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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미리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5-07-30 12:55

ㆍIP: 14.xxx.34

열대야

/ 향린 박미리

사방으로 열어젖힌 창 너머로
웃음소리, 다투는 소리,
발자국 소리,

안 그래도 달콤한 꿈길은
멀기만 한데 잠자리까지 파고드는
뜨건 불꼬리 하나

댕강 자르지도 못하고
끙끙대는 밤이다

뜨거움 하나로
무작정 덤비는 그것,
뗀다고 떼어질 것 아닐 바엔
꿈속까지 뒤엉켜 볼 수밖에

열대야의 체온이
제아무리 높다 한들
내 안에 피던
그대만큼이야 뜨거우랴

사랑도 한때이듯
뜨거운 이 밤도 한때려니

강기영

2015-07-30 13:04

열대야~~
이글대는 열기에 꽃잎도 고개 늘어뜨리는 밤,
한 때의 광란으로 끝나겠지요
건강 잘 챙기세요
사랑은 질화로처럼 ㅎㅎ


박미리	열대야의 여름도 서서히 꼬릴 내리겠지요 오늘이 입추라지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남은 여름 잘 보내시고 시원한 저녁 되세요^^*	8/8 19:55

김강좌

2015-07-30 13:06

뜨거운 열기도
제 스스로 지쳐서 사그라드는 날도 있겠죠?~^^
한낮윽 달궈진 더운 열기가
밤까지 식지 않으니
잠을 설치고 생각만 많아지게 되네요~!!
곱게 빚어 내리신 시향에
잔잔히 머무름 합니다~^^*
더운 날 건강 잘 챙기시구요~
머무시는 곳에서
기쁨의 시간들 담으시길요 ~^^*


박미리	여름은 여름다워야 하듯 당연한 걸 갖고 호들갑 떤 건 아닌지요 ㅎ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단혜 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8/8 19:56

김이진

2015-07-30 13:18

열대야의 체온이
제아무리 높다 한들
내 안에 피던
그대만큼이야 뜨거우랴/

박미리 시인님!

시인님의 멋진 시향에
무더위 한 방에 싹 가신 듯 합니다. ㅎㅎ

오늘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라 하네요.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달렸다 하지요.

이해인 수녀님의 글처럼
서로 사랑하면 봄이라 했던가요.
이 여름도 사랑하며 즐겨야 겠지요. ㅎㅎ

무더위 속 건강 잘 챙기시고
여름 나기 잘 하시길 바랍니다.
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참 멋진 해석에 감복합니다 ㅎㅎ 하긴 뜨겁지 않으면 여름 아니죠 ㅎ 저도 늘 봄만 안아야 겠어요 주말 잘 보내시고 시인님도 남은 더위 잘 이기시길요^^*	8/8 19:58

여관구

2015-07-30 13:29

예 시인님 열대야 처럼 뜨거운 사랑을 했을때가 있었죠.
이 열대야가 그때 그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열대야 주의보를 지나 경보까지 내렸네요.
이럴때 일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소서.


박미리	이제 경보도 몇 번 안 남은 듯 합니다 ㅎ 오늘이 입추라지요 시인님도 무더위 건강히 나시고 늘 행복하소서 걸음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8/8 20:00

곽철재

2015-07-30 14:13

사랑의 한 때는 즐거운 추억이지만 열대야의 한 때는 고통이 한 가득입니다. 말씀대로 뗀다고 떨어질 놈이 아니니 뒤엉켜 봐야지요. ㅎ. 박시인님.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박미리	무더운 여름 잘 지내시는지요? 입추도 지났으니 열대야의 손님도 백기를 들어 오지 싶습니다 시인님도 건강 유념하시고 늘 평안하심을 빕니다^^*	8/10 00:08

배정이

2015-07-30 15:36

그 까짓껏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때니까 걍 봐주자구요.ㅎㅎ
쿨한 박미리 시인님,
즐겁고 시원시원한 8월 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더위 잘 보내고 계시지요? 아, 댓글에서 보니 여행 다녀 오셨더군요 이열치열의 여름을 제대로 만끽하시는 모습 굿~입니다 ㅎㅎ 시인님도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되소서^^*	8/10 00:09

