둘이나 있습니다만
요즘 젊은 이들의 의식이 많이 바뀐 탓에
자식을 둔 부모들이 더욱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히 봅니다..박미리시인님


박미리	어서 오세요 안시인님 반갑습니다 아, 저랑 같으시군요 공주만 둘이랍니다 저도 ㅎㅎ 시대적 상황이 더 부채질 한 탓도 있지만 엄마될 비너스가 많아지길 바래 봅니다 고운 밤 되시고 행복한 4월 안으시어요^^	4/1 00:10

공재룡 2015-04-01 09:40	박미리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봄은 여인의 앞가슴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언땅에 움트는 새싹도 힘차게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옛 어른들은 엉치가 크고 아낙네의 앞 가슴이 풍성한 여인을 며느리 삼아야 대를 잇는 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옛말 가슴도 키우고 눈도 만들고 자신의 뻐를 깍아 미를 만드는 성형의 시대의 살지요. 자신의 몸을 부모님으로 받아 생긴 그모습을 잘가꾸어는 아름다움- 비너스에 모습은 어디에 있을까? 가짜가 판치는 세상 목욕탕에 갓 나와도 아름다운 비너스가 그리운 세상입니다. 늘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시인님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 감사 합니다. 박미리 시인님1

김지숙 2015-04-01 18:17	박미리시인님 아들 결혼 일로 농사일이 밀려서 죽겠심니더..ㅎㅎ 지난번 행사때 시집 출판 인사 정말 멋있어심니더.. 건강은 뒷전이고 쭉쭉 빵빵만 외모에만 치중하는 시대 정말 어떤때는 꽃밭만 있고 열매맺는 가을이 실종될까 염려가 될때가 많더이다 시인님 행복한 4월이 되십시요

박진태 2015-04-01 23:52	바람이 한쪽으로만 부는가 봅니다 태풍이 지나가면 다시 물결은 수평을 이루겠죠 이쁘고 잘난것만 찾으니 한쪽으로만 치우치겠죠 요즘 꽃시장에 꽃들도 씨가 낳은것 별로 없읍니다 파종을 잊은 꽃들이 많읍니다 그러나 진실이 더 향기롭죠 야생화 같은 고운 시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박미향 2015-04-02 12:32	시인님 이 봄에는 향기로 가득하세요,,

김수잔 2015-04-02 12:55	박미리 시인님 인류의 텃밭을 꾸려갈 사람 비너스는 다 어디로 갔을까? 얼라 낳을 새 비너스를 찾아야 겠지요..ㅎㅎ 향기론 시에 감사히 머뭅니다 4월의 꽃향기 속에 행복하세요^^

김강좌 2015-04-02 13:22	마음이 어여쁘신 박미리 시인님 계시잖아요~^^ 우리 모두 응원합니다 행복의 결실을 맺을수있는 가을이 되면 얼라를 낳을수있는 비너스 대신 더 풍성하고 넉넉하게 익은 시향이 가득 넘쳐 나시리라 봅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게요~^^

이유리 2015-04-02 19:46	마음까지 예쁘면 더할 나위없겠지요 먼저 자신을 사랑해야겠습니다 부족할지라도 ,, 멋진 공감의 시, 감사히 봅니다 시인님 뵈올날 또 기다리면서요 ^^

정순희 2015-04-04 13:19	오등신인 저도 아들과 딸 잘 낳았다지요 점점 결혼적령기를 넘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아기 울음소리는 산부인과 근처에서나 들을수 있을런지요 공감하오며 건안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김선목 2015-04-04 20:24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비너스에게- 지도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비너스야 아 마이 나그레......, 인류의 텃밭을 꾸려갈 사람 비너스는 다 어디로 갔을까 시인님 마음으로 보는 현세의 여심이 걱정 되시나봅니다 가정이란 틀도 많이 변해갑니다 시인님 글 속에 마음 한가득 공감합니다 편한 주말 되세요

4월의 꽃편지

사랑한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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