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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규민 문학서재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5-03-28 22:17

ㆍIP: 125.xxx.54

수세미

巨松/경규민

갸름하고 뽀송뽀송한 얼굴에
날씬한 몸매
젊음이 준 선물인데,

쭈글쭈글하고 군데군데 난 검버섯에다
활처럼 휘어진 등허리는
영락없는 어머니모습이다

뜨거운 물 찬물, 구정물까지도 마다치 않고
마지막 힘까지도 소진하고야 마는
당신

안타까움과 아쉬움 사이에 서서
흐르는 세월도 가져가지 못하는
진한 삶을 보았다

김미숙

2015-04-09 07:58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수세미와 어머니의 모습이
정말 닯았네요
진한모성 느끼는 좋은글 감상하고갑니다


경규민	그렇지요. 어머님생각에 그만, 나이가 들어도 어머니 생가하면 그저 가슴 뭉클하지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4/9 17:39

이정규

2015-03-29 19:27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타까움과 아쉬움 사이에 서서
흐르는 세월도 가져가지 못할
진한 삶을 보았다
그 진한 삶속에서도 모성애는 늘 가슴속에 안주하고 있음을 ~~
저는 알고 있습니다.
등이 휘어진 어머니의 겉모습이 형편 없지만...
경규민 시인님의 가슴 아린 싯귀에 한 참을 서성이다 물러 갑니다.
편하신 휴일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경규민	그렇습니다. 그 진한 모성애! 이렇게 나이가 들어도 잊혀지지않는 어머니마음 모습 가슴이 찡하지요 늙으신 부모민께 효도하는 것을 잊고 살때깨가 많지요 이런 저런 핑게로, 지나고 나면ㅁ 후회 뿐인데,시인님! 건강하시고 늘 복된 나날되세요.	3/29 22:18

김상화 2015-04-03 18:17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근 일 개월 만에 서재에 들렸습니다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댓글도 달지 못하고 지나는 사람 많이 이해 바랍니다 경규민 시인님 벚꽃이 만발하여 봄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시인님께서 수세미를 어머니에 비유해 쓰신 글이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픔을 안겨줍니다 갑작스럽게 어머님이 보고 싶기도 하고요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글에 잘 쉬어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경규민 시인님!

신홍섭

2015-03-28 23:16

영락없는 어머니모습이다~~ 세월도 가져 가지못할 진한 삶을 보았다
시인님! 의 수세미를 보노라면 갑자기 어머니 생각에 가슴 먹먹합니다
어머니 어머니 그이름! 어머니 시인님의 시향 가슴가득 담아봅니다.
좋은 봄날 되십시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우리 어머님들의 공통된 삶인가 싶습니다. 지난한 삶을 살아온 우리 어머니! 자꾸 가슴이 아려옵니다.	3/29 22:00

김보규

2015-03-29 01:11

살아있는 모든 것에 소진의 아픔과
미학이 가슴을 칠 때가 많습니다
살아있는 꽃과 식물이 아닌
이제는 사람으로 보는 나이가 무색할 뿐이지요
봄이 오는 길목에 그래도 봄이니까 행복해야지요
웃어요, 시인님, 저도 환하게 웃고 가렵니다.^^


경규민	들려주심에 감사합니다. 이나이에도 어머니하면 왜그리도 가슴이 메이는 지요? 너무도 어려운 시절을 살아온 우리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그저 마음이 아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3/29 22:03

배정이

2015-03-29 07:50

세월에 따라서 생각도 무르익어간다는 것을 점점 느껴 가는데 시인님 글에서 내일의 삶을 봅니다. 시인님, 고맙게 봅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벌써 그같은 세월에 와서 나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우리 애들을 바라봅니다. 지나옴 시대가 다른지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3/29 22:05

이서현

2015-03-29 09:06

그 누구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어머니의 숭고한 모성은
쭈글거리고 휘어버린 허리 만큼이나
모진 삶 속에서도
놓지 않고 계속 되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글향에서
오늘따라 어머니의 음성이
듣고 싶어집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이어가시길 빕니다..^^