정재열

2015-07-30 17:29

열대야 ~~
여름한철에 꼭 맞이해야 하는 불청객이지만
이 또한 존재하기에 여름의 가치가
좀더 올라가는것 아닐까 여겨봅니다.
고운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박미리 시인님 ^^


박미리	그럼요 여름은 여름다워야 한다듯 당연한 열대야를 괜히 한번 들먹여 봤습니다ㅎ 남은 여름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정재열 시인님^^*	8/10 00:10

박정근

2015-07-30 20:34

열대야의 체온이
제아무리 높다 한들
내 안에 피던
그대만큼이야 뜨거우랴...,
멋진 시향에 가슴이 후련합니다
맞습니다 제 아무리 뜨겁다 한들
내 가슴만 하겠습니까? ㅎㅎㅎ
더위에 건강 잘 돌보시며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


박미리	반갑습니다 박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아무리 뜨거워도 그만?하기야 하랴 싶어 견딜만 했답니다 ㅎ 서서히 멀어지는 여름 알뜰히 만끽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8/10 00:12

김선목

2015-07-31 01:40

박미리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랑도 한때이듯
뜨거운 이 밤도 한때려니
열대야란 요거이네요
참 멋진 시어를 감상합니다
시인님 덥지요 바람은 많이부는지요?
또 얼마나 더워야 이밤이 새려나......,
좀 있으면 귀뚜라미 울고 눈발이 휘날린답니다
시원하신가요 시인님!
더위에 건강하십시요


박미리	네, 시인님도 안녕하셨지요?^^ 매미소리도 점점 옅어지고 지독하던 더위도 이렇게 멀어질 건가 봅니다 고운 걸음 감사하옵고 남은 더위도 즐겁게 이기시고 늘 평안하심을 빕니다^^*	8/10 00:14

경규민

2015-07-31 03:36

그렇지요
매년 이맘때면 불청객으로 찾아오는 그 열대야
애꿋은 선풀기만 그만 기진맥진 돌고 있네요
시인님!
잠 못이루시고 계신가요?
꽃 부채 하나 보내드립니다.
열대야도 양심이 있어
그 꽃 부채 든 분 한테는 침범을 못할 겁니다.
건강챙기시고
늘 즐거운 나날되세요.


박미리	아, 감사합니다 시인님 꽃부채 잘 쓰겠나이다 ㅎ 올여름도 열대야의 열을 제대로 발휘하였지요 ㅎ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행복한 8월 되세요 경규민 시인님^^*	8/10 00:16

한영택

2015-07-31 07:07

열대야의 진풍경을 고스란히 담으셨네요.
야심한 밤인데 집마다 열어젖힌 창문에 불빛만 훤합니다.
밤을 잊은 듯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모습이며
벤치에 쌍쌍이 앉아있는 사람들의 모습들.
말복이 지나면 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오겠지요.
순간순간을 사랑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사랑도 한때이듯 뜨거운 밤도 한때이려니~
시인님의 글에 열대야도 잊어버렸습니다.
즐거운 주말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한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대구는 더 심할 텐데 어찌 견디시는지요 올여름도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밤은 선선하기 까기 한데 백기를 든 여름이 느껴지네요 남은 더위 잘 보내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	8/10 00:18

주응규

2015-07-31 09:12

박미리 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에 마음 시원히 씻어내어 봅니다
7월 마지막 날입니다 한여름 8월도 무탈히 나시고
좋은 일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가족과 함께 시원한 휴가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십시요 ^^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더위에 잘 지내시는지요? 입추 뒤로 한결 선선해진 날씨네요 걸음해 주시어 감사하옵고... 고운 밤 되세요^^*	8/10 00:20

김희선

2015-07-31 12:16

열대야의 체온이
제아무리 높다 한들
내 안에 피던
그대만큼이야 뜨거우랴

사랑도 한때이듯
뜨거운 이 밤도 한때려니../

이 모두가 또한 지나가리..
뜨거운 여름 밤의 열기도
그 열기보다 더 뜨거운 사랑도..
모두가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으리..
의미 깊은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여름날들 되세요~시인님^^*


