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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4-05-15 21:28

ㆍIP: 112.xxx.226

찔레꽃

/ 안정순

긴 긴 날 뙤약볕에
콩밭매던 울엄니
곱던 손은 더덕더덕

논과 밭으로
헤매는 일손
하루가 열흘 같이

가시를 뚫고 피어난
장독대 옆 하얀 찔레꽃
울엄니 맘 같을까

구불구불 논두렁 길
광주리이고 들고서
새참을 나르시던 울엄니

지금쯤
내 고향 산막골에도
하얀 찔레꽃 피고 있겠지!

/ 20140509

정찬열

2014-05-15 22:0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내고향 산막골 울엄니 마음같은
하연찔레꽃 피고 있겠지
시골가는 고향길오월의 뜰안자락
온통 향기 깊은 안정순 시인님
마음깥지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운이
동행하는 오월 되세요


안정순	찔레꽃을 보니 새참을 나르시던 엄니 모습이 떠오르네요.. 요즘은 시골 풍경도 변하여 새참 대신 자가용 타고서 쪼르르 자장면 먹고 온답니다..ㅎㅎㅎ 세월이 그렇게 변하고 있네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정찬열 시인님 건강 하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5/17 21:00

김은식

2014-05-15 22:4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향의 봄
그분, 그리운 모습,
어머님의 모든것에 봄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오월도 벌써 중순을 지나가네요,시인님
남은 나날,고운 시향으로 행복하세요^^


안정순	마음은 언제나 고향을 그리고 있네요..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하나에도 고향이 보이는 것을요.. 김은식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	5/17 21:02

염규식

2014-05-16 00:2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머니=고향마을을 상기합니다-
평안함과 세상의 자유를 느끼게하는 고향과 엄마의 품속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오월의 향기와 따뜻함이 시인님의 가슴에도 넘치시길요-


안정순	시공에는 온통 아카시아 향기가 온 동네를 덮고 있습니다. 오월의 향기겠죠! 남은 오월 행복하시구요.. 건강 하세요..염시인님	5/17 21:03

김단

2014-05-16 09:32

안정순시인님

시인님의 서재 창가에서 "찔레꽃"을 보고 있노라니
어릴 적 가족의 내일을 위하여 억척 여장군 같으셨던
어머니의 아련한 그리움이 솔솔 피어 오릅니다,

시인님
오월의 중순
한낮 더위
그 풀밭에서 일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시인님의 서재에 그려 놓고 갑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다복하세요~^^


안정순	지금 쯤 고향에도 찔레꽃 향기 그윽하겠죠! 앞 산 너머 학교 가는 길에 반갑게 맞아주던 들꽃들.. 그립습니다.. 그 시절이요.. 감사드립니다..김단 시인님 고운 밤 되시구요.	5/17 21:06

정병근

2014-05-16 10:49

변변한 간식 거리가 없던시절..
달달한 찔레꽃 순 따먹던 생각,,
키가 안닿는 곳에는 어머니가 따주던 생각들..
지금에 와서는 하얀 찔레꽃을 보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어머님 생각에..
안정순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젖습니다.


안정순	그랬습니다. 연한 찔레꽃 순을 먹기도 ... 새참에 콩조림 그때는 맛있더니만 지금은 왜그리 콩이 ...ㅋㅋㅋㅋㅋ 그 어머니가 앞으로 얼마나 사실련지요!! 세월이 그리 흘렀습니다.. 정병근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5/17 21:10

김희영

2014-05-16 11:57

안시인님
어머니 그리워 바라보는
햐얀 찔레꽃 그 고운마음이
시인님 서재에서 아름답게
수놓고 있네요. 안시인님의 곱고고운 시향에서
저도고향의 봄 을 그려봅니다.
곱고 예쁜시인님 그 마음처럼 어머니의 정
가득 안고갑니다. 늘 행복하시며 건안 건필 하십시요.


안정순	그 새참을 나르시던 어머니게서 걸음 걷기도 힘드시구요.. 세월 앞에 장사없다고 그리 정정 하시더니요.. 그 어머니께서도 고향이 얼마나 그리우실까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희영 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구요.	5/17 21:14

김보규

2014-05-16 17:01

저도 찔레꽃 추억이 사뭇 그립습니다
외가댁 우물가 옆에서 하얀 웃음으로 피어나던 찔레꽃
동네 아낙들 물 길러 올 떼마다 여린순 따 입에 물던 ~
지금은
장사익님의 찔레꽃 노래가 서럽게 감칠맛 납니다
고운 시향에 감사 합니다. 안정순 시인님 ^^


안정순	시골에 흔하게 피어 있는 찔레꽃 한 창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피어나 더 애달픈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김보규 시인님 고운 밤 되시구요.	5/17 21:16

배정이

2014-05-16 17:06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찔레꽃 향기가 물씬 납니다.
따뜻하고 정겹고 온아하게.
시인님,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안정순	찔레꽃 향기 그윽한 오월 농촌에는 한창 모내기에 일 손이 분주하답니다. 빈 논들이 하나 둘 씩 채워가고 있습니다. 한 해의 풍요로움을 기약해 봅니다. 감사드립니다..배정이 시인님 고운 밤 되시구요.	5/19 22:18

