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5-08-08 11:37

ㆍIP: 14.xxx.34

모든 길은 로마로

/ 향린 박미리

대장간 같은 열기 속으로
뜨겁게 다가선 나날들
그 불기둥 앞에 용암인들 온전하랴만

이왕 다가선 김에 흥건히
몇 말의 땀, 더 쏟고 나면 마음 한켠의
풋 잎도 완숙히 채색될 테니
그만한 수행이 또 있으랴

송이송이 여름을 채운 포도가
마을로 내려와 농익은 씨주머닐 털어대면
삶 한켠의 쓴맛도 뭉근히 달아질 테니
그만한 담금질쯤은 기꺼이 감내해야지

모든 길은 무릇 로마로 통하듯
진지한 삶의 열매 또한
대장간의 여름 없이는 취할 수 없음을
대장장이 같은 여름에게서 듣는다

김강좌 2015-08-08 13:16	한여름 답게 이글이글 뜨겁게 달궈진 여름 날을 이열치열로 곱게도 담으셨습니다~!! 이여름이 뜨겁게 익어줘야 로마로 가는 열매도 익게 되겠지요?~^^ 기분좋은 머무름합니다 ~, 주말 기쁨으로 채움 하시고 늘 건강하셔요~^^*

강기영 2015-08-08 19:06	뜨거운 여름 없이는 풍성한 가을도 없겠지요~~ 벌써 입추~~절기는 어김없이 돌고돌아 가을의 문턱을 넘고 있네요 올 가을은 어느 해보다 더 풍요로울 것만 같네요 고운 시향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김희선 2015-08-08 22:50	지금의 이 달구어진 뜨거움은 가을의 알찬 결실을 맺기 위해 기꺼이 감내해야 할 몫이겠지요.. 여름은 분명 제 몫을 알뜰히 해내고 있는 것이구요.. 우리는 분명 가을을 향해 가고 있음이지요.. 의미 깊은 고운 시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한 여름 나세요~시인님^^*

김광섭 2015-08-09 10:45	박미리 시인님!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생활의 리듬 잃지 마시고 행복과 사랑으로 가득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시인님!

배정이 2015-08-09 14:04	박미리 시인님, 뭔 날이 이리도 뜨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사과가 다 타들어가서 농부의 가슴도 타들어갑니다. 달콤하게 익어갈 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찜통더위에 지치지 않게 건강 잘 챙기세요.^^

곽철재 2015-08-09 14:26	삶 앞에 진지하고 치열한 시인님의 자세를 봅니다. 박미리시인님. 정면으로 더위에도 맞서야 결실을 보게 되겠지요. 멋진시 잘 보았습니다.

구은회 2015-08-09 17:37	산다는 건 그렇게 젖은 나를 말리고 태우는 일 고진감래"라 봄에 씨앗을 뿌리지 않고 한 여름 굵은 땀방울 없이 좋은 결실을 거둘 수야 없지요 아름다운 비너스 몸 관리 잘하신 울 시인님 짱.......이뻐유

김이진 2015-08-10 10:57	이왕 다가선 김에 흥건히 몇 말의 땀, 더 쏟고 나면 마음 한켠의 풋 잎도 완숙히 채색될 테니 그만한 수행이 또 있으랴/ 박미리 시인님! 정말 이 뜨거운 여름을 제대로 즐길 줄 아시는 군요. 가만히 앉아 더워 덥다고 짜증내고 그러면 더 더운 것이지요. 마라톤을 하는 저는 퇴근 후 굵은 땀방울 흠뻑 흘리고 나서 샤워기 아래에 서 있는 그 순간이 제일 행복하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 혼자만의 시간 속 여행이거든요.ㅎㅎ 시인님! 모든 길은 로마로 제목이 참 멋져요. 박미리 시인님! 날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한영택 2015-08-10 12:47	이왕 다가선 김에 흥건히 몇 말의 땀, 더 쏟고 나면 마음 한켠의 풋 잎도 완숙히 채색될 테니 그만한 수행이 또 있으랴 땀 흘림이 있어야 원하는 것을 얻고 결실을 거두려면 그만한 수고가 따르겠지요~ 가르침을 주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상쾌한 하루 멋진 한주 되세요. 박미리 시인님.