경규민	그렇습니다. 휜허리며 검버섯이며 우리 어머님생각에 울적합니다. 지난 한 삶을 살아오신 우리 어머니들! 가슴 찡해지네요. 이렇게 많은 나이에도 어머니소리만 들어도 가슴 한쪽이 빈것같고 찡해지네요. 못한 효더!! 그저 죄인일뿐이지요. 시이님!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세월은 자식들이 효도할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저처럼 두고두고 후회 하시게 되니까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3/29 22:10

김미숙

2015-03-29 10:19

모든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문득 엄마가 보고싶어집니다


경규민	생전에 계시다면 자주 안부드리고 종종 뵈우시기를 요 지나면 모두 후회뿐이니 저도 마음이 찡할때가 많습니다. 건강하세요.	3/29 22:12

강기영

2015-03-29 10:27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어머니~~~왜이리 가슴이 아플까요..
모정의 세월은 깊고도 깊어라...


경규민	그렇지요. 어머님! 지난한 삶을 살아오신 우리 어머님들! 자식이라면 당신을 꿂으면서도 그저 자식생각! 부모마음이지요. 시인니1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3/29 22:13

곽철재

2015-03-29 16:14

어머니의 삶은 저에게도 언제나 마음이 짠합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십시오.


경규민	그렇구 말구요. 나이가 들어도 어머님생각하면 가슴 찡한건 모두가 공통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늙어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3/29 22:15

백종수

2015-03-29 21:07

거친 손으로
이세상에 제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시던 어머니
수세미하고 닮았음을
알았습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경규민	그렇지요. 어찌그리도 닮았느지요. 가슴이 찡합니다. 효도못한 것이 두고 두고 한이 되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되세요.	3/29 22:20

정재열

2015-03-29 23:43

"안타까움과 아쉬움 사이에 서서
흐르는 세월도 가져가지 못할
진한 삶을 보았다 "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보고만 서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은 어느 누구도 거스럴 수 없는
불변의 진리이지만 이 순간 만큼은 멈추게 하고 싶네요
고운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들려주셨군요 저 역시 멈추게 하고 싶습니다. 왜 이리 어머님 생각이 나는지요? 이 나이에, 늘 행복한 시간되시기를 ,	3/30 19:18

윤순묵

2015-03-30 00:50

경규민시인님
제목이 특이하지만 멋짐을 느낍니다
함축된 시어들과
4월을 맞이하는 시즌에
시인님의 시향에 푹 절여갑니다
아름다운 마음만큼이나
시향도 곱습니다
건강하시고 고은 시간들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행사시 뵈고싶었는데 그만 불청객이 예고도 없이 찾아와 지금도 진을 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	3/30 19:20

박미리

2015-03-30 08:27

수세미를 통해
어머님의 주름을 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고운 글향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고
오늘도 웃음이 소복한 날 되소서^^*


경규민	감사합니다. 행사때 꼭 뵙고싶었는데 불청객이 예고도 없이 찾아와 지금도 진을 치있지 뭡니까?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3/30 19:21

박정근

2015-03-30 09:47

우글쭈글하고 군데군데 난 검버섯에다
활처럼 휘어진 등허리는.....
삶의 고단함히 진하게 베어있는 모습입니다
내리신 깊은 시향에 공감으로 머물다 갑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시인님~^^


경규민	그렇지요. 우리 어린시절 부모님들은 그야말로 지난한 삶을 살아오신분들이지요. 자꾸 이나이에도 생각이 나는 군요. 수세미가 닳도록 딲고 씻는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어머님생각이--- 늘 건강하세요 복된 나날되시구요.	3/30 19:24

김광섭

2015-03-30 10:53

활처럼 휘어진 등허리는
영락없는 어머니모습이다.....
는 세월도 가져가지 못할
진한 삶을 보았다~~~수세미^^**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3월 마지막 월요일이네요
좋은 하루 행복하게 열여가시길요^^
시인님!