김지숙

2014-05-16 17:09

안정순시인님 곱디 고운 울엄니
손은 언제나 일손에
부딪히 더덕더덕..
광주리에 새참을 이고
나르시던 생생한
울엄니 모습..
찔레꽃이 필때면
언제나 울엄니가
보고픈 마음..
찡하는 마음입니더
시인님 행복한 주말을 보내십시요


안정순	김지숙 시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동안 잘 지내시는쥬! 그렇습니다. 찔레꽃이 필 때면 한창 고향 들녘에는 모내기와 밭을 메는 일손이 분주합니다. 새참을 나르시던 엄니 모습 우리들의 어머님의 모습인 걸요.. 무심한 세월에 그 어머니의 모습도 흐릿해집니다..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평안하세요..김지숙 시인님	5/19 22:22

김종순

2014-05-16 20:13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시죠?
찔레꽃 나무줄기 껍질 볏겨 씹던 어린 시절 생각나네요
고향엔 찔레꽃이 활짝 피었을텐데...


안정순	김종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렇습니다. 고향에는 하얀 찔레꽃이 만발을 하였습니다. 한 번 쯤은 먹어봤을~~~ 기억이!!!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시구요..	5/19 22:25

권승주

2014-05-16 23:37

외진 산기슭 개울가에서 둥지를 틀고 있는 찔레꽃
순백함에 코를대어 향기를 맡어본다
어린시절 고향의맛 도
찔레순 의맛도 행복하세요


안정순	저희 뒷곁에도 하얀 찔레꽃이 향기를 폴폴 풍기면서요~ 아린 추억입니다.. 그 때 그 시절이요!! 감사드립니다..권승주 시인님 행복한 밤 되시구요.	5/19 22:27

허욱도

2014-05-17 08:54

오월은 모두가 추억속 여행을 하나 봅니다
찔레꽃...살구꽃...아카시아꽃

안정순 시인님
덕분에 저도 어릴적 고향의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웃음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찔레꽃이 필 때면 보릿고개가 생각이 납니다. 어머님들이 말씀 하시던 ~ 배 곯던 시절이요.. 지금은 다이어트 한다고 생으로 굶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그렇게 흘렀네요.. 감사드립니다..허욱도 시인님 고운 밤 되십시요..	5/19 22:31

안복식

2014-05-17 10:07

내 마음에 눈물없었 더라면
어머님 생각에 가슴 터젔을줄도 모르네
그나마 어머님생각 절로흐르는 눈물덕에.
불효라는걸 아는체로
그냥 감사하며 살지요. ~~~~~
오늘도 좋은 하루 여시길 빌어봅니다 ~~~~


안정순	우리들의 어머님들의 고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편히 살고 있습니다. 그 은혜를 어찌 다 갚을지!! 감사드립니다.,안복식 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구요.	5/19 22:38

곽종철

2014-05-17 11:17

"찔레꽃"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고향의 찔레꽃,
향수에 젖게하고 그리워지네요.
보람찬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6월 행사 때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안정순	지금도 고향 그곳에는 찔레꽃이 피어 있겠지요! 산막골을 가던 논두렁길~~~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꿈 속에서도 가고픈 곳~~~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곽종철 시인님 편안한 하루 되시구요.	5/20 07:45

박미리

2014-05-17 22:44

곱디 고운 향기
오월을 메우던 찔레꽃
고향의 향기인 듯
그윽히 맡고 갑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시인님^^*


안정순	박미리 시인님 그곳에도 오월이 향기 가득하겠죠! 우리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찔레꽃 향기는 아픔이 함께 하는군요.. 멋진 하루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5/20 07:47

홍경훈

2014-05-18 00:18

찔레꽃 향기에 고향 내움도 금방 전해질듯 합니다.
산막골 아름다운 정경이 펼쳐지는것 같기도 하고요.
마치 어머니 슬하에서 느끼는 푸근함 같은 정이 그려 집니다.
시인님의 글 밭에 앉아 쉬었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길...


안정순	그 산막골에는 산 중턱에 감나무가 있구요.. 산소 위에 빨갛게 익은 보리수 나무도 있구요.. 산꼭데기에는 귀가 쫑긋한 토끼 바위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함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홍경훈 시인님 멋진 날 되시구요..	5/20 07:50

경규민

2014-05-18 09:58

찔레꽃 시심 어머니의 모습이요 마음이지요.
늘 가시밭 같은 인생길 걸어오며 그것이 운명으로, 숙명으로 여겼던 어머니.!
장독대 열 거친곳에서 피어나는 찔레꽃 어미니 마음!!!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줄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안정순	뒤곁 장독대 옆에 피어 있는 찔레꽃~~ 어머님 맘 같았을 것 같습니다. 그 어머니 90을 넘기시고 있네요.. 이제 살날이 가까워 지시겠죠! 경규민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 되시구요,	5/20 07:53