박미리	반갑습니다 김희선 시인님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겨울엔 여름이 그립고 세상 이치가 다 그런 것 같아요 한때의 더위 쯤이야...ㅎㅎ 정겨운 댓글 감사합니다 고운 꿈 꾸시고 방긋한 아침 안으셔요^^*	8/10 00:22

김광섭

2015-07-31 16:00

열대야의 체온이
제아무리 높다 한들
내 안에 피던
그대만큼이야 뜨거우랴

사랑도 한때이듯
뜨거운 이 밤도 한때려니........^^**

7월의 끝자락에 마무리 잘하시고,
더 좋은 8월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세요^*^.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무더위에 잘 지내시는지요 오늘 밤은 한결 선선합니다 시인님도 남은 더위 잘 보내시고 늘 평안하심을 빕니다^^	8/10 00:23

김보규

2015-07-31 18:51

요즘 11호로 나들이한다는 것은
힘든 고행과 같은 날들입니다 ~
며칠동안 숨통 막히는 더위에 고생하면서도
이 길목을 지나야 모든 곡식의 결실을 본다며
참아내지만 시인님의 시향에서 내린 한 때의 열정도
만만치 않네요 ~ ㅎㅎ 무더위 잘 나세요.^^*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그럼요 이 여름 없이는 가을도 인생도 어찌 익을지요 만만치 않게 봐 주심에 감사 드려요 ㅋㅋ 고운 꿈 꾸시고 행사때 뵈어요 시인님^^*	8/10 00:25

길상용

2015-07-31 20:19

열대야~
그 뜨겁고 징그럽게 달라붙는 끈적함
샤워물 뒤집어쓰고 뒤돌아서면 금방 달라붙는 그(그녀)
멋진 시어로
열대야를 달콤한 옛사랑의 추억으로 치환시키는 능력~
한마디로 짱입니다..ㅎ
^^*


박미리	안녕하세요?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잘 달궈진 솥처럼 불덩이 되어 돌아서면 주르르한 땀에 맨날 물세례지요 ㅎ 더운 여름 고생하셨습니다 정겨운 흔적에 감사하옵고... 고운 밤 되세요^^*	8/10 00:29

이정규

2015-08-01 13:29

열대야 ~~
사실 너무 더워요 ~ㅎ
박미리 시인님 ~~ 올려 주신 시향 즐감하고 갑니다.
8월의 첫 날이자 주말~~ 시원하게 보내십시요 ^^


박미리	네, 더워도 너~~어 무 더웠지요 올여름...ㅎㅎ 벌써 과거형이 되어 가려 하네요 여르미가요 ㅋ 잘 지내시지요? 이정규 시인님 남은 더위도 잘 보내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8/10 00:31

허욱도

2015-08-03 09:40

더워도 너무 덥네요
요즈음 공소시효 이야기가 신문지상에 오르 내리던데
열대야 공소시효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굳이 잘으려 애를 안쓰고 될것 같습니다. ㅎㅎㅎ
시인님
그래도 건강은 유의 하시고...


박미리	네, 공소시효를 앞둔 여름이 좀 아쉽긴 합니다 익힐 건 익히고 구울 건 구워서 가을을 연출할 테니 더위 타령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ㅎ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건강한 여름 즐거운 여름 되세요 허욱도 시인님^^*	8/10 00:33

허남식

2015-08-03 12:46

시인님 찜통같은 무더위에
건강에 유의하세요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보내세요
9월 행사날 뵙겠습니다


박미리	반갑습니다 허남식 시인님 들려 주시어 고맙습니다 남은 여름도 잘 보내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8/10 00:34

홍대복

2015-08-04 00:47

시인님!
무더운 여름 밤
시인님의 결 고운 시향에 머물러 쉬어갈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묵향 짙게 피우시길 두 손 곱게 모읍니다.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걸음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무더위 건강히 나시고 늘 행복하소서^^*	8/10 00:36

구은회

2015-08-09 17:30

열대야가 훌륭한 시 한 편을 낳았습니다
살짝 고개숙인 시인님
멀리 성산포가 그립습니다
아주 멋진시에 감동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박미리	아, 그러네요 하긴 열대야가 없으면 여름도 아니지요 ㅎ 성산포도 안녕하답니다 ㅋ 남은 더위 잘 보내시고 늘 행복하소서 구은회 시인님^^*	8/1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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