경규민	고맙습니다. 수세미를 보노라니 불현듯 어머니 생각이 그만, 니나이에도,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 행사때 감기때문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뵙고도 싶었는데---	3/30 19:27

박영애

2015-03-30 11:32

시인님 이제서야 인사드립니다.
한 동안 많이 바빠서 댓글은 달지 못하고 눈으로만 인사하고 갔습니다.
오늘은 큰 맘 먹고 발자취 남겨봅니다.
시인님 수세미를 통하여 어머니의 삶의 모습 담아내신 시심에 머물수 있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경규민	반갑습니다. 어려운 걸음 해주셨군요. 행사때 꼭 뵙고싶었는데 그 몹쓸 불청객 놈이 찾아와 이렇게 애를 먹이고 있네요 지금도,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3/30 19:31

주응규

2015-03-31 15:58

경규민 시인님 좋은 글 마음에 담아 피워봅니다
꽃향이 가득 한날에 좋은 시향 아름 피우시고
봄처럼 행복도 활짝 피우는 계절 되시시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경규민	건강하시죠? 감기때문에 행사에 그만, 지금도 아주 --- 고맙습니다.	4/1 21:18

김선목

2015-03-31 23:00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수세미
영락 없는 어머니 모습이라
읊어 주신 글 감명합니다
좋은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편안하세요


경규민	고맙습니다. 뵙고싶었었는데 그만 감기란 놈이-- 지금도 아주 -- 늘 건강하세요.	4/1 21:18

안정순

2015-04-01 09:09

자식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고도
더 줄것이 없나 빈 주머니 만지작거리는 어머니처럼
그 부모 마음을 자식은 얼마나 알까?
안녕하신지요!경규민시인님
행복한 4월 맞이하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꼭뵙고싶엇는데 그만 감기란 놈이-- 건강하세요. 늘 즐거운 날되시구요.	4/1 21:19

김지숙

2015-04-01 16:44

경규민시인님 아들 결혼 일로 이제사
서재에 들어 오심니더
잘 계셨지예..
그 곱던 어머니의
이쁜 모습도 식구들
건사 하시느라
수세미처럼 거칠거칠하고
활처럼 휘어진 등허리..
정말 감사하고
슬픈 일이미더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경규민	아 그러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안갈때는 어서 짝 찾아갔으면 하면서도 막상 보내고 나면 마음 한 켠이 그리 써늘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게 모든 부모마음인데-- 수고하셨군요. 요즈음 감기때문에 시인님들 서재에 방문도 못드리고 겨우 댓글도 성의부족으로--- 늘 건강하세요 조만간 서재도 방문드리겠습니다.	4/1 21:22

경규민 2015-04-05 10:41	감사합니다. 요즈음 몸상태가 별로 좋지않아 소식도 못전하고 댓글도 못드리고 -- 미안합니다. 건강히시지요?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이석구

2015-04-05 19:48

봄날의 모정이 새롭게
밀려옵니다.
지나간 참회의 가슴이 동감으로
저려 오는군요.
건강하시고 건필 바랍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어머님 생각에 그만,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4/9 17:37

강사랑

2015-07-23 09:26

3연이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가다가 가다가 3연에서 발걸음 멈춰보니
어머니 마음이 보이네요... 어쩜..싱크대의 수세미를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는 시입니다.
아주 멋지게 잘 감상했어용.


경규민	안녕하세요 찾아와주시고 고은 댓글까지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세요.	7/23 22:35

세월

그림자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7	아 여름아	46	경규민	2015-06-11

86	백암산	46	경규민	2015-06-02

85	아침 햇살	54	경규민	2015-05-18

84	老松 한 그루	40	경규민	2015-05-10

83	돋보이는 자리	50	경규민	2015-04-27

82	봄비	58	경규민	2015-04-17

81	세월	44	경규민	2015-04-09

80	수세미	46	경규민	2015-03-28

79	그림자	46	경규민	2015-03-22

78	설레임	38	경규민	2015-03-15

77	봄 나그네	56	경규민	2015-03-08

76	봄의 마음	52	경규민	2015-02-25

75	견줄 수 없는 사랑	42	경규민	2015-02-18

74	Control의 미학	52	경규민	2015-02-07

73	맘속의 눈물	54	경규민	2015-01-30

72	겨울밤 그 소리	52	경규민	2015-01-22

71	인생결산 等式	44	경규민	2015-01-15

70	응어리	30	경규민	2015-01-08

69	零時의 종소리	52	경규민	2015-01-01

68	冬將軍	38	경규민	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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