김은정 2015-08-10 17:08	송이송이 여름을 채운 포도가 마을로 내려와 농익은 씨주머닐 털어대면 삶 한켠의 쓴맛도 뭉근히 달아질 테니 그만한 담금질쯤은 기꺼이 감내해야지 시인님 대장간의 여름 멋집니다. 삶이 담금질 되는 시간들~ 남은 몇일의 담금질 덕분에 잘 담그어보렵니다.

경규민 2015-08-10 21:56	그렇지요. 어느 장사가 자연의 위대함과 오묘함을 당해 내겟습니까? 더운것고 추운것도 바람부는 것도 --- 모두 자연의 진리요 힘이거는 누가 거역하오리까 더우면 더운데로 추우면 추운데로 순응하며 사는 지혜 시심에서 건젔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김수잔 2015-08-11 05:40	박미리 시인님 안녕하세요.. 요즘 우리 한국은 참 덥다지요 대장간 같은 열기 속에 알알이 익어가는 포도의 단맛 견디기 힘들지만 자연이 주는 열기로 열매는 단맛으로 익어가는 자연을 배우며... 뜨거운 여름 잘 이기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김흥님 2015-08-11 21:55	어린시절 풀무질을 하던 대장간의 옛 풍경을 저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더워도 그냥 더운게 아닌,, 죽을만큼 더운 이 여름,, 제주도도 이케 덥나요^^ 오늘밤은 후끈한 열기를 식히는 비가 창문을 두드립니다 시인님,,여름나기 잘하시고 가을날 반가운 얼굴로 뵙겠습니다

주응규 2015-08-14 09:24	박미리 시인님 공감가는 좋은 글 가슴으로 받아 음미합니다 입추도 말복도 지나서 인지 코끝에 가을 내으이 묻어나는 듯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무더운 날씨네요 간강한 여름 나시고 광복70주년 황금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연휴 보내시고 늘 행운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2015-08-14 11:52	봄에 푸릇한 새싹도 뜨거운 여름을 달궈야 열매를 맺듯 인고의 시간이 있기에 봄 가을이 더욱 갚지지 않겠는지요. 감사히 봅니다.박미리시인님

정재열 2015-08-14 14:19	"진지한 삶의 열매 또한 대장간의 여름 없이는 취할 수 없음을" 봄의 새싹이 눈 비비고 나온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추를 지나고 있네요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되새겨보며 내리신 시향에 발길 머물러 봅니다. 박미리 시인님 ^^

정찬열 2015-08-14 16:59	열대야에 허덕이던 무더웠던 여름 지금은 보기힘든 시골장터 대장간^^ 뜨거운 열은 열로풀어가는 삶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값진 내공깊은 시향을 마음에 담고갑니다. 이젠 좀 시원해진 날이네요 광복 70년의 연휴 행복한 시간 되세요 향린 시인님!

여관구 2015-08-18 12:52	박미리 시인님의 서재가 천국이내요. 그 대장간 같은 무더위가 있었기에 알알이 농익은 포도가 달콤한 향을 낼수있다는 속깊은 뜻을 알려주는 포도의 마음을 익히며 시인님의 마음속으로 들어와 봤습니다. 여기가 바로 천국이라는 사실을 잊고지냈지요. 항상 향필하소서.

정병근 2015-08-18 22:10	뜨거운 열기의 지중해를 지나 로마의 문으로 가는 길에는 大器晩成이 기다리고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뤘을때 느낄수있는 희열,,, 그 어떤 것보다 값진것일 겁니다. 좋은 글에서 쉬어갑니다. 향린 시인님!

박미리 2015-08-29 11:16	다녀가 주신 시인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을 보면 여름이 언져였나 싶네요 환절기 건강 유념하시고 늘 행복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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