전경전

2014-05-18 16:47

애틋한 향수속에 사무치는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안정순	어찌 그 그리움을 잊을 수 있겠는지요! 눈을 감아도 환희 보이는 것을~~ 감사드립니다..전경전 시인님 건강 하시구요.	5/20 07:54

이정규

2014-05-18 19:34

찔레꽃 ~~~참으로 여린 동심의 마음으로 움직여 집니다 ...
안정순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고 갑니다,
편하신 휴일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이정규 시인님 고향에 머무는 날이면 언제나 그 시절로 돌아가 있는 것을요!! 찔레순 꺾어 먹던 시절로!!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5/20 07:56

김흥님

2014-05-18 19:56

어머나,,
시인님과 제맘이
이 오월의 봄날에 찔레꽃으로 통했나 봅니다
저도 도늘 찔레꽃 사연을 올렸거든요
엄마닮은 찔레향
마음은 고향 언덕으로 내달리고
엄마 얼굴 선연하게 비추는
찔레꽃 사연에 애잔한맘 놓고 갑니다


안정순	그러신지요! 오월의 향기는 누구나 같을 테니까요! 새참에 내가던 콩자반! 그 때는 그리 맛있던지요! ㅋㅋㅋㅋㅋ 오늘도 그 새참을 생각하며 어린 시절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김흥님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구요.	5/20 08:00

조한직

2014-05-18 20:06

그 시절 장독대 옆 하얀 찔레꽃 피던 그 집이
안정순 시인님 집이었던 것을 모르고 그냥 지나친 듯 합니다.
지금도 가면 있겠지요. 행복한 시간을 빕니다.


안정순	그러셨는쥬!! 조한직 시인님! 그 산막골 지금도 그대로 있기를 바래어 봅니다. 토끼 바위랑!! 언제 한 번 꼭 가 보고 싶습니다.. 함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시구요..	5/20 08:02

신승준

2014-05-19 14:40

시인의 시를 읽는 동안 마음은 어느덧
산골 고향 언덕에 만개했떤 찔레꽃으로 달려가고 있네요.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건필하시길 축원합니다.


안정순	신승준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기 저기 흔하게 피어 있는 찔레꽃이지만 저마다 안고 있는 사연은 다르게 느껴지겠죠!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5/20 08:32

송준혁

2014-05-19 18:13

순수한 하얀 꽃으로
예쁘게도 피어있던걸요 선배님
지난 주말에 장모님 산소 가는길에
곱게 피어있드라구요
편한 시간 되세요~~


안정순	산소 옆에 흔하게 피어 있죠.. 잘 지내시는지요!! 송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남은 오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5/20 08:33

박미향

2014-05-20 03:33

오월에 피는 하얀 찔래꽃 아름다운 마음함께합니다 울 엄니 생각에 동참하고 싶어요 ㅎ,


안정순	박미향 시인님께서도 어머님의 추억이 떠오르시는지요! 배를 곯던 그 시절 어머님들의 애환이 서려 있을~~~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5/20 08:35

임세훈

2014-05-20 08:24

오늘도 좋은 글에 사색하며
오늘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임세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주도에서 불어오는 짭짜름한 오월의 향기 느껴 봅니다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5/20 08:37

김수잔

2014-05-21 11:41

하얀 찔레꽃
엄마닳아
그렇게 순백으로 피었나
고향길에 피었던 찔레꽃 향기에
엄마가 더욱 그리운 봄

시인님의 고운 찔레꽃 시심에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어서 오세요..김수잔 시인님 오월 잘 보내고 계신지요.. 지금 쯤 고향 어귀에도 그 찔레꽃 피어 있겠죠..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5/22 22:43

채영제

2014-06-17 17:55

산막골에 피는 찔레꽃, 하얀 찔레꽃이 눈에 선합니다.
우리의 옛정서에 딱 맞는 찔레꽃을 요즘은 도심에서 보기가 어렵네요.
향그러운 시향에 푹 젖다 갑니다.


안정순	채영제 시인님 행사 때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우리 어머님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찔레꽃 하얀 그 미소에 하얀 슬픔이 배여 있는 듯이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6/21 22:29

숲

오월의 향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62	찔레꽃	54	안정순	2014-05-15

161	오월의 향기	42	안정순	2014-05-06

160	동백꽃	50	안정순	2014-04-29

159	너의 곁으로	42	안정순	2014-04-22

158	어이할 거나	36	안정순	2014-04-17

157	봄 소풍	41	안정순	2014-04-14

156	처음으로	43	안정순	2014-04-10

155	꽃 비	40	안정순	2014-04-07

154	은산 별신제	48	안정순	2014-03-31

153	목련	36	안정순	2014-03-28

152	부소산 진달래	48	안정순	2014-03-24

151	고목에 핀 매화	44	안정순	2014-03-20

150	설렘	50	안정순	2014-03-15

149	봄비	24	안정순	2014-03-13

148	서리	32	안정순	2014-03-10

147	중년의 하루	42	안정순	2014-03-07

146	봄이오면	34	안정순	2014-03-04

145	버들강아지	46	안정순	2014-03-02

144	난 네가 참 좋다	64	안정순	2014-02-24

143	편히 잠드소서	48	안정순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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